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갑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고준호 후보와 미래통합당 신보라 후보가 후보단일화에 합의하고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9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고준호 후보는 신보라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으며 신보라 후보의 파주갑 지역 선거승리를 위해 하나로 힘을 뭉치기로 했다. 고 후보는 후보단일화에 대해 “파주는 제가 평생을 바쳐온 지역이기 때문에 애착과 사랑이 너무나 크다. 지난 공천 과정에서 여러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보수 진영의 대통합과 승리를 위해 신보라 후보와의 단일화라는 큰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유권자들께서 보수통합과 승리를 향한 고 후보의 헌신과 의지를 기억해주실 것”이라며 “그간 척박하고 외로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노력과 열정으로 우리 미래통합당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신 고 후보의 뜻을 잘 이어 받아 자유대한민국의 번영과 우리 파주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라·고준호 후보의 극적 단일화로 인해 파주갑 총선 구도는 미래통합당 신보라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후보의 양자대결로 좁혀지게 됐다. 앞서 고 후보는 미래통합당이 발표한 청년 벨트인 파주갑에서 유
4·15 총선에서 경기 안성에 출마하는 김학용 미래통합당 후보는 27일 “유천·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하고 삼성 등 대기업과 외국인투자기업을 적극 유치해 안성의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5대 핵심 개발공약과 35대 생활밀착형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의 5대 핵심 개발공약은 ▲유천·송탄 상수원보호구역 및 수도권정비계획법과 농지법 등 수도권 규제 완화 ▲삼성 등 대기업과의 일자리 투자협약 체결과 우량기업·외국인투자기업 유치 ▲평택~안성~부발 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및 착공,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동탄~안성~청주공항 조선과 경강선 전철의 안성 연장노선 반영 ▲낙후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은 '안성맞춤 도시재생 사업' 추진 ▲상습정체구간인 중앙대 앞 공도 퍼시스삼거리 6차선 확포장공사 조기완공 및 38국도 대체우회도로 노선 신규반영 등이다. 이와 함께 35대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축산분뇨 악취를 없애기 위한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유치 ▲'의약품·제약특구' 육성 ▲독거·치매
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이 26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작되면서 4·15 총선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7명을 더불어시민당에 이적시킨 데 이어 연일 비례용 연합정당에 힘을 실었고, 미래통합당은 선거대책위원장에 김종인 전 대표를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민주당은 26일 더불어시민당으로 파견할 현역 의원을 추가하기 위해 전방위 설득 작업을 이어갔다. 심기준·제윤경·정은혜 등 비례대표 의원 3명과 이종걸·신창현·이규희·이훈 의원 등 지역구 의원 4명의 시민당 이적이 확정됐지만, 여기에서 지역구 의원 1명이 추가될 경우 정당투표 용지 순번을 하나 앞으로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민주당 지도부 인사는 원혜영·손금주·윤일규 의원 등 불출마 지역구 의원을 대상으로 시민당 이적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탈당 의원들은 이르면 이날, 늦어도 27일까지 시민당 입당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민주당은 ‘국민을 지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슬로건으로 공개하며 코로나19에도 당력을 집중했다. 집권 여당으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를 통해 국민적 지지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정권 심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6일 민경욱 의원에 대한 공천 번복에 대해 “국민들이 수용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는 지적이 있어 최종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조금 더 매끄럽고 보기 좋은 공천이 되도록 노력했지만 다소 아쉬운 점이 생기게 된 점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당 대표로서 권한을 내려놓고 공관위가 자율적으로 바른 공천, 공정한 공천, 특히 이기는 공천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런 협의 과정을 통해 오늘에 이르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합당은 전날 긴급 최고위를 열고 공관위의 공천 무효 결정에도 불구하고 민경욱 의원을 인천 연수구을에 재차 공천했다. 최고위 회의가 열리기 약 3시간 전에 공천관리위원회가 선거법 위반을 근거로 민 의원에 대한 공천 무효를 요구했지만, 이를 최고위가 뒤집으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초 인천연수을에 단수공천을 받았던 민현주 전 의원은 이날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현해 황 대표가 측근인 민 의원을 살리기 위해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에게 별도로 요청했었다고 폭로했다. 이에대해 황 대표는 “당 대표의 역할이 있고 또 공관위원장 역할이 있다”
미래통합당이 경기 화성을, 의왕·과천 등 4곳의 공천을 취소했다. 미래통합당은 25일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한규찬 전 평안신문 대표(화성을), 이윤정 전 여의도연구원 퓨처포럼 공동대표(의왕·과천), 김종천 규림요양병원장(부산 금정구), 박병훈 전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경북 경주)의 공천을 철회하기로 의결했다. 퓨처메이커(청년벨트)로 지정된 경기 의왕·과천은 지원자들을 상대로 ‘오디션’을 진행한 끝에 이윤정 전 여의도연구원 퓨처포럼 공동대표가 전략공천됐다. 하지만 이 예비후보는 공천 직후 통합당 의왕과천 당원들의 반발에 부딪히며 진통을 겪었다. 화성을도 청년벨트로 지정, 한규찬 전 평안신문 대표가 우선추천(전략공천)을 받은 곳이다. 이들 4곳은 후보자의 경쟁력, 신상, 경선 방식 등에 문제가 있다면서 최고위가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의를 요구한 지역구다. 공관위가 원안을 그대로 고수하자 최고위가 직권으로 이를 무효로 한 것이다. 이에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전혀 수긍할 수 없다. 받을 수 없는 결정”이라며 “당헌에 없는 월권행위”라고 주장했다. 최고위는 당헌·당규상 ‘불법 선거운동이나 금품수수 등 현저한 하자가 있는 것으로 판명됐을 경우 최고위 의결로 후보
