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폐막한 2022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당초 목표했던 금메달 45~50개 이상, 종합 3위 달성에 절반의 성공을 이룬 가운데 경기도선수단의 성적이 다른 대회 때보다 저조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경기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39개 종목에 1140명(선수 867명, 임원 273명)을 파견해 금 42개, 은 59개, 동메달 89개 등 총 190개의 메달을 획득해 개최국 중국(금 201·은 111·동71)과 일본(금 52·은 67·동 69)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9개로 일본(금 75)에 금메달 26개 차로 크게 뒤져 종합 3위에 올랐던 한국은 금메달 격차를 10개로 좁히긴 했지만 2회 대회 연속 일본에 종합 2위 자리를 내줬다. 한국이 일본에 종합 2위 자리를 내준 것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가 처음이었다. 금메달 수도 당초 목표했던 최소 45개보다 3개가 적어 절반의 성공을 이룬 셈이다. 경기도선수단은 이번 대회 27개 종목에 127명(선수 118명, 임원 9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 9개, 은 13
프로농구 수원 kt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kt는 8일 전북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A조 조별리그 국군체육부대(상무)와 경기에서 102-84로 가볍게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대회 우승팀인 kt는 대회 2연패를 향해 기분 좋은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4월 지휘봉을 잡은 송영진 kt 감독은 공식 경기 첫 승을 기록했다. kt는 1쿼터에 페리스 배스의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과 이두원의 골밑슛이 조화를 이루며 29-19, 10점 차로 앞서갔다. 2쿼터들어 마이클 에릭의 골밑득점과 최성모, 이현석, 데이브 일데폰소의 3점슛이 가세한 kt는 56-42, 14점 차로 점수 차를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 kt는 3쿼터들어 한승희를 앞세운 상무의 반격에 한 때 68-60, 8점 차까지 쫒겼지만 최창진과 정성우의 연속 득점으로 한숨을 돌리며 79-70으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 배스를 다시 투입한 kt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뱌스의 득점에 일데폰소의 3점슛, 최성모, 이두원의 미들슛이 잇따라 터지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18점 차 승리를 지켰다. kt 배스는 26점 5리바운드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 대만과 경기에서 선발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과 불펜진의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일 전 열린 조별리그 예선에서 대만에 당한 0-4 완패를 완벽하게 설욕한 한국은 2010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4연패를 이뤘다. 조별리그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칼을 간 한국은 1회부터 대만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한국은 1회 1사 후 최지훈(SSG 랜더스)의 볼넷과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의 우익선상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 선취점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1회말 대만 선두 타자 정쭝저의 중월 2루타와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지만 린리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린안거를 헛스윙 삼진으로 낚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한국은 2회초 선두 타자 문보경(LG 트윈스)의 우익선상 2루타로 득점기회를 잡은 뒤 강백호(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만을 다시 만나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선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의 호투와 김주원(NC 다이노스), 강백호(kt 위즈)의 홈런포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라운드 전적 2승 1패가 된 한국은 2위를 확보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전날 중국을 꺾고 일찌감치 결승행을 확정한 대만과 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예선에서 대만에 0-4로 패했던 한국으로선 설욕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한국은 1회초 상대 실책과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2회 선두타자 강백호의 우전안타에 이은 김주원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2-0으로 앞서갔다. 이어 김형준(NC)의 좌전안타와 김성윤(삼성)의 희생번트,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최지훈(SSG 랜더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뽑았다. 3-0으로 앞선 한국은 3회 2사 후 타격에
경기도체육회는 5일 오전 11시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대비 경기도종목단체 사무국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종목별 사무국장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도체육회는 회의에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참가 선수단 출전지원 사항 및 정산절차, 안전관리대책, 도핑검사 등에 대한 안내사항 전달한 뒤 종목 사무국장들의 질의에 답했다. 김택수 사무처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항저우에서 진행 중인 제19회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경기도선수단이 크게 선전을 하고 있어 사무국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목포에서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우리 경기도선수단이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경기도종목단체에서 힘을 실어 주시고, 도체육회도 선수단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전 종목 출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은 종합우승 2연패에 도전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에서 ‘숙적’ 일본을 꺾고 1승을 챙겼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한국 선발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은 6이닝 동안 9삼진, 2피안타, 2볼넷만을 내준 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8회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kt 위즈)은 뒷문을 