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에서 무료라며 물품을 제공하고 일정 시일이 지난후 지로용지를 보내 돈 입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4일 전국주부교실 경기지부에 따르면 최근 무료, 공짜를 내세우는 허위상술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가 이달 들어서만 5건이 접수됐다. 특히 이들 업체는 농협을 사칭해 건강식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소비자가 반품하겠다고 하면 ‘포장을 뜯어 반품이 안되니 무조건 입금하라’고 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최모(수원시 권선동)씨는 지난달 26일 농협에서 나왔다는 B사 영업사원의 방문을 받았다. 이 영업사원은 “농협에서 나온 건강식품의 무료시음 기회를 주고 있는데 낱개로 나눠주면 효과가 입증안되니 몇사람에게 제품을 몰아서 주고 있다”며 최씨에게 B사의 건강식품 1박스를 주고 갔다. 무료라는 말에 제품을 받은 최씨는 1주일 후 19만8천원을 납부하라는 지로 용지를 받고 업체에 반품하겠다고 말했지만 업체는 ‘제품을 개봉한 이상 반품은 안된다’며 거절했다. 최씨는 “농협에서 나온 제품도 아닌데 농협 제품이라고 광고하고 복용하지도 않은 제품을 박스를 개봉했다고 반품도 안된다고 하니 억울하다”며 5일 주부교실에 신고했다. 오모(남양주시
추석연휴동안 선물 배달이 일시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내 유통업체들이 배송업체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유통업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배송담당 직원을 확대하는 한편 택배회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배송업무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특히 추석 선물로 식품류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9월까지 기온이 높을 것으로 나타나면서 냉장.냉동식품의 변질 우려가 커지고 있어, 냉동차량 확보 및 관련 식품 배송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인근 지역은 자체배송을 하지만 전국 배송은 삼성 HTH 택배에 위탁하기로 했다. 특히 냉동차량을 중점 운행해 추석기간 급증하는 식품류를 안전하게 배송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장거리 배송은 강북과 강남으로 나눠 에스코리아(주)와 큐리스통운(주)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냉장.냉동 제품이나 파손 우려가 있는 상품은 안양시 모범운전자회와 연계해 신속하게 배송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북수원점은 근거리 배송은 사내에서 처리하기로 하고 전국 배송은 CJ GLS에 맡기기로 했다. 식품의 경우 근거리 및 전국 배달시 고객의 부재로 식품에 변질이 올 수 있을 만큼 관련 제품의 배송 비중을
경기도 판교신도시 분양이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판교 인근지역 분양도 차례로 연기되고 있다. 특히 분양 연기가 현재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분양가를 다시금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실수요자들을 '내집마련 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22일 경기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이 판교신도시 분양을 11월 일괄분양에서 내년 분양으로 방침으로 확정, 판교분양으로 인한 상승효과를 기대하던 용인지역 아파트 분양이 차례로 연기되고 있다. 용인에서는 연초만 하더라도 올해 30여곳에서 3만가구에 육박하는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였지만 대부분 사업장이 인허가 난항 등의 이유로 제때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신봉지구에서 상반기 분양을 추진했던 동부건설은 일러야 내년 초에나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복지구에서 분양을 준비했던 벽산건설은 토지확보에 문제가 있어 내년으로 사업을 연기했고 포스코건설은 시행사와의 협의가 원활치 않아 아예 사업을 포기했다. GS건설도 당초 상반기에 내놓으려했던 물량들이 인허가 작업이 늦어지면서 빨라야 10월에나 선보일 예정이며 일부는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사업이 지연되면서 금융비용 증가로 분양가 상승도 우려돼 용인 유망물량의 경
