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전사 이천수(34·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 28일 선수 생활을 공식 마감했다. 이천수는 이날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전 시티즌의 K리그 클래식 올 시즌 마지막 경기 하프타임 때 은퇴식을 치렀다. 이천수는 당초 이날 은퇴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다친 발목의 회복이 늦어지면서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팬들은 관중석에서 ‘인천의 별’, ‘인천의 희망·자존심’, ‘풍운아를 품은 우리는 행운아’ 등의 플래카드로 이천수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노상래 전남 감독 등이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어 이천수의 프로 14년간의 활동을 담은 영상이 전광판에서 흘러나왔고, 팬들이 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달했다. 이천수는 “고향인 인천에서 축구를 시작해 인천에서 선수 생활을 끝낼 수 있어 행복하다”며 “인천에서 3년 동안의 생활을 살아가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부평고와 고려대 출신 이천수는 2002년 울산 현대를 통해 K리그에 데뷔했고, 그해 한일 월드컵에서 태
프로야구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가 베테랑 외야수 이진영(35·사진)과 계약했다. 케이티는 지난 27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비공개로 열린 201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이진영을 뽑았다. 이로써 LG 트윈스와 두 차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던 이진영은 세번째 FA에서 케이티에 둥지를 틀었다.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 1차 지명 선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진영은 2000년 SK 와이번스가 쌍방울을 인수해 재창단하며 자연스럽게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KBO리그 정상급 외야수로 자리 매김한 그는 2008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LG로 이적했고 2012시즌 종료 뒤에는 생애 두 번째 FA 자격을 획득했고, LG와 잔류 계약을 했다. 이진영은 1군 무대 1천832경기에 나서 타율 0.303을 기록한 교타자다. 경험 있는 외야수가 필요한 케이티는 젊은 선수를 집중 육성 중인 LG가 이진영을 40인 보호 선수에서 제외하자 곧바로 지명했다. 케이티는 또 2라운드에 유격수도 가능한 멀티 내야수 SK 와이번스 내야수 김연훈을 지명했고 3라운ㄷ,에는 5선발이나 중간계투가 가능한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상화를 영입했다. 한편 SK 와이번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7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2015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규약 개정(안)을 비롯해 가맹단체 임원 인준(안) 등 총13개 안건을 상정, 심의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재적이사 30명 중 16명이 참석했으며 총13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회의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임원보선(안) 원안 의결을 시작으로 2015년 도비보조금 세출예산 변경(안), 추가경정 예산(안) 등 부의안건의 순으로 진행됐다.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체육복지의 시작은 장애인체육이고, 장애인체육은 그 국가의 체육수준을 가늠한다고 확신한다”며 “장애인체육이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내·외부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
양효진(수원 현대건설·사진)이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올 시즌 2라운드 여자부 MVP로 양효진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양효진은 기자단 투표에서 28표 중 15표를 받아 각각 4표를 받은 팀 동료 황연주과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양효진이 라운드 MVP에 선정된 것은 2012~2013시즌 3·4라운드에서 연속 수상한 이후 처음이다. 양효진은 2라운드에서 블로킹 1위(세트당 1.10%)로 ‘블로킹 퀸’다운 모습을 이어갔고 현대건설이 4승1패로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양효진은 상금 100만원을 받으며 시상은 12월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질 여자부 현대건설-IBK기업은행 전에서 한다./정민수기자 jms@
수원 블루윙즈가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최종라운드인 38라운드에서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직행에 도전한다. 수원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전북 현대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에 주어진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은 3.5장으로 리그 우승팀인 전북과 FA컵 우승팀인 FC서울이 2016 AFC 챔피언스리그 직행권을 확보한 상태다. 남은 1.5장 중 한 장은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 2위 팀에게 주어지고 정규리그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를 가려야 한다. 수원은 18승10무9패, 승점 64점으로 2위에 올라있지만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63점)에 1점 차로 쫒기고 있어 자력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직행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수원이 전북과 무승부를 기록하고 포항이 같은 시간 열리는 FC서울과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 포항이 직행권을 가져간다. 또 수원이 전북에 패하고 포항이 서울과 비길 경우 승점이 64점으로 같아지지만 포항이 골득실에서 앞서 직행권을 갖게 된다. 수원으로써는 반드시 전북을 꺾어야만 확실하게 직행권을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이랜드와 6골을 주고받는 혈전 끝에 힘겹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수원FC가 이번에는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일전을 치른다. 수원FC는 오는 28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대구FC와 맞붙는다. 