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게시판에 실명으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을 선언한 글을 쓴 교사 43명에 대한 징계 및 형사고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부는 22일 열리는 시·도교육청 부교육감회의에서 교사 징계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고 사실상 징계 절차에 착수했지만 전북도교육청이 개인정보보호법을 이유로 교사들의 신원 확인을 거부하고 있는데다 일부 교육청도 징계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져 어떤 결론에 이를지는 미지수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21일 국회 긴급현안질의에 참석해 “현행 법령에서 금하고 있는 걸 했을 때 묵인하거나 용인하는 건 정부로서는 지나치기 어렵다”고 말해 징계의 불가피성을 분명히 했다. 공무원의 공무 외 집단행동은 정치적 편향성을 갖거나 공무 태만을 야기할 경우에 문제가 되는데 이번 경우는 일종의 정권 퇴진운동으로 정치적 편향성에 해당된다는 게 교육부 주장이다. 반면 전교조 등 진보 교육계의 시각은 다르다. 전교조 하병수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이후 사회 각계에 내각 총사퇴 등 여론이 비등한 상황에서 교사들의 주장은 특정정당에 대한 지지나 반대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라며 “만약 세월호 참사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면 공무
염태영 새정치민주연합 수원시장 후보가 시민유권자운동본부의 ‘6·4지방선거 좋은 후보’로 선정됐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5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유권자운동본부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4지방선거 좋은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좋은 후보는 시민유권자운동본부 산하 100인위원회가 소속 단체의 추천을 받아 평가·심의·투표를 거쳐 선정했으며 염 후보는 좋은 후보로 선정된 12명의 기초단체장 후보 중 1명이다. 염태영 후보는 “전국 500여개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유권자운동본부로 부터 ‘좋은 후보’로 선정됐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을 만들 수 있는 능력 있는 후보가 누군인 지 알 수 있는 좋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좋은 후보 선정기준은 △청렴도 △실천능력을 바탕으로 한 철학과 비전 △시민단체 유관 후보 △의정·행정 경험 △사회봉사·공헌 실적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법치주의·도덕성·통일비전 등이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장 3선에 도전하는 김용서 새누리당 후보의 후원회가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후원회는 20일 오후 2시 팔달구 중동 선거사무소에서 김용서 후보와 수원시의정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한상진 후원회장을 비롯, 후원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한상진 후원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선거가 깨끗하고 아름답게 치러질 수 있도록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이 수원을 사랑하는 마음, 김용서 전 시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호주머니 돈을 털어서 도와드리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바뀌어야 할 수원이 지금 현재 길을 찾지 못한 채 헤매고 있지만 이를 지켜보기만 했다”면서 “수원이 꿈을 찾도록 새누리당 후보가 됐고 저를 후원하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마음 평생 간직한 채 아름다운 수원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인사를 대신했다. /정재훈기자 jjh2@
임미숙 통합진보당 수원시장 후보가 19일 저녁 경기도인재개발원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복직 합의를 자축하는 자리에서 “경기도인재개발원 해고 노동자들이 고령에도 불구하고 집념의 투쟁으로 복직합의를 끌어냈다”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임 후보는 “전원 복직 합의는 해고 당사자인 노동자들과 인재개발원에서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의 의지를 보여 공공기관의 상생 거버넌스를 보여준 빛나는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 후보는 “비록 복직되었으나 아직 노동환경, 처우개선 등 노사의 지속적인 합의과정이 남아있다”며 “단 한 명도 놓치지 않고 모든 노동자의 손을 잡아 언제나 끝까지 연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보수진영 단일화에 참여했던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이 특정후보 지지선언을 하면서 보수진영 후보들의 균열이 계속되고 있다. 이병덕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경기도 대표는 20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전혁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병덕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종북좌파로 의심받은 진보후보를 이길 유일한 보수후보로 조전혁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이병덕 경기도대표는 지난 4월 출범한 보수후보 단일화 추진기구인 ‘경기바른교육감후보 단일화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 공동대표 중 한명이다. 이로써 단일화 추진기구 조차 사실상 분열된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병덕 대표는 “단일화 없이는 아이들의 이념을 좌우하는 교육감 자리를 좌파진영에서 빼앗아 올 수 없다는 생각에서 경기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은 논의 끝에 조 후보 지지를 결의했다”고 말했다. 보수후보 단일화에 참여한 김광래 후보가 지난 19일 삭발까지 하며 완주 의지를 천명했고, 박용우·한만용 후보 등은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행보를 걷고 있다. 협의회는 “아직 단일화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 대표는 “일부 후보들의 사욕과 망상 때문에 보수진영 단
