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달라지는 ‘2017수능’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응시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된다. 또 A, B형으로 구분된 영어 수준별 수능이 내년 시험부터 폐지되고 문과·이과 구분을 없애는 방안이 검토된다. 교육부는 2016학년도까지 현행 대입제도의 틀을 유지하되 일부 손질하고 2017학년도부터 대입제도를 바꾸기 위해 검토할 수능개편안 3가지를 포함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을 27일 발표했다. 한국사의 2017학년도 필수과목 지정은 일본의 역사 왜곡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소년들의 역사 인식 수준이 낮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실제 지난해 수능 사회 탐구 응시자 중 한국사를 선택한 비율은 12.8%로 지난 2008년 20%대 아래로 떨어진 뒤 계속 줄어드는 추세였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어떤 경우에라도 한국사는 2017학년도부터 사회탐구 영역에서 분리해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수험생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출제할 방침이다. 논란이 계속됐던 영어과목의 난이도에 따른 A, B형으로 구분해 치르는 수준별 시험이 폐지된다. 교육부는 모의평가를 거치면서 영어 A형과 B형 선택을 두고 학생들이 갈팡
<속보> 일부 감성주점의 탈·불법 영업과 청소년 탈선 조장, 탈세 의혹, 안전사고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본보 8월 14·19·20·21일자 23면 보도) 수원시와 경찰, 소방 등이 대대적인 특별단속에 나섰다. 26일 수원시와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시 등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뒤 나이트클럽과 비슷한 불법 영업에 열을 올리면서 대형 안전사고와 탈세 의혹 등까지 제기된 ‘감성주점’의 불법 영업에 대해 강력한 행정단속은 물론 대대적인 점검에 돌입했다. 시는 특히 감성주점과 함께 룸카페 등 신종 청소년 탈선 조장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수원 인계동 내 식품위생업소 600여곳과 수원역 일원 동종업소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은 물론 적발 업소에 대해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 역시 본지 보도 이후 ‘감성주점 소방특별조사팀’을 꾸려 주요 감성주점에 대해 1차 소방시설 점검을 마친데 이어 소방 안전 확보 등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 점검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시 등 행정당국이 감성주점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단속에 나서기로 하면서 불법 행위 근절과 각종 의혹이 해소될 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속보> 경기도교육청이 2학기부터 시행하는 ‘친환경식자재 공동구매’에 대한 소규모 식자재 납품업체들의 반발과 함께 학교급식센터를 둘러싼 농협 밀어주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본보 8월 5일·26일 1면 보도) 도내 25개 지역교육청 중 9월부터 ‘친환경식자재 공동구매’를 실시하는 10개 교육청 가운데 8곳에서 입찰이 유찰된 것으로 나타나 식자재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2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해 3개 지역교육청에서 시범 실시한 학교급식 식자재 공동구매를 올해 2학기부터 고양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서 각 지역교육청 주관의 ‘친환경식자재 공동구매’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1일부터 공동구매를 실시하는 도내 10개 지역교육청은 지난 7월부터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공개입찰을 진행했지만 수원과 김포를 제외한 8곳은 최초 공고와 재공고에 단 한 곳도 응찰하지 않거나 단독 업체 응찰에 그치면서 경쟁입찰에 의한 업체 선정이 무산됐다. 당초 계획과 달리 공동구매 식자재를 활용한 급식공급을 채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대부분의 지역이 경쟁입찰에 의한 업체 선정에 실패하면서 당장 급식에 차질을 빚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대한적십자사가 폐결핵과 A형간염 등 법정전염병이 발생한 학교에서 단체헌혈을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전 대상 학교에서 법정전염병 발병 사실을 확인했는데도 헌혈을 강행한 것도 모자라 이렇게 받은 혈액 중 일부를 시중에 유통까지 시킨 것으로 밝혀져 국가 혈액관리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26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매년 약 250만명이 헌혈에 참여하고 있으며 33%가 단체헌혈이며 이중 절반 가량은 학교를 통한 단체헌혈이다. 그러나 적십자사가 학교를 대상으로 한 단체헌혈 과정에서 전염성이 강하고 수혈감염 우려가 있는 폐결핵과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A형간염, 수두, 말라리아가 발생한 학교에서도 20차례에 걸쳐 단체헌혈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010년 8건, 2011년 2건, 2012년 5건으로 매년 발생하고 있지만 적십자사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물론 단체헌혈 사전점검에서 법정감염병 발병 사실을 확인했는데도 단체헌혈을 실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실제 인천 A고교에서 학생 5명의 볼거리 발생 사실을 확인했지만 2주간 신규환자 미발생을 이유로 210명에게 헌혈받아 혈액을 유통했는가 하면
경기도교육청은 26일 지방공무원 550명에 대한 9월 1일 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지금까지 5개월 간 공석이었던 친환경급식과 과장(서기관)에 이경익(57·여) 사무관이 승진·발령됐다. 내달 1일 개원하는 (재)경기도교육연구원 행정직 6급 2명, 7급 1명, 전산직 6급 1명, 7급 2명 등 6명의 인사도 포함됐다. 이밖에 4급 2명, 6급 이하 214명 등 216명이 승진했다.