플레이오프는 준플레이오프와 마찬가지로 단판 승부로 치러지며 승부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정규리그 순위가 높았던 팀이 승리하게 돼 수원FC로서는 반드시 이겨야만 내년 시즌 1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서울 이랜드와 준플레이오프에서 6골을 주고받을 정도로 난타전을 벌인 수원FC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닥공(닥치고 공격)’ 전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이랜드 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다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한 수원FC는 끈질긴 공격으로 끝내 승부를 무승부로 마무리 했다. 수원FC는 이번 시즌 준플레이오프까지 41경기를 치르면서 무려 594개의 슈팅을 시도해 299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고 그 중 67골을 상대 골대에 꽂았다. 경기 당 평균 14.5차례 슈팅을 날려 7.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K리그 챌린지 1위에 오르기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5일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의 초청으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수원 현대건설의 경기를 관람했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장애인 및 가족, 수원 자혜학교 학생 등 90여명이 참여했으며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에서 입장권과 기념품, 편의시설 등을 제공해 진행됐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선수 입장식 때 자혜학교 학생들이 동반 입장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김성한 자혜학교 교감은 “장애학생들과 그 가족들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제공해준 구단 측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특히 장애학생들에게 스포츠 체험을 통한 재미와 사회적응 교육할 수 있는 좋은 기회 같다”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도내 장애인 체육 가족들에게 배구의 감동과 즐거움을 체험하여 희망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면서 “경기도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코자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정민수기자 jms@
수원시청이 제9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수원시청은 26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제26회 추계전국대학레슬링대회와 2016 아시아선수권대회 및 리우올림픽대회파견 국가대표 제1차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4일째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경기에서 종합점수 62점으로 전북도청(38.5점)과 상무를 꺾고 지난해에 이어 대회 남일반 그레코로만형에서 2연패를 차지했다. 전날 열린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98㎏급에서 임성훈이 준우승을 차지했던 수원시청은 이날 열린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85㎏급 결승에서 진경욱이 최준형(평택시청)의 부상 기권승으로 정상에 올랐고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66㎏급 결승에서는 임지남이 최규진(조폐공사)에게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대회 금 1개, 은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수원시청 진성욱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박무학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남중부 자유형 42㎏급 권효섭(용인 문정중)과 69㎏급 황태규(성남 문원중)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고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39㎏급 남철우와 50㎏급 박근영(이상 안산 반월중), 자유형 42㎏급 김찬웅(수원 수성중)은 각각
경기도생활체육회는 오는 12월 2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2015 경기도 생활체육 동호인의 밤 &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동호인의 밤 & 토크콘서트는 1부 행사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며, 2부 행사로 건강과 인생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1부 행사인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경기도지사 표창을 비롯해 경기도지사 공로패,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 경기도생활체육회장 표창, 경기도생활체육회장 공로패 등 다채로운 시상이 진행된다. 2부 행사인 토크콘서트는 개그맨 강성범 씨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크콘서트에서는 도내 생활체육인들의 애절한 사연과 다양한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콘서트 도중 인기가수의 출연도 예정돼 있다. 강병국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연말을 맞아 항상 일선에서 노력하는 생활체육 가족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송년선물이 무엇일까 고민했다”며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본인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를 하며 속내를 털어버리고, 따뜻하고 훈훈한 송년을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의 포워드 김동욱(34)이 1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15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김동욱은 지난 21일 창원 LG와 원정 경기 도중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반칙 2개를 받고 퇴장당했다. KBL은 “25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김동욱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15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로써 김동욱은 28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