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은 29일 이해찬 국무총리의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 파동과 관련, "당에 정국 주도권이 없으니까 대통령에게 몰린 하중을 덜기 위해 총리가 치고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혼자서 모든 것을 수습하고 정리해 하중이 집중됐다"며 "당이 언제 싸워본 적이 있느냐"고 말했다. 유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천정배 원내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유 의원은 이어 "여당 차기주자 행보를 보면 이 총리처럼 하는 사람이 없다"며"지지층을 넓히기 위해 보수화 됐고, 싸움을 안벌인다"고 말했다. 그는 "당 지도부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 대해 인터뷰를 거부해야 한다"며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무조건 우리를 비난하기 때문에 그 사실을 정확하게 규정할 필요가 있다" 그는 또 우리당의 4대 입법 당론 결정 과정에 대해 "당 지도부가 4대 입법을 당론으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모든 것을 의원들에게 물었다"며 "당 지도부의 민주적인 방식 때문에 의원들은 자부심을 가졌을지 모르지만 당이 중심이 돼 전선을 돌파해야할 상황엔 맞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가보
내년에만 대형 민자고속도로 사업 8∼9개가 추진된다. 정부는 민자고속도로 사업에 재무적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건설교통부 강영일 도로국장은 29일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사회간접자본(SOC) 민간투자설명회'에서 "2011년까지의 SOC 투자수요는 199조원이나 재정조달 가능범위는 159조∼180조원으로, 19조∼40조원(연간 2조∼4조원)이 부족하다"면서 "특히 고속도로 건설에는 매년 5천억원 이상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강 국장은 "정부 재정여건상 민자유치가 불가피하다"면서 "내년에 민자고속도로 사업 8∼9개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 사업에 연기금이나 보험사,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등 재무적 투자자들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위해 "재무적 투자자의 민자사업 출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인센티브 방안으로는 ▲50% 이상 출자시 자기자본비율 하향조정(25→20%)▲차상위 탈락자에 대한 사업제안 비용의 3분의 1 보상 ▲민자사업체 주식인수 및 효율적인 자금재조달 지원 ▲사업제안서 평가시 재무적 투자자 출자비중 등에 대한 배점기
경기침체로 인한 일자리 감소가 청년실업을 부추기는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또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취업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가 지난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도내 대학생 2천168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층 취업문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청년실업의 가장 큰 원인'에 대해 응답자 중 46.9%인 1천16명이 '경기침체로 인한 일자리 감소'를 꼽았다. 이어 '기업들의 경력자 중심 채용'이 423명(19.5%), '정부의 실효성 없는 실업대책' 301명(13.9%), '구직자의 취업전략 부족' 154명(7.1%) 순으로 대답했다. 또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필요한 대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0.7%인 1천50명이 '체계적인 취업지원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20.6%인 704명이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활성화'라고 응답했다. 특히 가장 취업하고 싶은 직종으로는 '경영·사무직'이 26.9%(584명)로 가장 높았으며, '정보통신직' 20.7%(448명), '전문·특수직' 16.8%(364명), '기술·연구직' 12.1%(263명)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구직활동 시 가장 힘든 점으로 응답자
오작동하는 수도계량기로 인해 지나치게 많이 징수한 수도요금은 문제 계량기가 설치된 전체기간분이 아닌 계량기의 고장이 최종 확인된 해당월분만 환불하면 된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는 28일 회의를 열고 의왕시 삼동 모아파트 200여구가 주민들이 시장을 상대로 청구한 '수도계량기 오작동에 의한 요금 환불처분 취소 청구'건에 대해 부분인용 결정을 내렸다. 29일 도에 따르면 아파트 주민들은 1999년 10월 의왕시에서 설치한 아파트 입구 주수도계량기와 주민들이 각 가정에 자체설치한 계량기의 물 사용량이 큰 차이를 보이자 누수여부 확인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누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자 주민들은 수돗물 사용량 차이가 계량기의 오작동 때문이라며 지난해 1월 시에 계량기 교체를 요구했고 결국 같은해 9월 전문기관에 문제가 된 계량기의 검사를 의뢰한 결과 계량기 오차량이 허용치(±2∼±4%)보다 훨씬 높은 +15.1%로 드러났다.
