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이 오는 4월 4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어린이 음악회 ‘플라잉 심포니’를 개최한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을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아이와 감상한다면 어떨까?’라는 데서 착안한 ‘플라잉 심포니’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3D애니메이션 클래식 음악회로 꾸며진다. 클래식 음악은 유아들의 감정지수(EQ)를 발달시키고 자존감을 키워주지만 공연을 조용히 관람해야 하는 클래식 음악회 특성상 만 7세 이하 입장이 제한돼 태교 이후 어린이들과 함께 클래식 음악을 라이브로 듣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수원시향은 만 7세 이하의 유아들도 공연장 백스크린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3D애니메이션과 함께 즐겁고 신나는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특별한 음악회를 준비했다. 첫 무대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로 음악과 함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당당한 행진곡 리듬으로 등장하는 동물의 왕 ‘사자’를 비롯해 클라리넷이 들려주는 ‘암탉’ 울음소리, 덩치 큰 더블베이스가 연주하는 &lsq
수원박물관이 오는 29일부터 6월 9일까지 3·1운동 100주년 기념 테마전 ‘수원 여성의 독립운동’ 전을 개최한다. 일제 식민지배와 수원사람들의 항거, 수원 기생 만세운동의 주역 김향화, 구국의 선봉에 나선 학생 이선경, 수원 여성의 독립운동 등 4개 코너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독립운동 비밀결사단 ‘구국민단’ 활동을 하다가 순국한 이선경(1902~1921), 기생들의 만세운동을 이끈 김향화(1897~?) 등 수원 여성 독립운동가의 사진과 유물 60여 점이 전시된다. 1919년 3월 29일 김향화를 비롯한 33인의 ‘의로운 기생’이 일제 경찰의 총칼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만세운동을 펼친 사진과 유물을 볼 수 있다. 또 구국민단에서 활동한 수원 산루리 출신 이선경의 생애와 그와 함께 활동했던 동지들을 재조명하고, 구국민단 결성 과정·활동 등을 기록한 사진·유물 등을 전시한다. 최근 독립운동유공자로 인정받은 차인재, 최문순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수원의 여성독립운동가도 소개한다. 29일 오후 3시 개막식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K플라자 수원점 6층에 위치한 AK갤러리가 다음 달 14일까지 ‘RE-BORN’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전시 제목처럼 버려진 소재에 독창적 시각과 예술적 가치를 더해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난 업사이클링 아트 작품들을 선보인다. 버려진 물품을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생산하는 것을 의미하는 업사이클링은 ‘재활용’을 의미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 앞에 ‘업그레이드(Upgrade)’를 합성한 단어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작품을 통해 재조명하고, 환경과의 공존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을 새롭게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윤종호 작가는 쓰임을 다한 플래카드로 꽃을 만들었다. 작가는 ‘플래카드가 그 용도를 다해 폐기물이 되었지만 그 안에 담긴 수많은 메시지들은 우리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삶을 비유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장미를 만들었다. 버려질 운명이었던 각기 다른 홍보물들이 꽃의 형상으로 새롭게 되살아나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향기를 풍기길 바라는 염원이 담겨있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KT 위즈가 개막 4연패 수렁에 빠졌다. KT는 27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1-4로 패했다. 시범경기에서 1무 5패에 그쳐 1998년 쌍방울 레이더스 이래 21년 만에 승리 없이 정규리그를 맞이한 KT는 개막 후에도 4경기를 내리 패하면서 시즌 초반부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KT 타선은 NC 영건 김영규에게 꽁꽁 묶였고 잘 던지던 2년 차 우완 투수 김민은 NC의 중심 타자 양의지에게 뼈아픈 한 방을 허용했다. KT는 3회말 무사 1루에서 지석훈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준 뒤 포수 패스트볼과 내야 땅볼로 1점을 더 빼앗겼다. KT는 6회 박경수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어 1-2를 만들었지만 6회말 2사 1루에서 양의지에서 투런포를 허용하며 1-4로 무릎을 꿇었다. NC 신영 김영규에게 6이닝 동안 1점을 뽑는 데 그친 KT는 배재환, 강윤구, 원종현으로 이어진 NC 불펜도 공략하지 못했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정민수기자 jms@
인천 흥국생명이 12시즌 만에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 걸린 우승 트로피 2개를 모두 손에 넣은 흥국생명은 V리그 여자부 챔프전 최다 우승팀의 영예도 차지했다.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은 2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2위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15-25 25-23 31-29 25-22)로 제압했다. 5전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 3, 4차전 승리를 거머쥔 흥국생명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정규리그에서 21승9패, 승점 6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흥국생명은 2006~2007시즌 이후 12년 만에 통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챔프전 우승은 2008~2009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흥국생명은 2005~2006시즌 처음 챔피언에 오른 이후 2006~2007시즌, 2008~2009시즌, 2018~2019시즌까지 모두 4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챔프전 여자부 최다 우승팀으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3차례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화성 IBK기업은행과 대전 KGC인삼공사를 공동 2위로 밀어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한국 프로스포츠
