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둔 수원 블루윙즈의 서정원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서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원정경기를 하루 앞둔 1일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기에 온 목적은 승리다. 지려고 온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 감독은 “상하이는 좋은 선수들이 많고 강팀이지만 준비를 잘 해왔다”고 말했다. 스웨덴 출신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는 1차전에서 호주의 멜버른 빅토리에 1-2로 패했다. 수원은 일본 감바 오사카와의 1차전에서 유스팀 출신 신진들을 대거 내세웠지만 0-0으로 비겼다. 서 감독은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는 아쉽게 비겼다”면서 “(2차전은) 비록 어웨이지만 준비를 잘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일명 ‘헤발슛’을 터뜨린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36)를 8년 만에 영입했다. 수원은 29일 “카타르리그 알사드 구단에서 최근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린 이정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2002년 안양 LG(현 FC서울)을 통해 프로에 입문한 이정수는 2004∼2005년까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다가 2006년 수원으로 이적, 2008년까지 활약했다. 수비수인 이정수는 수원에서 3시즌을 뛰는 동안 70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작성해 ‘골 넣는 수비수’로 이름을 높였다. 2009년 1월 일본 J리그 도쿄상가로 이적한 이정수는 이후 가시마 앤틀러스를 거쳐 2010년 9월 카타르의 알 사드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이정수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수비수로서 대표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킨 것은 물론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대표팀의 역대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이정수는 그리스와 조별리그 1차전(2-0 승)에서 결승골을 넣었고, 나이지리아와 3차전(2-2 무승부)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나이지리아와 3차전 득점은 머리와 발을 함께 써서 득점에 성공, ‘헤발슛’이라
정원용(오산시청)이 제6회 김천 전국수영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정원용은 29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2016 리우올림픽 경영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일반부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28초79의 대회신기록으로 길병휘(4분35초45)와 송석규(4분35초63·이상 강원도청)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정원용은 앞서 열린 남일반 자유형 400m와 개인혼영 200m 우승에 이어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남대부 개인혼영 400m에서는 김태현(명지대)이 4분41초33으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손수빈(부산 경성대·4분46초43)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고 남초부 혼계영 400m에서는 김민규, 여태경, 윤민재, 성우현이 팀을 이룬 인천 성지초가 4분52초48의 대회신기록으로 고양 화수초(5분02초17)의 추격을 뿌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여유년 솔로에서는 정세윤(용인 성서초)이 77.0816점으로 김지민(용인 언남초·70.6481점)과 홍클로이(서울 신용산초·69.5108점)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여중부 듀엣에서는 김지혜-윤예인 조(용인 신릉중)가 116.9432점으로 같은 학교 이가빈-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의 쿠바산 특급용병 로버트랜디 시몬(29)이 올 시즌을 끝으로 한국을 떠난다. 시몬은 내년부터 남자 프로배구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도입함에 따라 외국인 선수 연봉이 30만 달러(약 3억7천만원·부가가치세 미포함)로 통일되면서 OK저축은행이 시몬을 붙잡는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OK저축은행도 내년부터 시몬을 보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서울 우리카드와 경기 이후 시몬을 위한 특별 송별회를 마련한다. OK저축은행은 “두 시즌 동안 최고의 플레이를 펼친 시몬에게 고마운 마음과 석별의 정을 전하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05년 출범한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를 위해 구단이 송별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시몬 경기 하이라이트와 동료 선수들의 인터뷰 영상, 대형 플래카드 게시, 시몬 라이브 인터뷰, 대형 유니폼 제막, 단체 기념촬영 등으로 열린다. 3일 시몬의 송별회가 열리긴 하지만 시몬은 이후 펴쳐지는 포스트시즌에 출전한다. 2014년 8월 OK저축은행에 입단한 시몬은 키 206㎝, 112㎏의 뛰어난 체격 조건으로 가
케이티 스포츠(kt-sports.co.kr)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준교(61·사진) 중앙대학교 부총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준교 신임 사장은 1955년 서울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시각디자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장·예체능 부총장·안성캠퍼스 발전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중앙대 부총장을 맡아 학교 운영과 발전을 주도해 왔으며 특히 2013년부터 야구·축구·농구 등 중앙대 스포츠팀 육성을 이끈 바 있다. 케이티 스포츠는 야구·농구·e-sports·사격·하키 등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단의 전력 향상을 위해 완전히 차별화된 시스템을 도입할 적임자이자, 스포츠에 브랜드를 접목하고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 디자인, 마케팅 이벤트 등 팬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로서 김준교 사장을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별도 취임식 없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공식 일정을 시작한 김준교 사장은 “프로야구, 프로농구 뿐 아니라 e-sports, 사격, 하키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 전문기업인 케이티 스포츠의 사장을 맡게 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케이티 위즈를 비롯한 각 팀들을 경기력은 물