추혜선(정의당·안양동안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5일 “안양교도소를 이전하고 그 부지에 세계적인 ICT 혁신기업 애플의 R&D센터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올해초 애플측에 안양시 동안구에 투자해줄 것을 제안하고 가장 적합한 투자 형태로 R&D 센터 설립을 제시했다”며 “애플측이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추 후보는 “안양의 전통산업과 ICT 혁신기술을 결합,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게 목표”라며 “R&D 센터 건립과 운영, 협력사와 유관산업 유입으로 5000개에서 1만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영선·장순철기자 ysun@
4·15총선 후보등록이 26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는 아직도 공천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일부 지역구는 후보조차 확정되지 않는 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 25일 선거관리위원회와 여야 정당 등에 따르면 26~27일 총선 후보자 등록이 진행되며, 4월 1일에서 6일 사이에 재외투표가 진행된다. 각 후보는 공식 선거가 시작되는 4월 2일 전날인 1일까지 선거벽보를 제출해야 하며, 4월 10~11일에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선거일인 4월 15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거가 진행된다. 총선 시계가 빠르게 흐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정당에 옮길 의원들 확보에 나서고 있고, 미래통합당 역시 공천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심기준·제윤경·정은혜 등 비례대표 의원 3명을 제명했다. 더불어시민당(시민당)으로 파견하기 위한 조처로, 지역구 의원과 달리 정당득표율로 당선된 비례대표 의원은 당적을 옮기려면 제명돼야 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의원 7명이 비례정당인 시민당에 입당할 예정인데, 이는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에서 시민당의 기호를 끌어올리
구글이나 트위터 등 해외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요청에도 전체 디지털 성범죄물의 30% 정도만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방심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2월까지 방심위가 심의한 해외사업자의 디지털 성범죄물은 8만5818건에 달했다. 대상 사업자는 트위터, 구글(드라이브), 텔레그램, 디스코드 등이다. 전체 성범죄물 8만5818건 가운데 이들 사업자가 방심위의 ‘자율규제’ 유청에 따라 자체적으로 삭제한 디지털 성범죄물은 2만7159건으로 총 심의 건수의 32%에 불과했다. 이에 방심위는 나머지 5만8659건(68%)에 대해 접속차단 조치를 진행했지만, 보안프로토콜과 우회 프로그램으로 인해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해외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디지털 성범죄물은 2016년 8186건, 2017년 1만257건, 2018년 2만5326건, 2019년 3만6005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디지털 성범죄물을 차단하기 위해선 인터넷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삭제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해외 사업자들은 표현의 자유 등을 이유로 성범죄물 삭제에
추혜선(정의당·안양동안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5일 “안양교도소를 이전하고 그 부지에 세계적인 ICT 혁신기업 애플의 R&D센터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올해초 애플측에 안양시 동안구에 투자해줄 것을 제안하고 가장 적합한 투자 형태로 R&D 센터 설립을 제시했다”며 “애플측이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애플 R&D센터를 기반으로 안양 동안구에 ICT 혁시클러스터를 조성,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추 후보는 “안양의 전통산업과 ICT 혁신기술을 결합,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게 목표”라며 “R&D 센터 건립과 운영, 협력사와 유관산업 유입으로 5000개에서 1만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교육 분야 혁신과 관련 애플 아카데미 센터 유치 구상도 제시했다. 평촌 신외버스터미널부지 공공개발을 통해 ICT 아카데미가 있는 문화·체육 복합센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추 의원은 “글로벌 혁신기업 애플 R&D 센터 유치를 위해 발을 내딛은 만큼 정부와 경기도, 안양시가 적극 협력해 이 과업을 완수해야 한다”며 “가장
유의동(통합당·평택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총선 2호 공약으로 ‘평택교육·문화 플러스’를 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평택교육문화 플러스’공약은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특성화 교육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시민 누구나 여가 생활을 즐기고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평택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교육 공약으로 ▲신규단지 및 입주예정지역 초·중·고 신설 ▲학교 시설물 신설 및 개보수 ▲권역별 도서관 설립 ▲예술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지역영재 발굴 및 지원 등을 약속했다. 또 유 후보는 문화 공약으로 ▲국립과학관 유치 ▲경기도 최대규모 도서문화 콤플렉스 유치 ▲소사벌 문화벨트 구축 ▲노후 문화시설 리모델링 추진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유치 ▲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 ▲반려동물 돌봄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날 유 후보는 ‘평택교육문화 플러스’를 발표하며 교육 발전과 문화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을 약속했다. 유 후보는 “평택은 지난 25년 동안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도시다”라며 “이제는 양적 성장 뿐 아니라 질적 성장에 있어서도 상징적인 롤 모델로 우뚝 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질적 성장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