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경기도 김포 지역 국회의원들이 서울시의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추진 불가 입장에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동근(인천 서구을)·김주영(경기 김포갑)·박상혁(경기 김포을)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서북부 주민들의 뜻을 담아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 사업에 대한 서울시의 일방적 입장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최근 시의회 ‘서부권역 교통환경개선 특별위원회’ 보고 과정에서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사업에 대해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업 추진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해당 의원들은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지자체간 합의가 전제조건으로 반영됐다”며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사업은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 중재 아래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3자간 합의를 거쳐 모든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 자체 용역조사에 근거한 서울시의 독단적 판단이 상위법령인 철도건설법보다 우선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서울시가 일관성과 연속성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서울시는 지난 2019년 12월 신정·방화차량기지 통합이전으로 검단·김포 연장사업을 추진하기로 발표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권을 쥐고 있는 국회의원과 재선을 노리는 구청장의 ‘힘겨루기’ 속에 인천 유일 K4리그 구단인 남동구민축구단(남동FC)이 결국 정치적 희생양으로 전락됐다. 인천시 남동구의회는 19일 열린 제275회 임시회 제5차 총무위원회에서 ‘남동구민축구단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부의하지 않기로 의결 선포했다. 20일 예정된 본회의 상정이 물 건너갔다는 뜻이다. 이날 해당 상임위원회인 총무위원회 소속 의원 8명(더불어민주당 5명·국민의힘 3명)은 조례안의 부의 여부에 대한 표결에서 4대 4로 의견이 갈렸다. 앞서 남동구는 지난 9일 진행한 제274회 임시회에서 FC남동의 지원기간을 삭제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올린 바 있다. 올해 말까지로 한정된 FC남동의 지원기간을 영구적으로 늘려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하지만 당시 총무위 표결은 반대 5명·찬성 2명·기권 1명으로 조례 개정안이 부결됐다. 이에 남동구는 남동FC의 자생 발판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기간을 2년으로 줄여 조례를 다시 올렸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FC남동 창단을 추진한 이강호 남동구청장과 뜻을 달리하는 같은당 소속 맹성규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시, 인천중부경찰서, 인천시의료원, 인천관광공사 하버파크호텔 등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유관기관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르도록 주요 일정과 시험장 현황을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관기관들은 코로나19 감염 및 격리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능 1주 전 고등학교 전체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학원 및 수험생 출입 가능성이 높은 일부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조치를 강화, 수험생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확진·격리 수험생이 수능에 응시하도록 병원시험장 두 곳과 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 5교를 준비한다. 수능 시험일인 11월 18일까지 보건소와 연계해 확진·격리 수험생의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수능 문답지 보관 및 경비, 도서지역 수험생을 위한 실질적 지원, 수능 당일 교통 지원 등의 협조체계도 점검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공동체 간 협력을 바탕으로 인천 2만 6197명의 수험생이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한 대학병원에서 우울증을 치료 중이던 중학생이 건물 4층 휴게공간에서 아래로 떨어진 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인천 서부경찰서와 유족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인천시 서구 모 대학병원 4층 휴게공간에서 중학교 2학년생 A(14)군이 지상으로 추락했다. A군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기 위해 정신과 병동에서 대기하다가 숨졌다. 경찰은 병원 폐쇄회로(CC)TV와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군은 우울증으로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병원 측의 허락을 받고 당일 휴게공간에서 산책 중이었다. 유족 측은 심한 우울증으로 과거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적이 있는 A군을 병원 측이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다고 반발하고 있다. 휴게공간의 난간이 성인 가슴 높이에 미치지 못하는데도 안전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추락 이후 병원 의료진이 응급실에서 치료하지 않고 정신병동으로 데리고 가 1∼2시간 방치하면서 사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병원 측은 추락한 A군이 지상에서 발견됐을 때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외상은 발견되지 않아 일단 정신병동으로 옮겼고, 검사 절차를 진행해 수술을 준비
인천시 남동구는 오는 22일 소래포구축제 개막을 앞두고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옥상에 협궤 증기기관차를 형상화한 미디어월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영상표출시스템인 미디어월은 폭 9m, 높이 2.5m, 면적 22.5㎡ 규모로 지역 주민이나 방문객이 꼭 알아야 할 유익한 정보와 함께 첨단 디지털아트를 선보인다. 또 미디어월과 스마트기기 간 실시간 양방향 데이터 전송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미디어월은 인천시 등록문화재인 협궤 증기기관차 ‘혀기-7형’을 형상화해 지역 상징성과 함께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미디어월 설치는 소래포구 관광벨트 구축사업의 하나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래지역 야간경관 명소화를 위해 추진됐다. 구는 지난 2017년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이후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해 말 현대식 건물로 재개장하고, 침체한 상권 활성화에 주력해 왔다. 지난 6월에는 어시장 건물 2층과 옥상에 소래포구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현대화사업 2단계 공사를 완료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육아 카페, 식당 등 편의시설과 함께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장을 조성했고 옥외에는 탁 트인 전망을 배경으로 해수족욕장, 하늘
