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매홀중학교가 최근 세월호 참사 이후 학생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나부터 실천하자’는 생각으로 자전거 안전교육의 새로운 실천을 보여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혁신학교인 이 학교에서는 등하교길에 학생들이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자전거 헬멧을 착용하고 교문을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자전거 헬멧의 중요성을 알려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불감증을 이해시키기 위해 매홀중 선생님들은 한국교통안전원과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한 자전거 교통법 24가지에 대한 교육과 동영상 등 학교 자체에서 제작한 자료를 활용하여 자전거 안전교육을 하는 등 헬멧 착용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매홀중은 헬멧 착용 확산 및 정착을 위해 학교 예산으로 헬멧 20개를 구입해 2개월씩 대여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학생들도 각자 자기의 헬멧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한신대학교가 일본의 게이센여학원대학과 학생 교환교류를 확대한다. 한신대 채수일 총장은 최근 일본 게이센여학원대학 가와시마 겐지 학장과 교수 등 3명의 접견단과 간담을 갖고, 양교간 학생교류 세부협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정에 따라 양교는 1년간 2명의 학부생이 상호대학에 파견돼 해당 대학의 수업과목의 이수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양교는 교류학생의 검정료, 입학금 및 수업료를 면제키로 했다. 특히 이날 방문한 게이센여학원대학 일본어일본문화학과 아키모토미하루 교수는 ‘일본어 교육과 어휘’라는 주제로 한신대 일본학과 학생들에게 특강을 진행했다. 한신대 채수일 총장은 “이번 2학기부터 게이센여학원대학 출신 외국인 교원을 초빙해 강의하기로 했는데 이를 계기로 양교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도쿄 타마시에 소재한 게이센여학원대학은 1929년 설립돼 인문학부와 인간사회학부의 2개의 학과에 2천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기독교 정신에 기반을 둔 교육프로그램과 실천적인 연구를 표방하고 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의회는 ‘오산시의회 의장배 전국마스터즈 수영대회’를 올해부터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10일 개최된 오산시의회 의원간담회에서 합의로 이뤄졌다. ‘오산시의회의장배 전국마스터즈 수영대회’는 그동안 오산시의회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수영인구 저변 확대에 일정 부분 기여했으나 사업예산을 집행부에서 부적절하게 편성하고 실질적인 대회 운영도 집행부가 추진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오산시의회 문영근 의장과 의원들은 절차상 바람직하지 못한 점을 바로잡기 위해 이 행사를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한신대는 지난 11일 화성시 소재 용주사에서 거행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제’에 동참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한신대 채수일 총장, 용주사 전강문중회 의장 정호 스님, 정정숙 천도교 교화단장,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채인석 화성시장, 희생자 가족 대표, 세월호희생자가족대책협의회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명종5타로 시작된 추모제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과 헌화, 불교·개신교·천도교 등 각 종단의 추모 종교의식, 추모사, 추모시 낭독, 희생자 유족 대표 인사, 사람중심 생명존중 사회를 위한 결의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각 종단의 추모 종교의식에서 한신대 채수일 총장은 한신대 임마누엘 합창단의 추모공연과 함께 개신교 대표로 기도를 전했다. 채수일 총장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해 억울한 죽임을 당한 희생자들의 한을 풀어야 한다”며 “세월호 희생자들과 실종자들, 유가족들을 기억하면서 생명 가치를 존중하는 세상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완벽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재난구조활동 컨트롤타워를 통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산시가 살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했다. 시는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에서 실시한 ‘2014년 지역사회의 질(Social Quality·이하 SQ)’ 조사에서 전국 12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2011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전국 230여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SQ조사에서 10점 만점에 7.16점을 받았다. 이는 전국 평균 4.85점, 대도시 평균 5.6점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점수다. SQ조사는 복지·교육·문화 등 지역사회 제도역량, 사회참여·정치참여 등의 시민역량, 출산·범죄율 등 건전성을 나타내는 3개 항목으로 구분하고 여기에 교육영역, 문화영역 등 10개 분야·26개 지표를 세분화해 삶의 만족도를 측정한다. 시의 2011년과 2014년 분야별 지표변화를 보면 ▲교육영역 7.01점→8.73점 ▲문화영역 5.33점→6.70점 ▲건전성 분야 7.65점→8.64점 ▲복지영역 6.01점→6.08점 등 교육과 문화 등의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혁신교육지원센터 설립, 공교육 활성화 지원, 시민참여학교, 학부모 스터디 등 새로운 교육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곽상욱 시장은 “이번 SQ조사에서 좋은
“오로지 시민을 위한 시민중심의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오산시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곽상욱 시장은 6·4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59%의 압도적인 지지로 오산시민의 재신임을 받았다. 그는 청렴한 시장을 표방하며 ‘시민중심, 시민우선! 시민시장’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3년 연속 전국 기초자치단체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 오산시를 혁신교육 지구로 만들어 교사,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오산의 교육문화를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으로 ‘안전’이 최대 화두인 가운데 곽 시장은 선거 공약에서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 구축’을 내걸었다. 곽 시장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올 하반기 재난안전 조례를 제정하고 사회안전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기존 민·관 합동 ‘안전문화운동 추진 오산시 협의회’의 활동을 강화해 안심하고 생활하는 안전한 오산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2월 개소한 U-City 통합운영센터의 기능을 확대해 나가 시민의 안전과 편리를 도모하고, 19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350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오산시가 도교육청과 혁신교육 사업을 시작한 지 3년이 넘어섰다. 곽 시장은 “민선
<속보>오산문화원 감사담당 직원이 문화원의 혈세낭비를 단죄해 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본보 8일자 8면 보도)한 데 이어 지난 4년간의 예산 지출·수입내역을 공개해 파문이 예상된다. 9일 오산문화원 감사 윤병화씨가 밝힌 회계장부에 따르면 문화원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업무추진비로 2천300만원, 사무국장 및 간사여비로 920만원, 개인통신요금으로 2014년도를 제외한 지난 3년 동안 368만원, 연수교육비명목으로 270만원을 지출했다. 윤씨는 “현재 오산문화원의 경상운영비(이사 회비)로 쓸 수 있는 돈은 연간 평균 1천500만원이지만 문화원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원장과 사무국장은 이사 회비를 마치 쌈짓돈 쓰듯 낭비하고 있다”면서 “일부 사업비를 전용해 임의로 사용하고 사용내역도 제대로 남기지 않아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원장의 생색내기용 식사대접이 주요한 업무추진비로 사용되고 있고, 사무국장의 개인 휴대폰 비용까지 회비에서 지출되는 등 도를 넘고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사무국장의 역할을 벗어난 활동비나 교육비까지 주체를 알 수 없는 돈들이 매년 이사회도 모르게 지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규모가 큰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