유승준(연천 전곡초)이 2019 FZ 포르자 전국종별테니스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유승준은 27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0세부 단식 결승에서 김동민(제주 동홍초)을 세트스코어 2-0(6-4 6-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해 김천대회에서 준결승전에서 김동민에게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던 유승준은 이날 자신의 강점인 백핸드로 김동민을 공략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승준은 전날 열린 남자 10세부 복식 결승에서도 하효진(전곡초)과 팀을 이뤄 김원민-박현빈 조(경북 안동 용상초)를 8-5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2관왕이 됐다. 여자 10세부 단식 결승에서는 문채원(전곡초)이 주예성(강원 양구초)에게 0-2(1-6 2-6)으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밖에 여자 12세부 복식에서는 손하윤-최민지 조(부천 G스포츠클럽)가 양우정-이서아 조(강원 동춘천초)를 8-2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10세부 복식에서는 박예서(인천 명선초)-이수경(여주 여흥초) 조가 박규리-안순민 조(강원 양구 비봉초)에 8-3으로 승리를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정민수기자 jms@
KBO 사무국은 2019년 KBO 연감, 가이드북, 레코드북, 공식 야구 규칙 등 정기 간행물을 27일 발간했다. 2019 KBO 연감엔 지난 시즌 KBO 리그와 관련한 모든 정보와 기록이 수록됐다. 올해 KBO리그 소속 선수 정보와 정규시즌 일정 등은 가이드북에,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작성된 모든 KBO리그 주요 기록들은 레코드북에 각각 담겼다. 야구팬들은 27일 오후 2시부터 위팬(www.wefan.co.kr)에서 KBO 정기 간행물을 살 수 있다.(문의: 1588-7632) /정민수기자 jms@
남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 개장이 임박하면서 대어급 선수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이 천안 현대캐피탈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올해 FA 시장은 여자부 챔프전 종료 사흘 후 FA 자격 선수를 한국배구연맹(KOVO)이 공시하면 열린다. 남자부 24명, 여자부 12명 등 36명이 FA로 풀리고 FA 공시 후 2주간의 FA 협상 기간이 시작된다. 올해부터는 원소속 구단과의 ‘우선 협상 기간’이 폐지되면서 대어급 선수들은 전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남자부에선 올 시즌 인천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에 앞장선 정지석이 FA 최대어로 꼽힌다. 대한항공에선 정지석 외에 곽승석과 진성태, 김학민, 황승빈도 FA로 풀린다. 레프트 정지석은 공격과 수비 능력을 겸비해 지난 시즌 남자부 FA 최대어였던 전광인(현대캐피탈)의 몸값(연봉 5억2천만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 정지석은 올 시즌 득점 부문 9위(548점)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 3위(55.28%), 서브 6위(세트당 평균 0.37개), 디그와 리시브를 합한 수비 종합에서 2위(세트당 평균 5.12개)를 차지했다. 24살로 젊은 데다 리베로 뺨칠 정도로
프로야구 KT 위즈가 오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개막전에서 팬들과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KT는 특히 이번 개막식에서 KT위즈파크가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스타디움으로 새롭게 변신하는 ‘5G 스타디움 개관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식전 행사의 오프닝 무대는 태권도 시범단인 ‘태어로즈 영웅단’ 450명이 선보이는 태권도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5G 스타디움에서 팬들이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하는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 드로잉 쇼를 시작으로, 5G 스타디움 개관식이 진행된다. 개관식의 하이라이트로 2019 시즌 KT 위즈의 비상을 기원하고 5G 스타디움 개관을 기념하는 드론 100대의 군무 쇼가 KT위즈파크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서는 이번 시즌 캐치프레이즈인 ‘飛上(비상) 2019, 승리의 KT 위즈!’를 주제로, 선수단의 땀방울과 각오가 담긴 개막 오프닝 영상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개막전의 주인공인 KT
2019 하나원큐 K리그1 2019 정규리그가 이번 주부터 금요일에도 경기를 펼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주간 브리핑에서 “이번 시즌부터 K리그1에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을 신설하고 총 12번의 경기를 금요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로 팬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K리그1 12개 팀이 한 번씩 돌아가며 금요일에 홈경기를 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맹은 “편성 시간을 늘려달라는 중계방송사의 요청에 따라 금요일 경기를 도입했다”며 “기존에 수요일에만 진행하던 평일 경기도 화·수요일로 나눠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계시간을 늘려 미디어 노출이 증가하면 시청률 상승과 팬층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거에도 K리그는 금요일 경기를 한 적이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를 앞둔 팀들을 배려하기 위해 2009∼2012시즌 총 19경기를 금요일에 치렀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