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인천 산곡역에서 기준치의 최대 38배에 달하는 라돈이 검출됐다. 이 역에 근무하는 인천교통공사 직원들의 정밀검사 결과, 일부 폐결절‧폐기종 등 이상 소견이 나왔다. 특히 한 직원은 폐암 초기 진단까지 받았다. 20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8~11월 진행한 라돈측정 용역 결과 산곡역 집수정·배수펌프실 2곳에서 각각 5570Bq/㎥·1468Bq/㎥의 라돈이 검출됐다. 이는 ‘실내공기 질 관리법’에서 정한 라돈의 권고 기준치(148Bq/㎥)의 10~38배, 고용노동부의 작업장 라돈 농도 기준치(600Bq/㎥)의 2.5~9배를 초과하는 수치다. 또 직원들이 상시로 머무는 산곡역 역무실에서도 126.3Bq/㎥의 라돈이 측정돼 실내 제한 기준치에 근접했다. 지난해 5월 산곡역과 함께 개통된 석남역 역무실 라돈 수치(37.9Bq/㎥)와 비교하면 4배 이상 높다. 산곡역에서 근무한 직원들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달 이곳 직원 41명 중 검사를 희망하는 32명을 대상으로 폐 컴퓨터단층촬영(CT)을 실시한 결과 폐결절 4명, 석회화 1명, 염증 후 흔적 3명, 폐기포 1명, 폐기종 2명 등 11명이 이상소견을 받았다. 또 개인 검진을 따로 진행한
인천시가 ‘인천시 깃대종’ 보호 사업을 3월부터 본격화한다. 시는 모두 1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깃대종의 서식지 조사 및 보전대책 수립을 위한 용역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동막역의 역명 부기 표기 및 홍보 공간 조성 ▲깃대종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 개발 운영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깃대종 서식지 조사 및 보전대책 수립 용역’은 3월부터 12개월 간 진행되며, 시는 용역을 통해 깃대종 지정 이후의 후속 대책과 서식지 주변의 개발 등 생태계 교란 행위에 대한 대안을 세울 계획이다. 깃대종들의 구체적인 서식 현황과 서식지 특성 등 정보를 수집해 체계적인 보전 방안을 마련하고, 깃대종에 대한 중점관리지역 설정 및 보전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역의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도별·단계별 세부 추진방안을 설정하고, 인천시 깃대종 서식지를 가진 군·구에도 관련 조례 등을 제정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인천시 깃대종 전문 자문위원회’도 구성해 용역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제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홍보 강화를 통해 깃대종에 대한 시민의 인식도 높인다.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에 ‘저어새 생태
박남춘 인천시장이 현장 맞춤형 연두방문으로 18일 남동구를 찾았다. 시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군·구 정책을 공유하고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현장 맞춤형 연두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박 시장은 만월1호 공영주차장 확충공사, 간석자유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구월도매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신축 등 남동구의 주요 현안을 둘러보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고잔동 준공업지역 도로개설사업과 청년 커뮤니티·창업지원 센터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고잔동 준공업지역은 공공 하수관로의 구배 불량으로 비가오면 인근 공장에 침수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또 그동안 도로개설이 지연되며 공장 신축이 제한돼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인천시와 남동구는 고잔동 372-53번지와 159번지 일원에 내년까지 폭 10m, 길이 142m의 도로를 개설해 주민 불편을 해결할 계획이다. 청년커뮤니티센터와 청년창업지원센터는 논현동 588-2번지 창업지원주택 내 연면적 1332.45㎡ 규모로 조성된다. 청년커뮤니티센터 1층(102동·289.81㎡)에는 청년참여단실, 공연무대, 대형세미나실 등이 설치돼 청년들의 소통 및 네
인천시는 17일 안전시책 주요 업무 및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시민재해예방 방안 등에 관해 ‘인천광역시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 소속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현숙 YMCA 회장, 변재천 자율방범연합회장, 이영재 안전모니터봉사단 회장, 정관우 자율방재단연합회장 등 임원들이 참석해 안전문화운동 현안사항을 공유했다. 주요 안건으로 2022년 시민안전본부 주요 업무 추진계획, 현안업무 토의 및 건의사항, 안전문화운동 협조사항 등이 논의됐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시민재해예방 활동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현숙 YMCA 회장은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와의 시민안전본부 2022년 주요 업무 공유의 장을 마련해준 데 대해 감사함을 표하고 시와 민간의 역할은 재난 시 복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재난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재 안전모니터봉사단 회장은 어린이 놀이시설점검에 모니터요원 활용을 건의하는 등 시민안전의 현안사항들에 대한 토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이상범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매월 안전 분야 안건을 선정해 시민단체 의견을 청취하는 정기적 간담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연속 7000명대를 이어가며 역대 최다를 갱신하고 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7816명 늘어나 누적 11만 7944명을 기록했다. 인천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6일 하루 7238명에 이어 17일 7344명, 18일 7816명 등 연일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재택치료자는 모두 2만 4394명으로 이 중 일반관리군 2만 936명, 집중관리군이 3458명이다. 재택치료자 가운데 1일 2회 유선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 역시 4일 연속 3000명대를 이어갔다. 집중관리군은 지난 15일 하루 3202명, 16일 3519명, 17일 3220명, 18일 3458명 등으로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77명이다. 연수구 요양원 관련 화긴자 1명과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2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2명 등 모두 5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18일 오후 6시 기준 인천의 감염병 전담 병상은 1733개 중 673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38.8%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378개 중 83개를 쓰고
