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년 북한에서 떠내려와 우리 해병대가 유도 섬에서 구출했던 황소 ‘평화의 소’ 유골이 김포통진두레놀이보존회로 이전되어 평화의 상징으로 보관된다. 16일 김포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 13일 보관하고 있던 ‘평화의 소’ 유골을 김포통진두레놀이보존회로 이전했다. ‘평화의 소’는 1997년 한강하구 비무장지대인 유도에서 구출한 소로,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상징으로 알려지면서 한때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이 소는 2005년도부터 김포통진두레놀이보존회에서 관리하다 자연사한 후 농업기술센터에서 그 유골을 보관해 왔다. 그러나 ‘평화의 소’가 김포시농업기술센터로부터 관리이전된 지 10주년을 맞이하고 평화문화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김포시 시책에 맞춰 이번에 ‘평화의 소’ 유골을 보존회에 이전하게 됐다. 이에 김포통진두레놀이보존회장인 이진민 김포시의원은 “‘평화의 소’는 단지 소로서 이해하면 안되고 남북 분단의 어려운 상황에서 구출된 소이기에 분단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평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는 소로 이해해야 한다”고 유골 이전의 소감을 밝혔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담당자가 바꼈다고 해서 정책이 하루아침에 달라질 수 있는 것이냐. 이제는 LH와의 신뢰가 무너져 이들이 무슨 말을 해도 믿지 못하겠다.” 평생 화물운전을 하며 전 재산을 털어 김포시 양촌읍에 물류주차장을 마련했던 이모(60)씨가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2003년 신도시 발표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방도 356호선 우회도로 개설에 따라 이씨 소유의 토지 일부를 수용하는 대신 원활한 진입도로 개설을 해주겠다고 약속한 것이 지켜지지 않아 불편함을 이유로 주차장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하나둘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씨는 생계에 위협을 느껴 현재 권익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앞서 LH는 공사 착공시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유통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대형화물차량이 계획도로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진입로 확보 개설 계획을 밝히고 이씨와 문서로 약속해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담당자의 잦은 인사로 계획이 수차례 바뀐 것은 물론 서로 의견을 좁히지 못한 채 지금껏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LH는 70~80%의 공사가 진행돼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이씨가 요구하는 진입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덜미가 잡혀 말썽이 일고 있다. 김포경찰서는 음주운전 및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A(34)경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경사는 지난 12일 오후 9시 27분쯤 김포시 하성면 한 마트 앞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사는 사고 후 500m가량 차를 몰고 도주했다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 당시 A 경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29%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중국 산둥성 래주시 방문단 8명이 지난 9일 경기서해안권 시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유영록 김포시장을 접견하고, 현재 공동추진 중에 있는 래주시 방문과 한중 오션레이스 개최 등과 관련해 협의차 김포시를 찾았다. 경기서해안권 시장협의회는 지난 2009년부터 연안지역 5개 지방자치단체들(안산·화성·평택·시흥·김포)로 구성된 행정협의회이다. 이날 방문단을 맞이한 유영록 시장은 “서해안권협의회 도시와 래주시가 가까운 이웃도시로서 지리적 이점을 살린다면 공동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에 나선 래주시 방문단 대표 손부촌 상무 부시장은 “김포시의 환영에 감사드리며 서해안권 회원시와의 활발한 교류와 유대강화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8월에 개최예정인 한중오션레이스는 2012년부터 화성시를 주축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요트대회로서 올해부터는 회원시별로 한팀씩 참여하는 것으로 추진 중에 있어 대회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노인 범죄 예방을 위해 김포경찰서가 10일 양촌읍 아름실버대학 대강당에서 임준택 학장과 노인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김포경찰서는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대상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어르신들의 안전확보를 위한 치안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어르신 범죄 상담 직통 전화도 개설했다. 이날 개통된 전화를 시연한 학생대표 김모(70) 어르신은 “범죄 상담 직통전화 개설로 노인들이 고민을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자식처럼 든든하다”고 웃어 보였다. 