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사진) 새누리당 오산시장 예비후보(전 경기도당 부위원장)가 여론조사 경선 후보자 선정을 위한 당내 컷오프 경선을 통과하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 후보는 28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지역시민 및 지지자들과 정책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오산시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새누리당 여론조사 경선 후보자 3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20여년 전 맨 몸으로 오산으로 들어와 젖먹이 아이와 아내를 데리고 제2의 고향으로 살아온 지난 여정을 돌아보며 “오산시민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은혜로 지금의 제가 있는 만큼 이제는 이웃과 시민 여러분들께 되돌려 드린다는 보은의 심정으로 정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아이들의 제1의 고향이 된 오산에서 모든 것을 다 바쳐 자라나는 세대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오산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지금 오산시는 활력을 잃어버린 베드타운 도시가 되어버렸다”며, “이제는 시민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이고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도약하는 역동적인 오산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오산에서
<속보>‘국내 최대 명품아웃렛’을 내세우며 롯데 펜타빌리지 조성 사업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오산시가 사업을 전면 재검토(본보 24일자 8면 보도)하겠다고 밝히자 ‘현 시장의 정치적 입지를 고려한 처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 상인들의 반발과 오산시장 예비후보들의 잇따른 반대 성명 때문이 아니라 지방선거를 의식해 현 시장이 입장을 달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 27일 오산시와 롯데쇼핑㈜에 따르면 지난 23일 곽상욱 시장을 비롯한 실·과·국장은 펜타빌리지 관련 회의를 열고 최종적으로 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결정했다. 이어 25일 롯데쇼핑㈜ 측에 공문을 보내 펜타빌리지 조성에 대해 재검토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향후 롯데쇼핑㈜으로부터 사업계획서가 제출될 경우 시의회, 상인회, 전통시장, 시민과 함께 입점문제를 공론화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당시 펜타빌리지 조성 협약 체결(MOU)을 추진한 경기도나 롯데 측과 의결조율이나 협의도 없이 오산시가 일방적으로 재검토를 결정해 통보한 것은 행정절차상 시급한 결정이 아니냐는 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지역정가와 일부상인들의 가장 큰 반발 원인이던 ‘상인들의 생계권’
오산시가 장기간 공사가 중단돼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는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섰다. 시는 건축과장을 비롯한 담당공무원과 오산·화성지역 건축사협회 소속 건축사 등으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 지난 24일과 25일 오산호텔과 오산터미널 등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건축현장 5개소를 점검했다. 이번 건축현장 안전점검은 전반적인 건축현장 안전관리 실태와 공사현장 주변의 위해요인에 대해 진행됐다. 현장점검에 참여한 곽상욱 시장은 오산호텔 건축현장 등을 둘러보며 “위해요인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것”을 당부했다. 시 건축과 관계자는 “이번 장기 공사중단 건축현장에 대한 전문가와의 합동 안전점검을 통해 경미한 위해요인에 대해서는 현장지도를 통해 시정하고 위법사항 발견 시에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통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지역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직접 나선다. 시는 지난 23일 집무실에서 ‘아이사랑 부모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하게 될 단원 1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아이사랑 부모 모니터링단’은 3년 이상 보육·보건현장 경험 등이 있는 보육·보건전문가 5명과 아동이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는 학부모 5명 등 총 10명이 2인1조 5개조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론과 현장실습 교육을 끝마치고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모니터링단은 관내 어린이집을 방문해 건강·급식·위생·안전 4개 분야의 13개 항목 50개 지표에 따른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우선 실시대상 어린이집은 최근 3년간 지도점검시 1회 이상 급식·간식 안전관리 등에 대해 부적정 지정이나 처분을 받은 어린이집, 최근 3년간 지도점검 미실시 어린이집, 안전 및 급식관련 민원발생 어린이집, 기타 위생상황 미흡 의심 어린이집 등이다. 시 관계자는 “모니터링 결과 어린이집의 요청이 있거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경기도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대학가에도 추모 열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한신대학교 학생들이 슬픔을 함께 나누는 데 동참하고 있다. 한신대는 지난 23일 오후 7시30분 교내 채플실에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이번 기도회에는 기독교 동아리 연합회를 대표하는 ‘빛과 소금’ 동아리가 중심이 돼 7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또한 한신대는 25일 전 교직원과 신학대 학생 등이 참석하는 예배를 통해 모아진 헌금을 안산 단원고에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총학생회와 대학 본부를 중심으로 희생자 애도와 실종자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분향소가 학내에 마련됐으며, 캠퍼스 내에는 애도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아울러 온 국민이 세월호 참사로 비탄에 빠져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다음달 14~15일 열릴 대학축제도 연기·축소해 진행할 방침이다. 