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마리오 리틀의 역전 결승 버저비터를 앞세워 시즌 30승 고지에 올랐다.
KGC는 1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케이티와 원정 경기에서 마리오 리틀(21점·6리바운드·5어시스트)의 버터미터 3점슛에 힘입어 83-8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0승21패가 된 KGC는 3위 고양 오리온스(31승20패)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좁히며 4위를 유지했다.
1쿼터에 찰스 로드(20점·9리바운드)와 오세근(10점·10리바운드)의 골밑공격을 앞세운 KGC는 제스퍼 존슨(21점·5리바운드)과 김우람(20점)의 외곽포로 맞선 케이티에 18-20으로 끌려갔고 2쿼터에도 외곽슛이 난조를 보이는 사이 존슨과 조성민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33-43, 10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KGC는 3쿼터 들어 이정현의 득점포가 살아나고 로드의 골밑득점이 가세하며 56-65, 9점 차로 점수 차를 좁혔다.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73-80으로 끌려가던 KGC는 리틀의 3점슛으로 76-80, 4점 차로 따라붙었고 종료 2분25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미들슛이 림을 통과하며 78-80으로 간격을 좁혔다.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이재도(15점·11리바운드)에게 골밑슛을 허용한 KGC는 12초 뒤 이정현이 골밑슛으로 맞대응 하며 다시 2점 차로 따라붙으며 역전 기회를 노렸고 종료 11초 전 마지막 공격권을 잡았다.
2점을 넣으면 연장에 갈 수 있고 3점이 들어가면 역전승할 수 있는 상황에서 KGC는 리틀이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했고 이것이 경기 종료 신호와 함께 그물을 가르면서 짜릿한 역전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전날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 리그 2위 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는 오리온스가 73-88로 패하며 정규리그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