틀어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혼자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조별리그 성적 1패인 한국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가 돼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6일 열리는 ‘개최국’ 중국과 경기에서 승리시 자력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은 1회초 나카가와 히로키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하고 기타무라 쇼지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파울 플라이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한국은 박세웅의 호투 속에 2회와 3회를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고 4회 선두타자 기타무라에게 두 번째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선을 삼진 2개와 땅볼로 막아 무실점 행진을 이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 출신 수비수 김지수가 ‘성남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성남은 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된 제50주년 성남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성남 수비수로 활약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프렌트포드FC로 이적한 김지수가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단주인 신상진 성남시장과 성남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성남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지수는 이길여 가천대 총장, 쇼트트랙 최민정 등 4명과 함께 성남 명예시민(누적 22명)에 이름을 올렸고 영국에 있는 김지수를 대신해 성남FC 김영하 대표이사가 대리 수상했다. 김지수는 성남FC U15 유소년 생활을 시작으로 만 17세의 나이로 성남과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2022시즌 K리그 최연소 등록선수 타이틀을 얻고 하나원큐 K리그1 2022에서 19경기에 출전했던 김지수는 2023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이 4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고 지난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로 이적하며 성남시를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 김지수는 “성남 명예시민으로 선정해주신 신상진 시장과 시민들께 감사드리고 성남FC 유스로 시작해 데뷔까지 하며 구단과 함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 송문희)과 (재)한국여성수련원(원장 고창영)이 4일 한국여성수련원 연수동 강의실에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박물관과 수련원은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의 시설 공동활용과 상호 프로그램 공유 및 공동 지원(홍보 등)을 위해 각 기관의 사업 운영에 대한 상호 정보공유와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여성수련원은 여성과 가족을 위한 문화·여가 프로그램 운영이 특화된 기관으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많은 도움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력의 일환으로 한국여성수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문화·여가 프로그램의 벤치마킹과 상호 방문을 통해 마케팅 전략에 대한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며, 교차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송문희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장은 “한국여성수련원은 여성 관련 유관기관, 사회단체와의 협력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쉼과 성장을 목적으로 한 다양한 교육 체험을 운영하는 기관”이라면서 “모두에게 열린 박물관으로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지향해 나갈 방향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과의 협약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kt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2-10으로 완패했지만 2차전에서 3-2 신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kt는 75승 3무 61패(승률 0.551)를 기록하며 최근 5연패에 빠진 3위 NC 다이노스(70승 2무 62패·승률 0.530)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벌렸다. 그러나 kt는 NC가 5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어서 2위 확정을 위해서는 더 많은 승수를 쌓아야만 한다. 앞선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배제성이 5이닝 동안 9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며 2-10, 8점 차로 완패를 당했던 kt는 이날 오후 국지성 호우가 내리면서 2차전 예정 시간인 오후 6시30분보타 1시간 6분 가량 지연된 7시 43분에 경기를 시작했다. 우안 이선우를 선발로 내세운 kt는 1회초 KIA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1회말 연속 3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상수의 우익수 왼쪽 안타에 이은 이호연의 3루쪽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kt는 앤서니 알포드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KBL 컵대회가 오는 8일 전북 군산시에서 개최된다. KBL은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전북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MG새마을금고가 4회째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이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 수원 kt를 비롯해 프로농구 10개 구단과 국군체육부대 상무까지 11개 팀이 참가한다. 11개 팀은 4개 조로 나눠 조별 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 4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결승전은 15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A조에는 ‘디펜딩 챔피언’ kt를 비롯해 상무, 원주 DB가, B조에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부산 KCC, 창원 LG가, C조에는 신생팀 고양 소노와 서울 삼성, 서울 SK가, D조에는 안양 정관장, 울산 현대모비스가 각각 속해 있다. 2023~2024시즌부터 프로농구에 참가하는 신생팀 고양 소노는 10일 오후 2시 삼성과 첫 경기를 치르며 농구팬과 만난다. 소노는 신생팀이기는 하지만 경영난으로 제명된 데이원 구단 선수들을 대부분 영입한 데다 3점포가 돋보이는 전성현과 데뷔 3년차 가드 이정현이 팀을 이끌기 때문에 ‘다크호스’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