추석이 20일 남짓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내 유통업계의 제수용품 가격이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유통업체들이 발빠르게 제수용품 확보에 나서 가격 상승폭이 완만할 전망이다. 22일 전국주부교실 경기지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유가 및 산지 출하량 부족으로 일부 공산품과 농산물의 가격이 지난주에 비해 최대 8% 정도 상승했다. 전국주부교실이 수원시내 30개 할인점을 대상으로 가격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농산물과 공산품의 가격은 변동이 없었지만 배추(1.5Kg 1포기)가 지난주 1천827원에서 8.54% 오른 1천983원에 거래되는 등 일부 농산물과 공산품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에 출하된 배(600g)는 지난주 2천950원에서 이번주 3천77원으로 4.02% 올랐으며 달걀(개당 60g, 10개)도 지난주 1천752원에서 1천772원으로 1.14% 상승했다. 설탕(3Kg)은 지난주보다 0.98% 상승한 2천781원을 기록했으며, 라면(1개)도 지난주 4천87원에서 0.21% 상승한 488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추석이 예년보다 10일정도 빨라지면서 밤, 대추, 배 등 일부 제수물품은 출하도 되지 않거나 재배면적 감소와 날씨의 영향으로
도내 유통업계가 추석맞이 아르바이트생 모집에 한창이다. 명절기간 동안의 매출은 평소 매출보다 50~60% 상승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추석 당일 하루 휴무를 계획하고 있는데다 배달 업무 등이 몰려 인원충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유통업체들이 다음달 18일 추석을 맞아 가장 일손이 부족한 식품팀, 고객지원팀, 배송팀 등에 인원충원을 계획하고 아르바이트생 모집에 나섰다. 홈플러스 동수원점은 상담데스크, 식품팀, 배송팀 등에 고객의 문의가 몰릴 것을 대비해 20명에서 30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이달 초부터 인원모집을 시작해 현재 60%정도는 충원된 상태로 홈플러스는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동안 계속 영업할 계획이다. 이마트 수원점은 8월 마지막주부터 30명에서 40명의 아르바이트 생을 모집키로 했다. 식품팀, 고객서비스팀 등 매장 지원은 물론, 특히 명절을 맞아 배달 업무가 넘치는 만큼 배송팀의 아르바이트생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GS마트 권선점도 선물 세트 판매, 세트 진열, 선물 배달, 선물 택배 접수, 계산 도우미, 주차 유도 안내 등 40명에서 50명 정도의 아르바이트생을 충원할 계획이다. 다음달 7일부터 18일까지
정보시스템을 구축, 운영해주는 첨단 산업인 시스템통합(SI) 업계에서 대금 미지급, 계약서 미교부 등 하도급법 위반행위가 잦은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SI업계에 대해 첫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삼성SDS, LGCNS, SKC&C, 오토에버시스템즈, 포스데이타, 한전KDN, 현대정보기술, 대우정보시스템, 쌍용정보시스템 등 대형 9개사의 하도급법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9개사는 지난 2003년부터 올해 3월까지 입찰 제안서 작성 등을 하도급 업체에 맡기면서 계약서를 교부하지 않는 사전서면 미교부 행위를 모두 7천106차례나 저질러 시정명령을 받았다. 또 이들 업체는 208개의 하도급 업체에 5억7천여만원의 하도급 대금 및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거나 7천여만원의 선급금 지연이자를 주지 않았으며(296건) 삼성SDS, SKC&C, 대우정보시스템 등 3개사는 대금을 계약액보다 적게 지급한 사실도 적발돼 경고를 받았다. 대금 미지급 등에 대해 경고 조치로 가볍게 끝난 것은 첫 적발인데다 조사 과정에서 해당 SI업체들이 대금을 지급하는 등 스스로 시정했기 때문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형 SI업체들이 하도급
한우 수정란의 이식두수가 매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가 전국의 국.공립연구기관, 대학, 민간시술소 등 246개 기관에서 지난해 실시한 수정란이식 현황을 취합,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한우 수정란 이식두수가 2002년, 2003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236%와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연구소는 2004년 한우와 젖소 수정란을 2만7천966두의 수란우에 이식, 전체 수정란 이식의 99%인 2만7천703두의 수란우(수정란을 이식받은 소)에 한우 수정란이 이식됐으며 특히 젖소 수란우 2만6천727두가 한우 수정란을 이식했다. 