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 설치된 소음 전광판이 실제보다 낮은 ㏈(데시벨)을 표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측정 위치에 따른 오차라는 게 건설사 관계자의 설명이지만, 최근 소음 민원(경기신문 9월 1일자 15면 보도)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인 터라 주민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한화건설은 지난달 ‘다복마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현장 방음벽에 설치한 소음 전광판의 교정 작업(검교정)을 진행했다. 한화건설이 교정에 나선 이유는 공사현장 전광판의 소음 수치가 주변 주민들이 느끼는 ㏈보다 낮게 측정된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 남동구 관계자가 지난 5월 13일 측정한 현장 소음은 61.3㏈이었지만, 같은 시간 전광판은 49.2㏈로 표기됐다. 이 지적은 지난 1일 남동구의회에서 진행한 소음 민원 주민 간담회에서도 언급됐다. 김영주 간석래미안자이 입주자대표회장은 “주민들이 소음 피해를 겪지만 별다른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지난 5월부터 전광판 문제를 제기했지만, 최근 교정했다. 주민들이 느끼는 소음은 수치 이상이다”고 했다. 반면 한화건설은 측정기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공사현장에 소음 저감 공법을 도입해 달라는 주변 지역 주민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 남동구는 지난 1일 남동구의회 회의실에서 간석래미안 입주자대표회와 ‘다복마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현장의 소음 민원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소음 피해를 주장하는 입대회와 지역구 반미선·전용호 남동구의원(구월2·간석2·3동), 윤관석(남동을) 국회의원실의 조성민 선임비서관, 남동구 환경보전과·도시재생과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오지 않았다. 입주자대표회는 ▲공사현장에서 알폼(알루미늄 거푸집) 해체 작업 시 소음 저감 공법 도입 ▲공인된 업체를 통한 소음 측정 가능 여부 ▲소음 민원 발생 시 관계 공무원의 신속한 조치 등을 건의·질문했다. 특히 공사현장에서 알폼을 땔 때 바닥에 떨어지면서 나는 소음이 너무 커 주민들이 피해를 겪고 있다는 게 입주자대표회의 설명이다. 알폼은 아파트의 벽과 천장, 계단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지지대다. 알폼 설치 후 여기에 콘크리트를 타설한 뒤 다시 알폼을 해체해 다음 층을 만드는 데 쓰인다. 알폼 한 장 무게만 30㎏에
새롭게 출범하는 인천 남동구 남동문화재단 대표이사에 김재열 전 인천예총 회장이 최종 선임됐다. 구는 지난 1일 ‘재단법인 남동문화재단 임원 최종합격자 공고’를 내고 대표이사 1명, 비상임이사 12명, 비상임감사 2명 등 모두 15명의 임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재열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10·11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인천시연합회(인천예총) 회장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인천 곳곳의 모습을 수채화 화폭에 담는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 선대위 자문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새롭게 출범하는 남동문화재단의 대표이사로 선정돼 가슴이 벅차다”며 “남동구에서 50년 이상 토박이로 살아왔다. 문화로 자리를 잡았고, 끝까지 문화를 지킨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문화재단이 전국에서 확산되고 있지만 남동구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며 “문화를 통해 남동구의 고유한 역사성과 문화성 등 특징을 발굴하겠다. 남동구민들이 지역에서 자부심을 느끼며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는 오는 7일까지 합격자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접수받고, 16일 남동
인천 남동구는 오는 17일 남동 어울림 광장(만수동 1010번지 인근)에서 ‘청년의 날’ 축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청년의 날은 청년 권리보장 및 청년 비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번 행사는 ‘청년에게 안부를 묻다’를 테마로, 청년의 날 기념식과 함께 청년 토크콘서트, 명사 초청 강의(개그우먼 이국주), 초청 가수(이혁, 전 노라조 멤버)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청년 토크콘서트는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재직 중인 청년들이 참여해 ▲청년들을 이끄는 일자리 ▲취업 꿀팁 Talk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 밖에도 청년창업기획전, 청년 놀이터 등 체험 부스부터 청년들이 운영하는 플리마켓, 푸드트럭 먹거리 ZONE까지 다양한 부대행사들 열린다. 구는 이번 축제를 청년 눈높이에 맞는 행사로 기획하기 위해 청년참여단 추진기획단을 구성, 축제 전반의 프로그램 기획·운영을 맡겼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청년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청년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교통공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심야 연장운행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공사는 추석 명절 당일인 10일과 다음날인 11일 이틀간 심야 임시열차를 투입한다. 종착역 기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호선 2회, 2호선 4회, 7호선 8회씩 각각 연장 운행한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안전한 도시철도 운행을 위해 1일부터 8일까지 승강설비, 승차권 발매설비 등 고객 편의시설과 전동차 및 역사 주요 시설을 사전 점검한다. 이번 심야 연장운행과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역사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중 인천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열차 정시운행과 시설물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남동구는 지난 30일 ‘민선 8기 공약사항 검토보고회'를 열고 관련 사업추진 일정과 소요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박종효 남동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등 66명이 참여해 세부 공약사업 보고 후 상호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선 8기 공약 사업은 ▲생활밀착형 복지환경 조성 분야(13건) ▲활기찬 경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분야(10건) ▲삶의 여유가 있는 남동 실현(10건) ▲도시·교통 인프라 구축(5건) ▲자연친화형 도심 휴게·정주 환경 개선(5건) 등 5대 분야 43개로 구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남동종합스포츠콤플렉스 건립(88올림픽 기념체육관과 구월체육공원 통합 재건축), 만수천 복원을 통한 도심 생태하천복원 및 친수공간 조성, 인천지하철 2호선(서창~도림~논현) 연장, 소래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자연생태 레일바이크 둘레길 조성 및 소래~송도~경인아라뱃길~한강 연계 등이 있다. 