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아시아축구연맹(AFC)가 선정하는 ‘베스트11’ 후보에 AFC 클럽 중 가장 많은 선수의 이름을 올렸다. FA컵 결승전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준우승에 머물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상대 선수의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결승진출에 실패하는 등 최근 잇따른 악재를 겪은 수원은 14일 AFC가 발표한 ‘AFC 어워즈 2011’의 베스트11 후보 36명 중 4명이 후보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명단에 포함된 수원 선수는 공격수 하태균과 미드필더 염기훈, 수비수 황재원, 골키퍼 정성룡 등으로 이는 AFC 22개 클럽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전북 현대와 이란 세파한이 각각 3명의 후보를 배출해 수원의 뒤를 이었다. 특히 염기훈은 구자철(한국), 혼다 케이스케(일본), 세르베르 제파로프(우즈베키스탄) 등 10명과 함께 2011 AFC 올해의 선수상 2차 후보에도 포함됐다. 올 시즌 K리그에서 9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수원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한 염기훈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골 3도움으로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고 FA컵에서도 4도움으로 팀의 준우승을 도왔다. 또 정성룡은 올 시즌 수원에 둥지를 튼 뒤 안정된 수비력을 과시하며
부천 신세계가 춘천 우리은행을 꺾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신세계는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김정은과 김지윤(이상 18점)을 앞세워 최하위 우리은행을 66-6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3승6패가 된 신세계는 4위 청주 국민은행(5승5패)을 1.5경기차로 추격하며 5위를 지켰다. 전반을 34-23으로 앞선 신세계는 3쿼터 종료 5분51초를 남기고 37-36, 1점차까지 쫒겼지만 김정은, 허윤자, 김지윤이 잇달아 점수를 올려 52-39로 다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고 4쿼터에도 박언주의 3점슛 등으로 추격에 나선 우리은행을 박하나의 레이업슛으로 막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프로축구가 오는 19일 정규리그 3위 FC서울-6위 울산 현대의 경기와 4위 수원 블루윙즈-5위 부산 아이파크의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23일 준플레이오프, 26일 플레이오프까지 6강 챔피언십 일정이 확정됐다. 이런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5일 6강 챔피언십에서 나온 다양한 기록과 이야기 거리를 발표했다. 우선 2007년 이후 6개 구단이 진출하는 챔피언십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는 수원의 정성룡이다. 정성룡은 2007년 포항, 2008~10년 성남 소속으로 챔피언십에 총 13경기 출전했고 올해는 수원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십에 진출해 2007년 이후 챔피언십 전 시즌에 출전한 유일한 선수로 기록됐다. 또 현재 상주 상무에서 뛰는 최효진과 일본 센다이에서 뛰고 있는 조병국이 9경기 씩 출전했으며 이번 챔피언십 진출 팀 중에서는 전북 현대의 박원재가 8경기, 수원 황재원과 서울 최태욱, 전북의 루이스, 권순태, 최철순, 조성환이 각각 7경기에 출전했다. 프랑스 낭시에서 뛰고 있는 정조국은 전 소속팀 FC 서울이 챔피언십에 진출했던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총 4골을 기록해 최다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고 6강 진출 팀 중에는 전북의 에닝요와 서울의
경기도 육상이 6년 만에 ‘육상 그랜드슬램’ 달성에 도전한다. 도 육상은 오는 27일 부산을 출발해 일주일 동안 임진각까지 달리는 제57회 부산-서울간대역전경주대회(이하 경부역전)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14일부터 수원에서 20명의 선수들이 합숙에 돌입했다. 올해 교보생명컵 전국초등학교 육상대회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육상대회에서 22년 연속 정상에 오르고 전국소년체전에서 16연패, 전국체전에서 20연패를 달성하는 등 국내에서 열리는 전국 규모의 육상대회를 모두 석원하며 ‘육상 강도’의 면모를 과시해온 도 육상은 유독 경부역전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2005년 교보생명컵, 문체부장관기, 전국소년체전,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뒤 시즌 마지막 대회인 경부역전까지 정상에 오르며 ‘육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후 다른 대회에서는 정상을 지켜왔지만 경부역전에서 만큼은 정상에 오르지 못해왔다. 올해 전국체전에서 종목우승 20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한 도 육상은 이번 만큼은 경부역전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해 다시한번 ‘육상 그랜드슬램’을 완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도 육상은 이번 경부역전에서 우승하기 위해 도 소속 중장거리 선수 중 우수한 선수를 모두 소집했다
경기도생활체육회는 14일 도체육회관 3층에서 국민생활체육 경기도종목별연합회 종합사무실 입주식을 가졌다. 이날 입주식에는 강용구 도생활체육회장과 한규택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박흥석 도등산연합회장 등 종목별연합회장과 사무국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강용구 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종합사무실 개소로 종목별연합회와 도생활체육회 사무처가 더욱 밀접한 관계를 갖고 유기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종합사무실을 기반으로 종목별연합회가 더 발전하고 나아가 경기도 생활체육이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권순보 도배드민턴연합회장은 “여러 종목이 화합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돼 기쁘고 종합사무실과 회의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 생활체육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종목별 관계자들의 이해 증진을 위해 마련된 종목별연합회 종합사무실은 도체육회관 3층 181.8㎡(약 55평) 규모로 배드민턴, 합기도, 탁구, 생활체조 등 17개 종목이 입주할 예정이며 도생활체육회에서는 직원 2명과 지도자 2명 등 4명을 배치해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안산 신한은행이 부천 신세계를 완파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신한은행은 13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신세계를 91-70, 21점차로 대패했다. 이로써 신세계에 시즌 개막전 패배를 설욕한 신한은행은 올 시즌 처음으로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7승2패를 기록, 2위 구리 KDB생명(6승3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강영숙의 높이를 활용한 포스트 공격과 김단비의 3점슛 등에 힘입어 전반을 마칠 때 이미 12점차(45-37)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세계는 박하나의 3점슛과 김정은의 돌파 등으로 역전 기회를 노렸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운 상태였다. 신한은행은 4쿼터 종료 29초를 남겨 놓고 김규희의 2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21점차 승리를 결정지었다. 26득점 7리바운드로 신한은행의 승리를 이끈 강영숙은 여자농구 사상 23번째로 2천 득점(2천2점)을 달성해 의미를 더했고, 김단비는 3점슛 2개를 포함해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편 전날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에서는 KDB생명이 76-64로 승리, 2
