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4위를 차지한 안양 KGC인삼공사가 25일 정규리그 5위 서울 삼성과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을 치른다. KGC와 삼성의 대결은 스피드와 높이에서 승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KGC는 이번 시즌 팀 속공에서 경기당 평균 5.2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기록을 갖고 있고 삼성은 가장 많은 37.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스피드의 KGC와 높이의 삼성의 대결로 짚어볼 수 있다. KGC는 강병현(31·193㎝)이 정규리그 막판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출전이 불가능하지만 박찬희(29·190㎝), 이정현(29·191㎝), 김기윤(24·180㎝), 양희종(32·194㎝) 등은 물론 찰스 로드(31·200㎝), 오세근(29·200㎝) 등 골밑 요원들도 스피드를 갖춰 빠른 공격이 주무기다. 가로채기를 평균 8.4개를 해내 10개 구단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고 이런 스틸을 곧바로 속공으로 연결하며 손쉬운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또 KGC는 대학 시절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정규리그 출전을 정지당했던 슈터 전성현(25·189㎝)이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있게 돼 외곽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의 새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가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피노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산 매뉴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칼 스테이트 대학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20일 NC 다이노스와 평가전에서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피노는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2㎞를 기록하고 다양한 변화구를 시험하는 등 정확한 제구와 변화구 구사 능력을 과시하며 삼진 3개를 잡아 조범현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고영표와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은 김사율도 돋보였다. 케이티 타선은 김종민이 2타수 2안타 2타점, 배병옥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는 등 13안타를 몰아치며 12-4로 승리했다. 조범현 감독은 “피노가 자신의 페이스대로 잘 던져 줬고 투수들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수비는 조금 더 안정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정민수기자 jms@
‘크로스컨트리 여제(女帝)’ 이채원(경기도체육회)이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자신의 61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채원은 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일반부 10㎞ 프리에서 29분41초4의 기록으로 주혜리(32분15초7)와 한다솜(33분05초4·이상 강원 평창군청)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채원은 중학교 2학년이던 지난 1996년 동계체전에 처음 출전한 이후 이날 경기까지 금메달만 61개를 목에 걸며 동계체전 사상 개인 최다 금메달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 2008년 동계체전에서 4관왕에 오르며 처음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데 이어 2010년과 2015년에도 MVP를 차지했던 이채원은 1993년 동계체전 MVP 시상 이후 유일하게 3차례 MVP에 오른 기록도 갖고 있다. 크로스컨트리 여고부 10㎞ 프리에서는 김유진(수원 권선고)과 배민주(평택여고)가 37분08초1과 37분18초4로 제상미(강원 상지대관령고·34분00초4)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고 남일반 15㎞ 프리에서는 김정민(도체육회)이 42분22초5의 기록으로 박성범(강원
수원 블루윙즈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감바 오사카(일본)와 전·후반 90분 동안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득점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수원은 신예 김건희를 최전방에 세우고 염기훈, 산토스, 권창훈, 고차원을 2선에 배치하는 4-1-4-1 포메이션으로 오사카를 상대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박현범이 섰고 포백은 양상민, 민상기, 연제민, 조원희가 포진했으며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수원은 전반 2분 산토스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며 기선을 잡았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박현범의 헤딩슛으로 오사카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후 수원은 산토스의 왼발 슛으로 오사카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과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초반 거센 공격에도 골을 뽑아내지 못한 수원은 전반 18분 오사카 패트릭의 슛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다. 위기를 넘긴 수원은 전반 19분 염기훈의 크로스에 이은 권창훈의 논스톱 슛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김건희의 슛도 오사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디. 수원은 권창
