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이후 22년 만에 ‘체육웅도’ 경기도에서 열리는 국내 엘리트 체육의 대제전인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도는 이번 체전을 국민에게 역대 최고의 감동을 주는 스포츠 문화예술제전으로 만들기 위해 막바지 손님맞이 작업에 한창이다. ◇지침서에 의한 철저한 준비 지난해 3월 19일 도 문화체육관광국에 전국체전추진기획단을 설치하고 장수진 단장을 비롯한 직원 12명을 배치한 도는 제90회 대전 체전과 91회 경남 체전을 벤치마킹하고 도체육회, 도교육청, 고양시 등 유관기관은 물론 시·군 관계자 회의를 수시로 열어 대회 준비 상황 및 추진계획을 협의했다. 또 전국체전 종합지침서라 할 수 있는 ‘2011년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종합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지난해 12월 21일 대한체육회 승인을 받은 뒤 실무부서에서 체계적인 대회준비를 추진해왔다. ◇차별화 한 개·폐회식 도는 이번 전국체전의 개·폐회식을 역대 처음올 종합운동장이 아닌 호수공원에서 개최한다. 또 개·폐회식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난타’의 연출가인 송승환 씨를 총감독으로 위촉했다. 이번 개·폐회식은 ‘꿈을 안고 경기로, 손을 잡고 세계로’라는 주제로 ▲한바탕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최병철(화성시청)이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최병철은 5일 화성시 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펜싱 남자일반부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한동진(강원)을 상대로 시종일관 3~4점차의 리드를 지킨 끝에 15-10으로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전에서 국가대표 권영호(대전)를 상대로 접전을 펼친 끝에 15-13으로 승리, 결승에 진출한 최병철은 경기 초반부터 탐색전을 펼치며 1세트를 3-1로 마친 뒤 2세트부터 한동진을 거세게 몰아붙여 점수차를 벌려 10-8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최병철은 3세트에도 과감한 공격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태며 5점 차 낙승을 거뒀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미녀 검객’ 남현희(성남시청)는 8강에서 충북대표 전미경에게 12-13, 1점차로 분패에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이날 열린 남일반 에페 단체전에서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화성시청이 2회전에 부산시청을 45-33으로 제압한 뒤 준결승전에서 전북선발에 45-44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해 6일 같은 장소에서 울산시청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또 여일반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안산시청이 2회전에 강원 양구군청을 45-34로 꺾
화성동부경찰서는 5일 말다툼 끝에 동거녀의 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중국동포 김모(45)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4일 오후 7시45분쯤 오산시의 한 다가구주택 옥탑방에서 동거녀 A(35) 씨, A 씨의 남동생(33)과 술을 마시다 A 씨와 생활고 문제로 다투는 과정에서 이를 말리던 A 씨의 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용직 근로자로 A 씨와 8개월여 동안 동거를 해온 김 씨는 경찰에서 “겁을 주려고 했는데 벽에 부딪히면서 찔린 것일 뿐 죽일 의도는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랭킹 3위인 유병훈(평택시)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장애인부 휠체어 400m T53(전시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에 대회 첫 메달을 안겼다. 또 대회 마지막날 마지막 47번째 경기인 남자 400m 계주 결승경기에서 이번 대회 첫번째 세계신기록이 수립됐다. 유병훈은 지난 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장애인부 휠체어 400m T53 결승에서 50초69을 기록해 리처드 콜먼(호주·49초36)에 이어 2위에 골인했다. 또 정동호(서울시·세계랭킹 5위)는 3위에 입상했다. 유병훈은 마지막 350m 구간까지 4위를 기록했지만 극적인 막판 스퍼트로 2위까지 올라서 달구벌을 가득메운 3만5천여명의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비록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유병훈과 정동호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이 기다리던 대회 첫 메달을 선사하는 감동의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유병훈은 평택 소속으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종목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는 스키선수로 활약하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한국의 기대주다. 이번 대회 마지막 날인 4일 남자 400m 계주에서는 100m
고양시가 제7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여성축구대회에서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고양시는 4일 부천체육관 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1부 결승전에서 후반 4분 터진 김선화의 천금같은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안양시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고양시는 지난 2008년 9월 열린 5회 대회 우승이후 3연속 패권을 차지했다. 또 2부 결승에서는 김포시가 이천시를 상대로 전반 17분 이미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분 김미자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지만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이겨 힘겹게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수원시와 부천시가 1부 공동 3위에 올랐고 양주시와 하남시는 2부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양시 김명희와 김포시 정영미는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임춘석(안양시)와 김명희(이천시)는 각각 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경기도축구연합회 김경태 씨는 심판상을 받았다. 한편 지난 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획식에는 박영표 도생활체육회 수석부회장과 임해규 국회의원, 김광회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조억동 광주시청, 정용배 부천부시장을 비롯해 각 시·군생활체육회장 등 내빈과 선수, 가족 등 6
