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김포갑)이 23일 통관업 불법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을 담은 관세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관세사법은 통관업무를 소개·알선하고 그 대가로 리베이트를 제공받는 행위를 금지·처벌하고 있을 뿐 리베이트 제공자나 제공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규정은 없다. 이에 비정상적인 반쪽 제재로 음성적인 불법 리베이트가 은밀하게 요구·지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부실한 수출입신고를 유발하는 등 관세행정의 건전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현행법 체계에서는 통관업무를 소개·알선받고 그 대가를 제공하는 행위나 제공자에 대한 어떠한 처벌규정도 없는 상황이다. 김주영 의원은 “관세사는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으로서 무엇보다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함에도 여전히 관세사를 대상으로 한 리베이트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며 “리베이트 제공자도 함께 처벌하는 쌍벌제를 도입해 불법 리베이트를 근절하고, 관세행정의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김포 = 천용남 기자 ]
정하영 김포시장이 최근 김포골드라인(지하철)이 중단된 것에 대해 사과 입장문을 발표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 32분 김포공항역을 출발해 고촌역으로 이동 중인 김포골드라인(지하철) 차량에서 장애가 발생해 비상정지했다. 이로 인해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고, 시민들은 퇴근시간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는 사고열차를 차량기지로 이동조치한 뒤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장애열차는 사고 당시 열차안전원이 탑승하지 않은 차량으로, 후속열차에 탑승한 열차안전원이 현장에 투입돼 장애열차에 대한 초동 조치를 벌였으나 원인을 찾지 못해 불가피하게 승객 대피를 실시하고, 운영종사자가 현장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당일 밤 9시 50분경 전 구간 정상운행이 이뤄졌다. 골드라인 측은 “열차장애 원인은 차량 열차종합제어장치(TCMS)의 컴퓨터 오류로 추정하고 있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화재감지기 오동작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와 골드라인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철도안전 관련 감독기관과의 합동점검을 통해 철저한 원인규명 및 추후 사고 발생방지 대책 등을 수립함으로써 동종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계획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김포시 ‘통진 도시계획도로(소로2-8호선)’가 최근 개통됐다. 22일 시에 따르면 김포시 통진 도시계획도로(소로2-8호선)는 통진 신협에서 48번국도로 연결되는 총 연장 100m, 폭 8m의 왕복 2차로로, 총 사업비 22억 원이 투입돼 지난 4월 보상에 이어 9월 착공, 지난 21일 조기 개통됐다. 그동안 이 구간은 상가 밀집 지역인데다 폭 7m의 협소한 도로가 이어지면서 48번국도 방면으로 도로가 단절돼 차량 통행 시 많은 불편과 정체를 불러왔다. 하지만 이번 도로 개통으로 차량 교행으로 인한 사고위험 및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고, 주민들의 접근성 향상 등 통진 시장 인근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김영대 시 도로건설과장은 “도시계획도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해 시민이 편한 김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김포 = 천용남 기자 ]
김포시 사우동 히즈메디병원 앞 선수삼거리에서 배수관이 터져 48국도가 정체를 빚는 등 출근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가운데 시가 복구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주말인 지난 19일 오후 누수 신고가 접수되자 도로 일부를 통제하고 인력 12명과 굴삭기 2대, 양수기 6대를 동원해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우선적으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일단 배수를 유도하고 단수조치 없이 공사할 수 있는 전문 업체의 무단수공법 장비를 추가 동원,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그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복구작업 기간 중 물 넘침으로 국도 48호선과 풍무2지구 진입도로의 차선 일부가 통제됐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누수량과 지하 매설물도 많아 누수 위치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민 불편을 고려해 단수 조치 없는 방식으로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김포 = 천용남 기자 ]
김포시가 내년 1월 3일까지 드라이브 스루(차량탑승) 방식의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긴급 운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설치장소는 사우동 ‘김포시종합운동장(돌문로 15번길 36-10)’으로 평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기간 동안에는 증상 유무나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은 ‘반드시 차량에 탑승한 채로 방문해야’ 하며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는 익명 검사 방식이어서 개인정보 노출의 우려가 없다. 다만 검사소를 방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검사 결과는 이틀 전후로 보건소를 통해 개인에게 문자로 전달된다. 검사를 마친 사람은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야 하며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외출을 하면 안 된다. 또한 집안에서도 가족 간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격리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포시는 감염 확산의 조기 차단을 위해 김포시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사우동 임시 선별검사소 외에 검사소를 한 곳 더 늘려 모두 3곳을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김포시는 검사자가 늘고 있는 김포시보건소 선별진료소의 버스 정류장을 임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과 안부가 소중해지는 추운 계절, 그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자 바빠지는 이가 있다. 