이는 젖소 농가의 우유 쿼터제 실시로 인해 축산농가들이 젖소의 증식을 기피하고 있는 데다, 젖소 송아지 보다 한우송아지가 두당 100~200만원이상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수정란 생산에서는 능력이 우수한 한우와 젖소에서 2천570개의 체내수정란을 채취해 2002년과 2003년보다 각각 195% 및 39%가 증가했으며, 그 중 한우 수정란이 1천901개로 74%를 차지하고 있어 우수한 한우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에서 농가가 희망하는 체내 수정란 생산에 더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도내 유통업계가 결혼 시즌인 가을을 맞아 ‘웨딩페스티벌’을 개최하고 고객 공략에 나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유통업체들이 ‘혼수가전전’, ‘가구판매전’ 등을 열고 본격적인 혼수 마케팅에 나섰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오는 25일까지 3층 매장에서 ‘숙녀예복 제안전’을 열고 샤틴, 앰클라인, 타임 등의 예복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4층매장에서는 청첩장 소지고객을 대상으로 킨록2 등 5개 브랜드 매장의 제품을 20%~10% 저렴하게 판매한다. 같은기간 동안 4층에서는 ‘신혼여행 커플룩 추천 제안전’을, 1층에서는 ‘웨딩 기프트 제안전’을 개최하고 지하1층에서도 ‘이바지 상품 특별할인전’, ‘웨딩축하혼수가전 추천상품전’ 등을 통해 관련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삼성플라자분당점도 지난 1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삼성플라자 웨딩 마일리지 페스티발’을 열고 혼수용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상품권 증정 기준은 200만원 이상 마일리지 누적시 10만원 삼성상품권, 300만원 이상 20만원, 500만원 이상 30만원, 1천만원 이상 70만원, 2천만원 이상 누적시에는 140만원을 증정한다. 애경백화점 수원점 역시 ‘LG전자 혼수가전진
건설교통부가 택시운전사들의 사납금제 폐단을 막기위해 실시하고 있는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를 광주시에 있는 (주)광주택시가 악용, 택시 기사들에게 노동부 최저임금보다도 못한 임금을 지급하자 이 회사 택시운전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8일 광주택시와 전국민주택시노동연맹에 따르면 광주택시가 지난 5월 10일부터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를 도입, 운전기사들에게 시급 1천900원을 적용, 월급으로 38만4천750원을 지급하자 이 회사 소속 택시기사들이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광주택시가 이 제도를 시행하면서 택시기사 62명은 운송수입금 전액을 회사에 납부하고 있어 기사들은 전액관리제 특성상 월 임금 이외에는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임금은 없는 상태이다. 특히 근무형태 또한 1개월 20일 근무의 복격일제(2일근무 1일휴무)로 1일 평균 15~16시간 동안 운전을 하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이 노동부가 정한 최저임금 시급인 2천840원의 66.9%밖에 안되는 1천900원을 시급으로 받고 있으며, 1~2년차의 운전기사들도 40~50만원이 겨우 넘는 임금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전국민주택시노동연맹조합 광주분회 김철석 위원장은 “하루 16시간씩 열심히 일하고서도 40여만원도 안되는 돈
‘뉴코아아울렛 남문점’이 폐점 18일만에 ‘2001아울렛 남문점’으로 18일 재오픈했으나 미숙한 행사 진행으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2001아울렛남문점'을 방문한 고객들만해도 7만여명으로 성황을 이뤘지만 매장에 들어가는 손님을 '증정행사' 줄에 세우는가 하면 한정 상품에 1인 제한을 두지 않아 고객 1명이 5~6개를 구입하는 바람에 구입하지 못한 고객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18일 본보 취재팀이 현장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2001아울렛은 오픈일을 기념해 증정행사 및 초특가 행사 등 각종 행사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지만 혼란스런 행사진행과 편의시설 부족과 고객들의 불만을 샀다. 쇼핑을 위해 매장으로 들어가려던 정모(50, 수원시 매탄동)씨는 안전요원들이 계속 줄을 설 것을 요구해 줄을 섰다가 나중에 그 줄이 증정품을 받기위한 줄이라는 것을 알고 황당했다. 정씨는 “매장을 들어가려는 사람을 증정품받는 줄에 세웠다는 것도 그렇지만 증정품이 훨씬전에 떨어졌다는 것을 알고 황당했다”며 “매장에 들어가는 사람은 제지하는 반면 떡이나 쿠폰 증정 행사는 당초 계획과 달리 갑자기 진행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어도 제지 한번 안했다”고 화를 냈다. 200인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