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한항공이 ‘디펜딩 챔피언’ 대전 삼성화재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11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 도원시립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4세트부터 폭발한 네맥 마틴(37점)의 강타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2(25-20 19-25 24-26 25-19 17-1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일에 이어 삼성화재에 2연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17승6패, 승점 47점을 올리면서 선두 삼성화재(55점)를 바짝 뒤쫓았다. 대한항공은 장기인 서브를 앞세워 기선을 잡았다. 진상헌, 김민욱, 한선수의 효과적인 서브로 앞서 나간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강서브에 이은 진상헌의 속공으로 1세트를 쉽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2세트 들어 왼쪽 무릎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석진욱을 투입한 삼성화재의 서브 리시브가 안정을 찾으면서 가빈을 활용하는 특유의 몰아주기 공격에 맥없이 무너지며 세트스코어 1-1을 허락했다. 3세트에 대한항공은 삼성화재 가빈의 원맨쇼에 마틴·김학민 쌍포로 맞불을 붙으며 24-24 듀스를 만들었지만 가빈의 백어택과 박철우를 대신해 들어간 신인 고준용의 오른쪽 오픈 강타
경기대 선후배 사이인 이주용(수원시청)과 문준석(경기대)이 설 연휴기간 열린 2012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나란히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금강급에서 체급을 올린 이주용은 23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2 설날장사씨름대회 셋째날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에서 우형원(용인백옥쌀)을 3-2로 힘겹게 따돌리고 생애 첫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금강급(90㎏ 이하)에서 최강자로 군림하다 작년 6월부터 한라급으로 체급을 올린 이주용은 3개 대회만에 다시 정상에 섰다. 하지만 이주용과 우형원은 결승전에서 지나친 샅바싸움과 신경전으로 매끄러운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다. 첫째판에 발목이 걸리면서 기선을 빼앗긴 이주용은 둘째판에 주특기인 오금 당기기로 우형원을 모래판에 눕히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지루한 신경전으로 주의와 경고가 이어진 끝에 경고패로 셋째판을 내준 이주용은 넷째판에서 우형원이 균형을 잡지 못해 스스로 무너지는 바람에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주용은 마지막 판에서도 우형원과 주의와 경고를 주고 받다 결국 경고승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대회 첫날 열린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에서는 문준석이 김수호(안산시청)를 3-0으로 완파했다
경기도생활체육회는 지난 20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2012년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결과 및 세입·세출 결산을 보고받고 올해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강용구 도생활체육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해 이사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경기도 생활체육이 많이 발전할 수 있었다”며 “4년간 회장으로 있는 동안 생활체육이 도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고 앞으로 생활체육 활성화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들은 지난해 사업결과 및 세입·세출 결산을 원안대로 접수한 뒤 올해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도생활체육회 올해 예산은 국·도비에서 3억1천600여만원이 늘어 60억2천360여만원으로 의결됐다. 이는 지난해 예산 63억3천460만원보다 줄어든 금액이지만 국민생활체육회 보조금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예산이기 때문에 국민생활체육회 보조금이 확정되면 지난해 예산보다 3억~5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사들은 또 2월 17일 대의원총회를 개최할 것을 의결했다. 이사들은 기타토의에서 종목별연합회 종합사무실 개소 등 사무처 리모델링 과정에서 회장실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진공청소기’ 김남일(35)이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인천은 24일 인천시청에서 송영길 인천시청과 허정무 인천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남일과 설기현(33)의 입단식 및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러시아 리그에서 뛰다가 새 둥지를 물색하던 미드필더 김남일은 구단주인 송영길 시장과 허정무 감독의 설득으로 인천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일은 설기현과 함께 2년 계약으로 인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인천은 2002년 월드컵 스타를 두 명이나 영입해 전력 강화와 흥행을 함께 노릴 수 있게 됐다. 김남일은 2000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K리그에 데뷔한 뒤 2002, 2006, 2010년 월드컵에 3회 연속 출전했으며 네덜란드 엑셀시오르와 일본 J리그 빗셀 고베, 러시아 톰 톰스크에서 활약했다. 김남일은 “허정무 감독과 대표팀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왔고 나를 끝까지 인정해 준 허 감독께 감사하다”며 “인천이 명문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기현도 “인천에 입단해 기쁘다. 인천이 올 한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영길 시장은 “인천 출신인
