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이 자치단체의 대표적인 개발원조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시는 국무조정실 국제개발협력본부가 주최하는 제2차 지방자치단체 ODA(공적개발원조) 통합협의회에서 ‘인천 희망의 숲’ 사업이 지자체 ODA 우수사례로 선정돼 23일 그간의 사업성과의 의미에 대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출범한 지방자치단체 ODA 통합협의회는 국가-지자체 간 정책 공유를 통해 ODA사업의 통합성 강화를 위해 구성됐으며 이날 회의는 국무조정실, 기재부, 외교부 등 중앙부처 및 지방자체단체 ODA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인천 희망의 숲’ 사업은 몽골에 나무 25만 그루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 세계 9위, 이산화탄소 배출량 OECD회원국 중 8위에 해당돼 기후변화에 따른 황사와 사막화 현상의 가해국이자 중국발 미세먼지, 몽골발 황사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피해국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인천시 기후변화 대응과 사막화 방지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2008년 시민모금활동을 통해 시작된 몽골 나무심기에 함께 참여해 2017년까지 바양노르솜과 다신칠링솜 104ha에 11만 2000그루를 심었다. 이후 몽골 ‘인천 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하 보훈공단)이 인천·대구 보훈병원장 2명을 뽑는 과정에만 천만 원이 넘는 예산을 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인천·대구 보훈병원장의 임기는 4월 끝난다. 이에 보훈공단은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신임 병원장을 뽑기 위한 모집공고를 낼 계획이다. 보훈공단이 내놓은 채용 계획안에 따르면 ▲국내 3대 일간지 중 2곳에 하루 공개모집 공고를 내기 위해 800만 원 ▲1·2차 채용심사를 위한 회의실 대관료 200만 원 ▲심사위원 6명 수당 300만 원 ▲식비·다과·사무용품 비용 100만 원 등 모두 1400만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국가 세금으로 운영되는 보훈병원이 병원장 단 2명을 채용하기 위해 너무 과도한 돈을 쓰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의료업계 한 관계자는 “민간병원이었으면 병원장 뽑는 데 1400만 원을 들이겠느냐”며 “회의실 두 번 빌리는 데 200만 원, 공개모집 홍보에 800만 원은 누가 봐도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계는 워낙 좁아 병원장 채용에 대한 소식이 빠르게 돈다. 차라리 의료인들이 자주 접하는 온라인 플랫폼 몇몇 곳에 글 하나씩 올리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이에 보훈공단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2만 명대로 올라섰다. 인천시는 23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대비 2만 4941명 늘어 누적 65만 988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49만 881명이다. 인천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6일 하루 3만 25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17일 2만 5812명, 18일 2만 838명, 19일 1만 9149명, 20일 1만 2086명, 21일 1만 7569명 등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날 다시 2만 명대를 넘어섰다. 이날 재택치료자는 모두 15만 8275명으로 이 가운데 유선 모니터링이 실시되는 60세 이상 집중관리군은 1만 3864명이다. 사망자는 14명 늘었다. 무더기 감염 사례인 중구 요양원4에서 확진자 1명, 미추홀구 요양병원7에서 확진자 1명, 확진자 접촉에 따른 확진자 5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7명이 숨졌다. 인천 지역의 누적 사망자는 모두 852명이다. 22일 오후 6시 기준 인천의 감염병 전담 병상은 2012개 중 645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32.1%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407개 중 230개를 쓰고 있으며, 가동률은 56.5%다.
인천시 남동구는 어르신의 힐링과 건강 유지를 도울 실버농장을 개장했다. 23일 구에 따르면 남동 실버농장은 수산동 16번지 일대에 6125㎡ 규모에 380필지로 조성됐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구는 만 65세 이상 남동구 어르신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지난 21일 개장일에 맞춰 무료로 분양했다. 실버농장은 11월까지 9개월 간 운영될 예정으로, 어르신 사회활동 지원사업과 연계해 관리자 40명을 배치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남동 실버농장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힐링 활동과 건강 유지, 사회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교통공사는 인천2호선 UTO(무인열차운행) 시범운영 실시에 앞서 최종 점검을 위한 실증운행을 3월 26일부터 4월 8일까지 2주 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실증운행은 서구청역에서 운연역까지 18개 역에 대해 UTO 운행을 가정해 실시하며, 열차승무원은 기존처럼 탑승하되 열차 장애 조치는 종합관제소가 원격으로 제어한다. 이례 상황에 대비해 실증운행을 실시하는 역에는 기관사 면허가 있는 역직원을 배치,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공사는 인천2호선 UTO 시범 운영을 실시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승인 심사를 받고 있다. 실증운행은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승인 심사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사 측에 2주 간의 실증운행을 시행하고 운행결과를 제출할 것을 요구함에 따라 이뤄졌다. 정희윤 공사 사장은 “그동안 외부 진단연구용역과 시스템 개선으로 기술적인 보완을 완료했고 매뉴얼에 의해 각종 상황별로 대처 훈련을 반복 시행했으며 대시민 공청회, 노동조합과의 UTO 추진 합의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며 “실증운행 이후 전문가 자문회의를 실시해 실효성을 검증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승인이 완료되면 종합적
