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더불어민주당·화성을) 의원은 지난 6일 화성 청림중학교 교장실에서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설학교 교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동탄2신도시 내에 설립된 신설 학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신설학교의 원활한 학사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이원욱 의원을 대신해 배기철 비서관, 박세원 도의원과 세정초, 서연중, 정현고 등 6개 학교 교장, 화성오산교육청 경영지원국장 등 관련부서 공무원 3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교장들은 한결같이 예산 부족(시설비, 비품비)문제, 신규교사 위주로 충원되는 인사문제 등을 신설학교 조기운영정상화를 저해하는 원인으로 지적했다. 또 부실 공사에 따른 교육환경 열악, 신설학교 개교 시점과 이음터 준공 시점 상이(신설학교 개교 시점에 이음터 공사 착공) 등을 꼽았다.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이날 회의에서는 이원욱 국회의원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LH, 경기도시공사, 해당학교 등이 참여하는 ‘공영개발 신설학교 하자 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정영선기자 ysun@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보수대통합’이 논의 시작도 전 좌초 위기를 맞았다. 자유한국당과 보수 통합 대화를 이어가던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 한국당과 통합은 없다고 공개 선언한 것이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신당추진기획단은 10일 “며칠 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대통합을 제안했다”며 “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고 밝혔다. 변혁 신당추진기획단 공동단장인 유의동·권은희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승민 변혁 대표는 개혁보수의 길을 지향점으로 삼아 뚜벅뚜벅 가고 있다”며 “유 전 대표의 개혁보수의 길에 보수를 통합하는 노력은 향후 신당을 중심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전 대표의 제3지대의 길, 합리적 중도를 위한 길 역시 신당을 중심으로 이뤄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변혁’의 이같은 입장은 한국당과 통합이나 기계적 연대가 아닌 ‘제3지대’
자유한국당은 10일 내년도 예산안이 500조원을 넘지 못하도록 절대 규모 자체를 확 줄이겠다고 예고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2020년도 예산정책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세대는 물론 지금의 청년세대, 나아가 차기 정권에 큰 부담이나 남길 이기적이고 위험한 예산안을 절대로 그대로 통과시켜줄 수 없다”며 “순삭감 목표액을 14조5천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지금 예산안의 문제는 청년에 부담 떠넘기는 빚더미 예산, 국민이익은 없는 정권이익 예산, 미래 위한 투자 없는 소모성 예산으로 요약된다”며 “이 세 가지 문제를 모두 걷어내기 위한 본격적인 예산심사 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안이 500조원을 넘지 못하도록 절대 규모 자체를 확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 사업 지원, 대북 굴욕 예산, 가짜일자리예산과 총선 매표용 현금 살포 예산 등 이 3대 분야에 대한 사업들은 철저하게 삭감하도록 하겠다”며 “모두 절대적으로
정부는 7일 북한에서 살인사건을 저지르고 도주하다 동해상에서 군 당국에 나포된 북한 주민 2명을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판문점을 통해 북한 주민을 ‘퇴거조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지난 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나포한 북한 주민 2명을 오늘 오후 3시10분쯤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했다”고 말했다. 이어 “합동조사 결과 이들은 20대 남성으로 동해상에서 조업 중인 오징어잡이 배에서 16명의 동료 승선원을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들이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로 보호 대상이 아니며 우리 사회 편입 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이 되고, 흉악범죄자로서 국제법상 난민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해 정부 부처 협의 결과에 따라 추방을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이들이 타고 있던 선박도 8일 동해 NLL 경계 선상에서 북측에 넘겨줄 방침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흉악 범죄자 여부를 떠나 (우리가 조사한) 북한 주민을 추방형식으로 북측에 다시 인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뉴얼로 따지면 ‘퇴거 조치’에 해당한다”고 말
민주연구원 보고서 발표 오는 2025년부터 징집인원이 부족해 단계적으로 모병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7일 이같은 내용의 ‘분단상황 속 ‘정예강군’ 실현 위해, 단계적 모병제 전환 필요’ 보고서를 발표했다. ▶▶관련기사 4면 보고서는 모병제 도입 필요 이유로 ▲심각한 인구절벽으로 징집 인원이 부족해진다는 점 ▲보수·진보 정부와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준비한 대안이라는 점 ▲모병제 전환이 세계적 추세라는 점 등을 제시했다. 특히 주요 병역자원인 19∼21세 남성이 2023년까지 76만8천명으로 1차 급감(23.5%)하고, 2030∼2040년에는 46만5천명으로 2차 급감(34.3%)한다고 분석했다. 2025년부터 군 징집인원이 부족해져 징병제를 유지하고 싶어도 유지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2025년 예상 복무인원(27만4천명) 대비 징집인원이 8천명 모자라는 것을 기점으로 2039년에는 8만7천명이 부족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28년부터는 전체 인구증가율도 마이너스로 전환, 당초 정부 계획인 ‘50만 군대 및 병 복무기간 18개월’로도 병역 자원 확보가 불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행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보수진영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보수통합 협의기구 설치 제안에 대해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이끄는 유승민 의원이 7일 ‘보수 재건 3대 원칙’을 받아들이면 통합 논의에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밝히면서 불이 붙는 양상이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선명한 인식 차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실질적인 통합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근간을 파괴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에 맞서 헌법적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자유민주세력의 통합, 이 통합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반(反)문재인’을 기치로 모든 보수 진영이 한데 뭉치자는 메시지를 또다시 발신한 셈이다. 