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어린이집 보육교사 사망과 관련해 신상 유포자에 대한 처벌 여론이 뜨겁게 달아 오르자 학대 의심 아동의 이모가 변호사를 선임해 경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경찰서는 최근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김포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의 어머니로부터 피소된 B(47·여)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B씨는 자신의 조카를 A씨가 학대했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린 장본인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어머니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인 지난 21일 B씨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며 “22일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기로 했으나 ‘몸이 좋지 않다’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B씨는 최근 변호인을 선임했으며 정확히 언제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경찰 측에 다시 통보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최근 A씨 어머니로부터 폭행 혐의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A씨 어머니는 지난 19일 경찰 조사에서 “딸이 심리적 압박을 받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인터넷에 딸의 신상을 공개한 누리꾼과 함께 B씨를 고소했다. 최근 경찰은 A씨가 숨지기 전 근무한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코레일이 내년에 대북제재가 해제될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우리나라 화물열차 지원 등 각종 대북사업 추진계획을 세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김포을·사진)이 입수한 코레일의 내부문건에 따르면 코레일은 대북제재 해제 후 남북 및 대륙 철도 여객·화물열차 운행 등 대북 경제협력 및 지원 사업의 추진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향후 비핵화 논의에 따라 대북제재 해제의 시기를 특정해 예상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코레일은 내년에 남측 여유 화물열차 북측 지원, 개성관광열차 및 개성공단 통근열차 운행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예상 계획은관광·통근·여객 열차 운행 등을 위해서는 북측의 철도 현대화가 이뤄져야 하는 바, 이를 위해 우리나라의 인적·물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데 대북제재 상황에서는 해당 지원이 불가능하다. 홍 의원은 “아대북제재 해제를 기정사실화해 내년도라는 연도까지 특정한 후 대북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한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지적하고 “모든 대북 경제협력 및 지원
김포시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김포 아트빌리지에서 ‘제3회 한민족 디아스포라 포럼’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한민족 디아스포라 포럼은 평화관련 대표행사로 720만 재외 한인동포들을 보듬고 남북 평화협력의 방안을 찾아가는 학술포럼이다. 개회식에 이어 발표와 토론, 기획전시로 이뤄지는 포럼은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기관인 남북하나재단 고경빈 이사장의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변화에 따른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와 더불어 통일부 이주태 교류협력국장은 접경지역 평화적 이용과 개발을 관련해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제1세션에서는 서해 평화체제구상과 한강하구에 대해서 남정호 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이 발표하고, 신한대학교 최완규 석좌교수,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유상원 팀장, 파주환경운동연합 노현기 공동의장, 김포시청 조성춘 행정과장, 한겨레신문 박경만 선임기자, 한국국방연구원 김성걸 연구위원이 한강하구의 평화적 이용과 남북 공동협력 방안을 찾아볼 예정이다. 제2세션에서는 고려대학교 윤인진 교수, 재경김포시민회 한수경 박사, 통일연구원 성기영 연구위원, 이북도민회 설기환 사무국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조민재 자문위원, 탈북소상공인협회 이철 회장 등이
김포시에 유학생 결혼이주민 외국인력 등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 다문화 치안봉사단이 활발한 할동을 벌여 지역 주민들에게 칭송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이 치안봉사를 맞고 있는 지역은 소규모 중소기업이 밀집된 김포 대곶면 율생리 일원으로, 중국·방글라데시·스리랑카 등 6개국 30여 명이 자율적으로 방범대를 구성하고 결혼이주여성들은 캄보디아·일본 등 9개국 20여 명은 별도로 다문화치안봉사단을 운영하며 범죄예방에 앞장서 오고 있다. 22일 대곶면 일원에서 활동중인 이들을 찾게 된 김포경찰서 강복순 서장과 외사경찰 등이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다문화치안봉사단들과 합동으로 범죄예방순찰을 벌였다. 순찰은 주로 외국인들이 자주 왕래하는 대곶면 사거리 주변과 외국인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업소의 방범 실태 점검을 벌이고 10개국어로 된 범죄예방 리플랫을 배부하는 등 법질서 확립을 위한 범죄예방 활동을 실시했다. 강 서장은 “대곶면 일대는 주민의 3분에 1이 외국인이서 주변 외국인 근로자 왕래가 잦고 외국인이 운영하는 식료품점도 많아서 외국인 교통사고 예방 등 지역주민과의 공동체 치안 확보를
