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로드숍 브랜드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가맹점이 최근 20개월새 가맹점 661곳이 폐점한 것을 나타났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아리따움, 이니스프니, 에뛰드하우스 등 3개 로드숍은 지난 2018년말부터 올해 8월까지 20개월 동안 661곳이 폐점했다. 아리따움이 306곳, 이니스프리가 204곳, 에뛰드가 151곳 등 총 661곳이 폐점했다. 지난 2018년말 기준 아리따움·이니스프리·에뛰드 가맹점 수는 2257개로 전체 화장품 가맹점 61%를 차지하고 있다. 화장품 가맹업계 1위 업체인 아모레퍼시픽의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20개월 사이 급격히 가맹점 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아리따움은 2018년 1186개에서 현재 880개, 이니스프리는 750개에서 546개, 에뛰드는 321개에서 170개로 줄었다. 유 의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온라인 판매 집중 전략이 가맹점 폐점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지난해 전사적 디지털화를 선언하고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체질 개선을 강조하면서 온라인 채널과 헬스앤뷰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소비자원에 소비자 피해 구제 신청이 증가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처리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국회 정무위원장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울산 지원을 제외한 소비자원의 지원 6곳에서 올해 8월까지 월평균 피해 구제 접수 건수가 이미 지난해 월평균 접수 건수를 넘어섰다. 부산지원에 접수된 건수는 월평균 275건으로 지난해 232건보다 43건 증가했다. 이에 따라 피해구제 처리율(합의율)도 하락했다. 인천지원은 지난해 처리율이 58.3%였으나 올해는 8월까지 42.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원도 합의율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윤 의원은 "지방 지원에서는 적게는 3명, 많게는 8명이 민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며 "적은 인원으로 많은 양의 피해 구제 처리 업무와 소비자 보호 사업을 동시에 진행해 적체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력 충원과 지방 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 밀착형 피해 구제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환경미화원과 청소원 등 청소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사망사고가 지난 5년간 총 16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경기 광주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경미화원 등 청소업 종사 노동자들의 재해자수가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최근 5년간 1만783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41명은 사고로, 26명은 질병으로 사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2983명(사고 2875명·질병 108명), 2017년 3005명(사고 2880명·질병 125명), 2018년 4240명(사고 4035명·질병 205명), 2019년 4624명(사고 4322명, 질병 302명), 2020년은 8월까지 2979명(사고 2727명·질병 252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노출되기 쉬운 작업환경과 더불어 늘어난 쓰레기 배출량으로 인해 업무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어서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 의원은 “지난해 1월 고용노동부가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음에도 큰 진전이 없어 보인다”며 “이들은 우리 사회의 필수노동자다. 따라서 이들의 안전과 처우 개선
최근 3년 동안 경기도에서 발생한 아동대상 성범죄가 10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경기 광명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아동대상 성범죄(12세이하) 발생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서 2017년 1261건, 2018년 1277건, 2019년 1374건으로, 계속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경기도에서 지난 3년간 발생한 아동대상 성범죄가 988건(25.2%)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제주의 11배, 울산의 10배를 넘는 수준이다. 2017년 287건, 2018년 314건, 2019년 387건 등이었다. 아동대상 성범죄 발생은 경기도 뒤를 서울(585건), 경남(275건) 등이 따랐다.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도다. 제주도에서 발생한 아동대상 성범죄는 88건으로 2017년 30건, 2018년 33건, 2019년 25건 등이었다. 양 의원은 "초등학생 여야를 성폭행하고 12년 복역 후 출소를 앞두고 있는 조두순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도내에서 아동 대상 성범죄가 줄어들지 않는 것은 솜방망이 처벌 때문이라는 사회적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아동 대상 성범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이 허위출장으로 출장비를 부정으로 수급한 수당이 2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의 관행화된 출장비 부정수급에 대한 관계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성남시분당구갑)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들어 8월까지 LH임직원이 진주 본사로의 허위출장으로 출장비를 부정수급한 사례가 총 2167건, 지급액은 2억3511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올해 1~8월 LH임직원이 신청한 본사 출장 3171건 중 2167건에 해당하는 출장 신청자의 진주 본사 출입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상주직원 인솔 등으로 출입이 가능하더라도 이는 보완관리 부실이라고 지적했다. LH감사실이 최근 5년간 출장비 부정수급 건으로 징계한 경우는 34명, 767만6570원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LH가 지난해 관행적 출장여비 허위수령에 대한 제보가 이뤄지자 올해 4월에서야 출장여비 자체 조사계획을 마련했지만 감사 결과 보고 시한이 지났음에도 보고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현재 직장인 커뮤니티 등에 의하면 LH 출장비는 또 하나의 월급이라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