올시즌 ‘명가 재건’을 꿈꾸는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설날 치러진 2012 니콘 아시안챌린지컵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성남은 지난 23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챌린지컵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한 한상운을 비롯해 선발 공격진이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광저우 R&F를 5-1로 대파했다. 에벨찡요가 1골 1도움, ‘원톱’ 요반치치가 1골, 에벨톤이 1도움을 올렸다. 전반 11분 한상운-요반치치-한상운-에벨찡요로 이어지는 짜임새 있는 이어진 패스로 만든 찬스를 에벨찡요가 골로 완성하며 1-0으로 앞서간 성남은 전반 29분과 36분 한상운의 연속 득점으로 3-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전반 44분 상대 장슈오에게 한 골을 내준 성남은 이날 첫 선을 보인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요반치치가 전반 46분 상대 수비수를 농락하는 발기술을 선보이며 곧바로 추가 득점에 성공해 4-1을 만든 채 전반을 마쳤다. 사실상 승리를 확정한 성남은 후반 4분 한상운의 도움을 받은 윤영선의 추가 골로 5-1 대승을 마무리했다. 2009년까지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며 파리아스의 매직을 선보였던 광저우 R&F의 파리아스 감
한국 남자테니스 유망주 정현(16·수원북중)이 인도 국제 주니어 2차 대회에서 복식에 이어 단식 정상에 올랐다. 주니어 세계랭킹 180위인 정현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단식 결승에서 알버트 알카라즈(주니어 428위·스페인)에게 2-1(6-7 7-5 6-4)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전날 복식 결승에서 김덕영(17·서울 마포고)과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했던 정현은 단식에서도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이 됐다.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주니어대회 오렌지보울 16세부 정상에 오른 정현은 18세까지 출전할 수 있는 인도 국제 주니어 1차 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1주일만에 열린 2차 대회에서도 단·복식 우승을 모두 휩쓰는 상승세를 과시했다. 또 국제테니스연맹(ITF) 2등급에 해당하는 이번 대회 단식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100점을, 복식 우승으로 18.5점을 보태 다음주 발표되는 주니어 랭킹에서 70위대 초반으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경기 전에 몸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값진 우승을 일궈낸 것으로 알려진 정현은 “다음주 열리는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생활체육회(회장 강용구)가 오는 20일 오전 10시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2012년도 정기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날 이사회는 강용구 회장을 비롯한 24명의 임원이 참석해 ▲2011년도 사업결과 및 결산(안), ▲201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의 심의안건을 의결하고 기타 경기도 생활체육의 발전을 위한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생활체육회는 또 이사회 의결 후 오는 2월 17일 오전 10시 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2012년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해 이사회 의결 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다.
프로축구 성남 일화 신태용 감독이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의 신화를 만든 주역들을 영입할 의사를 밝혔다. 신 감독은 19일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2시즌 유니폼 발표회 겸 기자회견에서 새 시즌 각오와 목표를 내놓으면서 “안정환이나 김남일, 송종국 같은 2002 월드컵 스타를 포함해 1~2명을 더 영입하면 모든 준비가 끝난다. 올 시즌 K리그 우승에 80% 이상 접근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정규리그에서 고전했지만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성남은 올 시즌을 앞두고 김성준, 윤빛가람, 한상운 등 스타급 선수들을 과감히 영입했다. 신태용 감독은 여기에 중앙 스토퍼 한명을 포함해 1~2명 정도를 더 보강하고 싶다면서 2002 월드컵 주역들 영입 대상으로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안정환, 김남일, 송종국 처럼 2002년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최고의 스타 선수들이 K리그에 돌아온다면 팬들은 물론 자라나는 후배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환영할 일”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얘기가 오가지는 않았지만 우리팀에도 그중 한명 정도를 영입할 생각”이라고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한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올 시즌 사용할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8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성남은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독일 브랜드 울스포츠와 함께 개발한 올 시즌 새 유니폼을 발표했다. 성남의 새 홈 유니폼은 구단의 상징색이자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 입었던 노란색 상의와 빨강색 하의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어깨와 목 부분에 붉은색 선을 넣어 활동성을 강조했다. 또 원정 유니폼 상의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흰색이고, 하의는 진한 남색으로 바뀌었다. 앞뒤로는 구단 상징인 천마 날개를 그려넣어 승리의 의미를 강조했으며 국내 구단 최초로 유니폼 전체를 전사 처리해 더욱 가볍게 편리하게 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홍철과 한상운, 골키퍼 정산을 비롯해 신태용 감독, 김도훈 코치, 차상광 GK 코치가 모델로 나섰으며 2012년 연간회원권 구매자 중 신청을 받아 유니폼 모델로 나설 기회를 제공했다. 박규남 성남 사장은 “울스포츠와 함께 유니폼 발표회를 해 감사하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전력투구해서 한국축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