황 대표는 현재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뿐 아니라 우리공화당과 보수 시민사회 인사들까지 모두 아우르는 보수 대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의 제안으로 보수 통합논의 물꼬는 텄지만 ‘보수 빅텐트’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적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놓고 보
자유한국당은 7일 보수 통합의 사전 협의를 위해 홍철호(김포을) 의원과 이양수 의원을 실무협상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날 열린 총선기획단 2차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황교안 대표는 보수통합을 위한 통합협의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유승민 대표가 화답하면서 통합 논의는 물살을 타게 됐다. 홍철호·이양수 의원은 향후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을 비롯해 재야 보수세력들 간 진행될 통합 논의 과정에서 대화창구 역할과 함께 실무작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황 대표가 제안한 보수우파 대통합 제안 중 통합기구부터 가능한 빨리 구성하겠다”며 “홍철호·이양수 의원은 우선 내정한 사전 준비 실무팀으로 보수통합 상대측에서도 실무팀이 정해지면 바로 실무 협상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저쪽(유승민 의원 측)에서 상대가 정해지는대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긴 통합과정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우리공화당과의 통합논의와 관련해서도 “(당내 협상)기구가 정해지는대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우
우리나라 항공운송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해 보는 토론회가 오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윤관석(더불어민주당·인천 남동을) 의원은 박홍근 의원, 김철민 의원 등과 공동으로 오는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토론회는 한국항공협회 김광옥 총괄본부장, 상명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김병재 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국토교통부, 항공 유관기관 및 언론사로 구성된 산·학·연·관 전문가 10여명의 패널 토론과 참석자 질의응답을 통해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한 열띤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항공운송산업은 국제여객의 96.6%, 국제화물의 30.2%를 수송하는 국가 간 인적·물적 교류의 중추적 역할을 하지만 유가·환율·금리 등 대외환경 변동성에 취약하고 국가간 정치·경제적 이슈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국가 항공운송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는 항공선진국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으나 체질 개선을 통한 지속가능 성
더불어민주당의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소속 의원들이 7일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상호호혜적 원칙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면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논의로 연계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우원식·설훈·소병훈·오영훈 의원 등 민평련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민평련 소속 의원들은 “한미동맹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 과도한 방위비 분담금 요구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 우리는 이를 반대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미국의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제임스 드하트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의 방한이 분담금 협상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두고, 우리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면 이는 한미동맹의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도 분담금으로 약 50억 달러, 즉 6조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해의 5배가 넘는 금액”이라며 “이런 무리한 요구가 과연 굳건해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의 모병제 검토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이미 정의당은 김종대 의원을 중심으로 ‘한국형 모병제’에 대한 구상을 다듬어왔고, 지난 대선에서도 이를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인구절벽의 시대를 앞두고 소수 정예 강군을 육성해야 한다”며 “정의당은 현역 의무병의 복무기간을 6개월로 줄이고, 이 가운데 지원자를 받아 직업군인으로 4년을 더 복무하는 전문 병사를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소개했다. 또 “현재 우리 군은 줄어드는 병력자원을 보충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입대 기준을 계속 확대해 현역 징집 90% 상황을 만들었다”며 “이러다 보니 군대 내에서는 늘 사고가 터지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소위 관심병사에 대한 관리 문제에 과도한 자원이 집중돼 비효율이 극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군 체제 전환은 당연한 결과이며, 민주당이 지금이라도 모병제를 검토하는 것은 환영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