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삼성전자(주) 수원사업장이 원천리천 수질개선사업을 공동추진한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안재근 삼성전자(주) 수원사업장 수원지원센터장 부사장은 지난달 28일 시청에서 협약을 맺고, 원천리천에서 비점오염저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현재 4급수 수질을 보이는 원천리천은 삼성전자 내 8개소와 원천1, 2교 2개소 등 총 10개소에 비점오염저감시설이 설치된다. 수원사업장은 삼성전자 제1단지와 원천1,2교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을 처리하고, 수원시는 보조금 지원과 처리시설 유지 관리를 맡는다. 양측은 비점오염저감사업에 36억7천200만원(삼성 34억7천700만원, 수원시 1억9천500만원)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원천리천, 수원천 등 관내 4대 하천을 점검한 결과, 원천리천 수질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의 하천과 환경 개선을 민·관이 함께 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훈·권혁민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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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수원시가 설립한 수원시정연구원이 영통2동 구 영통구보건소 자리로 이전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영통구 매영로345번길 111에서 손혁재 원장 등 연구원 관계자 30여명과 염태영 수원지장,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고 새로운 청사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전 개원한 시정연구원은 각각 768㎡와 754㎡인 건물 1층과 3층에 연구실, 대회의실, 공동연구실, 자료실, 휴게실 등의 시설 등을 갖췄으며 기획조정실과 행정지원부, 연구기획부, 인문사회부, 도시환경부 등의 조직으로 구성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정연구원이 이번 연구원 이전을 계기로 시의 비전과 중장기 계획 수립과 함께 시정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재훈기자 jjh2@
전국 최대규모의 경기도 재향군인회가 27일 오전 수원보훈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2014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종북세력 척결 및 재향군인회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궐기대회도 함께 열려 안보의식 고취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열린 2014년도 정기총회에서는 2013년도 결산 보고와 2014년도 사업계획 보고 등이 열렸고 이어 신현배 도재향군인회장을 비롯한 박세환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 최원호 도자치행정국장, 이재익 수원보훈지청장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군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20여명에게 도지사상 및 대한재향군인회장상, 3군사령관상, 도재향군인회장상 등이 수여됐다. 이어 신현배 도재향군인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궐기대회에서는 이날 총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한 목소리로 ‘이적단체 몰아내어 국가안보 수호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신현배 도재향군인회장은 “도재향군인회는 지역 안보단체로서 도민들의 안보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가안보의 파수꾼으로서 친북세력들이 이땅에 발붙일 수 없도록 호국안보활동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서부경찰서는 무등록으로 고리 대부업을 한 한모(32)씨 등 2명을 대부업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씨 등은 2011년부터 최근까지 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410명을 대상으로 돈을 빌려주고 원금에 연 3천200%~7천% 이자를 받아 6억 98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들에 고액을 빌려주겠다고 접근한 뒤 신용문제 등의 핑계를 대며 급전을 먼저 쓰고 신용을 쌓이면 고액을 빌려주겠다는 수법으로 범행했다. 대부법 법정 최고이자율은 등록업체일 경우 연 38%이고 무등록일 경우 연 30%이다. 이들은 이자가 너무 비싸다고 항의하는 피해자들에게 “우리는 대포물건만 사용해 추적이 불가능하다”며 “신고를 할테면 해봐라, 대신 신고하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경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이들은 대포차량, 대포폰, 심지어 인터넷 아이디도 가짜로 만드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재훈기자 jjh2@
