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인천대공원 동문 인근 옹벽에 남동둘레길 구간별 대표 명소를 표현한 벽화를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대공원 동문은 남동둘레길 1코스와 2코스를 연결하는 지점이다. 구는 남동둘레길을 홍보하고 도심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벽화 조성을 추진했다. 벽화에는 1코스(함께나눔길)의 장수동 은행나무·만수산 무장애길, 2코스(함께가득길)의 장수천 꽃길, 3코스(하늘바다길)의 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어시장·새우타워·늘솔길근린공원, 4코스(희망이음길)의 청년미디어타워·오봉근린공원이 담겼다. 구 관계자는 “벽화로 새 단장 한 옹벽이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주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2022년도 여름철 수산물 위생 관리 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지역 수산물 산지 위·공판장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빈번히 발생하는 비브리오 패혈증 등 수산물 식중독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패혈증이다.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오염된 바닷물에 상처 부위 닿아 감염될 수 있다. 급성발열, 오한, 구토, 복통, 설사 등 발생하며 치사율이 30~50%에 달한다. 바닷물 온도가 18도 이상 올라가는 5~6월 비브리오균이 증식하기 쉬워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시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인천지원 등은 위·공판장의 위생 관리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점검결과에 따른 위생관리 후속조치 등을 할 예정이다.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수산물 적정 온도 유지를 통한 선도관리 ▲외부 오염 방지를 위한 작업장 구조 및 위생 장비·기구 등 사용관리 ▲폐기물 처리 방법 준수 ▲위·공판장 종사자 등 개인위생 관리 등 이다. 특히 수산물 및 해수를 채취해 비브리오 패혈증, 콜레라 등 안전성 항목을 중점 점검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판매부진으로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지엠 부평2공장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현재 말리부와 트랙스 승용차를 생산하는 부평2공장은 판매 부진으로 오는 11월까지만 차량을 생산한다. 인수위는 지난 13일 인천시의 관련 부서 업무보고에서 “한국지엠 부평공장이 인천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남동공단의 중소기업 경영난을 파악하고 있다”며 “부평 공장이 차질없이 가동될 수 있도록 인천시는 물론 중앙정부, 관계기관 등과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 당선인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부평 지역 공약으로 한국지엠 부평공장 전기차 배정 문제를 담았다. 또 청라국제도시 커넥티드카 지원과 연계해 미래 자동차를 인천시의 대표적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미래 자동차뿐 아니라 송도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영종 항공정비단지 조성, 청라 수소에너지와 로봇산업 중심 클러스터 육성 등 미래 신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클러스터(cluster) → 산학 협력
인천에서 최근 3년간 2회 이상 적발된 음주운전자가 8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경찰청이 적발한 음주운전자는 1만9541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2회 이상 적발된 상습 음주운전자는 8171명으로 전체 음주운전자의 41.8%를 차지했다. 인천에서 3회 이상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2160명, 4회 이상은 1413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에서 최근 3년간 적발된 음주운전자 수는 전국 18개 지역 중 7번째로 많았다. 음주운전자 적발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남부(7만8247명)이며, 서울(4만270명)이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음주운전자가 가장 적은 곳은 세종(1294명)이었다. 김 의원은 최근 헌법재판소가 반복된 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거부를 가중처벌하는 도로교통법(일명 '윤창호법')을 재차 위헌으로 결정하면서 음주운전 처벌 규정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국의 상습 음주운전자 중 74%가 10년 이내 재범을 저지른다. 기간을 특정해 이들에게 더 강한 처벌을 부여하는 개정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며 "조속히 보완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
다음 달 출범하는 제9대 남동구의회 전반기 의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1 지방선거 결과 남동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10명과 국민의힘 소속 8명 등 ‘여소야대’로 구성됐다. 다수결 투표로 뽑는 의장은 의석 과반 이상을 차지한 민주당이 가져갈 전망이다. 관행적으로 다수당의 남동갑·을에서 소속 의원들을 각 1명씩 추천해 전·후반기 의장 자리를 나눠 갖는다. 비례대표 1명을 뺀 민주당의 지역구 의원은 9명(갑 5명·을 4명)이다. 이 중 재선에 성공한 이들은 나선거구의 황규진(43), 다선거구의 오용환(59), 라선거구의 반미선(55)·이정순(55), 마선거구의 유광희(38) 등 5명이다. 여기서 황규진·오용환 의원은 남동구갑, 반미선·이정순·유광희 의원은 남동구을 소속이다. 남동갑·을 가운데 누가 먼저 의장 자리를 가져갈지는 국회의원들이 협의해 결정하지만, 지역구 의원의 숫자가 1석 더 많은 남동갑에서 전반기 의장을 먼저 맡을 확률이 높다. 통상적으로 나이가 많은 오용환 의원이 의장을 차지할 가능성이 점쳐지는데, 구설수가 많아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을 살 가능성이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남동구 재선 의원은 “오 의원은 과거 술값 시