수년간 김포의 천사로 불리는 김포우체국FC 지보현(65)씨다. 장애가 있는 늦둥이 아들로 인해 26년 전,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자신이 운영하던 식당에서 주기적으로 음식을 대접해 온 것이 첫 봉사의 기쁨이었다. 자신의 재능으로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라고 말하는 지씨는 점차 지역 내 소외받는 어르신들에게도 식사 대접을 이어 나갔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이 보람됐지만, 점차 늘어가는 적자에 식당 운영을 이어갈 수 없었던 지씨는 결국 식당을 접고 늦은 나이에 우체국에 취업했다. 평일에는 우체국 보험 관련 상담을 하면서도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지역 내 장애시설과 노인복지 시설 등에서 봉사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이 많아지면서 번개장터, 당근마켓 등에서 1년 동안 모은 성금을 비롯, 김포우체국FC 동료들과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품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 일곱 가정에 전달했다. 주변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으로 사랑을 실천하던 지보현씨는 동네 통장일까지 보면서 봉사를 일상생활화 했다. 지난해에는 통장
김포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사우동 먹자골목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LED 경관 조명등을 설치하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가 이번에 설치한 조형물은 시계탑과 토끼 조형물로, 시계토끼를 따라 여행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화를 모티브로 김포시의 대표 먹자골목 상권인 돌문마을 입구에 설치했다. 이곳 골목은 유치원, 공원, 준주거지역과 상권의 80%를 차지하는 음식점이 모여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는 김포의 대표 상권이다. 시가 이같은 특성을 살려 사우상가 상인회와 함께 아이디어를 도출해 동화적인 요소와 상가의 특성을 살린 ‘사우리, 맛있는 시간’이라는 랜드마크를 조성했다. 이는 시계토끼를 따라 여행하는 앨리스처럼 ‘사우리, 맛있는 시간’으로 들어오면 누구나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우리, 맛잇는 시간’이 김포시를 대표하는 먹자골목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연말연시 따뜻한 위로와 힐링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는 먹자골목 입구 주위 약 400m 구간에 설치된 LED 경관조명을 일몰 시부터 자정까지 탄력
김포시 월곶면 일원 사유지 도로를 둘러싼 진입 통행권을 놓고 지분소유자와 개발업자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15일 시와 월곶면 등에 따르면 A씨는 2008년 김포시 월곶면 산 63-3번지(구지번, 도로명주소: 31-2번지)에 건축개발 신고를 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뒤에도 착공을 하지 못해 효력상실(1년 이내 미착공 시 자동해지)로 자동 해지됐다. 그리고 그동안 A씨의 토지는 개발업자인 J씨에게 경매로 넘어갔다. 이후 J씨는 자신의 땅이 된 31-2번지가 32-4번지와 115-8번지의 사도를 통해서만 통행할 수밖에 없자 사도 소유자들과 접촉해 통행 협의를 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끝내 협의를 보지 못하자 지난 9월 28일 월곶면 2315㎡(700평)에 이르는 자신의 토지에 소매점 신고(산지·개발행위, 건축 등)를 의제로 처리받고 개발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사도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인 3명이 J씨가 점용료를 내지 않고 무임승차를 하는 꼴이라며 사도 끝부분에 경계석을 쌓으면서 갈등이 깊어졌다. 사정이 이러자 J씨는 “사도법에 의해 통행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며 사도 소유자 3명을 통행방해 혐의로 고소, 법원에 소송을 진행했고, 결국 법적 분쟁으로 치
내년도 김포문화행사 핵심 사업 예산이 삭감돼 전반적인 행사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삭감된 예산에는 문화재단 이사장이 올 하반기 취임한 이후 추진한 지역축제 활성화 사업과 글로벌 사이버 페스티벌 사업 등의 예산이 포함되어 있다. 11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9일 행복복지위원회와 예산특별위원회가 내년도 김포문화재단 본예산(안) 9건 4억1416만원 등을 비롯해 재단 본예산(안) 총 11건 5억316만원을 심의과정에서 삭감했다. 문화예산 핵심 사업이 시의회에서 삭감되자 행복위는 삭감사유에 대해 중복예산을 넘어 사업이 불필요한 만큼, 타당성 재검토 등을 이유로 들었다. 행복위는 지난 2~8일까지 소관 부서에 대한 예산·기금안 심의과정에서 재단의 문화도시조성사업 2900만원(중복예산 일부 삭감), 지역축제 활성화사업 6000만원(세부계획 수립 후 추진), 글로벌 사이버 페스티벌 6000만원(사업 불필요, 지역예술가 지원 우선 추진), 온라인 음악제 9500만원(〃), 문화기관 플랫폼 연계사업 1억원(〃), 홈페이지 기능 개발(다국어) 2000만원(〃)을 삭감했다. 또 타 부서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피복비에 대한 지원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으로 재단, 한옥마을,
“김포시는 애기봉과 함께 대명항을 김포의 미래 100년 먹거리인 관광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다. 김포의 브랜드 가치를 대폭 높이는 수도권 최대의 복합 관광어항을 기대해도 좋다.” 김포시 대명항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1 어촌뉴딜300 공모 사업’의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9일 시에 따르면 대명항은 경기 서북부의 유일한 어촌이자 지방어항으로 당일 어민들이 잡은 싱싱한 수산물을 직접 판매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항구다. 특히 꽃게, 갑오징어, 민물장어 등 수산물이 풍부하고 인근에 덕포진, 손돌묘, 함상공원, 평화누리길 1코스 등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이 있어 수산물과 문화복합 관광어항으로 잠재력이 큰 곳이다. 이에 시는 지난 9월 대명항을 문화복합 관광어항으로 개발하는 ‘바다 나드리 공원, 김포 대명항’ 사업을 해수부에 제출했다. 대명항을 단순 수산물 판매 어항이 아닌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복합 어항으로 탈바꿈시키고 그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시설과 연계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바다 나드리’의 ‘나드리’는 ‘들고 나는 어귀, 나루’, ‘잠시 집을 떠나 가까운 곳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