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이 3일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에 나설 국가대표 20명(남자 10명·여자 10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이번 명단에는 쇼트트랙 여제에서 스피드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화성시청)와 이강석(의정부시청) 등이 포함됐다. 지난 달 28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0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 여자 500m 2차 레이스 도중 암밴드를 떼어내 실격 판정을 받았던 이상화(서울일반)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추천선수 제도를 통해 월드컵 시리즈 500m 종목에 출전하게 됐다. 이상화는 2차 레이스 200m 지점을 지나는 코너 구간에서 오른팔에서 흘러내린 암밴드를 왼팔로 잡아떼어내 링크에 던지고 레이스를 이어갔고, 심판위원회는 ‘선수가 임의로 암밴드를 떼어내면 안 된다’는 ISU 규정에 따라 이상화의 실격을 선언했다. 이 때문에 이상화는 오는 13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막되는 이번 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에 자신의 주종목인 500m에 나설 수 없게 되는 위기를 맞았지만 경기위원회가 지난 1일 회의
프로농구 2015~2016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고양 오리온스가 오는 5일 고양체육관에서 2위 울산 모비스와 맞대결에서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선다. 2일 현재 14승2패로 단독선두에 올라 있는 오리온스는 2위 모비스(11승5패)와 3경기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오리온스가 승리하게 되면 4경기 차로 달아나 독주체제를 굳히게 되지만 패할 경우에는 2경기 차로 좁혀져 선두 자리가 불안하게 된다. 오리온스는 이번 시즌 득점(87.2점), 어시스트(19.8개), 2점슛 성공률(58.0%), 3점슛 성공률(39.7%), 자유투 성공률(78.2%) 등 공격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고 실책도 평균 9.1개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다. 오리온스는 모비스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83-74로 승리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국가대표 이승현(오리온스)과 양동근(모비스)이 빠져있었다. 더욱이 모비스는 함지훈과 리오 라이온스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돼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대결에서는 1라운드 때와는 다른 양상이 펼쳐질 전망이다. 오리온스는 1라운드와 비교했을 때 전력의 변화가 크지 않지만 모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는 2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포수 장성우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케이티는 장성우에 대해 ‘KBO 야구규약 제 14장 유해행위 제 151조 품위손상 행위’에 의거 해당 논란 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물어 2016시즌 50경기 출장정지 및 연봉 동결, 벌금 2천만원을 부과했다. 벌금은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투수 장시환은 사생활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자기성찰을 위해 사회봉사활동 56시간을 부과했다. 케이티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내부규정 내에 일탈행위 방지 대책을 대폭 강화해 내·외부 전문가를 초청, 월 1회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선수 포상 및 징계 강화 등 구단 내규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또, 약물, 도박, SNS 등으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구단 이미지를 훼손할 경우 One-Out 제도를 적용, 퇴출 등 징계 수위를 높일 예정이며 가칭 ‘선수 라이프케어 센터’를 설립, 운영해 정기적으로 선수 심리 상담을 실시하고, 이성문제, 재정문제, SNS사용 등에 대해 교육을 수시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즌 종료 후에
축구·야구·농구·배구·골프 등 국내 프로스포츠를 이끄는 7개 단체가 ‘사단법인 한국프로스포츠협회’를 설립하고 2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프로스포츠 단체장, 프로구단 임원 등 스포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협회 회원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KBO(총재 구본능), 한국농구연맹(총재 김영기), 한국여자농구연맹(총재 신선우), 한국배구연맹(총재 구자준),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황성하),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회장 구자용) 등 7개 단체다. 협회는 “국내 프로스포츠는 국민에게 건전한 여가 기회를 제공하고 화합에 이바지해왔지만, 관중 확보 등 저변 확대에 한계가 있었고 프로구단의 자생력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협회는 ‘한국 프로스포츠의 수준 향상과 저변 확대, 프로스포츠를 통한 국민의 건전한 여가 도모’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통합마케팅 ▲프로스포츠 저변확대 및 홍보 ▲스포츠 공정성 인식 제고 ▲정책연구·정보통계 관리 등
인천 대한항공이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구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8-25 25-21 25-21 25-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연패에서 탈출, 4승 2패, 승점 14점으로 천안 현대캐피탈(4승 2패·승점 11점)을 끌어내리고 2위로 도약했다. 김학민이 18득점, 공격성공률 68%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 마이클 산체스가 부진한 사이 KB손해보험 이수황의 속공과 네맥 마틴의 블로킹 등으로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18-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 들어 김학민의 백어택과 퀵오픈, 산체스의 블로킹 등으로 22-15로 앞서나간 뒤 KB손해보험이 이수황의 속공과 이강원의 백어택 등으로 24-21까지 따라붙자 하경민의 속공으로 세트를 마무리 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3세트들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20-20에서 김학민의 잇따른 오픈 공격과 전진용의 블로킹으로 23-20으로 앞선 뒤 양준식의 서브 범실과 김요한의 세트 더블 컨택트로 자멸한 KB손해보험에 25-21로
