경기도는 공공근로사업을 위해 300억원을 조기 집행하는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공공근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전체 사업비 422억원 중 70%인 296억원을 오는 6월까지 조기 집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3월 현재 1만512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최종 5천466명을 선발했다. 도는 2단계 공공근로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5천여명을 선발키로 하고 예산을 조기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또 저소득층 중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노숙자, 임대주택 관리비 채납가구, 단전·단수가구를 우선 참여키로 했다. 한편 도는 올해 17억원을 지원해 신용불량자 500명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을 알선하는 한편 6개월 이상 신불자를 고용한 업체에 대해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특히 도는 의정부에 신용회복위원회 북부지부를 설치해 신불자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달까지 총 4천여명이 신불자와 상담을 통해 300여명에 대해 취업을 지원했다.
전체 미군의 1/3이 주둔하고 있는 동두천시가 기지 이전에 따라 연간 1조6천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는 공여지에 대해 ‘지자체 매입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자칫 동두천뿐만 아니라 인근 의정부, 파주까지도 경제손실이 파급될 것으로 보여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13일 경기개발연구원이 펴낸 ‘동두천시 지역산업 발전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주한미군의 30%가 주둔하고 있는 동두천시에서 미군재배치가 이뤄질 경우 연간 1조6천362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주한미군이 재배치될 경우 부대 종사자 3천200명과 400여명의 업소 근무자 등 모두 3천600명의 일자리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대 종사자 3천200명이 감소할 경우 이들이 지역경제에 투입하는 소득을 환산하게 되면 (고용계수 19.8명당 10억원 기준) 결국 1조6천16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 400여명의 업소 근무자가 미군기지 이전으로 실직할 경우 202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결국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실업으로 총 1조6천362억원이 연쇄적인 경제적 타격이 예상된다. 한편 미군종사자 가계소득은 600억원, 관련 상
경기도와 일선 시·군들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 특산물을 명품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13일 도와 시·군에 따르면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도내 농수산물과 특산품을 대상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브랜드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도는 우선 파주 감악산 산머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68억원을 들여 적성면에 숙성실, 작업장 등을 갖춘 제조시설을 조성해 고품질 산머루 가공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포천 역북과 일동면 일대 24만평에 재배단지, 시범포, 과원, 묘목생산 작업장 등을 갖춘 친환경 사과 생력재배단지를 조성한다. 이에 따라 포천시 내 사과단지는 기존 15만평을 포함해 모두 39만평으로 늘어나 사과 주 생산단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또 안산 대부도와 화성 제부도 등을 중심으로 ‘경기 김’ 명품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해까지 49억원을 들여 김 채취선 45척을 확보했으며, 김 양식시설 개량 및 김 건조장, 저온 저장고 설치 등을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남양주시는 먹골배 홍보를 위해 ‘남양주 먹골배 축제’를 개최하는 한편 각종 시식회와 직거래장터 등을 열어 ‘명품 먹골배’ 만들기에 본격 나선다. 여주군도
경기도가 추진 중인 가평 연인산 도립공원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는 환경보전자문위원회를 열고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가평 연인산(해발 1천69m)을 보전하기 위해 총 1천200억원을 투입해 도립공원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올해 연인산 도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환경부에 도립공원 지정을 정식 신청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부터 2009년까지 1단계로 352억원을 들여 부지조성, 하수처리장, 자연동식물체험시설 등 공공시설을 조성한다. 도는 또 123억원을 민자로 유치해 연인산 내 상업시설과 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건립한다. 이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2단계로 325억원을 지원해 주차장, 탐방로, 숙박시설, 생태교육시설 등을 조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연인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될 경우 방문자센터, 주차장, 도로 및 광장 등 집단시설지구와 산간대피소, 소규모하수처리장, 자연동식물체험시설 등 공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가평 연인산은 1천500만평으로 국공유지가 87%, 사유지가 13%로 이뤄져 있다. 용도지구별로 보면 자연보전지구 717만평, 자연환경지구 769만평, 자연취락지구 3만8천평, 집단시설지구
이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 정착을 위해 ‘사이버 릴레이 대회’를 개최한다. 이천선관위는 10일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주민들에게 공명선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3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두 달간 선거법 위반에 대한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보내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선거법 위반이나 선거운동 상시제한 등의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첫 번째 주민에게 발송해 이 메일이 친구나 가족 등에게 계속 보내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천선관위는 이 기간 동안 이천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명팀, 선거팀, 구현팀 등 3개 팀으로 나눠 진행하고 팀별 10명씩 2차에 걸쳐 추첨을 통해 상품권 등을 부상으로 지급한다. 이천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사이버릴레이 행사는 공명선거 다짐 마라톤대회의 형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른 지역으로 파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의 세계적인 기업인 3M사가 화성 장안1산업단지 내 3만3천여평 부지에 6천만달러를 투자한다. 미국을 방문 중인 손학규 경기지사는 9일(현지시각) 오후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3M 본사에서 이 회사 맥너니(McNerney) 회장과 이 단지에 LCD편광필름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3M사는 올 상반기 중 공장 설립 공사를 시작,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LCD 편광필름 생산 세계 1위인 3M사의 생산라인이 도내에 설립됨에 따라 도가 현재 추진 중인 파주, 화성 등을 연결하는 LCD산업 클러스터 구축계획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파주 LG필립스 TFT-LCD 산업단지 유치이후 LCD 컬러필터 생산업체인 일본 스미토모화학, 포토마스크 생산업체인 일본 호야 등 지금까지 LCD관련 업체 20여개를 잇따라 유치했다.
