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관장 박희주)은 오는 3월 1일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 ‘동무들아, 이 날을 기억하느냐’를 개막한다. 2019년은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10년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제로 병합했지만 우리 민족은 이에 굴복하지 않고 자주독립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다. 1910년대 국내·외의 정세는 혼돈의 시대였다. 밖으로는 제국주의 열강 간의 대립으로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고 안으로는 일제의 지배에 항거하는 치열한 반일투쟁이 전개되고 있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종결될 즈음 미국의 윌슨 대통령이 ‘민족자결주의’를 주창했다는 소식이 국내외의 독립 운동가들에게 알려지면서 독립에 대한 갈망에 불씨를 지피게 됐다. 이러한 열망은 천도교·기독교·불교 등 종교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민족 대표들의 만세 운동 계획으로 이어졌다. 1919년에 일어난 3·1운동은 일제 식민통치에 저항한 우리 민족 최대의 독립운동이었다. 3·1운동을 통해 민족적 대단결이 이루어졌고 흩어져있던 독립운동 세력을 규합한 대한민국 임
독립영화전용관 판타스틱큐브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4편을 상영한다. 이번 특별 기획전은 3월 1일 오후 1시 반부터 저녁 7시까지 독립영화상영관 판타스틱큐브에서 열린다. 부천문화재단 시민미디어센터에서 운영하는 독립영화전용관 판타스틱큐브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 시리즈와 중국, 필리핀, 한국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생 여정을 그린 캐나다 감독 티파니 슝의 ‘어폴로지’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되돌아본다. 오후 1시 반부터 상영되는 ‘낮은 목소리’는 야마가타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오가와 신스케상을 수상하고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작품으로, 변영주 감독의 다큐멘터리 초기작을 만나볼 수 있다. 저녁 7시 ‘어폴로지’ 상영 후에는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와 박상근 영화사 그램 대표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열린다. 윤미향 대표는 ‘어폴로지’ 영화제작 참여 계기와 정의기억의 연대에서 활동한 평화비 건립과 수요집회에 대해 이야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 수원전통문화관이 오는 3월 1일과 2일 이틀간 전통문화 행사 ‘세시풍속-북새통 : 머슴날’을 진행한다. 조선시대 음력 2월 초하루는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머슴날’ 혹은 ‘노비일’이라고도 했는데, 이날은 머슴들의 명절이었다. 일꾼들에게 ‘농사일을 잘해 달라’는 의미로 술과 음식을 대접하며 노래하고 춤을 추면서 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또 이날 송편을 큼직하게 빚어서 나이 수대로 나눠줬는데 이 송편을 ‘노비송편’ 또는 ‘나이떡’이라고 불렀다. 이 떡을 먹으면 머슴들이 일 년 내내 건강하고 좋은 일만 생긴다고 했다. 수원전통문화관은 수원시민과 관광객이 머슴날 세시풍속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3월 1일은 3·1절을 기념해 태극기 문양의 팽이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과 초등학생 대상의 고추장 담그기 체험이 준비됐고 3월 2일에는 지난 정월대보름에 곡식을 담아 세웠던 가릿대를 내려 한해 농사의 풍흉을 점쳐보고 흥겨운 농악의 풍물놀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나이떡(머
‘클럽 M’ 리더 김재원의 도전 권명혜·이신규·배성우 등과 로맨틱한 소품부터 정통 클래식까지 특별한 실내악 음악회 선보일 예정 10살 데뷔한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콩쿠르 등 국제콩쿠르연맹 최다 우승자 세계 청중 사로잡은 무대 기대 현악 앙상블 코리안 솔로이스츠 실내악 시리즈 ‘올 댓 챔버’ 두번째 모차르트·멘델스존 음악 연주 티엘아이 아트센터 3월 기획공연 시민의 감동과 즐거움이 있는 문화공간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봄 향기 가득한 3월을 맞아 수준 높은 클래식 기획공연을 준비했다.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화이트데이(3월 14일) 다음 날인 3월 15일 클래식 음악계의 혁명을 꿈꾸는 ‘CLUB M’의 리더 김재원과 그의 친구들이 꾸미는 특별한 음악회를 시작으로 윤이상 국제콩쿠르, 레오폴드 모차르트 콩쿠르 우승 등 국제콩쿠르연맹(WFIMC) 최다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의 독주회, 현악 앙상블의 진수를 선사할 코리안 솔로이스츠의 올 댓 챔버(All that Chamber) 등 3편의 공연을 마련했다. ▲ 2019 티엘아이 핫 스테이
항거 : 유관순 이야기 장르 : 드라마 감독 : 조민호 출연 : 고아성,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류경수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월 1일 서울 종로에서 시작된 만세운동 이후, 고향 충청남도 병천에서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이 서대문 감옥에 갇힌 후 1년여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느 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방문한 조민호 감독은 유관순의 사진을 접하게 됐고, 슬프지만 당당함을 담고 있는 눈빛에 뜨거운 울림을 느낀 것이 이 영화의 시작이다. 이후 역사관 내부에서 ‘여옥사 8호실’을 방문한 조민호 감독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죽음을 무릅쓰고 만세를 외친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위인이지만, 그동안 유관순에 관한 제대로 된 영화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된 조민호 감독은 본격적으로 유관순의 이야기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러한 조민호 감독의 열망은 2016년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약 560만 관객을 사로잡은 ‘덕혜옹주’ 제작진과 함께 구체적인 방향을 잡아 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조민호 감독과 제작진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열일곱 나이에 고문과 핍박을 견디면서도 끝까지 신념을 굽
