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6 (목)

  • 맑음동두천 19.8℃
  • 맑음강릉 15.6℃
  • 연무서울 19.2℃
  • 맑음대전 21.8℃
  • 맑음대구 23.1℃
  • 연무울산 17.3℃
  • 맑음광주 21.5℃
  • 연무부산 16.6℃
  • 맑음고창 17.9℃
  • 맑음제주 16.6℃
  • 맑음강화 9.1℃
  • 맑음보은 20.2℃
  • 맑음금산 20.9℃
  • 맑음강진군 21.5℃
  • 맑음경주시 19.5℃
  • 맑음거제 17.2℃
기상청 제공

경기도 아파트 시장, 상승세 둔화… 초양극화 심화

 

올해 경기도 아파트 시장이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상승폭이 줄어들며 조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상승했다. 이는 전주 상승률(0.10%)보다 0.04%p 낮아진 수치로, 오름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 내에서도 지역별 온도 차가 뚜렷하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과 GTX 등 교통 호재가 있는 곳에서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났다.

 

용인 수지구는 반도체 개발 호재와 판교·강남 접근성으로 수요가 집중됐으며, 성남 분당구, 하남시, 화성 동탄은 서울 외곽 수요 이동과 생활 인프라 개선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상승의 풍선효과를 직접적으로 받으며 강한 오름세를 보였던 지역은 과천, 광명, 안양 동안구 등이다.

 

반면 이천, 평택, 오산, 안성, 양주, 파주 등 외곽 지역은 약세 또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입지와 수급 여건에 따른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최근 5년간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평균 39.8% 상승하며 서울(31.2%)을 앞지르기도 했다. 

 

특히 용인·성남·수원 등 신분당선 주변 아파트는 30.2% 올라 경기도 평균(17.4%)을 크게 웃돌았다. 

 

경기도 아파트 가격 상승의 주요 배경은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가 경기도로 이동됐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은 시장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15 부동산 대책으로 경기도 12개 지역이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매물 감소와 실거주 의무 강화가 시장 불안을 키웠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달 분당구, 수원 영통구, 동탄, 하남 등에서 상승폭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분당 등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이 급증하기도 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와 보유세 강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2026년 경기도 아파트 시장이 초양극화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과천·성남 분당·용인 수지·하남 등 입지 좋은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외곽 비규제지역은 회복이 더딜 수 있다. 

 

전체적으로 공급 부족과 매수 심리 회복으로 2~3%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대출 규제와 금리 변동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