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 크고 작은 일부 프랜차이즈 커피숍들이 금연법이 시행된 지 3개월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불법적인 흡연시설을 버젓이 운영하고 있어 지도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강화된 금연법에 따르면 흡연실 설치 시 의자나 탁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수 없으나 오산시의 일부 대형 커피숍들이 이를 지키는 않은 채 탁자나 의자를 흡연실에 설치, 운영하고 있어 금연법실행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또한 별도로 흡연실을 마련할 경우 금연장소를 분리해 환풍 장치도 필히 갖춰야 하지만 흡연실문이 열릴 때마다 담배연기가 흘러나오면서 바로 옆에 있는 테이블을 비롯해 주변 사람들에게 간접적인 피해를 입히는 등 또 다른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1일 오후 궐동을 비롯해 운암단지 등 상가밀집 등에 위치한 일부 커피숍에는 엄연히 불법인 흡연시설을 버젓이 운영하고 있었고 아예 흡연실 의자탁자에 앉아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목격되는 등 법망을 무시한 흡연사각지대로 변질되고 있다. 즉 흡연실에는 재떨이를 제외하고는 의자나 탁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수 없고, 흡연실에 음료나 음식을 들고 들어갈 수 없으며 손님이 서서 담배만 피울 수 있는 정도의 시설만 갖춰야 한다는 방침을 어
오산시의회는 지난 10일 오산시의회 제2회의실에서 오산시의원 7명과 안성시의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안성시의원의 오산시의회 방문은 경기도시·군의장단협의회 및 남부권의장단 협의회 정례회에서 인근 시·군의회간 상호교류를 통해 상생발전에 뜻을 같이 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김지혜 오산시의원의 안성시 바우덕이 축제의 모범적인 성공비결 질의에 대해 조성숙 안성시의원은 “공무원 중심의 추진 보다는 시민의 자발적인 자원봉사자 한분 한분의 역할이 컸다”며 “시민들이 축제에 대한 애정을 갖고 주인의식으로 자발적 참여를 하다 보니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성시의회 유광철 의장은 “오산시 혁신교육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오산시가 전국최초로 초등학교 3학년 대상으로 실시하는 수영교육에 대해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한 학습 프로그램”이라면서 “주입식교육을 탈피한, 배울 점이 많은 좋은 시책”이라고 안성시에서의 도입필요성을 밝혔다. 오산시의회 문영근 의장은 “안성시의회 의원이 오산시의회를 방문해 지역현안사
한신대학교가 강조하는 이웃사랑 정신이 제3세계 저개발 국가에도 전해진다. 한신대는 지난 6일 한신대 서울캠퍼스 장공관에서 국제구호개발NGO인 사단법인 라이프오브더칠드런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채수일 총장과 권호경 이사장을 비롯한 양측 기관 대표단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교환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서 해외재난시 긴급구호활동과 제3세계 저개발 국가 지원 프로그램, 한신대 학생들의 해외봉사 프로그램 운영, 기부 및 나눔문화 확산 등의 5개 조항에 합의하고 향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권호경 이사장은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정직한 마음으로 지구촌 곳곳에 행복한 나눔을 실천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국제구호개발NGO”라며 “한신대의 한신정신과 설립이념을 제3세계에 전파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채수일 총장은 “이번 MOU 체결이 한신대와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이 전세계에 사랑을 실천하는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이 형식적인 협약에 그치지 않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수원서부서와 화성동·서부 경찰서가 인기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이하 COC) 를 활용해 치안정책 홍보활동을 펼친다. 모바일 게임 COC는 전 세계 1위 모바일 게임으로 유저(사용자)가 건물 및 울타리 등을 자신의 마을을 직접 디자인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은 물론, 재밌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홍보계획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리거나,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이나 어린이 교통안전, 112허위 신고 근절 홍보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생각하게 됐다. 세 곳의 경찰관들은 지난 2월부터 준비를 시작해, 네이버 밴드를 통해 서로 문구와 디자인에 대해 논의했고 지난주부터는 새 학기를 맞이해 학교폭력 근절 문구를 집중적으로 현출하기 시작했다. 수원서부서 조성신 경장은 “어린 학생들이나 모바일기기가 익숙한 세대에는 그에 적합한 방법으로 홍보를 할 필요가 있다. 게임의 인기가 언제 사그라질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는 경기 경찰이 추진하는 All-Safe-Up이나 4대악, 허위신고 근절 등 경찰의 치안정책을 계속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가 지난달 28일 대보름 행사를 준비하면서 공무원들을 반 강제동원하고 초과시간의 수당까지 지급하면서 참석률이 높은 부서를 선정해 시상금까지 전달하는 등 큰 물의를 빚고 있다는 본보(5일자 9면) 보도와 관련, 이번에는 오산시 문화재단이 시간외 근무수당을 제멋대로 쓰다 자체감사에 들통이 나면서 시간외 수당에 대한 총체적인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9일 오산시 기획실 감사에 따르면 지난 2012년 8월 출범이후 2년간 문화재단 업무처리 전반에 대한 감사에서 재단 측은 지난 2013년 10월까지 초과 근무수당을 추경예산에 확보하는 수법으로 미리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수입관리 업무담당자가 아닌 제3자가 사업별 수입금을 1개월 동안 보관하고 지연 입금하는가 하면 공연 대관료 수입 결의서 작성 시 납부영수증, 납부내역 등 증빙서류도 첨부하지 않는 등 그동안 주먹구구식의 회계 행정을 펼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일각에서는 문화재단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예산편성 시 사무관리비를 행사운영비로, 행사운영비를 행사실비보상금으로, 행사운영비를 사무관리비로 편성해 지출하는가 하면 일부 공연의 행사실비보상금을 일시사업
