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교 여자 컬링의 최강자’ 의정부 송현고가 2022~2023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B디비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송현고는 20일 밤 핀란드 로흐야 키사칼리오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동메달 결정전에서 튀르키예와 난타전 끝에 11-10, 1점 차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송현고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A디비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혜인 코치의 지도아래 스킵(주장) 강보배, 서드 조주희, 세컨 김나연, 리드 이유선, 후보 천희서로 구성된 송현고는 주니어 대표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준준결승까지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B조 예선 1차전에서 체코에 6-3으로 승리를 거둔 송현고는 나이지리아를 18-1, 핀란드를 14-1, 네덜란드를 12-3, 카자흐스탄을 11-2로 각각 대파하고 5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본선 8강에 합류했다. 8강에서 C조 2위 중국을 만나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송현고는 4강에서 ‘강호’ 캐나다를 만나 접전을 펼쳤지만 1-1로 맞선 4엔드에 4실점하며 4-6으로 아쉽게 패해결승진출에 실패했다. 3~4위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송현고는 역시 4강에서 스코틀랜드에 2-7로 패한 튀르키예
경기체고가 제94회 동아수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체고는 19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고등부 계영 400m 결승에서 4분01초32의 기록으로 인천체고(4분05초46)와 부산체고(4분12초68)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신연주, 김재이, 홍예슬, 김가빈으로 팀을 이룬 경기체고는 첫 주자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뒤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골인했다. 또 남녀고등부 자유형 1500m 결승에서는 장민교(수원외국인학교)와 김가빈이 17분06초55와 18분50초67로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장민교와 김가빈은 각각 혼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가빈은 계영 우승까지 2관왕이 됐다. 이밖에 남고부 평영 50m 결승에서는 홍윤성(경기체고)이 29초85로 김민규(부산체고·29초18)에 이어 준우승했고. 여고부 배영 100m 결승에서는 김재이(경기체고)가 1분09초27로 지혜빈(전북체고·1분08초76)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고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는 성우현(경기체고)이 1분55초37로 이준용(대전체고·1분55초23)에 이어 2위로 골인했고. 남고부 계영 400m 결승에서는 경기체고가 3분35초20으로
‘한국 여자 고등부 컬링 강자’ 의정부 송현고가 2022~2023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B디비전 여자부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주니어 국가대표인 송현고는 19일 핀란드 로흐야 키사칼리오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8강전에서 중국에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송현고는 준결승전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혜인 코치의 지도아래 스킵(주장) 강보배, 서드 조주희, 세컨 김나연, 리드 이유선, 후보 천희서로 구성된 송현고는 주니어 대표로 출전한 이번 대회 예선에서 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네덜란드, 카자흐스탄, 체코, 핀란드, 나이지리아와 함께 B조에 속한 송현고는 예선 1차전에서 체코를 6-3으로 꺾은 뒤 나이지리아를 18-1, 핀란드를 14-1, 네덜란드를 12-3, 카자흐스탄을 11-2로 각각 대파하고 5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본선 8강에 합류했다. 8강에서 C조 2위 중국을 만난 송현고는 1엔드에 먼저 2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2엔드에 1점을 뽑아 1-2로 추격했다. 3엔드를 득점없이 마치며 ‘블랭크 엔드’를 만든 송현고는 4엔드에 상대 후공을 막아내며 2점을 뽑아 3-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꺾고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섰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으로 꼽힌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진정한 ‘신의 경지’에 올랐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전·후반전 90분 동안 2-2로 비긴 데 이어 연장전에서도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트로피를 추가하는 감격을 누렸다. 2005년부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14 브라질 대회 준우승이 월드컵에서 최고 성적이었던 메시는 이날 프랑스를 상대로 멀티 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치며 마침내 커리어에 ‘월드컵 우승’ 경력을 더하게 됐다. 이번 대회 7골 3도움을 올리며 자신을 위한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우승으로 이끈 메시는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을 품에 안았다. 2014년 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골든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리그 최하위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완파하고 개막 후 14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방문경기에서 혼자 38점을 올린 ‘외국인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 점수 3-0(25-17 28-26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개막 14연승을 질주한 현대건설은 1승만 더 올리며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운 최다 연승(15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 야스민이 3연속 서브득점 포함, 9점을 올리고 나현수와 황민경, 김다인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25-19로 가볍게 세트를 따냈다. 이날 경기의 승부차는 2세트였다. 현대건설은 페퍼저축은행의 삼각 편대인 니아 리드, 박은서, 이한비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한때 14-18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야스민의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은 현대건설은 24-21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지만 이후 페퍼저축은행 박은서에게 3연속 실점하며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올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연속 득점으로 듀스 접전을 어어갔고 26