수원시 광역행정 시민협의회가 지난 23일 팔달구 인계동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인구 규모에 걸맞은 광역행정체제를 구축하고 인접 자치단체와 상생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4월 발족된 광역행정 시민협의회는 경제, 여성, 문화예술, 체육, 종교계 등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 5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민한기 수원시의회 부의장, 김훈동 시민협의회 위원장, 시민협의회 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시민협의회 사무소는 148㎡ 규모에 사무실과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김훈동 대표위원장은 “수원시는 인구 100만을 넘은지 10년이 지났다”며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광역급 지자체에 걸맞는 권한과 행정서비스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민협의회는 앞으로 인근 도시와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 협력의 구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인근 도시와의 불합리한 경계 조정 ▲수원시 준 광역화 추진 ▲자치단체의 규모와 수준에 걸맞은 자치분권 모델 개발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도내 일부 학교가 화장실에 CCTV를 설치하거나 복도에서 대화내용을 녹음하는 등 학생들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해 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한 중학교는 2012년 2월 학교건물 2층과 3층 남녀화장실 4곳 내부에 CCTV를 각각 1대씩 설치해 1년이 넘도록 운영했다. 학교의 이런 행위는 개인정보보호법 제25조 영상정보처리기기의 설치·운영 제2항을 위반하는 것으로 학교가 대놓고 법을 위반한 꼴이 됐다. 더욱이 이 학교는 인권침해 소지가 분명한 곳에 CCTV를 설치했는데도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학교는 도교육청 감사과정에서 “화장실 칸 출입문 훼손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설치했지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한 초등학교는 2012년 8월 학교건물 복도 등에 녹음할 수 있는 CCTV 4대를 설치했으며 이런 사실을 모르는 학생과 교사들의 대화내용은 고스란히 녹음, 저장됐다. 도교육청은 4월 9일부터 6월 28일까지 도내 모든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CCTV 설치과정, 관리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불법 또는 부당설치, 운영한 25개교를 적발했다. 이 가운데 CCTV 설치
한국컵스카우트 경기남부연맹 화성오산지구연합회(이하 한국컵스카우트 화성오산지구)가 실시한 ‘전국 8도 우리 땅 밟기 어린이 국토대장정’이 해남 땅끝 마을을 시작으로 영산강과 함평 등 전라남도 지역 명소탐방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1일부터 6박7일의 일정으로 펼쳐진 이번 대장정은 한일근(활초초등학교장) 캠프장을 비롯해 10명의 관리자, 화성·오산지역 초등학교 4~6학년 컵스카우트 29명 등 40명이 총 참가했다. ‘전국 8도 우리 땅 밟기 대장정’은 올해 전남지역을 시작으로 8개년 간 여름방학을 이용해 매년 지역을 정해 전국을 직접 걸어 순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장정에 참가한 컵스카우트 대원들은 녹색의 땅 전남에서 출정식과 함께 ‘땅 끝,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남도답사 일번지, 강진을 찾아서’, ‘다산과 영랑의 고장, 강진’,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영산강변 따라 함평 천지로’ 등 하루에 한가지씩 테마를 정해 전남 일대를 순방했다. 한일근 캠프장은 “다른
<속보> 경기도교육청이 2학기부터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식자재 공동구매와 관련해 중소 식자재 납품업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8월 5일자 1면 보도) 지자체들이 학교급식 관리를 위해 운영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 대다수를 농협에 위탁한 것으로 나타나 행정편의를 핑계로 농협에 일감 몰아주기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5일 경기도와 농협에 따르면 고양과 화성, 부천, 광명, 시흥, 하남, 수원, 안양·군포·의왕 등 도내 10개 지자체에서 8개 학교급식지원센터(안양·군포·의왕은 1개센터로 통합)를 설립해 운영중에 있으며 최근 성남시가 조례 개정으로 급식지원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이들 지자체 중 고양과 화성이 식자재 공급을 위한 물류까지 급식지원센터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성남시도 물류를 급식지원센터가 전담하기로 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지자체들이 운영상 번거로움 등의 이유를 들어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을 농협에 위탁하면서 사실상 독점을 허락한 꼴이 됐다. 실제 성남시의 경우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조례안이 개정되면서 농협에 전적으로 위탁운영하도록 하자 지역의 학교급식 관련 시민단체들이 시의 행정편의주의를 비판하고 나서는 등 반발하
<속보> 이천 모가중학교 학부모들이 교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모가면 이장단협의회 명의의 면민 서명운동을 벌인데 이어 청원서 제출을 위해 22일 모가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로 구성된 학부모들이 도교육청을 방문해 서명부가 첨부된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지난 4월부터 제기된 모가중 사태는 학부모들의 공식 민원제기로 도교육청이 사실조사에 착수해 원인이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모가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는 22일 오전 9시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모가면이장단협의회 명의로 작성된 모가중 교장 퇴진에 동의한 700여명의 모가면민 서명부와 청원서를 접수하고 도교육청 교원인사과 및 감사관실과 면담을 가졌다. 특히 이번 청원에는 모가면 농촌지도자회와 체육회,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등 면내 27개 단체와 졸업생 일동, 학운위 및 학부모회 등 모가면 내 거의 모든 단체가 참여했다. 신종철 학운위부위원장은 “두 개 초교 학부모들이 교장이 바뀌지 않는다면 다른 지역 중학교로 진학시키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도교육청이 지역의 여건을 고려한 교장을 선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 차원의 조사를 실시해 규정을 위반한 사항이 있다면 적절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