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비봉면(면장 이영순)의 ‘멘토멘티’ 결연 행사가 지난 25일 이 면사무소에서 있었다. 이 지역 출향 인사들과 소년소녀가장을 연결해주는 뜻있는 행사였다. 실내는 울긋불긋 풍선으로 장식돼 매직 쇼가 펼쳐지고 전문 사회자의 세련된 말 솜씨로 분위기를 돋웠다. 출향 인사 6명은 중앙인사위 소속 조한유 관리관의 멘토로 선정, 동석한 6명의 소년소녀가장의 든든한 후원자로 물질적 정신적 힘이 될 것을 약속했다. 이 소년소녀가장들은 앞서 올 4월 지역 기업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월 일정 금액을 CDA계좌로 지원받고 있다. 이날 행사 비용은 전액 비봉면 현명농장 이윤현대표가 냈다.
화성시가 농촌마을에 주민들 민원은 아랑곳 않고 무분별하게 잇따라 공장 설립 승인을 내 줘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건축주들은 시의 보안지시 사항도 묵살하고 마구잡이식 공사를 진행한데 이어 제 규정도 무시한 채 편법공사를 한 것으로 드러나 시의 관리 감독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7일 화성시와 송산면 고포리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월 2일 송산면 고포리 산 34-2 일대 1만5천m²부지에 금속공장 5곳에 대한 공장설립을 승인해 줬다. 이후 건축주 J씨 등 6명이 본격적으로 토목공사를 진행하면서 배수로 계획도 없이 마구잡이 공사를 강행한데다 집중호우로 허술한 옹벽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마을을 덮쳐 포도밭 3천300여m²가 손실되고 일부가옥에 토사가 밀려드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주민들은 업체들이 주민의 의견을 묵살하고 안전진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공사가 진행돼 이같은 사고가 발생된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건축주들은 지난 4월 시로부터 배수로 계획에 따라 현행배수로의 타당성조사를 검토해 피해예상을 보안하라는 지적을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또 건축주들은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비정규직원들이 단체교섭을 요구하며 23일부터 화성공장 도장라인을 점거한 채 파업에 돌입, 이 공장의 생산이 5일째(주말 포함) 차질을 빚고 있다. 기아차측은 협력업체 근로자들과의 단체교섭에 응할 의무가 없다며 파업중단을 촉구하고 있고 경찰도 24일 불법파업 주동자와 적극가담자 28명에게 경찰서에 출두할 것을 통보했으나 비정규직의 생산라인 무단 점거가 계속되면서 화성공장의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고 있다. 27일 기아차 화성공장 비정규직노조에 따르면 화성공장 사내 도급·협력업체 직원들로 구성된 금속노조 기아차 비정규직지회 조합원 400여명은 23일 낮 12시10분부터 도장라인을 점거해 이날까지 5일째 파업 중이다. 특히 작업장 내 시너와 페인트 등 인화물질이 산재한 도장라인 점거로 정전기 등에 따른 화재발생도 우려되고 있다. 화성공장은 이번 파업으로 23일 부분적으로 생산이 중단된 데 이어 24일 생산이 전면 중단됐고 27일엔 조립 일부라인만 가동되는 등 생산차질을 빚었다. 비정규직 노조는 고용보장, 상여금 인상(600→700%), 휴가비.귀경비 원청과 동일액 적용, 학자금 지원 신설 등 4개 핵심 요구안을 내걸고 단체교섭
24일 오후 7시32분쯤 화성시 양감면 송산3리 신흥가스 앞 편도 1차선 도로에서 갤로퍼 승용차가 마주오던 그레이스 승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그레이스 승합차에 타고 있던 박모(31), 김모(31)씨 등 2명이 숨지고 갤로퍼 운전자 최모(48)씨는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최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내달 15일 국민 가수 ‘조용필 콘서트’가 화성시 궁평항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콘서트는 이곳 화성 출신인 조용필씨가 고향에 대한 사랑과 화성시의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해 무료 공연으로 마련했다. 시간은 오후 7~9시 2시간, 화성호를 배경으로 그의 히트곡 20여곡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공연시작에 앞선 오후 6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포도맛보기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화성시는 공연장 주변의 주차 문제 등 예상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최영근 시장 주재로 관련자 회의를 가진데 이어 4~5차례 분야별 대책 회의를 갖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당일 교통 혼잡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이면 대중 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 정보는 화성시 홈페이지(www.hscity.net)를 참고하면 된다.
