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는 최근 유관기관과 농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부용수간선수로에서 ‘내고향물 살리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참가자들은 2시간여에 걸쳐 버려진 각종 생활쓰레기와 폐기물·폐비닐 등을 수거하면서 부천시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환경보전 캠페인도 펼쳤다.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장은 “행사를 통해 농촌용수 공급을 위한 사전준비와 농업기반시설을 점검하고 수로에 적치되어 있는 각종 생활쓰레기를 수거하여 지역주민의 쾌적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가 대곶면 일대 주물공장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소홀히 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감사원이 공개한 ‘김포시 환경오염 배출시설 입지 및 관리실태’ 공익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2015년 2월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 일대 86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해 특별단속을 진행, 62개 사업장이 환경법령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 고발 등 조치를 취했다. 그럼에도 시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이들 사업장 중 일반관리대상 14개 사업장 대해 점검하지 않았고 중점관리대상 8개 사업장에 대해서도 점검을 하지 않았거나 단 한 차례만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자치단체장은 대기오염물질 및 폐수배출시설에 대해 일반관리대상 사업장은 연 1회, 중점관리대상 사업장은 연 3회 정기 지도·점검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김포시장에게 ‘앞으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관련 사업장에 대해 정기 지도·점검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기관 주의 조치했다. 시는 또 지난 2012년 2차례나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한 미신고 오염물질 배출 시설 A공장에 대해 2013년에 적발한 사실은 수사기관에 통보하지 않아 ‘시가 A공장의 불법행위를 묵인한다’는 민원
김포시가 도로변이나 길거리 등에 무분별하게 내걸린 불법 현수막에 대해 전쟁을 선포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 도시미관에 대한 인식부족과 업체간 경쟁 또는 도시개발에 의한 분양 등으로 불법 현수막이 여전히 난립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시가 불법 현수막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아파트 주택 조합 모집과 분양 광고 불법 현수막에 대해서 끝까지 원인자를 추적, 고발과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주말과 공휴일을 틈탄 게릴라식 불법 현수막 게재를 근절하기 위해 합동단속반을 지속적으로 운영, 불법 현수막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3개반, 9명 정비반을 편성, 평일은 물론 주말 등 단속취약 시간대 게릴라식 현수막 게재에 대해서도 365일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월 1회 김포시 옥외광고협회,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불법광고물 예방 캠페인 및 합동정비도 벌여 나갈 생각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불법 현수막이 원천적으로 근절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다”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더이상 불법 현수막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김포시 걸포중앙공원에서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대역사문화상징조형물 건립 제막식이 열렸다. 김포시가 언더우드 선교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근대역사문화상징조형물건립추진위원회와 함께 언더우드 선교사를 김포시 근대역사문화의 상징조형물로 세운 것이다. 연세대학교의 설립자로도 유명한 호레이스 그랜트 언더우드(Horace Grante Underwood·1859~1916)는 1894년 김포시에 근대문화를 전파한 인물로, 1906년 김포 소학교(신명학교) 설립에 영향을 준 인물이다. 특히 그는 여성 교육을 통한 남녀평등 사상을 고취시키기 위해 여학교를 설립해 지역 여성들이 사회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김포시민들이 자주의식을 확립해 일제의 탄압에 맞서 싸울 수 있는 토대가 되었고, 결국 1919년 3월 김포의 항일만세운동을 전개하는 원동력이 됐다. 시 관계자는 “조형물 건립을 통해 소중한 뜻을 기리고 근대 역사의 선구자로서 역할이 널리 알려지고 이곳이 바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와 김포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최근 개최한 ‘일(job)자리 일번지 김포’ 취업박람회가 많은 기업과 구직자들의 참여 속에 성료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서일, 동일쉘터시스템 등 관내 우수기업 25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층, 중장년층 등 550명의 구직자가 방문했다. 이 중 492명의 구직자들은 현장면접을 보며 구직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또 채용부스 외에 이력서 작성 및 취업컨설팅과 무료 사진촬영, 메이크업, 네일아트, 직업선호도 검사, 건강상담서비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에도 300여 명의 많은 인원이 참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전왕희 경제환경국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일자리가 연계돼 구직자와 기업체가 함께 웃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 일자리센터는 이번 행사에서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구직자들에게 취업을 목표로 취업상담 및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등의 연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수도권 내 재활용품 수거 업체들이 비닐 수거를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폐비닐을 버리지 말라는 경비원을 폭행한 아파트 주민이 경찰에 입건됐다. 