“윤석열 대통령 인천 선대위에서 소상공인 상생위원장까지 맡으신 분이 이럴 수 있나요?” 전용호 남동구의원 당선인이 소상공인 ‘상생’ 논란에 휩싸였다. 본인이 운영하던 빵집 ‘전용호베이커리’ 자리를 최근 커피전문점에 내줬기 때문이다. 전 당선인의 가게 바로 옆에는 이미 2년 넘게 운영 중인 밀크티 전문점이 자리하고 있다. 전 당선인은 대통령 선거 기간 소상공인 상생위원장을 맡으며 지난 2월께부터 본인의 빵집(남동구 용천로 80) 운영을 중단했다. 그는 대선이 끝난 뒤에도 6·1 지방선거 출마 준비로 빵집을 열지 못했고, 새로운 세입자를 찾기 위해 가게를 부동산에 내놨다. 문제는 전 당선인의 빵집 자리를 이어받는 곳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커피전문점 브랜드라는 점이다. 현재 전 당선인의 빵집 자리 옆에는 소상공인 A씨가 운영하는 밀크티 가게가 있다. 이곳 역시 음료를 파는 가게이기 때문에 밀크티와 함께 커피가 주력 메뉴 중 하나다. 특히 전 당선인의 빵집이 있었던 상가는 17개의 각각 다른 소유주들이 ‘동종업종 입주불가’ 협약을 맺은 곳이다. 이에 전 의원은 커피전문점이 들어오는 것을 몰랐다는 입장이다. 전 의원은 “와플전문점으로 얘기를 들어 계약을 맺었
인천시 남동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했던 ‘목요 야간 민원실’ 운영을 16일부터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목요 야간 민원실은 근무시간에 민원실 방문이 어려운 구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2010년 10월부터 매주 운영돼 왔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020년 3월부터 잠정 중단됐다. 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목요 야간 민원실을 16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공휴일 제외) 운영할 예정이다. 대상 민원은 ▲여권 민원(접수 및 교부) ▲통합 민원(인감증명서 등 제증명 발급) ▲가족관계 등록(출생신고 등) ▲외국인 체류지 변경 등으로 근무시간 내 이뤄지는 민원서비스 대부분을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목요 야간 민원실을 내실 있게 운영해 구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앞으로도 구민 편의의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적극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15일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강력한 군사력과 경제력만이 적의 침공을 미리 막아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당선인은 지난 12일 북한의 서해상 방사포 도발이 이뤄진 후 3일 만에 북한과 인접한 강화 평화전망대(양사면 전망대로 797)를 찾았다. 이날은 제1연평해전 23주년이기도 하다. 유 당선인은 “우리 인천은 육지와 서해상에서 대한민국 안보 1번지다. 우리 지역과 해상은 휴전선과 서해북방한계선(NLL)으로 북한과 맞닿아 있어 남북한 군사적 긴장과 무력충돌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굳건한 안보 의식, 강한 군사력, 철통같은 경계태세가 매우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동안 인천 서해5도 주변 해역에서는 제1연평해전(1999년 6월 15일),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 대청해전(2009년 11월 10일),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2010년 11월 23일) 등 북한의 도발이 이어져왔다. 유 당선인은 “강화도 해역과 서해5도 해상을 수호하는 군의 노고에 300만 시민과 함께 감사드린다”며 “더욱 물샐틈없는 경계 태세를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부모님 고향이 황해도
경찰의 단속 강화로 인천 지역 고속도로의 법규 위반 승합차 적발이 600% 넘게 늘었다. 6월부터는 사망 사고 발생 비율이 높은 화물차에 대한 집중 단속이 진행된다.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승합차 법규위반 단속 및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최근 3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분석해 승합차 사고 비중이 높은 5월 집중 단속을 벌였다. 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승합차 단속은 21건에서 152건으로 623% 증가했고, 승합차 사고는 1건에서 0건으로 줄었다. 경찰은 월별 교통사고 분석을 통해 집중 테마단속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또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한 달간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한다. 올해 1~5월 인천의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는 모두 2명이며 이 중 1명은 화물차 운전자였다. 지난해에도 8명의 사망자 중 7명이 화물차를 몰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차 사고 원인은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운전자 집중력 저하(졸음운전 등) ▲안전띠 미착용 ▲지정차로 위반 등 기본안전 수칙 미준수 ▲차량 정비불량 ▲화물차량의 긴 제동거리로 인한 정체구간 추돌 등이다. 경찰은 화물차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을 둘러싼 인천시와 ㈜디씨알이(DCRE)의 갈등이 결국 법정 공방으로 치닫게 될 전망이다. 시와 DCRE 모두 ‘시민들을 위해서’라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은 채 법리로만 서로를 겁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와 DCRE는 지난 13일 1차 공방을 벌였다. 이날 열린 ‘용현·학익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공사중지 및 실시계획인가취소 행정처분 사전통지’에 대한 1차 청문회에서 시와 DCRE는 서로의 입장만 되풀이 했다. 갈등이 장기화되면 결국 그 피해는 시민들의 몫이 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명분과 실리를 만족하는 공감대 형성은 현재로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 시 “법 위반…공사 중지, 실시계획인가 취소” vs DCRE “위법 없다…법적 절차 진행” 시는 공사 중지, 실시계획인가 취소 등 예고한 대로 행정처분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DCRE를 인천특별사법경찰에 고발했다. 용현·학익 사업 구역 내 1-1단지 공동주택 층수를 당초 2016년 환경영향평가에서 검토한 층수(14∼18층)와 달리 고층(22∼42층)으로 바꿔 착공했고, 이 과정에서 환경보전방안 재협의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시는 또 DCRE가 사업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