한준택 아름실버대학 학장은 “노인이라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를 위해 이같이 애써 주는 경찰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대학 내 어르신 범죄 상담 직통전화 설치로 노인학대, 보이스 피싱, 가정폭력, 성폭력 등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최근 세종시와 화성시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와 관련해 경찰의 관리 허술 문제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김포에서도 이종 사촌동생을 공기총으로 쏜 사건이 발생했다. 8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 2분쯤 김포시 양촌읍 한 인력사무소에서 A(52)씨가 이종 사촌 동생인 B(51)씨와 공동명의로 소유한 토지가 경매에 넘어간 것을 두고 말다툼을 벌이다 미리 준비한 공기총으로 B씨를 쐈다. 다행히 B씨는 탄환에 맞지 않았지만 범행 후 A씨는 공기총을 갖고 자신의 1t 트럭을 타고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력팀 4개반 형사 16명을 투입, 양촌읍 일대 도주로를 차단하고 A씨를 쫓았으며 사건 발생 2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10시쯤 범행 장소에서 2.5㎞가량 떨어진 양촌읍 학운리의 한 마을발전위원회 사무실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검거된 A씨는 폭행과 음주운전 등 전과 6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 상공회의소는 지난 5일 김포아트홀에서 홍철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유영록 김포시장, 시·도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등 회원사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9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한 삼창기연㈜ 대표 김남준 9대 회장은 “그동안 이정석 회장이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위해 애써 오신 것을 감사드린다”며 “개인적으로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지역경제활성화란 화두로 기업간 교류를 통해 회원사가 행복해지는 명실상부한 상공회의소가 되도록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 이정석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그동안 ‘경제가 힘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회원님들께서 애정과 관심을 가져준 덕분으로 무사히 임기를 마치게 됐다”며 “앞으로도 김포상공회의소는 인품과 리더십 등을 고루갖춘 김남준 9대 회장님께서 이끌어 가게되어 더욱 발전해 나갈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평소 알고 지내던 동네 친구를 둔기로 때려 납치한 뒤 금품을 빼앗고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5일 강도상해 및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20)씨 등 4명을 구속하고 B(18)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5일 오전 4시 30분쯤 김포시 고촌읍의 한 모텔 앞에서 평소 욕을 하고 다녔다는 이유로 B(20)씨를 둔기로 수차례 폭행한 뒤 차량에 태워 납치한 혐의다. 이들은 B씨를 서울 은평구 일대 공터와 양주시의 한 유원지 등지로 끌고 다니다 B씨의 지갑과 시계 등을 빼앗은 뒤 인근 병원에 내려놓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피의자 대부분이 결손 가정으로 고교 시절 가출해 서울 연신내 일대에서 서로 알게 된 사이”라며 “혐의가 중한 일부는 구속했다”고 말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민축구단 구단주인 유영록 시장이 최근 김포시민축구단 명예홍보대사 위촉 및 부단장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끈 것은 김포시 명예홍보대사에 축구계와 인연을 맺고 있는 방송인 김흥국씨를 임명하고, 부단장에는 전 상공인회 사무국장 박동문씨와 김포시 축구연합회 회장 이강학씨를 임명한 것이다.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김흥국씨는 걸포동에 소재한 오스타 파라곤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현재 오스타파라곤 조기축구회 회원으로도 활동해 오고 있다. 김포시민축구단 구단주인 유영록 김포시장은 시민축구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김흥국 명예홍보대사와 더불어 모든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금년도에도 상위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명예홍보대사인 김흥국씨는 “오는 21일 김포공설운동장에서 치루어질 첼린저스리그(K3) 홈경기 개막전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10대 청소년이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이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편의점에서 절도를 벌여 결국 쇠고랑을 찼다. 김포경찰서는 김포지역 일대에서 편의점에 위장 취업해 금고에서 두차례에 걸쳐 16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명모(17)군을 2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해 3월 금은방 절도 건으로 보호관찰처분을 받은 후 행방을 감춘 명군은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해당 편의점을 찾아간 뒤 일을 배우는 과정에서 주인이 한눈을 파는 사이 현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