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규를 위반한 소셜커머스 기업들이 무더기로 철퇴를 맞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개인정보보호법을 어긴 티켓몬스터에 8천710만원의 과징금, 450만원의 과태료 부과와 함께 시정조치를 명령했다. 이외에 쿠팡, 그루폰, 엠제트케이오알, 엠케이, 유니크플랜, 와이제이그룹 등 총 13개 소셜 커머스 업체들도 같은 혐의로 과태료 및 시정조치 명령을 받았다. 높게 부과된 과징금의 경우 지난 3년간 연평균 매출액 100분의 1을 상한선으로 정해 산출했으며, 위반 항목 숫자에 따라 총액수가 정해졌다. 소셜 커머스 업체들이 무더기로 행정처분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통위는 지난해 하반기 이들 기업이 개인정보를 불법 이용한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해왔다. 조사 결과, 티켓몬스터 등 4개 사업자는 이용자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제3자에게 개인정보를 위탁해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방통위측은 설명했다. 이외에 기업들도 만 14세 아동 개인정보를 수집하면서 법정 대리인 동의를 받지 않거나 개인정보를 암호화하지 않거나 침입방지시스템 등 기술적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에
짜게 먹을수록 비만 위험이 높고, 특히 청소년에서 짜게 먹는 식습관과 비만의 상관 관계가 더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가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팀과 2007∼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성인 2만2131명, 청소년 5346명)를 분석한 결과, 19세 이상 성인의 경우, 음식을 짜게 먹는 순으로 상위 20%는 하위 20%에 비해 비만이 될 위험이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18세 청소년의 경우 짜게 먹는 경우 비만이 될 위험이 1.8배였다. 짜게 먹는 정도는 음식 중량(g) 당 나트륨(소금·mg)의 밀도(mg/g)로 측정했는데, 성인의 경우 하위 20%는 평균 나트륨 밀도가 1.6mg/g인 반면, 상위 20%는 7.0mg/g으로 네 배 이상 짜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상우 교수는 “짜게 먹으면 식욕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분비가 활발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비만 예방을 위해서는 적게 먹는 것만큼 싱겁게 먹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가보훈처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원 등 요인으로 활동하면서 의열단 활동을 지원한 김대지 선생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또한 이세영 공군소령을 4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백구부대 조종사로 적진 격파 공로 이세영 소령은 1927년 5월 황해도에서 태어나 1943년 평양 제3공립중학교 3학년을 중퇴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1944년 육군비행학교를 졸업했다. 1945년 조국 광복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와 북한군 중위로 복무하던 중 숙청대상으로 몰리자 단독으로 월남해 1948년 10월 대한민국 육군 항공사령부에 입대, 1950년 4월 공군소위에 임관 되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정찰기를 조종해 적정 정찰, 전단 살포, 적 지상군 공격 등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고, 수십 회의 정찰비행을 통해 낙동강 방어선 사수에도 크게 기여했다. 1951년 3월 대위로 진급, F-51전투기 조종사로 기종 전환 훈련을 마친 후 우수조종사로 선발되어 공군 제1전투비행단(일명 백구부대)으로 전속 됐다. 1951년 4월 3일 철원 서북방 이천지역에 대한 적 보급로 차단작전을 시작으로 첫 출격한 이세영 대위는 적 트럭 4
수원문화재단은 국회의원 선거일인 4월 11일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을 찾는 시민들에게 무료입장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연무대, 창룡문, 수원화성에 위치해 있는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3시간동안 무료주차 할 수 있는 특전도 베풀기로 했다. 선거참여를 독려키 위해 추진하는 이같은 무료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투표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발행하는 투표확인증을 받아 제출하면 된다. 수원문화재단의 이같은 조치는 ‘수원시 세계문화유산 화성운영조례’ 제7조(관람료 면제) 및 공직선거법 제6조 제2항에 따른 것이다.
