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닐, 폐플라스틱 수거 중단사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오산시와 민간 처리업자의 발빠른 대처가 시민불편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5일 오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환경문제 등을 이유로 폐비닐 등의 수입을 규제하자 재활용품 가격이 떨어져 일부 재활용품 수거업체들이 지난 4월 1일을 기점으로 폐비닐, 폐플라스틱 수거 거부에 나섰다. 이른 바 폐비닐 등 수거거부 사태가 수도권 일원에 발생한 것이다. 영문도 모르는 주민들은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이 쌓여가자 불편과 혼란이 가중됐다. 이에 시는 폐플라스틱 수거 거부 움직임이 보이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공동주택 재활용품 수거대책 T/F팀’을 구성해 관내 공동주택 79개소의 폐플라스틱 배출 및 수거 실태를 파악하고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 등을 안내 및 홍보했다. 특히, 재활용품 수집·운반·처리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활용품을 수거해 폐플라스틱 수거 중단사태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었다. 관내 재활용 수집·운반·처리업체인 ㈜알엠 임범진 대표의 역할이 주효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임 대표는 공동주택 폐플라스틱 수거가 중단되자 차량을 긴급
오산 매홀고, 청소년 세계시민 축제 오산시 매홀고등학교가 최근 학교 체육관에서 ‘2018년 청소년 세계시민 축제’를 개최했다. 아시아 다문화 소통센터와 매홀고등학교 국제교육협력 학생동아리인 ‘알콥’ 동아리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정규교과시간을 이용해 모든 학생들이 즐길 수 있도록 개최됐다. 학생들은 2시간 동안 각 교실에서 중국, 일본, 필리핀 등 각 나라의 문화와 특징에 대해 설명을 듣고 난 후, 체육관으로 모여 부스에서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어보거나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등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했다. 이창길 매홀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지자체, 교육청이 함께 우리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고한 협력관계를 이룰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온 마을이 함께하는 오산시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현대 사회 리더로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매홀고등학교는 그동안 인근 국가의 학교와 국제교육협력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에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6년에는 말레이시아 SMK 고등학
곽상욱 오산시장이 12일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아동급식카드 불법발급 및 부정사용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곽 시장은 이날 “언론에 보도된 아동급식카드 부정사용 사건으로 오산 시민들께 큰 걱정을 끼쳐 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시는 현재 관계 공무원들의 발 빠른 대처 및 추후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급식카드 부정 발급·사용 혐의를 받고 있는 공무원은 자신의 모든 잘못을 시인하고 경찰을 통해 자수 한 상태”라며 “사안이 심각한 만큼 해당 직원을 즉각 직위 해제하고 금일(12일) 오전 부정 사용액 1억4천5백만원 전액을 환수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곽 시장은 “해당 공무원은 자신으로 인해 열심히 복지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직원뿐만 아니라 시 공무원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거울삼아 앞으로 공무원 윤리 및 보안관리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해당 부서에서는 아동급식카드 발급 업무에 대한 지도 감독을 수시로 실시하며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결식예방 및 영양개선을 위한 급식 지원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가 최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제23회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최병훈 여성단체협의회장과 시민 800여 명이 참석해 여성의 권익신장과 성차별 없는 평등한 사회구현에 앞장선 이들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날로 확대되고 있는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식전 공연으로 베트남 결혼이민자들의 전통춤 공연과 경쾌한 전자바이올린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진 기념행사에는 13명의 양성평등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과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날 오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역의 성실하고 재능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오산시교육재단에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밖에도 ‘양성평등 팝페라 콘서트’가 축하공연으로 선보여졌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모든 분야에서 여성이 참여하고 함께할 때 행정이 빛나고 국가 경쟁력도 생기는 만큼 여성참여는 적극적으로 확대되어야 하고 시도 다양한 분야에 여성이 참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결식아동 급식비를 착복하는 등 일부 공무원의 비리 행위가 ‘청렴도시 오산’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혔다. 그간 시의 청렴 분위기 조성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11일 오산시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시는 2013년과 2014년도에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2016년에도 4위를 기록해 최고의 청렴 도시로 인정받아 왔다. 하지만, 최근 보육담당 공무원 A씨가 2015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저소득 가정의 18세 미만 아동에게 지급되는 아동급식 전자카드(G-Dream card) 31장을 자기 멋대로 만들어 1억5천만 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로 형사 입건되면서 파렴치 행각이 드러났다. 앞서 시는 청렴 도시 1위를 차지한 2014년 당시에도 시 차량등록사업소 회계·서무를 담당한 모 공무원이 1억5천만 원을 횡령해 잠적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시는 새 정부의 국정기조인 적폐청산과 부패 방지 정책에 발맞춰 청렴도시 오산시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그동안 전 직원 청렴 머그컵의 제작, 시민감사관’ 제도 운영, 청백-e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자기진단제도 공직윤리 관리시스템 등 다양