민주주의 신장과 한반도 평화, 복지국가의 구현을 위한 자생모임인 ‘민주와 평화를 위한 국민동행’(이하 국민동행)이 수원에서 창립대회를 연다. 유문종 (재)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 등 수원국민동행 공동대표 5명이 참여한 수원 국민동행은 다음달 1일 오후 3시에 장안구 정자동 수원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해 11월 서울 원불교 본당에서 804명의 발기인이 참여해 창립대회를 연 국민동행은 지난 1월 23일 파주 임진각에서 경기도 국민동행을 창립한데 이어 도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수원에서 창립한다. 수원 국민동행은 ▲민주주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가치를 확산하는 민주주의 신장 ▲불편을 기회로 만드는 시민정책촉구 ▲우리주변의 생활과 역사, 전통을 바로 알고 함께하는 문화공동체 운동 ▲개방형 시민정치참여 등을 추진하게 된다. 유문종 공동대표는 “‘수원 국민동행’의 창립은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에 뜻을 같이하는 시민들의 모임”이라며 “대립과 갈등을 넘어 수원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소통을 기본으로 국민적 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교육부와 벌여왔던 법정다툼에서 승리했다. 김 교육감은 27일 장학금 불법 지급 사건에 대해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고,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관련 소송에서도 승소해 6·4지방선거를 향한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27일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교육감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고, 김 교육감이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직무이행명령 취소소송에 대해서도 김 교육감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장학증서 수여시 김 교육감이 기부행위의 주체로 오인될 소지가 없었고, 기부행위의 효과를 자신에게 돌리려는 의사가 있었다고도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한 원심은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며 “장학기금을 출연한 것은 정상적인 직무상 행위로 사회상규에 어긋나지 않아 위법성 없다고 판단한 원심이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김 교육감은 지방선거를 앞둔 2009년 11월 경기도교육청 예산 12억원을 경기교육장학재단에 출연하고 같은 해 12월 재단설립자 자격으로 장학증서를 교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12년 1월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 사항을 학생부에 기재하도록 하는 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액이 23만9천원으로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7일 교육부가 통계청과 공동으로 초·중·고등학교의 학부모·학생 7만8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사교육비·의식조사’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 규모는 18조5천960억원으로 전년보다 4천435억원(-2.3%) 줄었다. 하지만 학생 수를 감안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3천원(1.3%) 늘었고, 2010년부터 전년 대비 감소하다가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학교급별 1인당 사교육비는 초등학교가 23만2천원, 중학교 26만7천원, 고등학교는 22만3천원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초등학교는 5.9% 증가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3.3%, 0.4% 감소했다. 특히 고교는 2007년 사교육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이번에 1인당 사교육비가 줄었다. 일반교과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9만1천원으로 영어(8만1천원), 수학(7만4천원), 국어(1만6천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영어(1.3%)가 소폭 오르고 사회·과학(-18.2%), 국어(-5.9%), 수학(-1.3%) 등 나머지 과목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원형 도시르네상스사업이 행궁마을 일원에서 첫 추진된다. 행궁마을 도시르네상스 시범사업 대상은 주민들의 요구가 많아 3만8천200㎡에서 13만7천475㎡로 3.6배 늘었다. 시는 올해말까지 24억원을 투입해 노후불량주택이 밀집된 행궁동, 신풍동 일원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이용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다. 도시르네상스사업은 골목길(옛길) 재정비, CCTV 및 IP카메라 설치, 통신주 정비 등 생활환경개선사업과 성곽가로 입면 개선, 쌈지공원 조성, 담장허물기 등 가로경관개선, 녹색건축물 조성지원, 주택개량자금 지원, 암심등 설치 등 주택 개량정비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현재 방치상태인 장안동 123-1번지 주택의 경우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주민공동이용시설인 마을회관(136㎡)을 신축할 계획이다. 나머지 노후불량주택은 주택개량비용 융자지원 등을 통해 주민 스스로 개량토록 유도할 예정이다. 세입자대책으로는 주민협정을 통한 주거안정대책을 추진해 임대료의 급격한 인상 억제 및 임대료 적정수준을 유지토록 할 방침이다. 또 주민공동체 활성화 방안도 추진된다. 주민들이 공동이용시설을 거점으로 마을축제, 마을공동체 서비스, 마을기업 등을 기획·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