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김포시 사우동 풍년마을 대우아파트 뒤 롯데하이츠빌 앞 진입로 주변은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가득차 있었다. 최근 날씨가 풀리며 밖으로 나섰던 아이들이 풍년마을 빌라단지 앞 이면도로에 주차된 차량 사이를 뛰쳐나오다 통행하던 차량과 맞닥뜨리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이어졌다. 더구나 이곳은 사우마을 숲공원과 어린이집이 있어 어린이 보호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불법 주차가 만연해 있는데, 불법 주차보다 더 심각한 것은 이 차량들이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민 서모씨(39)는 “빌라단지가 조성된 이곳 이면도로 한켠엔 항상 불법 주차된 차량이 있어 그 사이에서 뛰어나온 아이들이 진입하는 차량과 부딪힐 뻔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면서 “불법 주차한 차량에 적혀있는 번호로 전화해서 차량을 빼줄 것을 요구하면 되레 화를 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또다른 주민 양모씨(42.주부)는 “분명 어린이집 주변은 어린이보호구역인데, 골목에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아이들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주민들 사이에서는 당국의 느슨한 단속 때문에 ‘이런 데 주차해도 괜찮다, 법을 어겨도 단속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 김포반도 끝자락…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흘러가는 물길 위에 북한 개풍군을 바라보고 서 있는 155m의 애기봉이 있다. 18일 김포군지에 따르면 김포반도의 끝 물길은 ‘할아버지 강’이란 뜻으로 ‘조강’이라고 불려진다. 태백산에서부터 500여 ㎞ 흘러와 이 지점에서 바다를 만나 나이가 든다는 의미다. 그러나 현재는 아쉽게도 비무장지대(DMZ)가 되어 남북을 가로지르고 있는 아픔과 그리움이 맺힌 곳이다. 그리고 이곳에 위치한 애기봉. 원래 애기봉이라는 이름은 사모하는 연인을 기다리다 죽은 기녀(妓女) ‘애기’의 전설에서 비롯됐다. 1636년(조선 인조 14년) 병자호란 때 애기는 사모하던 평양 감사와 함께 청나라 군사를 피해 지금의 개풍군에 도착했다. 그러나 감사는 붙잡혀 북으로 끌려가고, 애기는 살아남아 홀로 조강을 건넜다고 한다. 구사일생으로 흐르는 강을 건너 조강리란 마을에 머물게 된 ‘애기’는 날마다 우뚝 서 있는 봉우리에 올라와 님이 있는 북녘하늘을 바라보며 눈물로서 감사가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고, 끝내 님이 돌아오지 않자 결국 병이 들어 죽고 말았다. 당시 ‘애기’는 고향하늘과 님이 계신 북녘땅이 잘 보이는 이 봉우리에
김포시가 김포형 뉴딜 추진계획 실행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김포형 뉴딜 추진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뉴딜 대책 이행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석범 부시장을 단장으로 미래전략담당관이 총괄반장을 맡고, 기획담당관이 예산과 재정합의에 대한 지원반장을 맡아 25개 사업 부서가 디지털 뉴딜·그린 뉴딜·휴먼 뉴딜 3개 분야 사업별로 단을 구성했다. 이들 분야는 김포의 지역 특성에 맞는 김포형 뉴딜 과제 발굴과 한국판 뉴딜 공모사업 대응, 뉴딜 사업 추진상황 점검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총괄 반장을 중심으로 한 실무협의회를 거쳐 신규사업 발굴과 부서간 정책 조율 등의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시는 오는 2025년까지 1조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한다는 ‘김포형 뉴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휴먼 뉴딜 등 3개 분야 11개 핵심과제 17개 실행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또 시는 ‘디지털과 그린 경제로의 전환’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사회 전반적인 구조의 변화인 만큼 모든 정책에 뉴딜이 접목될 수 있도록 정부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해 국·도비 등 예산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수립을 총괄한 권재욱
김포시 고촌도서관이 페이스북 실시간 라이브 강의 ‘어서 와! 엄마표 영어는 처음이지’를 개설했다. 이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자녀들이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엄마표 교육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기획됐으며, 내 아이를 위한 맞춤형 엄마표 영어 교육을 위해 현직 초등학교 영어교사인 이현지 강사가 강의를 진행한다. 엄마가 영어를 ‘왜’ 그리고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상황에서 학부모들을 위해 엄마표 영어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학습방법과 아이의 성향에 따라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하는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이밖에 엄마표 영어 사례를 통해 성공적인 엄마표 영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알아본다. 자녀들의 영어교육에 관심있는 누구나 강의를 수강할 수 있으며, 강의시간에 맞춰 김포시립도서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gimpolib)에 접속하면 된다. [ 경기신문/김포 = 천용남 기자 ]
김포시가 주택상가에 일명 방쪼개기로 임대수익을 벌어들이는 불법 건축물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이는 시가 상습적 위반 및 영리목적으로 건축법을 위반하는 건축물에 더이상 묵과하지 않고 이행강제금 부과와 징수관리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시는 올 6월 9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건축법에 의해 상습적 위반과 영리목적을 위한 위반 등의 경우 이행강제금을 100분의 100의 범위에서 해당 지자체의 조례에 정하는 바에 의해 가중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적절한 가중 범위를 검토한 이후 이르면 5월 중 조례를 개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임대 등 영리를 목적으로 50㎡를 초과하는 무단 용도변경, 신축 또는 증축한 경우와 다가구주택 내부를 무단으로 개조해 5가구 이상 방을 늘리는 일명 ‘방쪼개기’ 임대행위 및 동일인이 최근 3년 내에 2회 이상 건축법 또는 그에 따른 명령이나 처분을 위반한 경우, 조례로 정하는 비율에 따라 이행강제금이 가중부과한다. 이근수 시 건축과장은 “상습적 위반 및 영리목적의 건축법 위반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며 법 개정과 관련해 사전에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시민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김포 =