수원시가 수원화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관광편의시설을 마을르네상스사업 일환으로 지동 수원제일교회 종탑에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마을르네상스 공모를 통해 종탑에 전망대 설치 의사를 밝힌 수원제일교회와 전망대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와 제일교회는 교회 일부분을 전망대와 갤러리 공간으로 조성하는데 의견을 같이해 시 지원금 4천만원과 자부담금 1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교회 7·8층에는 화성과 관련된 작품 등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 공간과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70m 높이의 종탑에는 출입문 및 안전휀스를 설치해 최대 15명이 동시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를 조성한다. 시는 화성 성곽 안과 항성행궁, 팔달산 서장대를 조망할 수 있는 수원제일교회 종탑 전망대를 수원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망대 및 갤러리 공간 조성으로 수원화성의 관광코스를 확대시키고 창작 작가의 색다른 전시 공간도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시설개선을 통해 수원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4·11 총선 이후 검·경과 함께 불법사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과 서민금융 지원 확대 등을 담은 불법사채 근절대책을 발표한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8일 “이달 중순쯤 불법사채 근절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검찰, 경찰,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함께 불법사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불법사채를 중대한 ‘서민금융범죄’로 규정, 검찰과 경찰을 중심으로 합동수사체제를 구축, 단속과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대부업체의 광고를 규제하고, 불법추심을 일삼는 미등록 대부업체의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불법사채를 이용객들이 소득이 부족하고 신용도가 낮아 법률적 제도권에서 떨어져 나간 사람들인데 이들을 정부가 도와와야한다”면서 “이번에 단면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불법사채와 연관된 숨은 조직인 조직폭력배와 경마장, 카지노 등 속에 있는 문제까지 해결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근로자 미친 것들 그냥 벌레 취급하고 싶다” 8일 트위터에 올라온 한 트위터러의 글이다. ‘수원 지동 살인사건’으로 최근 1주일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회사원 A씨(28·여)를 납치 살해하고, 시체를 훼손한 피의자 우모씨(42)가 조선족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선족 및 이주노동자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에 체포될 당시 A씨의 시신을 토막내 비닐봉지 등에 담고 있던 피의자 우씨는 2007년 취업비자로 입국, 수도권 일대를 떠돌며 일용직 노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엽기적인 살인 사건의 범인이 조선족이란 사실에 몇몇 누리꾼들은 ‘조선족을 모두 한국에서 추방시키자’며 극단적인 반감을 표출했다. ‘우씨가 체포 당시 A씨의 시신을 대상으로 포를 떴다’는 확인되지 않은 얘기를 비롯해 과거 조선족이나 이주노동자가 범인이었던 각종 범죄 사례들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와 반감 확산을 부채질했다. 실제 지난 2010년 피해자가 실명 등의 피해를 당한 안산 편의점 강도사건과 2007년 ‘안산역 화장실 토막 시신 사건’의 범인도 불법체류자였던 조선족 중국인이었다는 사실까지 부각되면서 시민들의 반감은 고조
수원 우만주공3단지 영구임대아파트 지역난방전환 공사를 LH가 등기 소유권자임을 내세워 일방적으로 진행중이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LH가 공사 동의서를 받기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을 통해 주민들을 회유했다고 주장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문이 예상된다. 5일 LH와 우만주공3단지아파트 주민 등에 따르면 LH는 우만주공3단지아파트의 현 중앙난방시스템의 지역난방시스템 전환 사업에 12억여원을 투입, 추진 중이다. LH는 지난해 10월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우만주공3단지아파트 지역난방시설 전환에 대한 가능여부를 확인받고, 빠르면 다음달 공사를 시작해 올해 말까지 사업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LH가 이 아파트 등기 소유권자임을 내세워 별도의 주민설명회나 공청회도 없이 일방적으로 공사 추진을 고집해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LH는 우만주공3단지의 경우 영구임대주택 입주민으로 세대관리비만 내고 있을 뿐 아파트 재산권은 LH가 갖고 있어 별도의 설명이나 의견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 이 아파트 1천213세대 중 75%에 해당하는 주민들에게 공사진행 동의서를 받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아파트 관리소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정부와 보험사가 연계해 국내 최초로 녹색자동차보험 시범사업을 선보였지만 활성화 및 참여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확인돼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3일 환경부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환경부와 한화손해보험이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지난해 9월부터 수원시와 부산광역시 등록 차량을 대상으로 정부가 환경보호지원금을 지원하는 저탄소 녹색자동차보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녹색자동차보험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보험가입 후 1년간 자동차 운행거리를 단축해 온실가스를 감축한 운전자에게 최대 7만원의 환경보호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시가 당초 목표 했던 가입자 수 1만대의 10%에도 못 미치는 960대 만이 해당 보험 상품에 가입했고, 부산시 역시 3천40대만이 해당 보험 상품에 가입해 목표 가입수의 30%를 조금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반해 녹색자동차보험 상품 출시 이후 일부 보험사들이 내놓은 각종 탄소배출경감 관련 보험상품의 가입자 수는 4만명의 육박하고 있어 녹색자동차 보험 참여율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는 주행거리확인장치인 OBD 장착 의무화의 번거로움과 환경부로부터 단독 위탁 사업자로 선정된 한화손해보
수원시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소설가로 활동했던 ‘정월 나혜석’의 생가 복원을 지난해 추진하다 적정성 논란을 빚은 끝에 무산된데 이어, 이번엔 ‘나혜석 기념관’ 건립을 짓기로 해 말썽을 빚고 있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팔달구 신풍동 92-2번지 일대 1천237㎡ 부지에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나혜석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 연말까지 기념관을 완공한다는 계획으로 오는 5월 중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기념관이 건립되면 기존의 화성행궁과 화령전에 더해 나혜석 기념관과 생가 터로 이어지는 관광벨트를 구축, 본격적인 관광객몰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같은 기념관 건립계획과 관련, 나혜석의 이력과 인물 평가는 물론 지역사회 공감대 등 기본적인 여론수렴 과정조차 생략된데다 과거 무리한 사업추진 끝에 무산된 생가 복원에 이어 또 한번의 막무가내 행정이란 논란을 낳고 있다. 더욱이 수원시가 대표적인 수원출신 인물로 내세우고 있는 나혜석에 대한 평가는 지역 문화계에서조차 의견이 엇갈리는 등 여전히 논란의 불씨를 안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나혜석은 3·1운동에 가담해 투옥되는등 항일운동에 기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