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관내 고속철로 교각 하부 철도국유지 일대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재질의 가건물이나 고장난 차량들의 주차장으로 둔갑되면서 안전사고와 대형 화재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오산시 북삼미로 191번지에 위치한 대리석 타일 제조업체인 ㈜S요업의 경우 고속철로 바로 밑에 샌드위치 패널로 지은 공장을 운영하며 전기사용은 기본이고 겨울철에는 난로까지 사용하고 있어 화재시 철로에 불이 옮겨 붙을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 질 수 있어 안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또 오산시 내삼미동 493-7번지 일대 E자동차공업사는 일부 고속철로 아래에 수리할 차량이나 주차 차량 등으로 빼곡히 들어차 있고 인근 자동차매매단지 역시 철로 아래 매물자동차 수십대를 주차시켜 놓은 채 영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소화 시설과 장비가 미비돼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이들 업체는 모두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입찰 등을 통해 국유지를 임대받아 ㈜S요업은 1천820㎡, E자동차공업사 408㎡, O자동차매매단지 204㎡를 오는 2017년 말까지 각각 사용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일부는 교량 하부를 불법으로 임대 전용면적 보다 늘려 무단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산시 여성들이 도 기예경진대회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문화예술적 역량을 뽐냈다. 오산시는 경기도 주최 ‘제30회 경기여성 기예경진대회’에서 시 부문 최우수상을 비롯해 수필 및 서예 부문에서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열린 경기여성 기예경진대회는 평소 도내 여성들이 갈고 닦은 예술적 기량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여성의 건전한 예술 활동과 사회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시·수필·회화·이주여성 백일장 등에서 기예를 겨룬 이번 대회에서 오산시는 시 부문에서 이상희씨가 ‘들꽃’이라는 시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수필 부문에서는 서덕순씨가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김희숙씨는 서예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기예경진대회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오는 6월9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경기여성의 날 기념식’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송라초등학교(화성시 매송면)가 이순신 장군 탄생 470주년을 맞아 획기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안전교육은 ‘이순신 장군님! 눈을 뜨시고 우리에게 돌아오세요!’라는 주제로 진행돼 이순신 장군의 뜻을 이어받아 큰 사람이 되기를 다짐하는 학습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꼬마 리더십 교육도 받았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학생들은 일주일 전부터 이순신 장군의 전기를 읽고 관련 자료를 모아 심도 있는 인물 연구활동을 펼치며 이순신 장군의 일생과 명언, 업적 등을 공부했다. 행사 당일 학생들은 이순신 장군의 강의를 듣고 ‘백의종군’으로 4행시 짓기, 편지 쓰기, 장면 그리기, 가상 인터뷰하기, UCC 제작 등 학년 수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 스스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깨닫고 직접 체험하는 등 안전교육이 병행됐다. 한유석 오산 화성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는 “학생들에게 위인을 기리는 마음을 심고 심폐소생술을 연습하고 체험하는 등 뜻깊고 의미 있는 기념행사로 마무리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의회가 잘못된 조례를 정비한다는 이유로 외부의 비전문기관에 조례 정비 연구용역을 맡긴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이같은 조례 정비 연구용역은 타 시·군은 물론 오산시의회에서조차 전례가 없었던 것으로, 대의기관으로서 본분을 저버린 처사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23일 오산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달 19일 ‘오산시 조례 정비 연구용역’을 인터넷 매체인 A사와 수의계약(1천만원)으로 용역을 체결하고 발주 절차를 밟고 있다. 이 같은 연구용역은 일부 광역시의 경우 조례개정이 시급할 경우 전문기관인 ‘한국법제연구원’에 의뢰한 사례는 있으나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전례가 없었다. 오산시의회 역시 지난 민선6기 동안 이번처럼 민간업체에 위탁해 조례 정비에 나선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게다가 오산시의회는 조례개정·정비 시 의원 발의 후 집행부의 조회를 거쳐 조례특위 상정 후 본회의·임시회에서 결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기본적인 절차도 무시해 특정업체에 일감을 주기위한 방편이 아니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를 두고 시의회 내부에서도 용역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며 적잖은 반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공직사회내에서도 자신들이 할 일을 용역으로 대처
오산대시립대전환추진위원회(가칭)가 출범과 함께 오산대학을 시립대학으로의 전환 활동을 본격화하고 나서자 추진배경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추진위원회측은 대학 및 오산시와 협력을 내세우며 학교 앞에서 성명서 낭독과 유인물 배포를 추진하고 있지만 당사자인 대학측과 오산시는 일단 실현 불가능하다고 선을 긋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22일 오산대학 시립대전환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오산대학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자’는 슬로건을 만들어 오산대학의 시립대 전환 추진에 대한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 추진위원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때 새누리 당 오산시장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이윤진 공인회계사가 맡았다. 