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는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정상급 ’크랙형 윙어‘ 제르소를 영입했다. 인천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미국 MLS, 제주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한 윙어 제르소(31)를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니비사우와 포르투갈 이중 국적자인 제르소는 포르투갈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 유소년 팀(U-19)을 거쳐 2010년 성인 무대를 밟았다. 이후 포르투갈 GD 투리젠스(임대), GD 이스토릴 프라이아, 모레이렌스 FC(임대), CF 벨레넨스스 등에서 활약하다 2017년 미국프로축구 MLS 스포팅 캔자스시티로 둥지를 옮겨 4시즌 동안 129경기 26골 22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제주로 팀을 옮겨 K리그 무대에 발을 내디딘 제르소는 데뷔 첫 해 32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2022시즌에도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15개의 공격포인트(8골, 7도움)를 기록하며 팀을 파이널A로 이끈 제르소는 2023시즌 인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제르소의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지만 오른쪽 측면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 만큼 양발을 모두
프로축구 2부리그로 강등된 성남FC가 2023시즌 선수단을 이끌 주장단을 선임했다. 성남은 지난 시즌 합류한 심동운이 새롭게 팀의 주장직을 맡았고 조성욱과 정한민이 부주장으로 뽑혔다고 10일 밝혔다. 심동운은 성남 한솔초-풍생중 출신으로, 지난 시즌 성남에 합류해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돌파로 팀에 큰 역할을 했다. 통산 306경기를 뛴 베테랑 선수로 훈련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팀원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이기형 감독과 코칭스태프에게 두터운 신뢰를 얻었다. 부주장으로 선임된 조성욱은 투지 있고 성실한 선수로 신인과 기존 선수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적임자로 꼽혔고, 정한민은 올 시즌 합류한 선수지만 어린 선수답게 패기 있는 모습으로 팀 정신력을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형 감독은 ”먼저 성실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지난 시즌 팀을 잘 이끈 권순형에게 감사를 보낸다"며 "새로 선임한 심동운은 한 발 더 뛰는 열정적인 선수로 팀에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고 팀원에게도 그런 정신을 전달할 수 있는 선수다. 올해 주장단이 승격을 목표로 하는 팀에 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심동운은 “감독님께서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셔
2022~2023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 입장권이 예매 시작 3분 만에 매진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9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 티켓 예매가 개시 3분 만에 3165석 모두 팔려 매진됐다고 밝혔다.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지난해 1월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경기가 예매 시작 3분 만에 매진(3천300석)된 데 이어 2년 연속 매진 사례를 남겼다. 올해 올스타전은 15일 오후 2시부터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올스타전에서는 팬 투표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한 허웅(전주 KCC)과 이대성(대구 한국가스공사)이 주장을 맡은 두 팀의 대결이 펼쳐지며, 3점 슛과 덩크슛 콘테스트 등도 열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는 전북 현대 출신 공격수 이근호(26)를 영입, 공격진을 보강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언남고-연세대 출신인 이근호는 2018년 포항스틸러스를 통해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고 데뷔 첫해 리그 30경기에 출전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프로에 적응했다. 2019년 전북으로 이적한 이근호는 그 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로 임대됐고, 2019년 상주 상무에 입단해 군 복무를 마친 뒤 소속팀 전북으로 복귀했다. K리그 통산 54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기록중인 이근호는 185㎝, 85㎏의 탄탄한 체력을 기반으로 최전방에서 힘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탁월한 골 결정력이 장점인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로 안산은 이근호의 합류로 공격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근호는 “안산에 오게 돼 기쁘다”며 “2023시즌 감독님과 선수들 그리고 팬 여러분과 함께 최고의 시즌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포수 김준태(28)가 동갑내기 신부 정민지 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kt는 김준태가 오는 15일 오후 12시10분 서울 송파구 서울웨딩타워 2층 단독홀에서 정민지 양과 혼례를 올린다고 9일 밝혔다. 김준태는 롯데 자이언츠 포수 이정훈의 소개로 만난 정민지 양과 4년 간의 열애 끝에 화촉을 밝히게 됐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수원에 신접 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김준태는 “프로 선수 생활을 이해해주며, 옆에서 든든하게 지원해준 신부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면서 “앞으로도 서로에게 의지하며 가정에서는 바람직한 남편이, 그라운드에서는 자랑스러운 선수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전천후 측면 자원’ 안용우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안용우는 지난 2014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특히 2014년에는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전남에서 4시즌을 활약하며 리그 111경기에서 13골 11도움이라는 준수한 활약을 펼친 안용우는 이후 2018 시즌 J리그 사간도스로 팀을 옮겨 일본 무대에서도 4년 동안 활약했다. 2021 시즌 K리그1의 대구FC로 이적한 안용우는 두 시즌을 활약한 뒤 안양에 합류하게 됐다. 섬세한 테크닉과 크로스 능력을 겸비한 안용우는 왼발잡이 특유의 리듬감 있는 드리블 패턴과 정확한 킥 능력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윙포워드와 사이드백 등 측면의 어느 위치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이기 때문에 이우형 감독의 전술상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안용우는 “FC안양이라는 좋은 팀에 오게 돼서 행복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올해 목표는 무조건 승격이다.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안양에 왔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은 또 수비수 윤준성과 재계약했다. 서울 대신고-경희대 출신인 윤준성은 2012