김포시 풍무동 자치센터가 풍요로운 마을을 알리기 위해 만든 풍무다락제가 최근 5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번 열린 풍무다락제(豊舞多樂祭)는 7번째로 치러지는 행사로 수확을 앞둔 가을에 풍요롭고 기쁨이 넘치는 주민화합의 장을 위해 풍무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채갑성)가 매년 주최하고 있는 풍무동 대표 문화행사로 알려지고 있다. 주민자치센터 수강생공연과 다양한 초청공연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나름대로 즐거운 추억과 수강생 공연에는 그 동안 꾸준히 연습한 수준급의 서도민요, 댄스 스포츠, 한국무용, 오카리나의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여기에 초청공연에서는 가수 애니, 최교수, 우순실의 공연 등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은 환타스틱 난타 등이 흥을 돋았다. 또 이어 국악인 오정해의 공연이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유정호 풍무동장은 “7회째 행사를 준비한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들린다”며 “이번 행사가 동민의 화합과 소통은 물론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는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김포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이 금 2개와 은 1개 등 다수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14일부터 열린 육상일반부 결승 경기에서는 신다혜 선수가 400m 종목에서 1위, 400m 릴레이에서는 오세라, 신다혜, 정다혜 선수 등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정다혜, 김하나 선수가 100m 릴레이 결승 2위로 골인했다. 김포시청 직장경기운동부 육상팀은 김원협 감독의 지휘아래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팀 전체의 꾸준한 기록 향상으로, 이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청 육상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의 결과로 김포시 위상을 높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 장기본동은 최근 동사무소 직원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근절 및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가을철을 맞아 행사참여가 많은 동사무소 직원과 지역에 거주하는 젊은층을 겨냥해 책임 있고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기본동 직원들은 캠페인 슬로건인 ‘음주운전 절대금지’ 문화 정착을 다져 나가기 위해 자체적으로 스티커를 제작해 관용차량뿐만 아니라 직원차량, 지역 공동화장실 등에 부착하고 이를 지역주민들에게도 배부해 음주운전 절대금지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두철언 장기본동장은 “이번 음주운전 절대 금지 캠페인은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며 “음주 운전 예방은 공직자들이 앞장서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 내면 반드시 음주운전은 근절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경찰서가 최근 김포시 장기동 일원 학원가 밀집지역에서 청소년들이 사회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비행예방 순찰 활동인 ‘다같이 돌자 우리동네 한바퀴’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다같이 돌자 우리동네 한바퀴’는 청소년 비행 예방 활동 강화를 목적으로 김포경찰서와 김포시 자원봉사센터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맺은 후 현재까지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목요일에 이뤄지는 순찰활동이다. 학원가 또는 청소년 비행 우려 지역을 자원봉사 학생들과 학교전담경찰관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특히 같은 또래인 청소년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다같이 돌자 우리동네 한바퀴’에 참여한 학생들은 순찰 활동뿐만 아니라 관내 PC방, 편의점 등을 방문해 청소년 보호를 위한 업주 주의사항 안내와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간 다같이 돌자 우리동네 한바퀴 활동에 참여한 학생수는 무려 120여명에 달하고 현재까지 총 14번째로 오는 12월 넷째주까지 이어지는 활동에 대해서 학생들은 학교 등에서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 받는다. 김포시 자원봉사센터 학생 봉사활동 담당자는 “학생들이 경찰관과 함께 활동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김포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김포경찰서가 결혼 이주 여성들에게 다양한 외국어 활용 등 운전면허 시험의 제도적 배려로 운전면허교실 운영을 실시했다. 18일 김포경찰서는 최근 김포시 통진읍 한강자동차운전면허학원에서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결혼이주여성 13명을 교육 시켜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생활의 불편함과 경제활동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각 나라별 이주 여성들은 모국의 언어로 편찬된 교재를 선택해 단기적, 집중적으로 대상자들에게 맞춤형 교육으로 운전면허 학과강의 뿐만 아니라 관내에서 외국인 교통사망사고가 잇따르있는 점을 반영해 무면허, 음주운전, 무보험 등 교통안전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김포경찰서기 벌이고 있는 다문화 이주여성들을 위한 배려는 2015년부터 운전면허 취득희망 결혼이주여성, 근로자 등 외국인 등 지금까지 190여명을 교육시켜 현재까지 전원이 학과시험에 합격 하는 등 지속적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하도록 돕고 있다. 강복순 경찰서장은 “타국에 와서 법을 잘 모르거나 누군가 가르쳐 주지 않아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사례들이 많다”며 “운전면허교실을 통해 교통안전교육은 물론 면
최근 할아버지가 자녀에게 직접 재산을 증여하지 않고 손주인 직계비속에게 증여하는 ‘세대생략증여’가 5년간 4조8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부모가 손주에게 직접 재산을 물려주면 증여세액의 30%를 더 내야 함에도 부모를 거쳐 손주로 증여할 때 보다 한 단계가 생략되기 때문에 그만큼 세금을 절약할 수 있어 부의 대물림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18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김포갑·사진)이 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5년간 세대생략 증여 현황에 따르면 5년간 총 2만8천351건에 대해 4조8천439억원을 증여했으며, 평균 증여액은 1억7천8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에 4천389건에 대해 7천590억원을 증여했으며, 4년이 지난 2017년에는 8천388건에 대해 1조 4천829억원으로 증가해 건수는 91%, 재산가액으로는 95%가 증가했다. 김 의원은 “미성년자들이 건물주가 되고, 주식 배당소득으로 몇억원씩을 받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건물이나 주식에 대한 증여는 재산증식 뿐만 아니라 실제 수익의 귀속이 부모에게 돌아갈 확률이 높은 만큼 미성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