수도권 규제완화를 위해 정부가 내놓은 ‘수도권 발전대책’이 정작 알맹이 없이 급조된 선심성 정책이라는 지적이다. 정부는 지난 7일 공장총량 완화와 공장 신·증설 허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도권 발전대책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정부안이 지난해 마련한 수도권 성장관리 구상안을 그대로 모방했으며, 공장 신·증설을 허용하는 이면에 공장총량 정책을 유지키로 해 결국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도는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허용도 행정도시 건설에 따른 행정력 분할과 수도권의 비싼 땅값으로 실제 이전가능성이 낮다며 크게 반발했다. 도는 최종 계획이 발표되는 4월 이전 공장총량 폐지, 공장신증설 허용, 수정법 개정 등을 내용으로 하는 12개 대책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모방된 입지 발전방안=정부가 마련한 7개 권역 클러스터 육성계획은 지난해 도가 마련한 ‘수도권 성장관리 기본구상안’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성남을 IT 혁신거점 클러스터로, 안산을 창조적인 지식기반 중심지, 고양을 지식기반 클러스터, 의정부를 지역산업 고부가가치 집적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도는 이미 지난해
자동차용품이나 중고자동차와 관련된 소비자피해가 증가했다. 9일 경기도 소비자보호센터에 따르면 자동차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는 지난 2월까지 모두 124건으로 전년 98건에 비해 26건이 증가했다. 특히 중고자동차와 네비게이션이나 GPS 등 자동차용품 장착과 관련된 피해가 많아 소비자의 각별한 주위가 요구된다. 중고자동차의 경우도 사고차량을 무사고라고 속이거나 주행거리를 조작해 판매하는 등 중고차 매매상의 불법 행위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 안산 김모(45)씨는 회사 주차장에서 유명 자동차회사의 차량 무상점검을 빙자한 판매원에게 100만원 상당의 연료절감기를 장착했다. 김씨는 속은 것을 알고 해약을 통보했지만 오히려 업체에서는 30%의 위약금을 요구해 낭패를 봤다. 또 시흥 이모(34)씨는 수수료만 내면 네비게이션을 무료 장착해 준다는 판매원의 말에 속아 신용카드를 건네주었다가 278만원이나 결제돼 피해를 입었다. 소비자보호센터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판매원의 말에 현혹돼 계약할 경우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판매업체, 가격, 품질, 피해발생 시 보상규정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 외자유치단(단장 손학규 경기지사)은 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하니웰(Honeywell) 등 3개 업체로부터 1억2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손 지사는 이날 오후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하니웰社 의 아드리안 브라운(Adriane Brown) 사장과 3천500만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손 지사는 무선통신 반도체칩 생산업체인 엑세스텔(Axesstel)社 마이크 권(Mike Kwon) 회장과 분당 벤처타운 내 무선통신용 반도체 관련 기술 R&D센터 설립을 위해 4천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또 반도체 검사장비 생산업체인 렉슨(Lexon)社 관계자와도 2천700만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A)를 체결했다. 하니웰사는 화성 장안1 산업단지 내 5천여평 부지에 재정경제부로부터 고도기술수반산업으로 인정받은 터보차져 생산공장을 유럽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할 예정이다. 한국인이 설립, 경영 중인 엑세스텔社는 올 하반기 분당벤처타운내 빌딩 1천700평 공간에 70여명의 연구원이 근무할 예정인 무선통신용 반도체 관련 기술 R&D센터를 설립하게 된다. 또 렉슨社는 역시 올 하반기 화성 장안1산업단지내
경기도가 공공시설에 대한 민간자본 유치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BTL대상사업이 당초 44개에서 15개로 확정될 전망이다. 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시설에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BTL(Build Transfer Lease)방식의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당초 44개의 대상사업을 선정했다. 도는 이 중 국비보조나 도와 시·군 자체에서 BTL방식을 적용해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대상으로 선정 작업을 벌여 초중학교 신축, 노인의료복지시설 건립, 노후하수관거 정비 등 15개 사업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BTL방식이 적용될 수 있는 사업으로는 ▲노후하수관거 정비 ▲폐수종말처리장 건설 ▲노인의료나 제가노인복지시설 건립 ▲초중등학교 개축 및 신축 ▲문예회관 건립 ▲도서관 신축 ▲군인아파트 확충 및 사병내무반 개선 등이다. BTL사업은 민간이 자금을 투자해 건설한 후 국가와 지자체에 소유권을 이전, 시설물을 임대한 후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도는 이들 사업 중 국비보조사업의 경우 중앙부처와 협의해 사업을 추진하고 나머지 자체사업은 한도액을 정해 민간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