WK리그 최다 우승팀 이천 대교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인천 현대제철과 득점없이 비겼다. 대교는 2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WK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통합우승 3연패에 도전하는 현대제철을 맞아 90분 동안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09년 원년 우승에 이어 2011년과 2012년 2연패 이후 3년 만에 네번째 정상을 노리는 대교는 현대제철을 맞아 지난 해 챔프전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결국 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승부를 오는 9일 인천 남동럭비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으로 미뤘다. 대교는 전반 시작과 함께 골키퍼 전민경이 현대제철 비야의 슈팅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긴 뒤 전반 13분 김상은, 19분 이은미, 33분 김상은이 잇따라 슛을 날렸지만 골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대교는 후반들어서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김상은, 이현영 등의 슛이 상대 골키퍼 김정미의 선방에 막히며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정민수기자 jms@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져 선수들이 경기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종합우승 10연패를 달성하며 체육웅도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고생한 선수와 지도자, 자원봉사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내년 대회는 물론 앞으로 연패를 이러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1일 강원도 강릉실내종합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10년 연속 종합우승을 이어간 경기도선수단 장호철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소감. 장 총감독은 “도는 이번 대회 종합우승으로 10연패와 함께 통산 19회 정상에 오른 것으로 이 같은 기록은 장애인체전 개최이래 최다 기록”이라며 “이같은 기록은 경쟁 시·도에 대한 철저한 전력분석과 우수 선수 발굴 및 육성, 보다 체계적인 강화훈련을 위해 적극 지원한 점, 선수와 지도자, 선수가족,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열의, 가맹경기단체 임원들의 헌신적인 지원, 도 집행부와 도의회의 격려 등이 하나가 돼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장 총감독은 이어 “강원도의 지리적 여건 때문에 경기장이 멀어 선수들이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고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내년 대회에
수원 한국전력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외국인 용병 얀 스토크(31점)와 전광인(13점), 서재덕(11점), 삼각 편대를 앞세워 대전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2(18-25 25-22 15-25 25-16 18-16)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3승 3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전력은 첫 세트를 내준 뒤 둘째 세트에 얀 스토크와 전광인, 서재덕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했지만 3세트를 다시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4세트를 가져가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한국전력은 5세트 초반 삼성화재의 높이를 넘지 못하고 끌려가 11-14로 패색이 짙었지만 스토크의 후위공격과 최석기의 후위공격에 상대 공격수 실책이 이어지며 듀스를 만들었고 방신봉의 블로킹으로 15-14로 역전에 성공한 뒤 16-16에서 스토크의 후위공격과 서재덕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스토크가 31점, 전광인이 13점, 서재덕이 11점을 올리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수원 현대건설이 대전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
고양 오리온스가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꺾고 지난 9월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오리온스는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3-84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14승2패로 개막 후 이어온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또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오리온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외국인 선수 헤인즈가 연속 6득점을 올려 6-0으로 앞서갔고 이후 이승현의 2점과 문태종의 연속 5득점 등으로 1쿼터를 26-9로 앞섰다. 2쿼터 들어 삼성 문태영에게 10점을 내준 데 이어 3쿼터 6분55초부터 약 2분간 3점슛 2개를 포함해 9실점하며 55-50 추격을 허용한 오리온스는 4쿼터 들어 삼성 임동섭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종료 7분37초를 남기고 76-74 턱밑까지 따라잡혔지만 삼성 김준일의 5반칙 퇴장과 헤인즈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9점 차 승리를 마무리 했다. 헤인즈는 이날 4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개인통산 7천41득점을 올려 조니 맥도웰이 가지고 있는 외국인 선수 역대 최다 통산 득점(7천77점)에 한 발짝 다가섰고 문태종은 3점슛 4개를
경기도생활체육회가 주최·주관한 ‘2015 NEXT경기 G-스포츠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스포츠에 대한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공유하고 경기도민의 건강과 행복 증진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생활체육 동호인은 물론 가족, 연인을 위한 체험행사로 어느 때보다 풍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달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경기도문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크게 3개 구역(스포츠 체험존, 공연존, 전시존)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체험존에서는 한궁경기와 뉴스포츠 체험 등 다양한 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고 공연존에서는 화려한 밸리댄스와 어린이 줄넘기 공연단의 경이로운 줄넘기 묘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이밖에 무료 체형분석과 운동처방도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원성 도생활체육회장은 “도내 스포츠 산업의 위상을 도민들이 생생히 보고, 듣고,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스포츠 박람회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셔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 경기도민 모두가 1인 1종목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