국토교통부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연장 10.7㎞ 구간에 ‘가정역(002-1)’ 등 정거장 7곳을 건설하며, 사업비는 1조 5739억 원으로 인천 서북부지역의 대중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인천시는 사업계획 승인에 따라 이달 사업에 착공해 오는 2027년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청라연장선은 지난 2019년 7월 기본계획 승인 이후 사업구간 내 가정2지구 공공주택지구의 지정변경 및 지구계획이 승인·고시되면서 이를 반영해 가정역을 추가로 신설했다. 현재 7호선은 장암역에서 석남역까지 총 60㎞, 정거장은 53개로 운행 중이다. 7호선이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구로(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된다. 또 강남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는 등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착공식은 23일 오후 2시 청라호수공원에서 열린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라국제도시를 비롯한 인천 서부지역 교통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기한내 준공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시 미추홀구에 사는 A(27)씨는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돼 자가격리를 했다. 7일 간 격리를 마친 후 인근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생활지원금을 신청했지만 한 달이 넘도록 지원금은 나오지 않고 있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너무 많아 생활지원금 업무 처리도 늦어진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지원금 지급까지 2~3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나라에서 주는 돈이니까 그냥 기다리지만 당장 생활비가 쪼들려 아쉽다”고 토로했다. 인천시가 코로나19 격리자에게 지급하고 있는 생활지원금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보수적으로 잡아도 7월이면 동이 날 전망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서 8만 3496명이 생활지원금을 신청했고, 총 529억 원(국비 50%, 시비 33.3%, 군·구비 16.7%)을 집행했다. 올해 1·2월에는 지난해 절반에 달하는 4만 2858명이 생활지원금을 신청했고 145억 원의 예산이 쓰였다. 현재 3월 1일부터 21일까지 인천에서 나온 확진자는 40만 4219명이다. 지난 1월 1만 6080명, 2월 17만 7776명을 합친 것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생활지원금도 두 배 넘게 나간다는 얘기다. 이에 시는 지난 11일 정부의 추경예산 846억 원과
인천시는 22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대비 1만 7569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63만 4945명이다. 인천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6일 하루 3만 25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17일 2만 5812명, 18일 2만 838명, 19일 1만 9149명, 20일 1만 2086명, 21일 1만 7569명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재택치료자는 모두 16만 4235명으로 이 가운데 유선 모니터링이 실시되는 60세 이상 집중관리군은 1만 4282명이다. 사망자는 25명 늘었다. 무더기 감염 사례인 미추홀구 요양병원4에서 확진자 1명, 미추홀구 요양원5에서 확진자 1명, 부평구 요양병원에서 확진자 1명, 부평구 요양원4에서 확진자 1명, 계양구 요양병원6에서 확진자 1명, 서구 요양병원4에서 확진자 1명과 확진자 접촉에 따른 확진자 6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13명이 숨졌다. 인천 지역의 누적 사망자는 모두 838명이다. 21일 오후 6시 기준 인천의 감염병 전담 병상은 2012개 중 649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32.3%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407개 중 266개를 쓰고 있으며, 가동률은 65
인천시 남동구는 정치 성향을 특정 짓기 어려운 지역이다. 2006년 4회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의 윤태진 전 구청장이 3선 연임에 마침표를 찍었다. 2년 뒤 18대 총선에서는 남동갑과 을에서 같은 당 이윤성 전 의원이 4선에, 조전혁 전 의원이 첫 입성에 성공했다. 그런데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단일화에 성공한 당시 민주노동당 배진교 구청장이 당선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2년 뒤 19대 총선에서는 남동갑·을에 모두 민주통합당(현 민주당) 박남춘·윤관석 의원이 당선됐고, 지금까지 민주당이 지역구를 차지하고 있다.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는 새누리당(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한 번씩 자리를 나눠 가졌다. 최근 대선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6만 2476표(49.73%)를 얻어 15만 877표(46.18%)의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을 앞섰다. 택지개발이 끝난 논현동과 서창동에 젊은 세대 유입이 늘면서 비교적 최근 민주당 성향을 보이지만, 원도심 지역 역시 인구가 많아 지방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악재 겹친 민주당, 검찰 기소 여부에 '촉각' 민주당은 재선에 도전하는 이강호 구청장과 박인동(남동3)·이병래(남동5) 인천시의원이
인천시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 집중단속 기획수사’를 실시, 미세먼지 관리가 소홀한 사업장 14곳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봄철 미세먼지 취약시기에 고농도 미세먼지의 오염도가 높아질 것에 대비,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고농도 미세먼지 핵심발생원을 단속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감축하는 한편 유출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번 수사를 진행했다. 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고농도 오염지역 및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이 의심되는 사업장을 선별하고 3개 단속반을 편성해 시 대기보전과, 남동구·연수구 환경관리부서와 합동으로 집중 단속을 벌였다. 단속에 앞서 특사경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될 것으로 의심되거나 미세먼지 관리가 취약한 사업장을 특정하고, 오염원이 밀집돼 있는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100개 사업장에 대한 현장밀착형 전면 수사를 실시했다. 적발된 업체들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기방지시설 미설치(1건)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1건) ▲대기 자가측정 미이행(1건) ▲대기방지시설 훼손·방치(7건) ▲자가측정 결과보고 미이행(1건) ▲대기배출시설 변경신고 미이행(2건) ▲대기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운영일지 거짓작성(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