‘한국의 사이먼 앤 가펑클’로 불리는 형제 듀오 수와진이 인천시 남동구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남동구는 지난 17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가수 수와진에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1987년 ‘새벽아침’으로 데뷔한 수와진은 ‘파초’, ‘바람부는 거리’, ‘이별이란’ 등의 대표곡이 있으며 데뷔 첫해 ‘KBS 가요대상 신인상’에 이어 ‘KBS 올해의 가수상’, ‘한국 노랫말 대상 좋은 노랫말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수와진은 뛰어난 노래 실력과 함께 데뷔 때부터 명동에서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공연 등을 펼치며 선행의 아이콘으로 사랑받아 왔다. 2013년에는 ‘수와진 사랑더하기’라는 법인을 세우고 전국에서 재능기부를 통한 거리 모금과 행사에 앞장서 왔으며, 이들의 도움으로 심장병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완쾌한 아이들만 1000명이 넘는다. 앞으로 수와진은 남동구 홍보대사로 각종 축제·행사는 물론 홍보물 제작, 지역 특산품 홍보활동에 참여하며 유튜브 채널 ‘수와진 TV’를 통해서도 남동구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수해복구 현장 봉사, 불우이웃 돕기, 김장한마당 행사 후원 등 지속적으로 남동구와 인연을 이어온 수와진을 홍보대사
인천시는 전기자동차의 보급 확대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및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전년대비 96% 증가한 전기차 1만 1000대 보급을 목표로 환경부 국비 843억 원을 포함한 1263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차종별로는 전기승용차 9849대, 전기화물차 1095대, 전기버스 62대를 각각 보급할 방침이다.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은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차량 성능(연비, 주행거리)에 따라 차등지원되며 차량당 최대 보조금은 전기승용차 1060만 원, 전기화물차(소형) 2000만 원, 전기버스(대형)는 8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승용차의 경우 차량가격이 8500만 원 이상인 경우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다. 또 전기택시 구매 시 국비 200만 원, 차상위 이하 계층이 승용차, 화물차 구매 시 국비 지원액의 10%, 소상공인이 화물차 구매 시 국비 지원액의 10%, 어린이 통학차를 전기승합차로 구매 시 국비 500만 원, 초소형 승용·화물차를 특정 지역에서 환승용, 관광용 등으로 구매하는 경우 국비 5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하반기 전기차 구매예정자를 위해 사업공고를 상·하반기 2회
인천에서 연일 역대 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먹는 치료제를 조제·전달할 수 있는 전담약국이 20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는 의료기관을 통해 처방받은 의약품을 모든 동네 약국에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19 전용 치료제가 아닌 일반의약품 수준의 해열제·기침약에만 한정된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기존과 같이 정해진 약국에서만 조제할 수 있다. 또 다른 치료제인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도 있지만 이 약은 병원에서 환자에게 직접 투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 정맥투여 방식인 탓에 투여시간이 60~90분으로 길고,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도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효과가 보장된 유일한 먹는 치료제는 팍스로비드인 셈이다. 하지만 인천에서 팍스로비드를 조제할 수 있는 전담약국은 중구 2곳, 동구 2곳, 미추홀구 3곳, 연수구 2곳, 남동구 2곳, 부평구 2곳, 계양구 2곳, 서구 2곳, 강화군 2곳, 옹진군 1곳 등 모두 20곳뿐이다. 반면 서울시는 47곳, 경기도는 91곳, 부산시는 40곳의 전담약국을 확보한 상태다. 17일 0시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부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구청장·시의원·구의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고 17일 밝혔다. 군수·군의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은 다음달 20일부터다. 지난해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18세 이상의 국민(2004년 6월 2일 이전 출생자)도 예비후보자 등록을 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를 지망하는 자는 관할 선거구 선관위에 ▲주민등록표 초본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후보자 기탁금의 20%(시장·구청장 200만 원, 시·도의원 60만 원, 구·시의원 40만 원)를 제출·납부해야 한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간판·현판·현수막 게시)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배우자와 직계존비속 등 포함)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자동 정보통신의 방법으로 선거운동 문자메시지 전송 ▲전송대행업체에 위탁해 선거운동용 전자우편 전송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선거구 안에 있는 세대수의 10% 이내) 범위 내 1종의 예비후보자 홍보물 작성·발송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시장·구청장 선거 예비후보자는 선거공약 등을 게재한 예비후보자 공약집 1종을 발간해 통상적인 방법(방문판매
인천시 남동구가 인천시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종합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7일 남동구에 따르면 시가 최근 실시한 2021년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 결과 남동구가 종합 1위로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시정 주요 시책 가운데 군·구가 수행하는 위임 사무 및 보조금 지원업무 중 30개 일반 시책사업과 가점 분야 2개 시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남동구는 32개 시책 중 27개 사업이 모두 순위권(1~3위) 안에 들며 2위와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남동구는 민선 7기 이강호 구청장 취임 이후 단 한 번도 1위의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지난 2018년부터 4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특히 32개 시책사업 중 1위 12개, 2위 8개, 3위 7개로 대다수 시책이 1위를 차지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며 수준 높은 행정력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와 함께 여성·가족, 주택녹지, 도시경제, 환경 분야도 분야별 1위를 차지했다. 구는 이번 대상 수상으로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3억 6500만 원을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쓸 예정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이번 결과는 2019년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