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가 최근 시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의 예산을 줄줄이 삭감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시장 발목잡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1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5일간에 걸쳐 ‘2013년 제2회 추경 계수조정 심사’를 마쳤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가 향후 추진하려는 주요 정책들에 대한 추경예산을 전액 삭감, 식물시장을 만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이번 추경 계수조정 세부내역을 보면 300인 원탁토론 개최(2천500만원), 자원봉사센터 운영 인건비(2천만원), 보육한마당대회(1천500만원), 시민축제참여 운영(1천200만원), 문화재단 출연금 증액분(1억원), 오산천 살리기 지역협의회 운영(650만원), 하수처리재이용유지관리비(2천만원) 등이 전액 삭감 처리됐다. 특히 오는 23일 개최 예정인 ‘300인 원탁토론’의 경우 강사초빙, 시민모집 등 많은 홍보를 통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또한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시의 대표적 축제인 ‘2013 오산 뷰티 힐링 축제’의 경우 당초 국비로 지원된 미술관 잔여금 5천만원을 축제기간 중 필요한 부대시설 설치에 사용할 계획이
오산시에서 예비 사회적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닉스월드가 환경분야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신념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지난 26일 경기도지사로부터 ‘지역사회 발전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시의 대표적 예비 사회적 기업인 ㈜닉스월드는 폐현수막의 재활용으로 자연보호에 힘쓰며 다양한 봉사활동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오산형사회적기업’인 ㈜닉스월드는 국내 최초로 폐현수막을 이용해 반사 로프를 개발한 사회적 기업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예비 사회적 기업 지정제도가 도입된 이후 획기적인 아이템을 선보여 지역을 벗어나 전국적으로 판로를 개척해 주목받고 있다. 김은자 대표는 “아직도 판로개척, 홍보, 구매자의 인식전환 등 과제가 남아 있다”며 “실험정신을 가지고 기술개발에 주력하는 사회적 기업이니 만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산시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오산 뷰티·힐링 축제’가 경기도의 입장료 부과 등 비협조로 추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30일 도와 오산시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물향기수목원 내에서 ‘뷰티풀 미스 오!’라는 슬로건으로 ‘제3회 뷰티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수목원 관리주체인 도가 느닷없이 순수 수목원 관광객과 똑같이 축제를 보러오는 오산시민에게도 입장료를 당일부터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시 말해 축제에 참석하는 일반시민 입장료(1만5천명) 추산에 따른 입장료를 시에서 부담하라는 것이다. 이에 오산시와 시의회를 비롯해 지역주민들까지 “오산시민에 대한 배려 없이 무시하는 행정”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축제준비위원회 한 담당자는 “이는 그동안 수목원을 오산의 자랑거리로 여기며 전국에 홍보 도우미로 활동해온 오산시민을 무시하는 처사이자 축제와 관련해 지역주민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를 저버리는 일방적인 행보”라고 꼬집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오산시는 부랴부랴 입장료 등의 명목으로 추경예산 3천만원까지 세우는 등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가 오산시민의 외면으로 반쪽짜리 축제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도가 행정 지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지 10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하던 오산 세교2지구에 대해 LH가 택지개발사업 발주의뢰서를 지난 27일 전자조달시스템에 공고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곽상욱 시장을 비롯해 안민석 국회의원이 LH와의 꾸준한 협의와 설득에 나서 세교2지구사업 일부지역에 대한 공사계약이 발주됐다. 그동안 세교2지구는 2004년 12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뒤 2007년 토지 보상 등이 완료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현재까지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가지 못했다. 또한 LH는 당시 세교2지구 옆에 함께 조성하려던 3지구 사업도 계획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를 이유로 2년여 전 취소하면서 2지구는 전체 사업면적이 ‘신도시’로 지칭하는 330만㎡에 50만㎡ 모자란 280만㎡로 줄어들며 ‘신도시’에서도 제외돼 개발축소와 지연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과 지역주민들의 민원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세교2지구 일원이 나대지로 방치되면서 우범화 지역으로 전락해왔다. 이에 따라 곽 시장과 민주당 안 의원 등이 지난달 16일 LH 본사를 방문해 세교2지구 개발사업을 서둘러 줄 것을 요청하자 LH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공사발