구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나온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9월 중 민선 8기 공약을 최종확정 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남동구의 새로운 미래 모습을 좌우할 사업들이 많은 만큼 부서 간 긴밀한 협업과 소통을 통해 민선8기
“아침마다 공사현장 소음에 깜짝 놀랍니다. 한 여름에 소음과 먼지로 창문도 못 열었습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2월부터 ‘다복마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한화 포레나 인천구월)’를 하고 있다. 이 아파트 단지(구월동 70-16번지 일원)는 지하 3층·지상 13~35층, 11개 동 규모로 지어져 내년 11월쯤 모두 1115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문제는 공사현장이 주거단지 한복판에 있어 각종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사현장과 20~30m 거리에는 3000여 세대의 주민들이 사는 간석래미안자이와 구월힐스테이트3단지가 있다. 또 아이들 900여 명이 다니는 초등학교까지 바로 옆에 위치한다. 한화건설은 7~8m의 방음벽을 세우고 소음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공사현장과 주거지의 거리가 워낙 가까워 주민들의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5월쯤부터 아파트의 층수를 높이는 골조공사에 들어가며 소음 공해가 더 커지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남동구 역시 기준치인 65㏈(데시벨) 이상의 소음을 지난해 1회, 올해 4회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고, 3일간 공사 중지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김영주 간석래미안자이 입주자대표회장은
인천경찰청과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가 9월 1일부터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추석명절 특별치안활동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맞이하는 첫 명절 연휴다. 경찰은 전년 대비 치안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강도나 절도 등 민생침해 범죄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전 경찰관은 비상 연락체제 및 긴급 신고 시 신속한 범인 검거를 위한 ‘112총력대응’ 태세를 유지한다. 또 연휴 시작 전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중심으로 금융기관과 편의점·금은방 등 현금 취급업소의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한다. 여성 1인 가구와 다세대 밀집지역 및 서민 보호가 필요한 지역에서도 빈집털이 예방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연휴 기간 발생하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등을 막기 위해 우려 가정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교통정체를 가중시키는 불법 주·정차, 꼬리물기, 끼어들기 등 무질서 행위도 강력하게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추석 기간 민생침해 범죄 예방에 경찰력을 투입해 평온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인천 남동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각자 공약사업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의 1호 공약인 ‘만수천 복원사업’과 맹성규(남동갑)·윤관석(남동을) 의원의 ‘만수 복개천 공영주차장 증축 사업’의 이해가 상충하는데, 구 집행부와 민주당 소속 남동구의원들의 대리전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민주당 소속 남동구의회 의원들은 30일 성명을 통해 “만수천 복원사업을 이유로 공영주차장(주차타워) 건립이 연기되고 있다”며 “민선8기 남동구는 주민들과 약속을 지켜낸 민선7기의 결과를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언급한 주차타워는 모래내시장 인근 복개 제1공영주차장(만수동 1003번지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맹 의원 지역구 구월4동과 윤 의원 지역구 만수5동의 경계에 위치한다. 전체 사업비 54억 8000만 원은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반씩 부담한다. 당초 올해 8월 공사 발주에 들어가 내년 5월까지 주차타워를 세운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박종효 구청장이 만수천을 복원해 생태하천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놓으면서 주차타워 건립사업이 중단됐다. 자신들의 공약 사업을 위해 국비를 따낸 맹·윤 두 의원의 심기도 불편한 상황이다
인천 남동구는 지난 26일 남촌동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남촌도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지역주민과 관계 공무원, 박종효 남동구청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구는 이 자리에서 남촌동 354-1번지 일원에 추진될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설명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7월 공개된 국토교통부 새 공모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역 고유자산을 활용한 특화재생에 중점을 두고 추진 방향과 목표, 세부사업 내용 등에 대해 공유했다. 지역 주민들은 낙후된 주거 환경개선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시설 및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주차공간 확보 등을 건의했다. 박 구청장은 “이번 주민공청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지역 고유자산을 활용해 남촌동만의 특화재생 모델을 구현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