김포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7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20분쯤 김포시 운양동의 자신이 사는 아파트 단지 내 쓰레기 분리 수거장에서 경비원 B(66)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한 채 쓰레기를 분리 수거하려던 중 B씨가 "이제 비닐을 버리면 안 된다"고 제지하자 홧김에 그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을 당한 B씨는 귀가 찢어지는 등의 심한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수도권 내 재활용 업체들은 중국의 폐자원 수입 규제로 재활용품 수출이 막히자 이달부터 비닐과 스티로폼 등을 수거하지 않고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가 구도심권 개발을 위해 풍무역세권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신청서를 지난 달 30일 경기도에 제출,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1일 시에 따르면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사우동 171-1번지 일원 87만5천817㎡ 규모로, 오는 12월 말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풍무역 주변의 계획적 개발을 통한 역세권 기능강화, 교육 문화거점도시 조성 등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시가 지난 2017년 11월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에 대한 공람공고, 주민설명회, 관련 실과협의 진행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1월 김포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완료했다. 또 대학 문화콘텐츠 등 특화시설을 활용한 도시기능 강화를 위해 4년제 대학 유치를 목표, 사업 구역 내 대학부지 약 9만㎡를 대학에 무상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경기도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요청을 하면 도 관련부서, 기관협의 및 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내로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오는 2022년 도시개발사업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이 지난달 31일 중봉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의 다양한 진로교육과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홍보할 ‘제3기 진로드림서포터즈’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재단은 사전 공모를 통한 김포 관내 진로진학전문가, 직업상담사, 교육자, 전문 블로거, 기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30명을 선발해 위촉장과 신분증을 수여했다. 이어 위촉식 후에는 2018년 제3기 진로드림서포터즈의 주요활동 안내 및 진로활동 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앞으로 이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교육 및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함께 고민하게 된다. 또 청소년육성재단의 청소년 활동에 관한 다양한 소식을 공유하고, SNS를 통한 홍보활동과 진로멘토링, 진로박람회 등 진로활동의 운영지원, 현장직업체험 인솔·모니터링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재단 조성훈 진로체험지원센터장은 “우리 시만의 김포형 진로교육지원체계를 활성화 할 계획”이라며 “30명의 서포터즈 여러분들과 함께 청소년들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가 지난달 30일 김포아트홀에서 유영록 김포시장과 유영근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는 ‘제20회 김포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1998년 4월1일 군 체제를 마감하고 시로 승격된 김포시는 이후 매년 4월1일을 시민의 날로 정해 기념식을 열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김포시립여성합창단의 ‘아름다운 나라’ 공연을 시작으로 김포시민헌장 낭독, 남다른 애향심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노력한 시민에 대한 자랑스러운 김포인상·김포문화상 시상, 성악가 유준상씨와 김정수 밴드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시는 시승격 2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를 맞아 김포시청 청사에 13개 읍·면·동 등 주요 지역의 흙과 물로 적송을 심어 시민 모두가 서로 화합하고 하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념식수 식재식을 마련했다. 유영록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일념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선도할 수 있는 ‘대한민국 평화문화1번지 김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1998년 당시 13만명에 불과하던 인구가 현재 41만을 넘어
국내 첫 A형 돼지 구제역이 발생한 김포지역 일부 돼지 사육 농가들이 정부의 예방적 살처분에 반발해 오다 결국 정부 조치에 동의하기로 결정했다. 29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구제역 발생 농가의 3㎞ 이내에 있는 돼지 사육 농가 7곳의 5천300여 마리도 예방적 살처분을 하기로 했다. 해당 농가들은 그간 ‘아직 구제역이 퍼지지 않은 상황에서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정부의 예방적 살처분 방침에 반발해왔다. 현행법상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진 농가는 손실액의 100%를 보전받지만 사육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최종적으로 예방적 살처분 명령을 내리는 주체인 시는 지난 28일 오후 늦게까지 이들 7개 농가와 논의를 진행, 29일까지 살처분을 하기로 합의했다. 동물 사체를 고온·고압 처리해 기름 등으로 분리한 뒤 사료나 비료 원료로 활용하는 렌더링 방식을 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7시부터 전문 용역사의 살처분 작업이 이뤄졌다. 비용은 경기도로부터 도비를 지원받는다. 김포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인근 농가에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적 살처분을 하는 데 어렵게 동의했다”며 “오늘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