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구의날’(22일) 행사가 오는 18일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에서 열린다. 15일 지역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인천 YMCA,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녹색연합 등 지역의 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09 지구의날 인천위원회’가 ‘지구가 뿔났다’란 주제로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며 지역내 22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다채롭게 진행된다. 행사는 연수와 남동, 부평, 계양구 등 5곳에서 이들 단체 회원·시민 200여명이 대공원 행사장까지 자전거로 이동하는 자전거 대행진과 인천대공원 안 1.5㎞에 걸쳐 고적대와 시민 500여명이 벌이는 기념 퍼레이드, 지구의날 행사 개막선언 등으로 진행된다. 또 지구를 쉬게 하자는 내용의 퍼포먼스, 에너지절약 캠페인, 천연비누 등 친환경 물품 만들기, 꽃 모종 나눠주기, 굴렁쇠 등 생태친화적 전통놀이, 하천살리기 캠페인, 쌀 뜨물 활용법 등 우리 쌀과 친해지기, 환경도서 전시 등의 행사도 마련돼 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저소득층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저소득층 4천여가구의 건강보험료를 대신 납부키로 했다. 14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인천 동구에 있는 인천공장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중부지사와 협약하고 저소득층의 건강보험료 명목으로 2천400만원의 성금을 지정 기탁했다. 이번 협약으로 저소득층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는 등 1만원 미만인 저소득층 중에 연간 4천 세대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 대상은 현대제철 공장이 있는 동구에 사는 월 건강보험료 1만원 미만인 가구 가운데 선정된다. 현대제철의 건강보험료 지원협약은 현대제철이 2005년 국내에서 처음 시작한 것으로, 4년동안 7천21개 기관이 지원협약에 참여해 저소득층 의료복지 향상의 가교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올들어 인천지역 기업들 사이에서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하는 움직임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14일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인천지역 임금교섭 지도대상(근로자 100인 이상) 371개 업체 가운데 지난달 말까지 임금협상을 타결한 26곳을 분석한 결과 임금 인상 14곳(53.8%), 동결 9곳(34.6%), 삭감 3곳(11.5%)으로 임금 동결·삭감업체가 전체의 46.1%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임금협상을 타결한 26곳 중 21곳(80.7%)이 임금을 올리고, 5곳(19.2%)이 동결했던 것에 비해 임금 동결·삭감업체 비율이 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임금협상 타결업체들의 평균 임금인상률도 지난해의 8.4%에서 올해 2.1%로 크게 낮아졌다. 개별 기업들 중에서는 린나이코리아, SK에너지 인천, 동국제강, 금강, 포스코파워, 보루네오가구 등이 임금을 동결하고 경제위기 극복과 고용안정에 동참하고 나섰다. 업계에서는 경제난 타개를 위한 노사간 양보교섭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어 임금 동결·삭감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경제위기 이후 산업현장 전반으로 노사간 양보교섭과 상생의 노력이 확산되면서 노조가 있는
“방치된 쓰레기 악취 때문에 길을 지날 수 없을 정도인데 외국인들이 보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최근 들어 인천지역 곳곳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가 사라지지 않은데다 수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악취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의 수거 요일이 제대로 지키지 않은채 대로변과 주택가에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앞둔 인천시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앞두고 인천시는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만들기 위해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지역에 양심거울, CCTV 등을 설치해 단속을 펴고 있다. 하지만 무단투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계도 위주의 소극적 행정에서 벗어나 대대적인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3일 인천지역 일선구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 수거는 동구 2곳, 서구 5곳, 남구 7곳, 남동구 6곳, 중구 2곳 등 권역별로 나눠 구청에서 위탁한 업체가 처리하고 있다. 실제 지난 8일 오후 2시께 인천 남동구 간석동 주택가와 상가, 고시원, 골목길 곳곳에는 인근 주택가 등지에서 내다버린 각종 폐쓰레기들이 수북히 쌓인 채 방치되고 있었다. 게다가 이곳에는 몰염치한 일부 주민들이 온갖
“매일 왔다갔다하는데 태극기 관리도 안 돼 있고 더러워지고 찢어지고 보기가 안 좋아요” “3·1절이 지난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태극기가 도로에 방치돼 있어요” “공기가 안 좋은데 태극기가 오래 방치돼 있어서 빛바래고 시커멓게 변했어요” 요즘 인천시내 주요 도로에는 태극기가 게양돼 있으나 한달 넘게 장기간 방치되면서 찢어지고 더러워져 있어 지나가는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거리에 방치된 태극기가 오히려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어 장기간 게양을 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3.1절 90주년과 1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월27일부터 인천시내 주요 도로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현재 인천시내 곳곳에 게양돼 있는 태극기 수만 8천 132개로, 3천~6천만원 가량의 예산을 들여 500~1000개의 태극기를 구청·동주민센터 등의 공공기관과 주요도로변에 게양하고 있다. 하지만 태극기에 대한 관리 소홀과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인천시내 곳곳에서 훼손 변질된 태극기가 발견되는가 하면 강한 바람에 국기게양대에서 태극