“개인경기 금메달에 만족하지 않고 다관왕에 오를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남자일반부 20㎞ 개인경기에서 1시간00분57초5로 금메달을 획득한 전제억(포천시청)의 소감. 지난 대회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전제억은 이번 대회 첫 경기인 개인경기에서 정상에 오른 뒤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다행히 사격이 잘 돼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매년 사격 때문에 금메달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대회를 앞두고 사격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전제억은 이어 “남은 스프린트와 계주, 혼성계주에서도 최선을 다해 더 많은 금메달을 획득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부터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지를 오가며 국제대회에 참가한 전제억은 “출전했던 대회에서 입상권과 거리가 멀었지만 많은 경험을 쌓았다”며 “바이애슬론이 비인기 종목인 한국과 달리 유년시절부터 체계적인 단계를 밟고 성장하는 외국 선수들의 시스템과 노하우 등을 보고 배워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2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체력과 기술을 보완해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동두천에 컬링전용경기장이 생기면서 자유롭게 훈련할 수 있었던 것이 우승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훈련을 잘 따라준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23일 경북 의성컬링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남자중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의정부중 서민국 코치(26)의 소감이다. 의정부중은 이날 열린 남중부 결승전에서 전북 전주효정중을 12-2로 대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월부터 동두천 컬링전용경기장에서 강화훈련을 한 의정부중은 기본기와 빗자루 모양의 솔을 이용해 빙판을 닦아 스톤의 진로와 속도를 조절하는 스위핑(sweeping)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정재석 감독과 서 코치의 지도아래 스킵 곽상현, 리드 정선호, 세컨 박용근, 서드 이지우, 후보 이태혁 등 5명으로 구성된 의정부중은 지난 해 10월 열린 제15회 회장배 전국컬링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컬링 남중부 강호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 코치는 “도내 초등부 팀이 없어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있지만 체육시간 등을 통해 운동신경이 좋은 학생들을 선수로 영입하고 있다”며 “12년 간 선수 생활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 후배들을 꾸준히 지도해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23일 재단 회의실에서 재단 내 주요 입주협력사와의 상생협력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유윤스포츠, 웨딩그룹 월드아이, 달보드레, 에스빌드 등 주요 입주협력사와 가진 이날 간담회에서는 ▲입주협력사간 상호교차 협력마케팅 ▲경기장 이용객 대상 공동할인 쿠폰 발행 ▲수원 블루윙즈 경기 및 재단 문화행사 일정 공유 ▲분기별 간담회 정례화 등을 논의했다. 한규택 재단 사무총장은 “입주협력사 간 소통을 통한 열린 경영으로 상생협력 발전 기반을 마련해 급변하는 시장에 대한 신속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월드컵재단과의 운영전반에 대한 공유로 적재적소의 시설개선과 신속한 CS 고객만족 이행으로 도·시민이 편안하게 공공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가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5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도는 23일 강원도 평창과 경북 의성, 서울 목동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바이애슬론과 컬링에서 금 3개, 은 3개, 동메달 2개를 추가해 금 68개, 은 54개, 동메달 53개로 종합점수 767점으로 서울시(671.5점, 금 50·은 44·동 37)와 강원도(325점, 금 16·은 26·동 20)를 제치고 종합 선두를 유지했다. 인천시는 은 2개, 동메달 4개로 종합점수 134점을 얻어 종합 9위에 올라 있다. 이날 경북 의성컬링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컬링 남자중등부 결승에서는 의정부중이 전북 전주효정중을 12-2로 대파하고 3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의정부중은 1엔드와 2엔드에 각각 1점과 2점을 따내 기선을 잡은 뒤 3엔드에 1점을 내줬지만 4엔드부터 6엔드까지 5점을 추가해 8-1로 크게 앞서며 우승을 예고했다. 7엔드에 1점을 내준 의정부중은 8엔드에 대거 4점을 추가하며 10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일반 결승에서는 경기도청이 경북도청에 4-7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서정원 감독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 승리를 다짐했다. 서 감독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그동안 ACL 1차전 경기는 항상 좋은 결과가 있었다. 홈 경기이기 때문에 승점 3점을 꼭 따내겠다”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서 감독은 이어 조원희와 이정수의 합류에 대해 “두 선수의 합류로 큰 힘을 얻었다”라며 “다른 선수들이 많은 동기를 얻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 감독은 또 수원이 과거 유독 일본 클럽에 약점을 드러낸 것과 관련해 “감바 오사카가 우사미 타카시 등 좋은 선수들이 많은 강팀이지만 우리도 대비를 했다”며 “지난해 일본 팀에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반대로 일본 원정 경기에서는 한번도 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서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주장 염기훈(33)은 “내 장점은 크로스와 슛이다. 상대팀 감바 오사카의 경기를 비디오로 많이 봤는데, 내일 경기에선 크로스를 더 날카롭게 올릴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해 반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23일 수원시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2016 경기도장애인 생활체육분야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내 31개 시·군지부와 31개 경기단체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는 2016년 국·도비 관련 장애인 생활체육 사업설명과 지역별 체육단체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생활체육기반육성을 위해 주요 핵심테마 4가지(①1인1종목 ②다양한 생활체육대회 개최 ③시군지부 육성 ④장애인체육 전문인력 확대)를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 기존에 운영하던 장애인생활체육클럽, 생활체육대회의 지속적인 지원은 물론 각종 국제 및 전국단위 생활체육대회 유치희망 시군에 예산을 집중 지원하며 도내 거점 종목별 스포츠학교 운영을 신설·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읍·면·동 주민센터 대상 장애인스포츠교실, 지역별 재가장애인 거주·보호 시설 대상의 동호인 및 봉사자 등을 활용한 재능기부형 생활체육교실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하고 지역 행정기반 육성을 위해 시군지부(11개 시군) 미설립 지역에 대한 별도의 지원과 전국최초로 시군지부 전자문서 시스템도 2016년 상반기 중 도입할 방침이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