경기도 건설본부가 화성시 일대에서 지방도로를 확장하면서 도로 곳곳이 움푹 파이거나 토사가 도로에 그대로 유출되고 있음에도 불구, 시민들의 안전은 전혀 고려치 않은채 마구잡이식 공사를 강행,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화성시는 주민들의 이같은 불편에도 불구하고 관리 감독을 도건설본부에서 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책임떠넘기기에 급급,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23일 화성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경기도 건설본부는 화성시 남양~구장 간 318지방도로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면서 주변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공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현장 곳곳에는 시공사가 웅덩이나 토사 및 낙석에 대한 대처가 미흡해 운전자들의 불편을 크게 가중시키고 있다. 또 안전휀스 조차 없이 천막으로 법면을 형식적으로 덮어놓아 집중 호우 시 토사가 도로 및 하천에 그대로 유출되고 있다. 이 때문에 공사현장의 토사가 그대로 도로에 밀리면서 도로 폭이 좁아져 도로 기능을 못하는 것은 물론 교통흐름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우려사항에 대해 주민들이 수 차례 민원을 경기도나 화성시에 제기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큰 문제가 없는 듯 공사가 강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동탄1·2신도시계획과 시화호의 송산그린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이 추진으로 전국에 빠른 인구유입율을 보이고 있는 화성시가 경제, 교육, 복지, 문화 등에 있어 고루 발전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시는 “2008년은 민선4기 중반의 시기로 민선4기 목표달성을 위한 중요한 시기로 2007년도 역점시책을 유지하면서 우선순위를 수정해 경제도시, 인재육성 교육, 첨단도시 등을 담은 ‘2008년도 역점시책 6가지 분야’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역점시책의 첫번째는 ‘시민모두 부자되는 경제도시’다. 시는 수도권규제환화 등 다양한 기업활동지원, 농·축·수산물 명품화 및 유통지원, 임대 산업단지 조성, 기업신용특례 보증 확대, 산업클러스터 육성, 택지지구개발 적기완료 등을 통해 이를 추진한다. 또한 시는 외국어 마을 조성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고 다양한 학교지원사업, 평생교육 기반 확립, 청소년 문화활동 지원, 장학사업 확대, 각급학교 조기개교 등을 통해 ‘세계화된 인재 육성 교육’을 역점시책으로 뽑았다. ‘소외 없이 함께 사는 복지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권역별 복지시설 건립과 노인여가시설 확충, 공공의료시설 확충, 계층별 복지정책 강화, 각종 사회봉사단체
화성시 보건소(소장 김태수)는 지난 17일 남양동수원병원 등 5개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권역별 결핵진료 의료기관’ 지정 운영에 대한 지정증을 수여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는 화성시는 지역이 광활해 시 보건소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결핵 신고자의 46%가 관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효과적 결핵관리 사업을 위해 마련됐다. 권역별 의료기관은 남양권역 남양동수원병원, 향남권역은 경성의원, 태안권역은 태안정형외과의원, 반월권역은 박동수외과의원, 우정권역은 권내과의원 이다. 이들 의료 기관은 결핵 환자 모니터링 검진 치료 등 결핵관리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결핵 검진은 각 읍면동 보건지소에서 쿠폰을 받아 무료 검진 받을 수 있으며 병의원 결핵 치료에 대한 약제비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결핵연구원 오수연 과장은 “결핵 치료사업은 민간 의료기관과 보건기관과의 협조 체계가 중요하다”면서 “화성시에서 지역내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조로 ‘권역별 결핵진료 협력의료기관’을 운영하는 것은 국가시범 사업인 PPM 사업에 부합하는 매우 획기적인 모범사례”라고
20일 오전 11시30분쯤 화성시 향남면 하천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초등학교 여학생의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화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지나가던 행인이 하천에 버려져 있는 사체를 발견, 발안지구대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강력계와 감식반을 투입, 사체인양 작업을 마치고 발안 중앙병원에 안치했다. 병원 관계자는 “사체의 부폐가 심하지는 않다”며 “얼굴 등 전반적으로 피부가 벗겨진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추정되며 현재 실종신고여부를 파악하는 등 신원확인에 주력하고 있다”며 “유괴살인여부에 초점을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화성시, 미등록업체 1천600여곳 취소여부 검토 화성시가 20일부터 공장설립 허가만 받아둔 채 완료 신고를 하지 않은 1천600여 건의 공장설립 허가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하고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시는 2003년 6월 30일 이전에 500㎡ 이상 규모로 공장설립 승인을 받은 뒤 4년간 공장설립 완료 신고를 하지 않은 건축 허가건에 대해 승인취소 예고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은 공장설립 후 4년 이내에 공장설립 완료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허가를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31일까지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문회를 실시, 9월 중·하순경 허가 유예 및 취소를 최종 통보할 방침이다. 그러나 현재 공장을 건축 중이거나 6개월 내에 완료신고가 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행정처분을 유예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공장설립 허가가 생산활동이 아닌 부동산 투기 등 다른 목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위한 것으로 청문과 실태조사 등을 거쳐 유형을 파악한 뒤 행정처분할 것”이라며 “건축주들의 반발 움직임을 방지하기 위해 건축을 완료하고도 행정상의 절차를 몰라 완료 신청을 못한 허가건에 대해서는 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