박지환(경기 에어스윔·성남 판교초6)이 제94회 동아수영대회에서 대회신기록 2개를 작성하며 2관왕에 올랐다. 박지환은 18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초등부 배영 100m 결승에서 1분03초73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분03초83)을 0.1초 앞당기며 이재인(서울 에어스윔·1분06초89)과 김준서(부산진구스포츠클럽·1분08초57)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박지환은 이어 열린 계영 400m 결승에서도 김정후, 도정현, 김민제와 팀을 이뤄 소속팀 에어스윔이 4분13초24로 부산진구스포츠클럽(4분13초92)과 부산 창신초(4분28초97)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대회 첫 날 남초부 배영 200m에서 2분14초38의 대회신기록(종전 2분17초42)으로 정상에 올랐던 박지환은 개인종목 연속 대회신기록 작성과 함께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중부 자유형 1500m 결승에서는 정규빈(수원 대평중)이 17분41초51의 기록으로 김예린(서울 염창중·18분10초05)과 박연우(인천 청천중·18분19초61)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전날 접영 50m 1위에 이어 2관왕이 됐다. 여유년 자유형 50m 결승에서는 성재니(남양주 예봉초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하며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는 18일 카타르 도하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4위 전에서 전반 42분 터진 미슬라프 오르시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3위에 올랐던 크로아티아는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2개 대회 연속으로 입상했다.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맞붙어 0-0으로 비긴 두 팀은 이번 대회 시작과 끝을 맞대결로 함께 했다.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7)는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아프리카 팀으로는 처음으로 4강에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아랍권 나라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주인공'으로 활약한 모로코는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유럽과 남미 대륙 외의 국가가 월드컵 4강에 오른 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든 이후 모로코가 두번째다. 결승진출이 좌절된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인 전술로 나섰
‘새로운 빙속여제’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월드컵 500m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5개 대회 연속 정상을 이어갔다. 김민선은 17일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6초96의 기록으로 다카기 미호(일본·37초26)와 에린 잭슨(미국·37초35)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36초972)을 뛰어넘어선 김민선은 월드컵 4개 대회와 ISU 4대륙선수권대회까지 이번 시즌 열린 ISU 주최 국제대회에서 5회 연속 우승했다. 이날 9조 인코스에서 스타트를 끊은 김민선은 첫 100m를 전체 4위 기록인 10초46에 통과했다. 김민선은 이 구간을 가장 먼저 통과한 네덜란드 디오너 포스캄프(10초31)보다 0.15초 느린 기록을 세웠지만 무섭게 스피드를 끌어올린 뒤 안정적인 레이스로 정상에 등극했다. 김민선은 이날 경기에 출전한 20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36초대 기록을 끊었으며, 2위 다카기를 무려 0.30초 차이로 제쳤다. 1000분의 1초 차이로 순위가 갈리는 스피드스케이팅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이기제가 수원 팬이 선정한 올 시즌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수원은 15일 이기제가 2022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도이치 모터스 시즌 MVP(Player of the year)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기제는 수원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팬 투표에서 총 1400표 중 725표(52%)를 받아 시즌 MVP가 됐다. 이로써 이기제는 도이치 모터스 올해의 선수 선정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기제는 이번 시즌 1골 15도움의 맹활약으로 K리그 도움왕에 등극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기제는 “2년 연속 수상을 하게 돼 영광이다. 돌아보면 힘든 한 해였는데 이렇게 최고의 상을 받으며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내년에도 최고의 왼발로 팀이 더 높은 곳에 있을 수 있도록 기여하고 3년 연속 수상에 도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MVP로 선정된 이기제에게는 수원의 메인 스폰서인 도이치 모터스에서 마련한 트로피와 함께 BMW THE X3차량을 후원 받게 됐다. 2022시즌 가장 뛰어난 기량 향상을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도이치 모터스 2022시즌 MIP(Most improv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예비 멤버’로 축구대표팀과 동행했던 새내기 스트라이커 오현규(21·수원 삼성)가 6천만원의 포상을 받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과 함께 카타르에 파견됐던 예비 멤버 오현규에게 당초 계획에 따라 기본금 2천만원,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 승리에 따른 승리수당 3천만원, 우루과이와 1차전 무승부에 따른 수당 1천만원 등 총 6천만원을 포상한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오현규에게는 16강 진출에 따른 추가 포상금 1억원이 지급되지 않는다. 오현규는 최종 엔트리 26명에는 들지 못했으나 다른 대표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동고동락했다.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개막을 보름여 앞두고 손흥민(토트넘)이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게 되자 그가 경기에 나설 정도로 회복하지 못할 상황에 대비해 오현규를 카타르로 데려갔다. 손흥민은 잘 회복해 조별리그 1차전부터 브라질과 16강전까지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국의 16강 진출에 이바지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