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초·중·고까지 졸업한 그가 상경한 건 1980년대 초 무렵이었다. 81학번으로 경희대에 입학했다가 군대를 전역한 뒤 87학번으로 인하대 행정학과에 입학했다.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학교, 행정고시를 칠 수 있는 학과를 선택했다. 그게 인천 생활의 시작이었다. 지난 8년 남동구의원 역임에 이어 이번 제9대 인천시의회에 입성한 신동섭 인천시의원(구월2, 간석2‧3동)의 이야기다. 인하대에 오면서 좋은 인천 지역 선·후배들도 많이 만났다. 박종효 남동구청장과도 그때 같은 학번이자 형·동생으로 만났다. 지금의 부인도 그와 같은 인하대 행정학과에서 인연을 맺었다. 신 의원은 “박 구청장은 같은 학번으로 학교를 함께 다녀 정말 인연이 깊다”며 “박 구청장이 2학년 때 휴학을 내고 학교를 그만둔다고 했을 때 집에서 받아온 용돈으로 함께 순대와 소주를 사 먹으며 복학을 설득하던 게 마치 엊그제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내도 인천에서 학교를 다니며 만났다. 사실상 나에게 인천은 제2의 고향과 다름없다”며 “오히려 지금은 강원도보다 인천에서 아는 사람도 많고, 정치적 애정도 더 크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 인생의 첫 변곡점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찾아
재개발 공사현장을 비롯한 인천 지역 곳곳에서 물난리가 났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모두 44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 비로 인천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대보로 94)이 낮 12시 30분부터 통제됐고, 미추홀구 경인고속도로 종점 지하차도도 낮 12시 40분쯤 통제됐다. 인천은 이날 오후 12시쯤부터 폭우가 쏟아졌다. 오후 1시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 예술로에 있는 이토타워 앞 도로가 침수됐다. 배수되지 못한 빗물은 일부 도보와 버스정류장까지 넘쳤다. 같은 시각 구월동 인주대로 시청입구 삼거리 방면 도로도 물에 잠겼다. 이곳에서는 승용차 1대와 1톤 화물차가 고립돼 구조를 기다렸다. 재개발 공사가 진행되는 미추홀구 주안동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공사현장은 폭우에 토사가 도로에 유출됐다. 1개 차선이 모두 흙탕물로 뒤덮여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비슷한 시간 부평구 청천동 부평경찰서 앞 도로도 침수돼 차량 여러 대가 물에 잠겼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인천 내륙지역에 호우주의보 발효에 이어 낮 12시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시 관계자는 “상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3일의 여정을 마쳤다. 8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모두 13만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이 관람객 수는 역대 인천펜타포트 중 최다 규모다. 이번 인천펜타포트에는 해외의 슈퍼헤드급 아티스트와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한 50여 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첫날 5일에는 크라잉넛, TAHITI 80, 엘레펀트 짐(ELEPHANT GYM), 넉살X까데호, 선우정아, 시네마, 유라, 이무진, 적재, 지소쿠리, 크랙샷, TRPP, 효도앤베이스 등이 무대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넬(NELL)이 여름밤을 락의 열기로 뜨겁게 달궜다. 6일에는 잔나비, JAPANESE BREAKFAST, DEAFHEAVEN, STUTS, CRACK CLOUD, 바밍타이거, BIBI, 새소년, 실리카겔, 소음발광, CHS, Oceanfromtheblue, 우효, 이랑, 해서웨이 등이 락 팬들을 만났다. 헤드라이너로는 지난 2020년 그래미 어워드 ‘Best Alternative Music Album’을 수상한 뱀파이어 위켄드(VAMPIRE WEEKEND)가 무대에 올랐
인천 남동구는 주민들의 안전한 야간 보행을 위해 어두운 골목 주택가에 태양광 LED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설치 지역은 남촌동(남촌동로 50-3) 주택 41곳과 간석2동(석촌로36번길 20-4) 주택 14곳 등 모두 55곳이다. 구는 남동·논현경찰서와 협업해 설치지역을 선정했다. 태양광 LED 건물번호판은 낮에는 태양열을 흡수해 전력을 충전하고 야간에 점등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전력 소모가 없어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이다. 특히 야간 불빛으로 범죄를 예방하고 보행자의 귀갓길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긴급상황 발생 시 위치를 쉽게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게 구 설명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태양광 LED 건물번호판은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고 야간에 밝은 불빛으로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줘 주민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시각에서 행정수요를 파악해 주민 밀착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경찰청은 8일부터 올해 말까지 주·야 24시간 음주운전 이동식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아침 출근 시간대와 점심시간 후, 야간·심야시간대를 집중단속할 계획이다. 오전 7시에서 9시에는 관공서·공단·회사 등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날 음주 후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하는 ‘숙취 운전’을 단속한다.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반주 운전’이 우려되는 실·내외 체육시설, 음식점 밀집 지역, 행락지 주변 등 취약 장소에서 음주단속을 실시한다. 또 회식·술자리 등으로 ‘만취 운전’이 예상되는 오후 10시에서 새벽 3시에는 유흥가 밀집 장소와 김포·부천 등 인천 경계지역 등을 중심으로 음주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요금소, 나들목 등 매일 3곳 이상 장소를 선정해 도로관리청과 합동으로 음주단속을 벌인다. 특히 특정 시간·장소만 피하면 단속 대상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30분마다 수시로 장소를 변경하는 ‘이동식 단속’을 실시한다. 지난달 기준 인천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모두 434건, 사망자는 모두 4명이었다. 사고 건수와 사망자가 전년 대비 각 11.2%, 42.9%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실