경기도내 일부 지자체의 비상급수 확보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에 따르면 31개 지자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총 20만t으로 확보기준량(1인당 25ℓ) 22만4천t보다 2만4천t이 부족했다. 그러나 수원, 성남, 안양, 용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보기준보다 절반 이상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2만6천t을 확보해야 하지만 기준의 60%인 1만5천t을 확보했으며, 성남시는 2만4천t중 1만1천t(45%), 부천은 2만t중 1만5천t, 고양은 2만1천t중 8천t, 안양은 1만5천t중 9천t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비상급수 확보율이 낮았다. 이 밖에 안산 1만6천t중 1만1천t, 용인 1만1천t중 6천t, 남양주 8천t중 4천t 등이다. 오산, 여주, 양평, 가평, 연천 등 농촌지역은 거의 기준량을 확보하고 있는데 반해 서울 인근 대도시 중심으로 기준량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그동안 시행여부를 놓고 고민해 왔던 버스전용 중앙차로제(BRT)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정부교통 혼잡비용 감소와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도비 5천600억원을 포함해 총 2조원을 투입해 간선도로 11개 노선과 자동차전용도로 11개 노선 등 모두 22개 노선(453km)에 간선급행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우선 고양시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양-수색-신촌역 구간 시범사업을 독자 추진키로 하고 도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27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말 건교부에서 수도권 BRT 노선이 최종 확정되면 '대중교통법'에 따라 도비와 지방 5천600억원을 내년부터 투입키로 했다. 도는 남부지역의 도심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수원-의왕-사당(26.5km), 국도 1호선 수원-안양-구로공단(15.5km), 성남대로 죽전-분당-잠실역(21km), 국지도 23호선 풍덕천사거리-세곡동(17km) 등 4개 간선도로망에 BRT 노선을 구축한다. 또 만성적체에 시달리는 양평, 가평, 남양주 등 동북지역의 교통체증 해결을 위해 천호대로 하남-천호-군자역(12.6km), 경춘국도 남양주
열린우리당은 28일 사업주가 파견근로자를 3년 이상 활용한 뒤 이들을 소속 사원으로 직접 고용하고, 기간제 근로자의 임의 해고를 제한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비정규직 보호입법'의 정부안을 조건부로 수용했다. 정부와 우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김대환 노동부 장관과 홍재형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하고, 추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법안을 수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특히 파견근로 허용업종의 범위를 현행 26개에서 사실상 전업종으로 확대하고, 파견 허용기간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노동계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일부 수정을 거쳐 이번 정기국회 내에 통과시킨다는 방침이지만, 노동계와 재계 양측으로부터 비판과 반발을 동시에 사고 있어 향후 법처리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노동계는 파견근로 업종을 수위 등 26개로 제한한 현행 '포지티브 리스트'를 선원 등 일부 특수직을 뺀 모든 업종에 파견근로를 허용하는 '네거티브 리스트'로 전환하고, 파견과 기간제 근로 허용기간을 1년 연장하려는 정부 방침에 대해 "비정규직을 늘리려는 의도"라며 '강경투쟁 불
1. 도내 시장 총체적 문제 2. 현장실태(1) 구리·수원 3. 현장실태(2) 안양·안산 4. 농수산물 유통 개혁방안 농산물 가격안정과 산지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설립된 도내 4곳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막대한 예산지원과 투자에도 불구하고 기능을 못하고 있다. 특히 현 도매시장은 중도매인의 수탁독점권을 인정해 치열한 밥그릇 싸움이 지속되고 비허가 상인의 난립으로 고유 도매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산지농업인의 소득증대와 농산물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도매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개선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선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서는 경매 대행업체인 '도매시장법인'을 통해서만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규정, 독점이나 가격 부풀리기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지 농업인들은 시장정보 부족과 담합으로 시장 진입이 어렵기 때문에 상장경매 뿐 아니라 중도매인과의 직거래, 위탁거래 등 다양한 거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중간상인이 직판장을 개설해 유통비용과 마진을 편취하는 구조가 가장 큰 문제"라며 "이를 위해 거래방법을 다양화하는 한편 수탁독점권 인정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도매
관광정보, 음식점, 취업정보 등 경기도와 관련된 행정정보를 휴대폰을 이용,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가 28일부터 시작됐다. 도는 이날 "SK텔레콤과 손잡고 국내 최초의 공공기관 행정정보 모바일 서비스인 '모바일 서비스 GG 매거진'을 오늘 오픈했다"고 밝혔다. 별도의 정보 이용료가 없는 GG 매거진은 '찾아라 추천! 맛집', '우리 여행가요(여행.관광정보)', '일자리 있어요(취업정보)', '해피 라이프(문화행사.스포츠일정.재테크정보)', '우리동네 소식(지역테마뉴스.긴급전화번호 정보)', '대박 ZONE(이벤트 정보)' 등으로 꾸며져 있다. 접속방법은 '**031'과 통화버튼을 누른 후 도착하는 단문메시지에서 확인버튼을 누른 뒤 다운로드를 하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다운로드 이후에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GG 메거진 아이콘만을 이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가 급식재료의 국내산 농축수산물 사용 명문화로 논란을 빚는 가운데 도의회가 재의결한 '학교급식 지원조례'를 지난 20일 이미 공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자치부는 "이 조례가 WTO의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내국민대우 조항(3조)을 명확히 위반한 것"이라며 "조례 공포에 상관없이 경기도에 조만간 대법원 제소를 지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도와 행자부에 따르면 도는 행자부가 이 조례의 WTO 규정 위반에 따른 제소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가운데 지난 20일 도보를 통해 학교급식조례를 공포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도는 통상 매주 월요일 도보를 통해 각종 조례 등을 공포해 왔으나 급식조례의 경우 이례적으로 주중에 단독건으로 공포했다. 도 관계자는 "지방자치법에 도의회에서 재의결된 조례안의 경우 5일안에 공포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지난 20일 공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도 급식조례의 경우 도와 도의회, 시민단체 등이 사전 협의해 재의결한 만큼 도가 법원에 직접 제소하기는 곤란한 상황"이라며 "현재 행자부장관이 직접 제소할 지를 지켜볼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