뭉치면 승리한다 6·4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전국 각지의 보수·진보 성향 후보들이 선거구를 넘어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이 주축이 된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올바른교육감)는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의 조전혁 후보를 비롯해 김선배(강원), 장병학(충북), 우동기(대구), 박맹언(부산) 등 5명의 보수단일 후보를 추가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문용린(서울), 이본수(인천), 고영진(경남), 양창식(제주), 최태호(세종) 후보에 이어 올바른 교육감이 추대한 전국 보수 단일 후보는 10명으로 늘어났다. 후보들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진보·좌파 교육을 끝장내는 계기로 삼아야 하고 교육감 자리를 정치적 출세수단으로 삼거나 변방의 교육경력을 앞세운 얼치기에게 맡겨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환경개선 특별회계 설치, 학교안전특별법 제정, 혁신학교의 일반학교 전환 등 보수 교육감 후보 공통공약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 등 전국 13개 시·도 진보성향 교육감 후보들이 프레스센터에서 ‘2014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공동 기
6·4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이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개소식은 20일 오후 7시 수원 인계동 성암2빌딩 6층에서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아영 작곡가가 만든 노래를 이재정 후보에게 들려주는 것을 시작으로 지지자들의 지지선언이 잇따랐다. 맹애순 천천중 학부모는 “지금 우리 아이들은 행복하지 못하다. 공교육의 질을 높여 학생들이 사교육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명예퇴직한 김경훈 교사는 “아이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가르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호소했다. 이재정 후보는 “경기교육이 우리나라 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는 교육이 돼야한다”며 “경기도뿐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 전체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이대영 새누리당 경기도의회 의원 후보(수원8)가 시민 삶 개선을 위한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다. 이 후보는 20일 정책공약1호인 ‘불법주정차 사전 알리미 경기도 일괄실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 후보에 따르면 이 제도는 이 후보가 수원시의원이던 시절 제안해 지난해 4월1일부터 수원시가 실시하는 서비스의 경기도 확대공약이다.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가입한 경기도민은 불법 주정차구역에 주차하였을 경우, 과태료 부과5분전에 본인 휴대폰으로 경고문이 발송돼 5분 이내에 이동주차하면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 후보는 “1천250만 도민의 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
김용서 새누리당 수원시장 후보는 19일 깨끗한 선거 실천을 약속하며 세계적인 기업도시 수원 조성 등 7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수원시 팔달구 중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진정한 선거, 매니페스토 실천을 약속한다”며 “이번 수원시장 선거는 정체되고 무너진 수원을 다시 되살리느냐, 마느냐 선택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재임 시절 국·도비 1조8천400억원을 받은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퇴보하고 있는 수원의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국·도비 2조원을 확보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의 7대 공약은 ▲안전교육관 건립 등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 ▲첨단산업 집적화 단지 조성 등 ‘일자리 창출 1등 도시’ ▲수원형 어린이집 등 ‘인재 육성 1등 도시’ ▲화성의 완벽한 복원 등 ‘역사 문화 관광 도시’ ▲버스준공영제 등 ‘빠르고 안전한 교통도시’ ▲노인, 아동전문병원 건립 등 ‘시민이 건강한 복지도시’ ▲광교 컨벤션 건립 등 ‘균형있는 자족 도시’ 등이다. 김 후보는 “수원은 지난 4년 동안 꿈과 희망을 잃고 발전이 아닌 퇴보를 거듭해왔다”며 “이번 수원시장 선거는 수원발전을 저해하는 세력으로부터 수원을
6·4지방선거에서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이란 슬로건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염태영 새정치민주연합 수원시장 후보의 이색적인 정책홍보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염태영 후보는 자칫 어렵게만 여겨질 수 있는 정책과 공약 등을 아이부터 어른까지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캐리커처’로 홍보하고 있다. 실제 염 후보가 19일 공개한 홍보자료는 ‘캐리커처’로 표현된 염 후보가 ‘2017년 FIFA U-20 월드컵대회 수원유치’와 전국 기초지자체중 유일하게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프로축구와 야구 구단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또 안전먹거리 센터 설치와 쾌적한 유통환경을 조성, 농수산물도매시장 리모델링 사업 등 ‘시민의 안전은 먹거리부터 챙겨야 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은하철도 999’라는 애니메이션 영화 포스터를 연상케 하는 ‘즐겨라 369’은 3분 안에 만나는 대중교통, 6분 안에 쉴 수 있는 공원, 9분 안에 접할 수 있는 문화시설 등을 소개하고 있다. 염태영 후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