전국 의대생 3명중 1명은 연소득 1억6000만원이 넘는 초고소득층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교육부 대학재정장학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의대 국가장학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9년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전국 의대생 61.11%가량이 고소득층(8~10구간) 가정의 자녀이며, 기초·차상위 가정의 자녀는 2.7%에 불과했다. 특히 2019년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전국 의대생 중 연소득이 1억6000만원이 넘는 10분위 자녀가 3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연소득 1억 1000만원이 넘는 9분위 자녀가 14.81%, 연 소득 8400만원이 넘는 8분위 자녀가 13%로 그 뒤를 이었다. 전국 의대생 국가장학금 신청자 중 고소득 가정 비율(8~10분위)은 2015년 50.91%에서 2019년 61.11%로 최근 5년간 10.2% 가량 증가했으며, 기초·차상위 가정 비율의 경우 2015년 3.3%에서 2019년 2,78%로 0.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의대생의 경우 68%가량이 고소득층(8~10구간) 가정의 자녀로 나타나 전국 의대생의 동
국군 병사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급받은 마스크가 부족해 손 빨래를 해 재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예비역 육군 대장)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현재 병사들에게 지급되고 있는 일회용 마스크는 주당 2개이다. 빨아서 다시 쓸 수 있는 면 마스크는 연 12개로, 한 달에 1개이다. 일회용 마스크로는 주로 KF94가 지급되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KF-AD(비말감염 차단용 마스크)가 추가로 일주일에 2장 지급됐다. 간부들에게는 지급되지 않는다. 국방부는 2021년도 예산안에 마스크 관련 예산으로 321억원을 편성했지만, 내년에도 일회용 마스크를 주당 2개씩 지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는 집단생활을 하는 군의 특성과 현재 코로나19 확진세를 고려하면 매우 부족해 감염병 확산이 우려된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밀폐된 장소에서, 밀접하게 밀집해서 생활하는 군의 특성상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가 충분히 제공되어야 한다”며 “군 특성에 맞는 맞춤형 마스크가 충분히 보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도 "마스크 구매 제한이 해제된 이후에도 병사들에게 1주당 1인 2매(월 8매)를 지급하고 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청년·신인 예술가들의 작품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 ‘아트샵#’에 대한 예산이 방만하게 집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원(더민주·수원갑) 국회의원이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쇼핑몰 구축 및 운영을 위해 투입된 예산은 17억5000만원에 달하지만, 총매출은 2200만원에 그쳤다. 이용객 수도 저조했다. 10월 기준 쇼핑몰 가입자 1132명 중 판매 작가가 791명으로 3분의 2를 훌쩍 넘었다. 일반 구매자 회원은 341명이 전부였다. 2년간 홍보비용에만 3억원이 투입된 결과였다. 또 1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작가는 4명에 불과했다. 예술인 판로개척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전혀 달성하지 못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더 큰 문제는 저조한 실적에 비해 예산은 매우 방만하게 집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아트샵 예산 집행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홈페이지 구축에 7억6000만원이 집행됐고, 올해 시스템 유지보수 등에 2억50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김 의원 측이 유사한 기술적 사양으로 다수의 업체에 의뢰한 결과 동일한 수준의 홈페이지를
지방공무원들의 성범죄가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총 290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강간이나 강제추행이 대부분이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2년 동안 지방공무원의 성범죄는 모두 290건이다. 성범죄 유형별로는 강간 및 강제추행이 242건으로 전체의 83.4%를 차지했으며, 카메라등 촬영 39건,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5건, 통신매체 이용음란이 4건이었다. 각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5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특별시 42건, 인천광역시 29건, 경상북도 28건, 전라남도 25건 순으로 성범죄 발생 건수가 많았다. 지방공무원의 성범죄 발생 건수는 꾸준히 증가추세가 이어져 2013년 61건, 2014년 95건, 2015년 108건, 2016년 118건, 2017년 128건, 2018년과 2019년은 각각 146건과 144건으로 2013년에 비해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2018년 대비 2019년 성범죄 발생 현황을 보면 17개 시도(도의회 제외) 중 10개 시도가 감소하였으나,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7일 오전 13개 상임위원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여야는 북한의 서해상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된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여야는 이날 국방부에 대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해상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실종자 구조 노력이 너무너무 미흡했다"며 "대통령이 보고받은 후 구조와 관련한 아무 지시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신 의원은 "실종자의 월북 의도를 예단하기 어렵다"며 "설사 의도가 있었다고 해도 국민 생명을 구해야 하지 않았나. 한강 다리에 자살하려고 올라간 사람은 안 구하나"라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군은 모든 정보자산을 동원해 관련 첩보를 적시에 수집하고 보고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우리 군이 단호한 어조로 대응하고 발표했기 때문에 북측에서 이른 시간 안에 사과 통지문을 받을 수 있지 않았나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이날 외교부에 대한 외교통일위원회 국감에서도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55)씨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충돌했다.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피해자의 형이 국제기구에 호소하면서 정부의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