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시민단체가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인천 역차별 금지’를 촉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에 인천 역차별 금지 촉구 서한을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평복은 지역균형발전특위 논의 과정 중 경남 등 타 지역의 요구와 인천이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역차별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 이 같은 서한을 발송했다. 이들은 ▲인천에 위치한 중앙정부 기관(극지연구소, 항공안전기술원, 한국환경공단)의 지방 이전 ▲해사법원의 인천 설치 무산 ▲인천공항 항공정비단지(MRO) 정책 등을 예로 들면서 ‘수도권’과 ‘균형발전’이 인천에 도움되지 않는 결과로 도출될까 우려스럽다고 설명했다. 인천평복은 “인천에 있는 3개의 중앙정부 기관은 균형발전 논의가 있을 때마다 이전 대상에 올랐다”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부기관이 위치한 것으로 지역사회에서는 인천존치를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이 해사법원 설치를 공약했으나 지역은 거론하지 않았다. 균형발전을 근거로 부산 설치로 가닥이 잡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벌써 나오고 있다”며 “경남 정치권이 강력히 문제 제기를 한 MRO와 공항경제권 약속이 더디거나
인천시와 관세청은 21일 연수구 송도동 아암물류2단지에 신축되는 ‘인천항 세관 통합검사장’ 착공식을 열고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통합검사장은 아암물류2단지 내 부지 9만 9000여㎡(3만 평), 연면적 4만 7500㎡(1만 4000평) 규모로 총 사업비 1156억 원의 관세청 역대 최대 사업이다. 관세청은 이곳에 세관검사장 5곳과 컨테이너 검색센터 2곳을 통합 이전해 운영할 계획이다. 해상특송물류센터와 컨테이너검색센터, 관리대상화물창고, 사무동 등이 들어서며,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량과 해상특송화물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인천항의 수입컨테이너 물량은 지난 2019년 161만TEU에서 2020년 166만 9000TEU, 2021년 172만 6000TEU로 늘었다. 인천항 해상특송화물 반입 건수도 2019년 9816건에서 2020년 1만 57건, 2021년 1만 1715건으로 증가했다. 관세청은 인천 내항의 재개발 및 수출·입 물류가 신·남항으로 이동함에 따라 2017년부터 통합검사장 신축을 계획하고 준비했고, 2018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통합검사장이 완공되면 급증하는 화물의 신속통관과 기업 및 지역경제 발전에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21일 인천시청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이 행복하고, 미래가 있는 인천이 되려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그게 저의 비전이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인천의 꿈을 키워나가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뉴홍콩 시티 건설을 제시했다. 그는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정치적으로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 9000개의 다국적 기업들이 탈출해 나가는 상황”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에서 홍콩을 대체할 제2홍콩을 찾고 있다. 인천이 최적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종국제도시와 강화도를 중심으로,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계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뉴홍콩 시티 건설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예비후보는 인천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를 해저터널로 연결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오래전부터 인천의 큰 비전으로 인천에서 웨이하이시의 341㎞ 한·중 해저터널을 생각했다”며 “인천이 중심지가 될 수 있다. 이미 8년 전부터 중국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산업 기반의 틀을 가지고 있는 인천에서 미래 지향적인 바이오·로봇·항공·자동차·수소·IT·물류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은 21일 인천시청 앞에서 창업마을 드림촌사업 입장문을 통해 “인천시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독선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드림촌사업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창업마을 드림촌은 시가 570억 원(국비 220억 원·시비 350억 원)을 투입해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에 7617㎡ 규모 복합용도지구를 짓는 사업이다. 5층까지는 창업인프라 시설, 6층부터 12층까지 임대주택 158호가 들어선다. 윤 의원은 “창업마을 드림촌사업을 차기 시 정부로 이관해야 한다”며 “드림촌사업 부지는 SK건설이 미추홀구 주민들을 위해 공공부지로 시에 기부채납 한 땅인데, 시는 주민동의 없이 사업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애초 드림촌 사업부지는 산·학협력에도 효과적인 인하대 인근(용현동 667번지)에 마련돼 있었다. 굳이 임대주택을 포함한 뒤 공공부지인 현 부지로 변경해 강행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사업선정 및 부지 변경 관련 절차에 문제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주민들은 드림촌 사업부지(용현동 664-3번지)가 공공시설 건립을 위한 원래 용도로 활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용학초등학교 수평