오산시는 지난 6일 시청 상황실에서 하천입양제 도입을 위한 ‘오산천돌보미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하천입양제’란 시민이 중심이 되어 하천의 일부 구간을 맡아 자발적으로 하천을 아름답게 가꾸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민사회단체, 기업체 등에서 오산천과 지류하천인 가장천, 궐동천, 대호천의 일부(0.5~1㎞ 내외) 구간을 각자 맡아 하천변 정화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등 하천 가꾸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곽상욱 시장을 비롯해 농협중앙회오산시지부, 오산농협, 고엽제전우회, 대한적십자봉사회, 환경자율보전협의회, 새마을회, 자연보호협의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선후배연합회, 청년회의소, 여성예비군소대, ㈜아모레퍼시픽, 엘지이노텍㈜, ㈜대림제지, 한솔아트원제지㈜, 디에스파워㈜, 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대표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곽상욱 시장은 인사말에서 “오산천돌보미 사업은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해 가는 오산천의 중요성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관(官) 주도의 하천관리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하천관리 실명제로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오산시 외삼미동에 있는 유엔군 초전기념관에 한국전쟁 당시 맹활약을 펼친 F-86f 세이버(SABRE) 전투기(사진)가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선보여지고 있다. 한국전쟁 후 1955년 우리나라 최초의 제트 전투기로 도입된 F-86f 세이버(SABRE)는 1964년 개봉한 영화 ‘빨간 마후라’와 곡예 비행팀인 ‘블루세이버(Blue Sabre Team, 1959~1966)’를 통해 한국 공군의 상징으로 그 위용을 떨친 바 있는 유서 깊은 기종이다. 오산시에서는 이러한 공군 퇴역 전투기를 활용해 호국안보 의식과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선양하고자 공군본부에 F-86f 전투기 영구 대여를 신청했고, 지난 1월 유엔군 초전기념관 광장에 이전·설치를 완료해 지난달 25일부터 전시해 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13년 개관한 오산시 유엔군 초전 기념관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과 UN군의 최초 전투가 벌어진 오산 죽미령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안보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향후 기념관 일대에 죽미령 전투의 의의를 살려 스미스부대를 추모하는 기념공원, 유엔참전국 테마전시관, 병영체험캠프,
오산시가 행사나 축제 때마다 공무원을 의무적으로 반 강제동원하고 초과시간의 수당까지 지급하면서 참석률이 높은 부서를 선정해 시상금까지 전달하는 등 큰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달 28일 치러진 대보름 행사에 맞춰 행정 내부 전산망을 통해 전 직원들이 참석하라는 동원령을 내렸고, 각 기관·단체를 통해 참석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주말을 맞아 여가를 즐기려는 일부 공무원들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행사에 강제동원돼 사생활을 피해보고 있다며 적잖은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4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오산시 운암 뜰 내에서 매년 시민들과 화합과 소원을 담아 정월 대보름행사를 지난달 28일 마련했다. 하지만 시는 사전에 행정내부전산망을 통해 많은 인원을 동원한 부서별로 1등은 30만원, 2등은 20만원, 3등은 10만원의 시상금을 주겠다며 해당 내용을 공지했다. 또 부서별 몇 명이 참여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산시 청사 1층에 있는 지문인식기를 통한 초가 근무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주말 지문인식기를 통한 초가 근무는 하루 4시간까지 인정이 되며 이를 근거로 시간외수당을 신청하게 되면 직급별로 시간당 최소 4천원에서 많게는 9천원까지 수령
오산지역의 대표적인 시민사회단체인 오산발전포럼의 이권재 의장이 2일 민선 6기 오산시장의 심각한 공공가치 훼손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재임 이후 빚어지고 있는 잇따른 인사 실패와 공직자로서의 처신 등 시정 난맥상에 대해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히 그는 “그동안 오산시장의 심각한 공공가치 훼손에 대한 시민감시 기구가 절대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민들이 더 이상 이해할 수 없는 한계점을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의 원성은 그동안 오산시장이 각각의 개별 사건에서 보여주는 문제가 행정상의 일시적 일탈이 아닌 오산이라는 지역사회의 공동체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며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재선된 곽상욱 시장과 집행부의 비상식적 시정 운영 행태가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측근들의 불법 관권선거와 구속 사태에 대한 대 시민 사죄 ▲오산시 명예를 훼손한 비리전력자 및 공직선거법위반자 공직 임용의 즉각적 철회 ▲청목 회를 빙자한 외유성 출장 및 공금
오산시 지역의 전통축제로 각광받는 정월대보름 큰잔치가 지난달 28일 21만 시민과 함께 행복과 소망을 기원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오산시가 주최하고 오산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운암뜰 일원에서 펼쳐졌다. 특히 이날 잔치 마당에는 시민 윷놀이 대회와 민속 줄다리기 등 시민 화합을 다지는 각종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돼 시종일관 흥겹고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또한 부럼·엿·뻥튀기 등 추억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마당과 연날리기·제기차기·굴렁쇠·투호 놀이 등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민속 놀이 체험 마당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고, 풍물놀이·난타(북)·봉산탈춤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져 축제의 흥을 더했다. 이날 부모와 함께 나온 아이들은 새끼를 꼬고 복주머니도 만들어 보며 옛 어른들의 생활을 자연스레 체험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마을의 평안과 다복을 축원하는 지신밟기 행사에는 풍물놀이패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오산역을 출발하여 운암뜰 행사장까지 거리행진을 펼치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