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리 야학 교실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중도에 학업을 포기한 시민들이 뒤늦게 다른 지역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며 공부하는 것을 보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오산시청 공무원들이 2006년 자원봉사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기 시작하면서 운영됐다.
그리고 매년 5~6명 내외의 합격자를 배출, 현재까지 약 50명의 시민들이 학업 성취라는 소망을 이뤘다.
지난 25일에도 ‘2016년 제2회 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 오나리 야학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 6명이 합격의 쾌거를 거뒀다.
특히 화성시 송산동에 거주하는 김모(48)씨는 지난 2월 오나리 야학에서 공부를 시작해 4월, 중학교 검정고시를 합격한 데 이어 이번에 고등학교 검정고시도 합격하면서 불과 6개월 만에 중·고등학교의 졸업학력을 취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