김포경찰서는 신학기 학교폭력 집중 관리 기간을 지난 2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2개월간으로 정하고, 청소년,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NO력’(NO 학교폭력)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NO력’(NO 학교폭력) 챌린지는 해시태그(#) 챌린지명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여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신학기 학교폭력 집중 관리 기간 동안이고, 접수 방법은 김포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또는 카카오톡 채널에 전송하면 된다.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하여 기념품(문구 세트)도 증정할 예정이다. 여개명 경찰서장은 “학교폭력을 근절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많은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김포 = 천용남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화두는 누가 뭐래도 ‘김포경제 살리기’다.” 지난 5일 취임한 김포상공회의소 제11대 이규식(70) 회장이 취임사에서 언급한 말이다. 김포의 중소기업인들을 대변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앞장설 이규식 회장을 만나 김포경제의 나아갈 방향과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을 축하한다. 소감은. 지난 3월 5일 취임한 이후 짧은 시간이었지만 김포시 상의 회장이라는 직책이 얼마나 소중하고, 책임감을 필요로 하는 자리인가를 새삼 느꼈다. 특히 어려운 시국에 중책을 맡다 보니 어깨가 무겁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언제 해소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기업인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어 경제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김포경제 회생과 상의 위상회복에 전력투구할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회원사들을 위해 추진해 온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김포시 상공회의소 위상 강화에 힘을 쏟을 생각이다. 상의 회원사와 협력을 위해 김포시와 구축할 유대관계는. 취임한 지 불과 며칠 되지 않지만, 김포지역 중소기업인들을 대변하는 중책인 만큼 경제와 관련한 기관, 경영자, 학자 등을 두루 만나 고견을 들
김포시가 관내 외국인노동자의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김포시는 경기도 내 외국인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발생이 계속되자 선제적 대응을 위해 관내 사업장에서 근로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포시는 지난 10일, 외국인노동자들의 편의를 위해 통진 공영주차장 내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선별검사소를 운영, 검사를 진행중에 있다. 검사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오는 31일까지 운영된다. 전수검사 실시 첫 주말인 지난 13일과 14일에는 아침 일찍부터 하루 종일 수많은 외국인노동자들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에 응했다. 주말을 맞아 외국인노동자들이 대거 방문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김포시는 동원 가능한 인력 모두를 통진 임시선별소에 배치해 접수, 검체 채취, 마스크 배부가 빠른 시간 내 완료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대다수 사업장의 휴무일인 일요일에는 오전 7시부터 짙은 안개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외국인노동자들이 방문해 접수 후 검체 채취까지 두세 시간이 걸릴 정도. 쌀쌀한 날씨에 긴 시간 기다림에도 불구 차분하게 차례를 기다리는 외국인노동자들
김포시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에 한 발 더 나아갔다. 김포시는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주관 ‘2021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기반 장애인 역량개발 지원과 지역중심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 기반조성을 위한 것으로, 김포시를 포함해 전국 15개 도시가 공모에 선정됐다. 시는 국비 1억 원에 시비 1억 원을 더해 총 2억 원 규모의 예산을 장애인 평생학습 진흥을 위해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시민이 주인 되어 미래를 키우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목표로 ▲김포형 장애인 평생학습 추진 ▲지속가능한 장애인 평생학습 환경 조성 ▲장애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장애인 평생학습 네트워크 및 전문성 강화 등 4개 분야의 추진전략을 마련해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세부적으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는 지역학 ‘내사랑 김포, 행복한 김포한바퀴’, 가까운 곳에서 쉽게 자연을 접하고 싶어 하는 장애학교와 특수학급의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 함께 상생하는 텃밭생활’, 직업역량 전문교육으로 취업을 연계하고 소규모 창업 등이 가능한 ‘컴퓨터․바리스타 자격증반’, 장애유형별 맞춤형
김포경찰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무인 점포의 절도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 범죄예방진단팀(CPO)이 정밀 방범진단 및 예방활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김포서는 최근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한 ‘음주 소란’, ‘기물 파손’, ‘물품 절취’ 및 ‘계산기를 부순 뒤 현금 절취 행위’ 등의 피해가 잇따라 사회적 문제로 이슈가 되자 예방진단팀을 구성했다. 범죄예방진단팀(CPO)은 무인 점포 중 아이스크림 가게, 인형뽑기, 코인 노래방 등 91개소에 대한 CCTV 등 방범시설 현황, 창문의 투시성 등 항목을 3단계로 구분하여 정밀진단을 벌이고, 위험요인이 있는 점포에 대해서는 시설 보완을 요청할 계획이다. 점포 출입구 등 잘 보이는 곳에는 ‘경찰관 순찰 구역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절도 등 범죄 시 처벌에 대한 경고성 문구를 표시하는 홍보용 스티커도 부착하고, 관할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집중 순찰노선으로 지정해 집중 순찰토록 하는 등 선제적 범죄 예방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김진호 김포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은 “앞으로도 무인점포 내 불안요소를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적극적 범죄예방 횔동을 통해 안전한 김포시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김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