자전차왕 엄복동 장르 : 드라마 감독 : 김유성 출연 : 비, 강소라, 이범수 1919년 3월 1일, 33인 민족 대표의 독립선언문 낭독을 기점으로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저항해 전 조선이 분연히 일어났던 최대 규모의 민족운동이자 항일독립운동인 3·1운동이 시작됐다. 당시 조선의 이천만 인구 중 10분의 1에 해당하는 이백만 명이 참가했으며, 약 10일 만에 전국으로 퍼져 나간 3·1운동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전승국의 식민지에서는 최초로 발생한 대규모의 독립운동이었다. 또한 3·1운동은 지식인과 학생뿐 아니라 노동자, 농민, 상공인 등 각계각층의 민중들이 참여해 독립운동사에 분수령을 이룬 역사로 조선 민중들의 독립을 향한 의지와 저력, 민족의식과 정치의식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건이었다. 이렇듯 나라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고, 희생했던 수많은 평범한 민중들의 저력으로 이뤄진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기억하고, 감사해야 할 삼일절이 2019년,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그 의미 있는 해, 3·1운동의 기본 정신인 ‘민중의 저력’에 힘을 불어넣었던 자전차 선수 ‘엄복동’의 숨겨졌던 활약상이 스크린으로 되살아난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일제의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25일 수원시청 대회의실에서 2019시즌 출정식을 갖고 K리그1 승격을 다짐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수원FC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명자 수원시으회 의장, 김춘호 수원FC 이사장, 김호곤 신임 단장, 김대의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과 수원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수원시청 별관 2층 로비에서는 창단부터 현재까지 구단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이 마련됐다. 수원시립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출정식에서는 특별 영상 상영에 이어 올 시즌 선수들이 착용할 새 유니폼이 공개됐다. 김대의 감독은 “올 겨울 전지훈련을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충분히 보완했다”며 “개막전부터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실망감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FC가 지난해 아픔과 좌절을 발판삼아 올해 멋지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는다”며 “올 시즌 선전을 통해 시민과 팬들께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구단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민수기자 jms@
남자 농구 대표팀의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지역 예선 출전으로 10일간 휴식기를 가졌던 프로농구가 28일 재개돼 다시 순위 경쟁에 들어간다. 울산 현대모비스(35승11패)와 인천 전자랜드(31승14패)가 안정적으로 1, 2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3위 창원 LG(24승21패)부터 8위 안양 KGC인삼공사(21승25패)까지 6개 팀이 3.5경기 차로 촘촘히 늘어서 있다. 마지막 6라운드가 진행 중인 시점에서 팀별로 남은 경기는 8∼9경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3주 사이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위해 각 팀마다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어서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3위 LG는 7위 원주 DB(22승 24패)에 2.5경기 차로 앞서 있고 최근 12경기에서 9승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2014~2015시즌 이후 4년 만에 ‘봄 농구’를 기대하고 있다. 8위 KGC는 휴식기 이전인 지난 17일 선두 현대모비스를 꺾으면서 6강 희망을 되살렸다. 6위 전주 KCC(22승23패)와 승차가 1.5경기밖에 나지 않아 남은 8경기에서 얼마든지 6강 진입을 노릴 만하다. 24일 레바논 원정 경기를 마치고 귀국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28일 재개되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2019시즌 선수단의 등번호를 최종 확정했다. 새 시즌 선수단 등번호에는 많은 변화가 있다. 팀의 주전 골키퍼를 상징하는 1번은 양동원이 달게 됐고, 최재훈이 8번을, 채광훈은 19번 등을 선택하며 변화를 줬다. 특히 미드필더 김원민은 두 시즌 만에 다시 77번을 등에 새기게 됐다. 신인들의 등번호 역시 눈에 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 훈련에 소집됐던 ‘작은 거인’ 수비수 이선걸이 2번을, 안양의 우선지명 유스 선수인 공격수 조규성이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번호인 9번을 부여받았다. 또 팀의 키 플레이어가 주로 차지하는 등번호 10번의 주인공은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알렉스의 차지가 됐다. 빠른 측면 윙포워드를 상징하는 11번은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팔라시오스에게 돌아갔으며, 새로이 합류한 수비수 김상원은 13번을, 류언재는 6번을 차지했다. 이 밖에 최호정(3번), 은성수(7번), 김형진(15번), 주현재(16번), 김영도(18번), 이상용(20번) 등 기존 선수들은 지난해 부여받았던 등번호를 올 시즌에도 이어간다. 12번은 영구결번으로 안양시민들의 몫이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KT 위즈가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KT는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평가전에서 선발진의 호투와 오태곤의 결승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지난 주 열렸던 NC 다이노스와 평가전에서 1무1패를 기록했던 KT는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첫 승리를 챙겼다. KT는 이날 광속구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우고 윌리엄 쿠에바스, 이대은, 김민 등 올 시즌 선발투수 후보들과 김재윤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선두타자로 나선 가운데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 유한준이 중심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알칸타라는 2이닝을 피안타 없이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고 쿠에바스도 2이닝 동안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또 이대은과 김민도 각각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 했다. 타선에서는 포수 이해창이 7회 좌전안타로 선취 타점을 올리고 선발 좌익수로 나선 오태곤은 9회 2경기 연속 홈런으로 결승타점을 올렸으며 김민혁이 2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오태곤은 “평가전이어서, 바깥쪽 빠지는 볼에 대한 약점 보완에 중점을 두고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