인천시 남동구 주민자치협의회는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21일 울진군청을 방문,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남동구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마련됐으며, 산불로 재해를 입은 울진군 주민의 생활 터전 마련과 구호 물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민호 협의회장은 “지난 소래포구 화재 당시 여러 도움의 손길이 매우 힘이 됐다”며 “울진군 주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피해를 복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남동구청 공무원들의 자발적 모금 활동인 남동구 공무원 1% 나눔 운동을 통해 모은 성금 500만 원도 함께 전달됐다. 이강호 구청장은 “좋은 일에 선뜻 앞장선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갑작스러운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공개입찰과 각 분야 5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온시민캠퍼스(인천대), 청년시민캠퍼스(인하대), 선배시민캠퍼스(가천대), 처음시민캠퍼스(경인교육대), 가족시민캠퍼스(경인여대), 세계시민캠퍼스(한국뉴욕주립대·한국조지메이슨대·유타대) 등 6개 특성화 캠퍼스 선정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각 캠퍼스에서는 인천지역학과 특성화강좌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밀착형 강좌가 열릴 계획이다. 캠퍼스별 대표강좌는 ▲온시민캠퍼스-해양문화 아카데미, 내 손 안의 오케스트라, 춤으로 만나는 인생 ▲청년시민캠퍼스-인천의 이상과 현실 소설 속에도 있지, 과학으로 인문학 읽기, 스타트업 아이디어 개발 ▲선배시민캠퍼스-섬으로 설계하는 인천의 어제와 오늘 내일, 치매예방을 위한 뇌 건강운동, 고령화 시대 구강 건강 케어다. 또 ▲처음시민캠퍼스-인천의 지리와 문화, 내가 꿈꾸는 전원주택 집 짓기, 슬기로운 경제생활 ▲가족시민캠퍼스-아동의 언어발달, 우리집 강아지와 오래오래 행복하기, 두피 탈모 이야기(자라나라 모발모발) ▲세계시민캠퍼스-한국인재들은 왜 질문을 못할까?, 대중문화와 세계화 탐구, 글로벌문화 탐방하기, 세계시민을 위한 경
인천시는 서구 북항 배후단지 근로자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개선하고자 가좌동 차고지를 출발해 인천지하철 2호선 및 7호선 석남역을 경유, 북항 배후단지를 운행하는 29번 버스를 신설해 오는 26일 첫차부터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북항 배후단지는 지난해까지 220여 개 기업(근로자 4000여 명)이 입주했으나, 공단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은 지하철을 연계하는 시내버스가 없어 출·퇴근이 불편하다고 토로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근로자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용해 지하철 석남역을 지나는 29번 간선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시는 북항 배후단지를 지나는 시내버스를 운행해 대중교통 연계성을 개선하고자 다각적으로 노선조정을 검토했으며 시의회‧서구 등 관계기관, 운수회사와 꾸준한 협의과정을 거쳐왔다. 특히 2월에는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북항배후단지 일원에 정류소 8곳을 새로 만들었다. 새 정류소는 보트비, 반찬단지, 율도근린공원입구, 라라컴퍼니 양 방향이다. 성하영 시 버스정책과장은 “29번 노선 신설로 서구와 북항 배후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등 대중교통 이용여건이 한층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 두 달 간 모니터링한 뒤 배차간격 등 시민 불편사항
인천시 옹진군이 해사(바닷모래)채취 특별회계로 수산자원조성 사업을 편성하면서 정작 피해지역 어민들의 요구 사업은 대다수 배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21일 옹진군의회 제228회 임시회에서 ‘수산자원조성사업 특별회계 심의조서’에 대한 동의를 구할 예정이다. 수산자원조성사업 특별회계는 골재업체들이 이작도와 선갑도 등 자월면 해역에서 바닷모래를 채취하며 내는 돈으로 조성된다. 이 돈은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인공어초 설치 ▲바다목장 설치 ▲바다숲 설치 ▲수산종자 방류 ▲해양환경 개선 ▲친환경 수산생물 산란장 조성사업 등에 쓰일 수 있다. 군은 지난 2월 관내 어촌계 등에 수요사업 조사를 진행했고, 이달 자체적으로 대상사업 9개와 제외사업 10개를 정해 심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피해지역인 자월면에서 제안한 사업은 대다수 빠져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원이 제외된 10개 중 6개는 자월면 건의 사업이다. 군은 자월면에서 제안한 사업들이 현재 일반회계 사업으로 추진 중이거나 향후 진행할 예정이라는 이유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상에 포함된 사업은 ▲덕적·소연평에 환경개선차량(집게·크레인 각 1대) 지원(3억 6000만 원) ▲관
국민의힘 이학재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20일 오전 인천시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의 자존심과 환경 주권을 포기한 유정복 전 시장과 박남춘 현 시장은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두 전·현직 시장의 무능과 태만으로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기한이 2~3년 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현재 아무런 대책이 없는 상태”라며 “유정복 전 시장은 지난 2015년 서울·인천·경기도·환경부와 4자 합의 당시 사실상 반영구적인 매립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합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전 시장이 합의한 내용은 현재 사용 중인 수도권매립지 3-1공구 103만㎡를 모두 사용할 때까지 대체매립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이 면적보다 더 큰 면적을 다시 연장할 수 있다는 독소 조항이 담긴 굴욕적인 합의”라고 덧붙였다. 그는 박남춘 현 시장의 수도권매립지 종료 정책도 비판했다. 이학재 예비후보는 “박남춘 시장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를 반드시 종료하겠다고 언론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만 할 뿐 매립지 종료를 위한 서울·경기도와 실질적 협의는 하지 않고 있다”며 “박 시장이 2025년 수도권매립지가 종료될 것처럼 거짓 선전으로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 철저히 책임을
인천서부소방서는 18일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에게 비대면 힐링숲체험 기회를 제공한 국립장성숲체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립장성숲체원이 740개의 편백나무베개 제작 키트를 서부소방서에 제공함으로써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힐링의 시간을 보내게 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송태철 서장과 국립장성숲체원 김태환 주임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송태철 서장은 “국립장성숲체원이 제공한 편백나무베개 제작 세트를 통해 소방서 직원과 의용소방대원 700여 명이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인한 바쁜 일상업무를 잠시 내려놓고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