경기도가 제25회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에서 2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도는 1일 강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고등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금 8개, 은 3개, 동메달 5개에 종합점수 2천587.57점을 획득하며 전북(금 1·은 10·동 6, 2천331.38점)과 경남(금 6·은 1·동 10, 2천224.72점)을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2006년 우승 이후 3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켜오다 지난해 종합 3위에 머물렀던 도는 2년 만에 패권을 되찾으며 통산 13번째 우승기를 들어 올려 오는 10월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우승 2연패 전망을 밝게 했다. 전날까지 종합점수에서 3위에 머물렀던 도는 이날 고등부 단체전에서 용인고가 값진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용인고는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힘겨운 상대인 경남정보고를 4-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뒤 결승에서 전북 전주신흥고마자 4-1로 돌려세우며 도의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용인고는 결승에서 정희구가 상대 박진세를 밭다리와 잡채기로 제압, 2-1로 승리를 거두며 앞서나간 뒤 지대환과 이정현이 상
한국야구가 제9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1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결승전에서 상대 선발 요시나가 겐타로에게 무려 13개의 삼진을 당하는 등 9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를 뽑는 데 그치며 1-6으로 완패했다. 지난 2009년 서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2회 연속 정상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0-4로 끌려가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9번 타자 류지혁(충암고)이 때린 우익선상 2루타가 유일한 안타였고 볼넷 하나, 몸에 맞는 공 두 개로 진루한 게 전부였다. 3회초 2사 2루에서 일본의 다카하시 슈헤이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준 한국은 4회에도 무사 2루에서 중견수 강구성(성남 야탑고)과 유격수 하주석(서울 신일고)의 잇따른 실책으로 2점을 더 내줘 0-4로 끌려갔다. 한국은 6회 2루타를 치고 나간 류지혁이 2사 후 3루에 있다 상대 포수가 공을 빠트린 사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지만 7회 3안타와 볼넷 하나로 일본에 두 점을 더 내주며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한편 변진수(서울 충암고)는 최고수비상을, 박민우(서울 휘문고)는 도
안양 동안고의 유가람이 전남 여수에서 열리고 있는 2011 여수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가람은 31일 여수진남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주니어 1만m 제외·포인트경기에서 18점을 얻어 기랄도 나타리아(콜롬비아·16점)와 팀 동료 이소영(13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시니어 1만5천m 제외경기에서는 ‘장거리 여왕’ 우효숙(청주시청)이 24분38초451로 마르티네즈 켈리(24분38초469)와 라미네즈 마르타(24분40초440·이상 콜롬비아)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1위에 올라 전날 1만m 제외·포인트경기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우효숙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1만m 제외·포인트에서 우승한 뒤 지난해에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지 않았지만 아시안게임 이 종목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장거리 여왕’의 명성을 유지했다. 남녀 주니어 1천m 결승에 출전한 인천 학익고 출신 최봉주(부산 서구청)와 신소영(대구시체육회)도 전날 T300m 1위에 이어 나란히 금메달을 추가,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최봉주는 1분26초698로 안드레스 깜포(콜롬비
아주대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홍익대를 꺾고 대학축구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아주대는 31일 전남 영광군 영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2회 전국대학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전·후반 90을 득점없이 비긴 뒤 연장 후반 14분 황철환이 뽑아낸 결승골에 힘입어 홍익대에 1-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우승컴을 품에 안았다. 아주대는 전반 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김승호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으면서 아쉽게 골을 놓쳤다. 전반 21분 왼쪽 측면을 돌파당한 아주대는 홍익대 이건희에게 헤딩슛을 허용했지만 볼이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한숨을 돌렸다. 골키퍼들의 선방 속에 90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 승부로 들어갔고, 승리의 여신은 아주대에 미소를 지었다. 연장 전반까지 득점이 없던 아주대는 승부차기의 기운이 짙어지던 연장 후반 14분 역습에 나선 황철환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면서 120분 대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아주대 하석주(43) 감독은 지난해 12월 아주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취임 8개월 만에 팀을 정상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 감독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축구대회 멕시코 전에서 프리
한국이 제9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대만을 꺾고 결승에 올라 숙적 일본과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영복(서울 충암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31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구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대만을 4-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변진수(충암고)와 한현희(경남고)가 각각 7이닝 2실점, 3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한국은 필리핀을 13-1, 7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일본과 9월 1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대회 우승컵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난적 대만을 맞아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3회 2사 2, 3루에서 강구성(성남 야탑고)의 좌익선상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호투를 이어가던 선발 변진수는 7회 선두 타자를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후 상대 중심타선에 3안타를 얻어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8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한현희의 안정된 투구 속에 양 팀은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결국 연장 10회부터 승부치기에 들어갔다. 먼저 대만에 한 점을 빼앗긴 한국은 10회 말 공격에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아 1번 타자 박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