인천 중구는 형편이 어려워 살림이 힘든 가정을 조기 발견,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명예복지위원’을 선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12일 구에 따르면 지난 9일 구청 회의실에서 민생안정대책 명예복지위원에 대한 위촉식을 갖고 가스·전기 검침원이나 우유 배달원, 우편집배원, 보육교사, 자율방범대원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계돼 있는 132명의 명예복지위원을 선정했다. 명예복지위원은 경제가 어려워 복지혜택을 받아야하는 기초 수급자 등 빈곤층 가정을 조기 발견,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민간 전달자 역할을 하게 된다. 복지위원들은 ▲전월대비 가스 및 전기, 수도 사용량이 현저히 감소했거나 ▲요금을 장기간 체납한 가구 ▲보육시설 이용이나 유제품 구매를 중단한 가구 ▲우편물이 장기간 방치된 가구 등을 자세히 살펴 생계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구나 동 주민센터에 제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어려운 가구에 대해 현장 확인방문, 상담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되며 일상적인 업무수행 활동과정에서 위기가정이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민생안정지원팀과 연계,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하게 된다. 이를위해 구는 지난 1월12~3월15일 동안 저소득 가구 1,385가구를 조사했으며
“경마가 열리는 날이면 화상경마장 일대는 무법천지가 돼요” 경마가 열리는 주말이면 인천 연수구 연수2동 화상경마장 일대는 경마고객 차량들의 불법주정차로 아수라장을 이룬다. 인근 주민 김모(39)씨는 “실내 경마장이 열리는 주말이면 수백대의 차량이 몰려들어 주차전쟁을 치루고 있다”고 불평했다. 경마장 인근에 위치한 H병원 경비원 이모(63)씨는 “경마고객들 차량이 질서없이 주차돼 병원 방문 차량과 응급차량이 병원으로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처럼 주말이면 연수2동 592번지 화상경마장 주변은 경마고객들이 인근 도로나 식당앞에 차량을 불법주차시켜 차량 통행에 큰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사고 위험마저 높은 실정이다. 9일 한국마사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인천시 연수2동 소재 화상경마장은 지난 2004년 6월 연수2동 592번지 연수블렛슬 건물 5~6층 1955평을 임대해 3년째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850석을 갖추고 매주 금·토·일요일 오전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을 하는 경마장에는 하루 평균 2천여명(500여대 차량)의 경마고객이 찾고 있다. 그러나 경마장 고객들이 주차할 곳이 크게 부족해 인근 아파트단지내 주차장과 경마장 주변 도
최근 국방부의 제2롯데월드 허가와 관련해 롯데특혜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국방부의 계양산 롯데골프장 부동의 입장 고수를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8일 ‘계양산골프장저지 및 시민자연공원추진 인천시민위원회(이하 계양산시민위원회)’는 육군 17사보병사단 사령부 정문에서 계양산 롯데골프장 부동의 입장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며 “국방부와 17사단은 인천시민의 84%가 골프장을 반대하고 있고 계양구 묵상동 부지가 군사시설보호구역임에도 불구하고 골프장 건설 부동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최근 국방부에서는 성남비행장 공군활주로를 3도를 틀어 제2롯데월드를 허가하는 등 롯데특혜행정을 펴고 있다”며 “계양산 롯데골프장문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계양산시민위원회는 17사단에서 계양산롯데골프장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때까지 릴레이 1인시위를 계속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계양산롯데골프장과 관련해 환경부에서는 사전환경성검토를, 국방부(17사단)에서는 군사격장 주변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중으로 롯데건설은 군 사격장에 대한 안전을 내세워 지하벙커와 방탄벽 설치를 조건으로 골
인천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지역 290개 업체를 대상으로 자금 사정을 조사한 결과 2분기 지역 기업의 자금사정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72로 전분기 56보다 1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기록돼 자금사정이 차즘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분기 기업들의 자금사정도 58로 지난해 4분기 57보다 1포인트 상승해 기업들의 전반적인 자금사정이 전분기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분기 자금수요 BSI는 127으로 전분기 123보다 4포인트 상승하여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금조달여건 BSI도 73로 전분기 64보다 9포인트 상승해 자금조달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기업자금사정을 기업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이(54→72)이 대기업(71→77)보다 더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58→81)이 비제조업(53→56)에 비해 현저히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여전히 매출부진에 따른 자금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금융시장 안정으로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돼 각 기업이 앞으로 자금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