오산시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오산 중·고등학교(사립학교)의 학교 내 체육시설물 노후로 인해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특히 이 학교를 운영하는 재단의 나 몰라라 식 행정체계로 인해 학생들이 안전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학교 관계자와 학생 등에 따르면 오산 중·고등학생(총 2천216명)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운동장은 단 한 곳뿐인 가운데 현재 마모상태가 심각한 인조잔디의 유해성 여부가 밝혀졌음에도 학교법인재단은 자체적인 해결보다 시와 교육청에만 의존하려는 행정을 펼쳐 비난을 사고 있다. 아울러 이런 열악한 조건에서도 현재 오산고의 경우 축구부도 운영되고 있으며, 방과후에도 운동장을 일반시민에게 사용케 해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다. 인조잔디는 통상 5년이 지나면 마모가 심해 교체해야 하지만 이 학교의 경우 2006년 설치 후 7년이 지난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어 학생들이 올 여름 온도상승으로 인해 현기증과 두통, 화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대로 된 운동장 트랙조차도 없고 운동장 배수도 엉망이어서 많은 비가 올 경우 운동장 전체가 물에 잠기기 일쑤다. 사정이 이러한 데도 학교 측이나 재
오산대학교가 오산대역 전철명칭과 관련해 오산시와 맺은 협의사항을 10여년이 지나도록 이행하지 않아 당시 명칭사용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오산대는 오산시의 협약이행 촉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시측과 각만 세워오다 명칭사용에 대한 변경협약요청만을 주장하며 시간만 끌어왔다는 지적이다. 오산시 또한 매년 실시되는 행정감사에서 협약내용 미 이행에 대해 끊임없는 지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검토의견서만 내놓은 채 현재까지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25일 오산시와 오산대에 따르면 2002년 5월 수청지역에 건립된 역사명을 ‘오산대역’으로 명명 확정했다. 이를 위해 오산대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보육시설인 어린이집 및 문화센터(부지면적 661㎡·연면적 743㎡·3층 건물)를 건립해 운영한다는 협약을 맺었다. 그러나 대학 측은 잇따른 변경 협약 체결사항을 제시한 데 이어 예정부지 또한 문화재 발굴 지연을 비롯해 교과부의 자치단체 기부채납 허가 등의 문제를 제시하는가 하면 총장의 부재에 따른 행정사항 진행이 불가하다며 행정추진을 유보하며 대책을 수립 중이라는 대답만 내놓은 채 아무런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그동안의 지가
오산시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민의 시정참여를 통한 소통의 기회 제공을 위한 ‘2013년 시민감사관 시정참여활동 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는 시민감사관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3·4분기 시정건의 및 제보사항 조치결과 보고 후 시민감사관 4개팀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시민의 생활 속 불편사항을 직접 발로 뛰며 현장방문 조사한 내용을 주제로 한 시정참여활동사례 발표에 이어 총평 순으로 진행됐다. 사례발표 주제로는 ‘서부우회도로 활용을 통한 교통체증 분산 및 개선방안’, ‘어린이 놀이터 관리실태 조사결과에 따른 건의’, ‘무한돌봄센터 및 문화공장오산의 운영실태 조사에 따른 제안’, ‘우·오수 합류식관 우수토실 구조개선 제안’ 등 다양한 분야의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곽상욱 시장은 총평을 통해 “시민감사관 여러분께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조사해 제안한 값진 결과물들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시자원봉사센터 전 사무국장의 파면 및 복직 사건이 지역정가에 또 다른 정치적 내홍으로 비화돼 시가 이중적 곤혹을 치르고 있다. 특히 전 사무국장 S씨가 긴 법정공방 끝에 지난 6월13일자로 대법원 판결에서 최종 승소함에 따라 오산시는 자원봉사센터 현 사무국장 P씨와 복직된 전 사무국장 S씨 2명을 이중 배치하는 꼴이 됐다. 이로 인해 직권면직 기간 동안의 인건비 9천153만원과 소송비 2천350만원 등 총 1억2천900여만원의 막대한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난과 함께 소홀한 법적 대응과 성급한 인사 조치로 부작용만 키웠다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 이에 윤한섭 오산시의원은 24일 제196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번 소송과 관련된 예산낭비 건에 대해 책임소재를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시장의 안타까운 짝사랑으로 무리한 해고까지 해서 자리를 마련해 이런 곤란한 사항에 직면했다”며 “정치인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자격이나 업무능력에 관계없이 자기사람 심기에 급급한 나머지 무리수를 둔 해고처리가 빚어낸 결과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이번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여 지난 과오에 대한 반성과 잘못된 행정으로 인한 파국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리고 부
오산시는 개학시즌에 맞춰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학교폭력예방 홍보사업 중 하나인 학교폭력예방 알림장을 제작해 관내 21개 초등학교에 배부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학교폭력예방 알림장은 알림장 노트의 주사용 층인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을 대상으로 제작됐다. 알림장에는 학교폭력의 유형, 사례, 대처방법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만화로 나타내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고 예방노력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교폭력예방 알림장 사업은 각 학교의 호응이 무척 좋았다”며 “향후에도 실질적 예방효과에 따라 계속적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