오산시가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 국비 3억5천여만 원을 포함해 총 7억4천7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지역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청년일자리 사업을 직접 설계·시행하고, 행안부가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에 ‘사회적경제 캥거루사업’, ‘청년일자리카페 유잡스’, ‘장애학생 체육활동 도우미 지원’ 등 3개 사업이 청년일자리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사회적경제 캥거루사업은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에서 미취업 청년을 고용하면 일정기간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6천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청년일자리카페 유잡스사업은 청년 취·창업지원을 위한 일자리카페 조성사업으로 총 4억9천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장애학생 체육활동 도우미 지원사업은 지역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청년의 일자리로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1억8천6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관내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 사업별 세부계획을
저소득층 아동에게 지급되는 급식카드를 멋대로 만들어 1억5천만원 상당을 쓴 오산시청 공무원이 덜미를 잡혔다. 화성동부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오산시청 공무원 A(37·여·7급) 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저소득 가정의 18세 미만 아동에게 지급되는 아동급식전자카드(G-Dream card) 31장을 자기 멋대로 만들어 1억5천만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존재하지도 않는 아동의 이름과 연락처 등을 허위로 작성, 급식카드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오산시로부터 의뢰를 받아 수사한 끝에 A씨를 형사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급식카드는 식당, 편의점 등에서 1끼에 6천원 한도로 사용할 수 있다”라며 “A씨가 급식카드를 만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지난 6일 오산시 외삼미동에 위치한 유엔군초전기념비 경내에서 ‘제68주년 UN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이 거행됐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발발 후 UN군 이름으로 최초 배치된 미24사단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장병 450여 명이 죽미령에서 북한군과 교전을 벌이다 치른 희생을 추도하는 자리다. 이에 이날 추도식에는 스미스부대 참전용사 2명과 그 가족들, 곽상욱 오산시장과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안민석 국회의원 및 미군, 보훈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이들을 애도했다. 이 자리에서 곽상욱 시장은 추도식에 참석한 참전용사(윌리엄 코어·William Coe/ 레이몬드 버나드 멜린·Raymond Bernard Mellin)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곽 시장은 “현재 오산시는 UN군 초전기념관과 연계해 세계평화와 자유수호의 상징이 될 UN군 초전기념 평화공원을 조성중에 있으며, 공원과 조화를 이룬 알로하평화관과 기억의 숲 조성을 통해 방문자들에게 역사와 평화교육, 다양한 체험 그리고 세계평화와 관련된 각종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유와 평
오산시가 최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18년 실버문화축제- 제3회 어르신동아리 경연대회를 열었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동아리 14개 팀이 참여해 민요, 사물놀이, 건강체조, 합창, 댄스스포츠, 기공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숨은 끼를 발산했다. 이날 어르신들은 곱디고운 한복과 멋진 옷을 차려 입고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발휘하며 신명나는 축제를 만들었으며, 객석에서는 한 팀 한 팀이 오를 때마다 뜨거운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대회 결과, 영예의 대상은 은빛엔젤(오산노인종합복지관)이, 최우수상은 댄스라이프(남촌동·세마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가 우수상은 청사모(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가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청춘 못지않은 열정으로 적성에 맞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렇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대학교 봉사단이 최근 5일 동안 필리핀 아클란 방아시에서 해외봉사를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다. 봉사단은 오산대학교 제39대 총학생회와 교직원이 주축이 된 30여 명으로, 이들은 이 기간 동안 필리핀 아클란 방아시에서 ‘오산빌리지 만들기(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통해 가정집 2채를 지어줬다. 또 현지 탁아시설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율동 및 놀이활동을 진행했으며, 아이들에게는 학용품을, 주민들에게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의류, 쌀, 생활용품 등을 나눠주었다. 해외봉사에 참여한 백현준 총학생회장은 “이번 해외봉사를 통해 학생들과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 한국의 문화를 알림과 동시에 필리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산대 해외봉사는 2013년 태풍으로 복구가 되지 않은 필리핀 아클란 방아시 현지를 찾아 봉사를 진행했으며, 2014년부터 필리핀 아클란 방아시의 요청으로 매년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