이 위원장은 “오산학원의 태생은 기업에 의한 것이 아니고 오산 시민에 의한 것”이라고 전제하고 “오산학원 특히 대학부문을 발전시키면 지금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오산시가 지금보다 훨씬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오산대학이 시립대학이 되면 대학도 발전하고 오산시도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상생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산시와 당사자인 오산대는 실현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오산시에서 22일 오전 오산혁신교육지구 사업과 관련한 ‘제1회 오산혁신교육협의회’가 개최됐다. 협의회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혁신교육 사업계획과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혁신교육지구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율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 자율토론을 통한 청소년 문화 욕구 해소, 가출 청소년 보호, 우수 학생의 오산 이탈 방지 등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협의회에 참석한 곽상욱 시장은 “마을과 학교 간의 경계를 허물고 마을 교육자원을 최대한 활용, 학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오산시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의회는 지난 21일 의회 제2회의실에서 오산시의회 전의원과 의회사무과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희롱·성매매·가정폭력 예방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의원 아카데미는 건전한 성의식 및 성문화의 창달과 성인지를 통하여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성희롱·성매매·가정폭력과 관련, 예방과 홍보를 위해 성문화 상담 전문가인 ㈔사람과 평화대표 양해경 강사를 초빙해 이루어졌다 이날 교육은 남녀의 차이와 차별의 구별, 성별영향평가, 성인지 통계, 일과 가정의 대립, 성역할과 고정관념과 감정노동의 개념이해를 듣고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의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직내에서 일상적으로 하는 말 속에 성차별 발언을 하는지? 등과 가해자로 오해받지 않으려면 어떠한 행동을 해야 하는지 자기점검을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문영근 의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건강한 직장 문화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 문화재단이 재단 프로그램 지도강사를 모집하면서 현 재단 상임이사의 자녀를 채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당시 채용 심사과정에 상임이사가 심사위원 명단에 포함됐다가 제외된 점과 다른 심사위원들이 상임이사 자녀가 지원한 사실을 미리 인지한 것으로 밝혀져 공정성에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19일 오산시와 오산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곽상욱 시장이 당연직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은 지난해 초 ‘꿈의 오케스트라’ 교육강사 채용공고를 내고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등 실기강사 8명과 기타 지도강사 2명을 공개 모집하고 같은 해 5월부터 강사진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문화예술교육진흥원으로부터 한 해 1억3천만원을 지원받아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는 관내 차상위 계층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약 60명이 과정을 수료했다. 하지만 채용 과정에서 타악부문에 현 재단 상임이사의 자녀 A(27·여)씨가 채용됐고, 당시 3대1의 경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같은 사실은 1년 가까이 재단 직원들을 포함해 시 담당부서 조차 모르고 있었다. 당시 8명의 실기강사를 채용하면서 외부 전문가 2명 외에 상임이사도 채용 심사위원 명단에 포함됐지만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대로 떨어지면서 분양시장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줄어든 금리 부담에 수요자들이 신규 분양 시장으로 눈을 돌리자, 건설사들도 앞다퉈 새 아파트 공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GS건설이 지난 3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 ‘오산시티자이’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산시 부산동 일원에 조성되는 ‘오산시티자이’는 오산 도심과 동탄2신도시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오산역 환승센터, 오산 롯데복합쇼핑몰, 동탄2신도시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등 다양한 개발 계획이 가시화된 지역이다. 동탄2신도시 신교통 수단 계획에 따르면 오산시와 동탄2신도시를 잇는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이 신설되면 오산시에서 KTX와 GTX가 지나는 동탄역까지 빠르고 쉽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직선거리 1.7㎞에 수변공간과 문화, 쇼핑, 여가활동이 어우러지는 문화복합시설인 워터프론트 콤플렉스가 조성되는 점도 호재다. 최근 오산시가 경기도시공사와 ‘운암뜰 복합개발사업’과 ‘내삼미동 공유지(서울대 부지) 개발사업’을 추
“대학은 물론 오산시와 상생의 발전을 위해 오산대학의 시립대 전환이 성사되도록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산대학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자’는 슬로건으로 오산대학의 시립대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이윤진(사진) 추진위원장은 15일 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오산학원의 태생은 기업에 의한 것이 아니고 오산시민에 의한 것”이라고 전제하고 “오산학원 특히 대학부문을 발전시키면 지금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오산시가 지금보다 훨씬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오산학원이 시민들에 의해 만들어질 당시, 우리 오산시민은 경기도의 어느 시·군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았던 위대한 사람들이었다”면서 “지금은 특정 집안의 사유재산이 되어 오산학원이 움직이지만 오산학원의 출발이 시민이었다면 앞으로 더 큰 창생도 시민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수년전 모 시장 후보가 4년제를 함께 도모하자고 했으나 거절당할 만큼 오산학원은 대학의 발전에 관심이 없다”고 지적하고 “이제 시민이 나서야 할 때라는 신념으로 나세게 됐다”고 자신이 시립대 전환 추진위원장을 맡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