한신대 관계자는 “100여 명에 이르는 단원고 학생들의 생사가 아직까지 확인되지 못하고 있는데다 사회적으로도 큰 충격과 참담한 분위기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이를 그냥 지켜만 볼 수 없었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기도회를 마련했고 별도의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가 홍보용으로 제작하는 전단지나 각종 책자 등이 제대로 배포도 되지 않은 채 폐지로 사장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체계적인 배포가 이뤄지지 않는 데다 매년 유사한 홍보 자료가 쏟아져 나와 ‘예산낭비의 표본’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오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의 안내 책자 및 홍보용 전단지, 소식지 등 기타 홍보물 제작에 사용된 예산은 3억7천여만원에 이른다. 온라인 콘텐츠, 홍보책자 및 브로슈어, 예술문화 공연 홍보물, 교육홍보지, 가이드북, 업무수첩, 맛집 소개, 축제홍보물 등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제작되고 있으나 대부분 과다 제작으로 폐지로 둔갑되기 일쑤다. 실제로 지난 21일 시청사 내 지하에 수많은 홍보책자들이 그대로 방치돼 버려져 있는가 하면, 어떤 책자들은 박스도 개봉되지 않은 채 창고에 사장되고 있었다. 특히 매년 각 실·과·소별로 예산절감을 요구하면서 정작 시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홍보물이나 슬로건 교체를 추진하며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 오산시의회 관계자는 “각 부서마다 무분별하게 제작돼 주인 없는 홍보용 책자가 수북이 쌓여 있는 모습이 많이 목격되고 있다”며 “시의 브랜드 홍보용 제작에 있어 양보다 내실을 다져야 할 시점”이
오산시 관내 각종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U-시티 통합운영센터가 수배자 검거에 큰 역할을 했다. 24일 오산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0시쯤 센터의 모니터 요원이 관내 한 공원에서 노숙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왼손에 붕대를 감은 채 땅에 떨어진 음식물을 주워먹고 주변의 시민에게 횡설수설 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감지했다. 센터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남자의 행동이 주변의 시민과 아이들에게 피해를 줄 것을 우려해 즉시 당일 센터 책임자인 김종재 소장에게 보고 후 무전으로 순찰차의 출동을 요구했다. 이후 순찰차가 출동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사기수배자로 확인돼 현장에서 즉시 검거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배자 검거는 지난해 10월부터 오산시 관내에 설치된 267개소 970대의 CCTV를 18명의 모니터요원과 경찰관 3명이 주야교대로 24시간 모니터링 관제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관내 취약지구 중심으로 방범CCTV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 범죄예방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가 자율방범순찰대원을 대상으로 U-시티 통합운영센터 야간 견학을 진행했다. 궐동지구에 거주하며 시민 안전을 위해 야간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는 남촌동 자율방범순찰대 회원 10명은 지난 22일 오후 9시 U-시티 통합운영센터를 방문, 통합운영센터의 필요성에 대한 동영상 시청과 센터 상황판 시연, 응급상황 발생시 센터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날 견학에 참여한 한 대원은 “U-시티 통합운영센터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연중무휴 24시간 CCTV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현장을 직접 확인하니 마음이 든든하다”며 “우리 자율방범순찰대원도 적극적인 순찰 활동을 통해 범죄 등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구현에 일조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개소한 U-시티 통합운영센터는 569명의 시민과 단체회원을 대상으로 센터 견학을 추진한 바 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가 ‘국내 최대 명품아웃렛’을 내세우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던 오산 롯데 펜타빌리지와 관련,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상인과 시장 예비후보들의 반발 및 잇따른 반대 성명에 따른 것으로, 시의 오락가락 행정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곽상욱 시장은 이날 오후 시장실에서 부시장과 도시국장, 도시과장, 지역경제과장, 비서실장 등과 함께 오산 펜타빌리지 추진여부에 대한 회의를 열고 재검토를 지시했다. 이 회의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상인들과 지역 정치권의 반발을 우려해 재검토 지시가 내려졌으며 관련 부서는 의견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3월19일 서울 롯데백화점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곽상욱 시장, 그리고 신헌 롯데쇼핑㈜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시는 펜타빌리지는 수도권 서남부 최고의 대규모 생활공간으로 동탄신도시·평택국제자유도시 등 인근 신도시에서 부족한 도시 기능 및 도시경쟁력 강화와 고용창출, 그리고 연간 7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유치될 것이라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후 상인들로 주축이 된 오산 펜타빌리지 반대추진위원회가 결성됐고, 오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