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논현경찰서는 개학을 맞아 지난 2일 오전 인천남촌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경찰과 녹색어머니, 모범운전자, 학교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플래카드 등 안내판을 활용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전면 금지 등 안전수칙을 홍보했다. 또 통학로 주변 교통안전시설물을 점검하며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1학년 신입생에게는 스쿨존 제한 속도 30km/h를 알리는 숫자 ‘30’이 표기된 야광 가방안전덮개를 씌워주며, 안전보행을 당부했다. 인천논현서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교육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앞에서는 서행 운전하는 등 등 교통법규를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3월 신학기를 맞아 남동글벗학교에 열정 가득한 늦깎이 학생들이 입학했다. 인천시 남동구는 2일 구 평생학습관에서 ‘제4회 남동글벗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단계별 4개 반에 신입생 29명과 재학생 40명 등 69명으로 구성되며 최고령 85세, 최연소 57세의 어르신들로 연령대도 다양하다. 이날 학교장인 이강호 구청장이 신입생들의 입학 허가를 선언하자 신입생 대표인 한명분 어르신이 “늦은 배움에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글벗 학우들과 건강과 웃음이 가득한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선서문을 낭독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지난 세월 배우지 못한 아쉬움을 떨쳐 낼 좋은 기회인 만큼 한 분의 낙오자도 없이 교육을 잘 이수해 초등학력 인정을 받고 졸업하시기를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초등학력 인정기관인 남동글벗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생활에 필요한 기초능력 향상 문해교육 과정을 운영해 초등학력 인정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어떤 남극 생물이 추위에 더 강한지 알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극지연구소는 극지생물이 영하의 온도에서 얼지 않도록 돕는 물질의 활성에 차이가 나는 이유를 찾아냈다고 3일 밝혔다.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얼음결합 단백질(IBP)은 극지 생물 체내에서 얼음결정이 자라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얼음의 녹는점과 어는점이 차이나는 현상(온도이력)이 나타나는데, 이 차이가 클수록 얼음결합 단백질의 효과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얼음결합 단백질은 생식세포 등을 냉동 보관할 때 세포 파괴나 독성 발생 등 부작용 가능성이 적어 의료산업에서 고부가가치 물질로 꼽힌다. 하지만 어떤 얼음결합 단백질이 높은 온도이력을 갖는지 구조로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확인되지 않아 그간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극지연구소 저온신소재사업단(단장 이준혁)은 미국의 남극 맥머도 기지 주변 해빙에서 채집한 박테리아가 내뱉는 얼음결합 단백질을 분석, 단백질의 강성(rigidity)이 온도이력의 크기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강성은 외부 힘에 변형되지 않고 견디는 정도를 말하는데, 얼음결합 단백질은 강성이 높을수록 얼음 결정과 잘 결합해 얼음의 성장을 막고 있었다. 이 같은 구조적 특징
인천시가 3월의 해양유물로 봄철 바다의 먹거리 꼬막을 채취하는 어구인 ‘뻘배’를 소개했다. 시는 수도권 해양문화의 대표 거점으로 추진 중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다양한 전시유물 확보와 시민들의 관심 제고를 위해 매월 이달의 해양유물을 소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이달의 해양유물 소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유물기증을 위한 시민참여 확산 운동의 일환으로, 매월 해양유물의 가치를 알림으로써 유물기증에 대한 범시민 참여 분위기를 독려하고자 기획됐다. ‘뻘배’는 갯벌에서 꼬막, 조개 등을 잡거나 갯벌을 쉽게 이동하기 위해 나무로 만든 작은 배로 널배, 뻘차 등으로도 불린다. 국립해양박물관 소장의 이 뻘배는 길이 2.5m의 긴 널빤지 형태로 한쪽이 스키처럼 솟아있는 모양이다. 배의 오른쪽에는 철사가 촘촘히 박힌 빗처럼 생긴 써래가 달려있다. 이 써래는 갯벌에서 꼬막을 걷어 올리는 역할을 한다. 써래로 갯벌을 훑으면 흙과 함께 꼬막이 걷어 올려지는데, 그 때 써래를 흔들어 흙을 털어내고 꼬막만 거둬낸다. 어민들은 뻘배의 앞・뒤에 놓인 고무통에 꼬막이 가득찰 때까지 한 발은 뻘배에 싣고 다른 발은 개펄을 밀치며 꼬막을 채취한다. 서남해안 어민들은 빠지기 쉬운 미세
“인천e음 운영사인 코나아이가 인천시에 보고한 지난해 수익은 70억~80억 원, 하지만 객관적이지 않아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없다. 시 자체 회계정산 용역이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다.” 조인권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이 2일 기자 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인천e음의 운영을 맡고 있는 코나아이가 가져가는 돈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그간 인천e음의 불투명한 운영, 특혜 시비 등 인천 지역사회의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지난해 말 시는 공모를 통한 신규 운영사 선정을 추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 본부장은 새로운 운영모델, 공정한 공모 등 개선 방안을 내놨다. 하지만 4년째 운영을 맡은 코나아이의 회계정산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천e음 도입 목적을 위한 개선책 마련은 쉽지 않다. 또 지난해 재난지원금(정부), 일상회복지원금(인천시) 등을 인천e음으로 지급하면서 코나아이로부터 정확한 정산내역 조차 확보하지 않은 시의 책임론도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인천e음은 골목상권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결제수수료를 연차별로 낮춰 ‘제로’로 만들어 소상공인의 비용을 줄이겠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결제수수료 제로화는 이뤄지지 않