수원시체육회는 29일 수원시 소재 호텔 리츠 8층에서 2016년도 정기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체육단체 통합과 관련된 사항을 통합추진위원회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시체육회는 이날 김동근 수원시 제1부시장을 비롯해 이사 및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 및 총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또 205억7천500여만원의 올해 시체육회 예산(안)과 전년도 결산(안)을 원안대로 심의·확정했다. 시체육회는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그동한 수원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조철상 가맹경기단체협의회장(수원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안성근 가맹경기단체협의회 사무총장(수원시검도회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동근 부시장은 “수원시체육회가 전년부터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수원시소속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는 29일 대전 시티즌에서 골키퍼 김다솔(27)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0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다솔은 지난해 대전 시티즌으로 둥지를 옮겼으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20세 이하(U-20) 청소년 국가대표팀에서 뛰기도 했으며, 프로 통산 33경기에서 39실점을 기록했다. 김다솔 영입으로 인천은 조수혁(28), 김교빈(28), 이태희(20) 등 총 4명의 골키퍼를 보유하며 2016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김다솔은 “시민구단의 롤 모델로 불리는 인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돼 기쁘다”며 “구단과 팬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컴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마지막 평가전에서 3-4로 패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NC와 7번 연습경기를 펼친 케이티는 2승 5패를 기록했다. 케이티는 1회말 1사 후 NC 김성욱의 2루타와 나성범의 볼넷, 3루수 앤디 마르테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고 2회에서 2사 2루에서 박민우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 0-2로 끌려갔다. 4회초 1사 만루에서 박경수의 2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든 케이티는 4회말 다시 1점을 내준 뒤 6회 1사 후 김상현의 동점 솔로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케이티는 6회말 정성곤이 이종욱과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3-4로 분패했다. 조범현 케이티 감독은 “전반적으로 투수들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잘했는데, 타자들은 시범경기 개막에 맞춰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정민수기자 jms@
경기도가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5연패를 달성했다. 도는 지난 26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 80개, 은 73개, 동메달 71개로 종합점수 1천266.5점을 획득, 서울시(979.5점, 금 60·은 51·동 46)와 강원도(950.5점, 금 54·은 66·동 49)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관련기사 14면 이로써 도는 지난 2002년 제83회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후 15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도는 또 종합순위가 도입된 지난 1986년 제67회 대회부터 2001년 제82회 대회까지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종합우승 16연패 기록에도 바짝 다가섰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 도 대표로 출전해 남자일반부 5천m와 매스스타트, 1만m, 8주 경기에서 우승하며 4관왕에 오른 고병욱(의정부시청)이 선정됐다. 도는 강세종목인 빙상에서 금 60개, 은 49개, 동메달 48개로 종목점수 648점으로 13년 연속 종목 우승을 차지했고 컬링(92점, 금 3·은 1·동 1)과 스키(314.5점, 금 12·은 17·동 13)는 종목 2위에 올랐으며 바이애슬론(158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의 얼과 역사의 숨결을 담고 있는 도시 수원에서 열린 2016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맹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하프 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해 국내 하프 마라톤 대회 중 1시간05분28초로 국내 선수 부분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던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28일 수원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세계문화유산인 화성 장안문과 팔달문을 지나 수원시 일원을 돌아오는 이번 대회에서도 국내 엘리트 선수들이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한국 마라톤의 새장을 열었다.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과 경기신문, (사)경기마라톤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과 경기도육상경기연맹이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코스 공인(하프코스)과 아시아육상경기연맹(AAA)의 국제 대회 인가를 받은 국내 유일의 국제하프마라톤대회로 엘리트 국제부문에 초청된 8명의 외국인선수를 포함해 삼성전자, 경기도청,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국내 22개 실업팀에서 108명의 선수들 참가했다. 또 국내 마라톤 마니아들이 출전한 마스터스 부문 10㎞와 하프코스(21.0975㎞)에도 전국에서 4천500여명(하프 1천800명, 10㎞ 1천500명, 5㎞ 1천200명)의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