50대 남성이 가족들과의 술자리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누나의 동거남을 살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9일 살인 혐의로 A(50)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10분쯤 미추홀구의 친척 집에서 누나의 동거남인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다른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전날부터 누나와 B씨를 포함한 친척들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가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다"며 "이들이 말다툼을 벌인 이유 등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조사가 끝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교육감 소속 근로자를 신규 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교무행정실무사, 과학관해설사, 교육복지사, 사서, 유치원교육실무원, 유치원방과후과정강사, 전문상담사, 조리실무사, 초등돌봄전담사, 특수교육실무사, 특수진로코디네이터, 특수학급종일제강사, 평생교육사 등 13개 직종 모두 455명 규모다.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시험이 진행되며 응시자 간 공정한 경쟁과 평등한 기회 부여를 위해 직무 기반 능력 중심의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종합격자는 3개월 이내의 수습·수습평가를 거친 뒤 정년(만 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으로 각급 학교 또는 행정기관에 배치된다. 응시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간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대규모 채용이 인천 지역 취업 활성화 및 근로자의 고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전국적으로 강도 높은 방역조치가 시행 중인 가운데 근무 중 소방서 차고지에서 회식한 소방관들이 무더기 징계에 처해졌다. 인천소방본부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품위유지 및 성실의무 위반 등으로 인천 모소방서 전 구조대장인 A 소방경 등 간부 3명에게 정직 1∼2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중에는 당시 소방령 계급의 현장대응단장과 소방경인 당직관도 포함됐다. 이들과 함께 방역수칙을 어기고 회식한 간부 1명과 소방관 12명에게는 견책 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징계위원회가 열리기 앞서 감찰 조사 단계에서 다른 소방서로 전보 조처됐다. 감찰조사 결과 A 소방경 등은 올해 5월 2일 야간 근무시간에 인천 한 소방서 차고지에서 회식해 방역수칙을 위반했다. 당시는 코로나19가 확산해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된 시기였다. 당일은 일요일이었지만 회식 참가자들은 모두 교대 근무자나 당직 근무자여서 정상적으로 출근한 상태였다. 이들은 소방서 차고지에 주차된 소방차를 밖으로 빼놓은 뒤 식탁과 의자를 가져와 회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회식 자리에는 막걸리도 있었지만 참석자들 모두 감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지
인천 섬 주민들에 대한 여객선 요금을 시내버스 수준인 1250원으로 책정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백종빈 인천시의원은 18일 제274회 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지난해 여객선 운임에 지원한 60여억 원에 8억6000만 원 정도만 추가하면 섬 주민들이 여객선을 1250원에 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성 강화를 위해 여객선 요금을 버스·지하철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며 "교통이 열악한 국내 산간 오지에 '100원 택시', '행복택시'가 도입됐고, 국내 섬 곳곳에서 '1천원대 여객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객선이 대중교통으로 편입됐다. 장기적으로는 일반 시민에게도 운임할인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해5도 주민들은 편도 5000원, 그 외 인천 섬 주민들은 7000원을 내고 육지로 가는 여객선을 이용하고 있다. 주민 본인 부담금은 여객선 운임 8340원 미만에서 정상 요금의 50%를 적용한다. 8340원에서 3만 원까지는 5000원, 3만∼5만 원 구간은 6000원, 5만원 초과는 7000원이다. 하지만 이 같은 요금 역시 섬 주민들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온다. 관련 법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연안여객선이 대중교통으
인천시 옹진군과 강화군이 정부 지정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됐다. 행정안전부는 지역 인구감소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각 지역의 인구증감률, 고령화비율, 조출생률 등 지표를 기반으로 인구감소지수를 만들어 전국 시·군·구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인천(강화·옹진군)과 경기(가평·연천군)가 각 2곳씩 포함됐다. 인구감소지역이 가장 많은 곳은 경북과 전남으로 각 16곳에 달했다. 이어 강원(12곳)과 경남(11곳), 전북(10곳), 충남(9곳), 충북(6곳)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부산(동구·서구·영도구)과 대구(남구·서구) 등 광역시의 자치구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인천의 강화·옹진군은 매년 인구 고령화가 심해지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해 강화군의 65세 이상 인구는 2만 3413명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1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도 자연인구가 매년 줄고 있다. 2017년 2만 1573명에 육박했던 인구는 지난해 기준 2만 455명으로 쪼그라들었고,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의 27%에 달했다. 옹진군은 앞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