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하나로 합치는 통합체육회 발기인대회가 사실상 무산됐다.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이하 통준위)는 15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통합체육회 발기인대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통준위 위원 11명 중 대한체육회 추천위원 3명과 국회 추천위원 2명, 문화체육관광부 추천위원 1명 등 6명이 불참했다. 이 때문에 통준위는 이날 발기인대회를 1차 대회로 축소하고 2월 중 다시 날짜를 정해 2차 발기인대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안양옥 통준위 위원장은 “오늘은 1차 발기인대회를 열어 통합체육회 주사무소의 주소 정도를 정하고 이달 중에 2차 발기인대회를 통해 정관에 발기인 기명날인, 공동회장 및 이사 선임 등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어 “3월 27일로 정해진 통합 기한을 역산할 때 이달 중 발기인대회를 마쳐야 한다”며 “대한체육회와 국회 추천위원까지 모두 함께 하는 발기인대회를 이달 안에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통준위는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 통합체육회 발기인 기명날인, 공동회장 및 이사 선임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런 절차를 다음으로 미
경기도가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단체종목이 선전하며 종합우승 탈환을 향해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도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은 15일 강원도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아이스슬레지하키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을 향해 쾌속질주했다. 지난 14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부산선발을 14-2로 대파한 도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은 이날 열린 2차전에서도 경북선발을 6-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올렸다. 1피리어드 6분27초에 김상락의 선제골로 앞서간 도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은 2피리어드에 정희철과 송인수의 연속골로 3-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 3피리어드에도 김성길과 이병재의 연속골로 6-0 대승을 마무리 했다. 부산선발과의 1차전에서 2골을 기록했던 이병재는 이날도 3피리어드에만 2골을 몰아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부산, 경북, 전남, 인천과 한 조에 속한 도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은 16일 오후 5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인천선발과 3차전을 치른다. 또 도 휠체어컬링팀은 이날 동두천 컬링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휠체어컬링 토너먼트 1회전에서 전남선발과 연장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 끝에 9-8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도 컬링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FC가 전국 유소년 스포츠 교육기관인 PEC 스포츠아카데미(이하 PEC)와 지역 유소년 축구 인재 육성을 위한 상생의 방안을 모색했다. 수원FC는 15일 구단 사무국에서 김응렬 수원FC 단장과 백성욱 PEC 원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지역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연령별 유소년팀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수원FC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PEC와 유소년 지도자 교류 및 파견, 교육 프로그램 상호 교환 등을 진행한다. 특히 유소년축구클럽의 전반적인 시설과 장소, 인력 등 운영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스포츠 산업 및 유소년 축구 활성화를 위한 기부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응렬 단장은 “앞으로 활발한 상호 교류를 통해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지역 꿈나무를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백성욱 원장은 “수원에서 소질있는 유소년 축구 자원들이 이번 협약을 통해 훌륭한 인재로 육성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1999년 설립된 PEC는 수원, 화성, 용인 등 경기지역 9개 지점과
배민주(평택여고)가 바른세상병원배 제43회 전국학생스키대회 크로스컨트리 여자고등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배민주는 1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고부 0.8㎞ 스프린트에서 김유진(수원 권선고)과 김은지(강원 상지대관령고)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예선전을 거쳐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배민주는 예선 기록 2분28초74로 김유진(2분30초57)과 강현경(평택여고·2분32초73)을 꺾고 1위로 예선을 통과한 뒤 준결승을 거쳐 6명이 겨루는 결승에서도 가장 먼저 골인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대부 0.8㎞ 스프린트 예선에서는 유단비(경희대)가 2분27초07로 김보라(한국체대·2분30초64)와 이지윤(강원 강릉원주대·2분36초14)을 꺾고 1위에 오른 뒤 결승에서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경기도 소속으로 출전하는 김보라는 2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15일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NC 다이노스와 4번째 평가전을 가졌다. 이날 평가전에는 박세진이 선발 투수로 등판했고 타선에는 이진영, 유한준, 박경수 등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티는 2-8로 패했지만 4회초 박경수가 홈런포를 가동했고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최대성도 시속 150㎞의 강속구를 던지며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또 유한준은 처음으로 1루수로 출전했고 어린 선수들은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박경수와 윤요섭은 각각 2타수 2안타 1홈런과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조범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백업 선수들의 게임 적응 능력과 상황 대처 능력이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정민수기자 jms@