인천소방본부는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한시적으로 응급의료자격자 64명을 채용해 구급인력을 보강했다고 2일 밝혔다. 한시인력은 3월 2일부터 9월까지 약 6개월 간 운영될 예정으로 1급 응급구조사나 간호사 자격 소지자 가운데 면접시험을 거쳐 지난달 28일 64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사전 직무교육을 마친 뒤 60명은 10개 소방서에서 현장응급처치와 이송업무를 담당하고 4명은 119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 병원정보를 확인해 구급대원에게 전달하며 감염병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응급환자 병원선정 업무도 하게 된다. 허석곤 본부장은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응급환자 이송 증가에 따라 예비구급차 10대를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며 “119구급대 한시인력 보강을 통해 시민의 안전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옹진군 취약계층에 신속항원검사 키트 1만 1550개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자는 어린이집 원아 및 종사자, 노인·장애인·아동 등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임산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중증장애인 등이며 순차적으로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는 각 복지시설을 거쳐, 임산부와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면사무소를 통해 각각 배부될 예정이다. 한 노인복지시설 대표는 “시설 이용자분들이 몸이 불편하시고 고령이라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구입하기 어려웠는데 무상으로 제공받아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부담이 줄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3월말까지 배부 완료해 취약계층 주민들이 오미크론 대유행 상황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남동소래아트홀은 오는 18일 오후 8시 소래극장에서 배우 박해미의 살롱 콘서트 ‘라비앙로즈’를 공연한다고 2일 밝혔다. 공연은 한 남자가 쓴 연애편지가 카페 ‘라비앙로즈’로 잘못 보내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내용으로, 박해미가 직접 사랑과 삶의 아픔이 있는 ‘한 여인’이 돼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진솔하게 얘기하며 라이브밴드의 연주에 맞춰 관객들에게 노래를 들려주는 살롱 콘서트이자 ‘박해미’ 그 자체의 뮤지컬이기도 하다. 쉽지 않은 길을 걸어온 박해미의 인생이 투영돼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후회하지 않고 인생 자체로 아릅답다 말하며 담담하게 인생을 받아들이고 나아가는 모습을 통해 관객들은 인생에 대한 긍정적인 힘을 제공한다. 박해미는 본인이 직접 참여했던 뮤지컬의 주옥같은 명곡을 선보이며 관객과 함께 웃고, 이야기를 나누며, 노래하면서 열정적인 스페인 집시들의 춤 ‘플라멩고’도 펼쳐 보일 예정이다. 특히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잭 더 리퍼’, ‘영웅’, ‘아이다’, ‘렌트’ 등 여러 공연에 출연하며 다양한 색깔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팔색조 뮤지컬배우 소냐가 ‘초대 가수’역으로 출연한다. 또 ‘웃찾사’와 ‘개그콘서트’에 이어 ‘개승자
인천 남동청소년문화의집은 최근 청소년 자치기구들의 연합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합발대식에는 청소년운영위원회, 대학생봉사단, 청소년동아리 등 3개의 자치기구가 참여했다.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남동청소년문화의집 시설현황과 2021년 활동 영상 시청, 위촉장 수여 등을 진행한 데 이어 댄스동아리 ‘화양연화’의 축하공연, 담당 선생님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팀레크리에이션이 펼쳐졌다. 남동청소년문화의집 자치기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연탄 봉사, 김장 봉사, 지역 청소년축제 지원 등 자원봉사활동을 기반으로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이어나가며 지역 청소년활동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용찬 남동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남동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주도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다양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제공, 청소년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산업단지 주변지역에서 악취 발생 시 신속하게 배출원을 찾아내기 위한 악취추적시스템 기반 마련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인천시 악취 민원 발생원 분석에 따르면 2021년 발생한 악취 민원은 사업장악취 1039건, 생활악취 676건, 원인불명 457건 등 총 2172건으로 사업장 발생 민원이 47.8%로 가장 많았다. 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배출원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으로, 이를 위해서는 사업장별 악취물질 조사 및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자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보건환경연구원은 악취추적시스템의 기반 마련을 위해 주요 악취배출시설인 하수처리, 폐수처리, 목재제조, 금속제품 제조, 도장처리, 합성고무·플라스틱 제품제조 등 6개 업종의 배출구 및 주변지역의 악취물질을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복합악취는 5인의 악취판정요원이 후각으로 냄새를 판별하는 공기희석관능법으로 측정하고, 지정악취물질 22종과 기타 악취물질 91종은 실시간 악취분석차량을 이용해 사업장 및 주변지역을 이동하며 분석한다. 사람마다 고유한 지문을 이용해 특정인을 가려낼 수 있듯 악취지문을 이용하면 업종별 악취물질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악취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