인천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장모까지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이 도주 사흘 만에 경기도 수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7일 오전 1시쯤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A(42)씨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한 모텔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0시 3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4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함께 있던 60대 장모 C씨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C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개인 차량과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인천과 경기도 시흥시 일대에서 몸을 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을 하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옹진군은 지난 4일 해안·해양쓰레기 정화 운반선 건조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친환경 도서쓰레기 정화 운반선에는 2년간 예산 75억 원이 투입된다. 이 배는 도서 지역 쓰레기 수거·운반에 쓸 예정이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군은 그동안 하천·하구 쓰레기 일자리 사업에 512명, 해양환경미화원 22명을 상시 배치해 폐어구 등을 반출·처리했다. 하지만 쓰레기 처리량이 매년 늘어 인력을 통한 수거 작업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군은 쓰레기 정화운반선을 건조해 해양쓰레기를 상시적으로 수거·처리하고 육상 접근이 곤란한 도서 지역의 해안 정화 활동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해양환경관리 시스템을 통해 바다 쓰레기 위치와 양을 파악해 효율적인 정화사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남동구가 구민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방범 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구는 최근 간석4동 내 가구를 대상으로 CC(폐쇄회로)TV 6곳과 방범·방충망 38곳 등 모두 44곳에 설치를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구는 동 행정복지센터, 경찰서와 협조해 범죄통계 및 인구학적 요소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이후 각 가구의 동의를 받아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범죄의 표적이 되는 건물의 방범 시설을 강화해 범죄 의지 자체를 무력화하는 ‘타깃 하드닝’ 기법을 적용, 주민 체감 안전도를 높이는 게 목표다. 특히 구는 재난 및 화재 발생 시 실내에서 외부로 탈출이 쉽도록 인증된 제품을 지원했다. 구는 또 이달 중 만수1동 내 방범 시설 설치를 지원할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10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만수1동은 여성들이 안심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구축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지역으로, 방범 시설 설치에 따른 효과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사업 이후 실제 효과를 분석해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를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범죄로부터 안전한 남동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새벽에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습니다. 산사태나 마찬가지였어요.” 4일 오전 찾은 인천 연수구 옥련2동. 동네 곳곳에는 전날 새벽 폭우에 뒷산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쓸려 내려온 흙과 모래가 가득하다. 인부들은 분주하게 물청소를 했지만, 근처 빌라 주차장을 비롯한 도로와 골목에는 마른 토사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다. 막힌 하수구와 빗물받이를 뚫기 위한 준설차도 이틀 내내 동네를 훑고 다니느라 바쁘다. 한 빌라 뒤에는 전날 쏟아진 토사물을 담은 1톤짜리 마대 50여 개가 줄지어 있다. 흙탕물에 잠겼던 공유형 전동킥보드 10여 대도 갈 곳을 잃었다. 산사태는 여기서 20년을 살았다는 A씨의 집 정원도 덮쳤다. 집 바로 뒤 언덕 공사현장 펜스를 뚫고 내려온 토사로 초록빛 잔디는 황색으로 뒤덮였다. 뒷마당의 의자와 항아리는 흙에 파묻혀 고개만 빼꼼 내밀고 있다. 쌓인 흙만 70㎝가 넘는다. 정성스레 가꾼 관상용 소나무와 꽃이 가득했던 화분은 어디에 있는지 가늠할 수도 없다. A씨는 “집 뒷산에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고부터 비가 많이 올 때면 흙이 조금씩 쓸려 내려오곤 했다”며 “폭우로 배수가 잘 안 됐는지 공사현장 울타리가 뒤틀려 산사태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
대한민국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인천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의 중단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섬지역의 확실한 이동권 확보를 위해서는 기상악화 영향을 받지 않는 대형 선박 도입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4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백령항로를 운항하는 유일한 2000톤급 여객선인 하모니플라워호가 오는 2023년 5월 선령 25년 만료에 따라 운항이 종료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옹진군은 백령항로에 3000톤급 이상 여객선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기존과 같은 2000톤급 대체여객선 도입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백령항로에서 하모니플러워호를 운영하는 에이치해운이 지난해 군으로부터 수의계약을 따냈고, 군은 선박자금 대출이자 및 감가상각비 등 120억 원을 10년에 걸쳐 지원키로 했다. 하지만 에이치해운은 경영악화를 이유로 현재까지 선박 건조 계약금조차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선박 건조에 최소 18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5월부터 백령도 주민들은 당장 이용할 카페리선이 사리지는 셈이다. 문 군수는 “대형여객선 도입은 해양수산부의 고유사무이지만 해수부가 사업추진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주민협의체를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