장애인 스포츠인들의 겨울 축제이자 눈과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인간 승리의 감동 드리마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동두천시를 비롯해 강원도 평창과 춘천, 서울시 노원구 등에서 개최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산하 종목별 가맹경기단체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에서 선수 405명 등 818명(임원 및 관계자 413명)의 선수단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참가 선수들은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빙상 등 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인다. 또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정식종목인 스노보드는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개최되고 빙상은 서울시 노원구 동천빙상경기장에서, 아이스슬레지하키는 강원도 춘천시 의암빙상장에서, 휠체어컬링은 동두천시 컬링전용경기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지난해 종합 4위에 머물며 종합우승 3연패 달성에 실패한 경기도는 선수 58명 등 115명(임원 및 관계자 57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2년 만에
안양 KGC인삼공사가 마리오 리틀의 역전 결승 버저비터를 앞세워 시즌 30승 고지에 올랐다. KGC는 1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케이티와 원정 경기에서 마리오 리틀(21점·6리바운드·5어시스트)의 버터미터 3점슛에 힘입어 83-8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0승21패가 된 KGC는 3위 고양 오리온스(31승20패)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좁히며 4위를 유지했다. 1쿼터에 찰스 로드(20점·9리바운드)와 오세근(10점·10리바운드)의 골밑공격을 앞세운 KGC는 제스퍼 존슨(21점·5리바운드)과 김우람(20점)의 외곽포로 맞선 케이티에 18-20으로 끌려갔고 2쿼터에도 외곽슛이 난조를 보이는 사이 존슨과 조성민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33-43, 10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KGC는 3쿼터 들어 이정현의 득점포가 살아나고 로드의 골밑득점이 가세하며 56-65, 9점 차로 점수 차를 좁혔다.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73-80으로 끌려가던 KGC는 리틀의 3점슛으로 76-80, 4점 차로 따라붙었고 종료 2분25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미들슛이 림을 통과하며 78-80으로 간격을 좁혔다. 경기종료 1
인천 흥국생명이 리그 선두 화성 IBK기업은행을 꺾고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흥국생명은 14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2-25 25-22 25-23)로 승리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15승11패, 승점 41점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벌이는 4위 김천 한국도로공사(승점 36점·12승14패)와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무엇보다 IBK기업은행에 5연패를 당했다가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둬 기쁨이 더 컸다. 이재영이 21점을 올리고 김혜진이 16점, 이한비가 15점을 보태는 등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흥국생명의 승리를 이끌었다. 발바닥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테일러 심슨의 대체 외국인선수 알렉시스 올가드는 V리그 데뷔전에서 13득점을 기록했다. 주포 김희진이 손가락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 IBK기업은행은 리즈 맥마혼이 30점, 박정아가 21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한편 전날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과 안산 OK저축은행의 경기에서는 5위 한국전력이 선두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35-33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선수단 전원과 팬이 함께하는 ‘화성(華城) 돌기’로 2016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수원은 지난 13일 서정원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염기훈 주장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화성을 도는 팬스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2016년 수원 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과 하나되고 수원의 자랑거리인 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비가 예보된 궂은 날씨에도 500여명의 팬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팬과 선수들은 9개조로 나뉘어 화성 창룡문을 출발해 서장대까지 함께 오르며 그 동안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고 사인을 받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각 조별로 수원 화성의 대표적인 명소인 북수문과 장안문, 화서문, 서포루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본인들의 SNS에 올리는 미션을 수행하며 2016 수원 화성 방문의 해를 알리는 데에도 앞장섰다. 효원의 종에서 열린 타종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준식 구단 대표이사, 서정원 감독, 염기훈 주장, 서포터스 프렌테트리콜로 김한수 대표가 공동으로 참가해 축구단과 팬들의 발전을 기원하는 1타, 연고지인 수원시의 발전과 화성 방문의 해 행사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FC가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마빈 오군지미(29)를 영입하며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수원FC는 지난 12일 구단 사무국에서 오군지미의 입단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185㎝, 82㎏의 오군지미는 몸싸움을 즐기는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로 벨기에와 네덜란드, 스페인, 노르웨이 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2004년 벨기에 주필러리그(1부리그) 겡크에서 데뷔한 오군지미는 2012년까지 109경기를 뛰며 37골을 넣었으며 2010~2011시즌에는 15골을 기록,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2007~2008시즌에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발베이크, 2011~2012시즌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뛰었으며, 이후 벨기에의 스탕다르 리에주, 베르쇼트, OH뤼벤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노르웨이 스트롬고드셋 소속이었던 오군지미는 U-18, U-19 등 벨기에 각급 대표팀을 거치며 유망주로 인정받았으며, 2010년 카자흐스탄과의 유로2012 예선전에서 벨기에 대표로 데뷔했다. 오군지미는 “지난 2개월여동안 끊임없이 나를 원하는 수원FC에 진정성을 느껴 한국행을 결심하게 됐다”며 “수원FC를 위해 많은 득점을 올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