고양 KB국민은행이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상대 선수의 자책골로 창원시청을 누르고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행운을 잡았다. 정규리그 2위팀인 고양 국민은행은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1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두 골을 몰아친 김영남의 활약과 연장 후반 터진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정규리그 5위 창원시청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고양 국민은행은 6강 플레이오프와 준플레이오프에서 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창원시청의 돌풍을 잠재우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정규리그 1위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올 시즌 정상의 자리를 놓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김영남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가던 고양 국민은행은 전반 10분 창원시청 이상근에게 만회골을 허용,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전반을 1-1로 마무리 했다. 고양 국민은행은 후반 32분 김영남의 오른발 슈팅으로 창원시청의 골문을 다시한번 열어 리드를 잡았으나 경기종료 2분을 남긴 후반 43분 창원시청 이정환에게 중거리포를 얻어맞고 2-2로 맞선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총 공세를 펼치고도 좀처럼 창원시청의 골문을 열지 못
구리 KDB생명이 ‘대어’ 안산 신한은행을 잡고 2연승을 질주했다. KDB생명은 10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조은주(23점)와 이경은(19점), 김보미(10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이연화(34점)가 분전한 신한은행을 83-81, 2점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KDB생명은 2연승을 내달리며 5승3패로 2위 용인 삼성생명(5승2패)에 0.5경기차로 따라붙었고 6연승을 달리던 신한은행은 6승2패로 삼성생명에 역시 0.5경기차로 쫒기게 됐다. 발빠른 공격과 적극적인 수비로 신한은행의 내외곽을 무력화 시킨 KDB생명은 3쿼터까지 70-53, 17점차로 앞서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4쿼터들어 이연화의 3점슛을 앞세운 신한은행의 압박수비에 막히면서 경기종료 59초를 남기고 81-8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조은주가 종료 12초 전 이연화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고 하은주의 골밑슛으로 연장돌입을 노린 신한은행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2점 차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수원 현대건설이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하며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수원 KEPCO45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4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10일 화성종합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외국인 용병 쉐리사 리빙스톤(19점)과 양효진(18점), ‘신예’ 김진희(15점), 김수지(11점), 박슬기(10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신생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화성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2 22-25 25-21 25-17)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개막 후 4연승(승점 11점)을 거두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기업은행은 2연패 수렁에 빠지며 2승3패(승점 7점)가 됐다. 1세트에 팽팽한 접전을 어어가던 현대건설은 18-18에서 박슬기의 공격 성공으로 기선을 잡은 뒤 상대 범실과 리빙스턴의 공격이 가세, 첫 세트를 힘겹게 따내며 기선을 잡는 듯 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2세트 들어 주전들의 잇딴 실책으로 자멸하며 22-25로 세트를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가 된 3세트에는 기업은행이 범실 때문에 무너졌다. 점수를 주고 받으며 시소게임
성남 도로공사가 ‘공사 라이벌’ 대전 KGC인삼공사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도로공사는 8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헤오르히나 피네도가 혼자 3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인삼공사의 용병 몬타뇨 마델레이네(44점)를 막지 못해 세트스코어 2-3(25-23 25-23 20-25 19-25 10-15)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2승3패 승점 7점으로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반면 KGC는 3승1패 승점7점으로 화성 IBK기업은행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승수에서 1승이 많아 단독 2위로 도약했다. 도로공사는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가로막기에서 6-20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뒷심부족을 드러내며 패배의 쓴 맛을 봐야 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에 몬타뇨에게 13점이나 허용하는 등 공격 득점에서 16-19로 뒤졌지만 상대가 9개의 범실을 범한 덕분에 첫 세트를 가져왔다. 둘째 세트에서도 3-4로 뒤지다 상대 한유미와 몬타뇨의 연이은 실책으로 6-4로 역전에 성공한 뒤 피네도의 공격과 김선영, 김미연의 득점이 가세하며 세트 막판까지 점수차를 유지, 둘째세트까지 따내 승리를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