경기도 유일의 국제 공인 마라톤대회인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4년 만에 대면으로 정상 개최된다. 대회 주최사인 경기신문과 한국실업육상연맹은 오는 2월 26일 수원시 일원에서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세계육상연맹(WA)의 코스 공인(하프코스)과 아시아육상연맹(AAA)의 국제 대회 인가를 받은 대회다.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매년 동계훈련을 마친 국가대표를 포함한 실업팀 선수들은 물론 마라톤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한 해 자신의 기록을 가늠하는 척도 역할을 해왔다. 완만한 코스와 쾌적한 주로 환경 때문에 선수들 사이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을 세울 수 있는 대회로도 평가됐다. 이같은 평가는 지난 2019년 대회 여자부 하프코스(21.0975㎞)에서 최경선(충북 제천시청)이 1시간10분58초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면서 입증됐다. 당시 최경선의 기록은 2018 카가와마루가메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김도연(당시 K-water 소속)이 기록한 1시간11분00초의 한국기록을 1년여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국내에서 열린 대회로는 2002년 제8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배해진(당시 서울도시개발공사 소속)이 1시간12분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 신지현(부천 하나원큐)이 이끈 핑크스타가 신한은행 쏠(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승리했다. 핑크스타는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김단비(아산 우리은행), 김소니아(인천 신한은행) 등을 앞세워 블루스타를 98-92, 6점 차로 제압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만에 열린 여자프로농구 '별들의 축제'는 올스타 팬 투표 1, 2위인 신지현과 이소희(부산 BNK)가 주장을 맡아 드래프트로 선수를 뽑았다. 또 정규리그 1, 2위 팀의 사령탑인 위성우(우리은행), 임근배(용인 삼성생명) 감독이 각각 핑크스타, 블루스타의 지휘봉을 잡았다. 최우수선수(MVP)는 양 팀을 오가며 33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기자단 투표에서 68표 중 65표를 얻은 진안(BNK)에게 돌아갔다. 필크스타는 1쿼터에 혼자 10점을 올린 진안을 앞세운 블루스타에 고전했지만 강이슬(청주 KB)의 3점포로 맞서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2쿼터에도 강이슬의 3점슛을 앞세운 핑크스타는 유승희(신한은행)가 혼자 11점을 몰아넣은 블루스타에 45-46, 1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중반에는 이번에 처음 도입된 제도인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이 아시아쿼터 선수로 필리핀 국가대표 션 데이브 일데폰소(Sean Dave Ildenfonso)를 영입했다. kt소닉붐은 일데폰소와 2022~2023시즌 선수 계약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일데폰소는 필리핀 연령별 국가대표에 지속적으로 선발됐던 유망주로 필리핀 농구 명문 아테네오대학에서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다. 3점슛, 미드레인지, 골밑 마무리 등 다양한 공격옵션을 보유한 슈팅가드인 일데폰소는 키 192㎝, 몸무게 85㎏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리바운드, 수비 능력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필리핀 농구 레전드인 데니 일데폰소의 둘째 아들로 ‘필리핀의 허훈’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kt소닉붐은 “일데폰소는 슈터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볼 핸들링 기술과 외곽슛 능력도 갖추고 있어 다양한 공격 옵션을 만들 수 있는 선수”라며 “코트 구석구석을 누비는 활동량과 리바운드 이후 속공 전개가 가능한 점 등 장점이 많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새해 들어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현대건설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광주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12 25-20 25-15)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번 시즌 15연승을 달리며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운 뒤 2연패에 빠졌던 현대건설은 새해 첫 날부터 다시 3연승을 이어가며 18승 2패, 승점 51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인천 흥국생명(승점 47점, 16승 4패)과는 승점 차 4점차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공격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허리 부상으로 재활 중이지만, 토종 선수만으로도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했다.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블로킹 득점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15점을 올렸고, 야스민의 빈자리를 메우는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도 12득점으로 활약했으며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 역시 10점을 올렸다. 황민경의 오픈 공격으로 포문을 연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오픈공격과 황연주의 속공이 더해지며 초반 리드를 잡았다. 고예림의 연속 득점에 이다현, 황민경, 양효진의 득점이 가세한 현대건설은 세트 중반 상대 범실까지 더해져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