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아울렛 남문점’이 폐점 18일만에 ‘2001아울렛 남문점’으로 18일 재오픈했으나 미숙한 행사 진행으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2001아울렛남문점'을 방문한 고객들만해도 7만여명으로 성황을 이뤘지만 매장에 들어가는 손님을 '증정행사' 줄에 세우는가 하면 한정 상품에 1인 제한을 두지 않아 고객 1명이 5~6개를 구입하는 바람에 구입하지 못한 고객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18일 본보 취재팀이 현장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2001아울렛은 오픈일을 기념해 증정행사 및 초특가 행사 등 각종 행사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지만 혼란스런 행사진행과 편의시설 부족과 고객들의 불만을 샀다. 쇼핑을 위해 매장으로 들어가려던 정모(50, 수원시 매탄동)씨는 안전요원들이 계속 줄을 설 것을 요구해 줄을 섰다가 나중에 그 줄이 증정품을 받기위한 줄이라는 것을 알고 황당했다. 정씨는 “매장을 들어가려는 사람을 증정품받는 줄에 세웠다는 것도 그렇지만 증정품이 훨씬전에 떨어졌다는 것을 알고 황당했다”며 “매장에 들어가는 사람은 제지하는 반면 떡이나 쿠폰 증정 행사는 당초 계획과 달리 갑자기 진행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어도 제지 한번 안했다”고 화를 냈다. 200인 한
"광고와 달리 내용이 엉성해 반품하겠다는데 수수료를 50%나 물라니 말이 됩니까?" 정군(19, 수원시 장안구)은 이달 초 영어공부를 위해 인터넷 사이트들을 검색하다 '세븐잉글리쉬’사이트를 방문했다. 홈페이지 상에는 "영문법 - 분명 100배~ 1천배 더 빠르고 쉽다. 수학적으로 증명됐다" 는 문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함께 실제 쓰일 수 있는 영단어 및 숙어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고 타사이트와 연계해 동영상 수업을 받을 수 있고 후불제로 교육효과가 없으면 반품이 가능하다고 선전해 정군은 선뜻 제품을 주문했다. 그러나 정군은 도착한 교육재료를 보고 15만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제품 구성(책 3권, CD 2장)도 미흡하고,강의내용도 무료 영어교육 사이트 보다도 못한 것 같아 반품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업체는 "포장을 개봉했을 때에는 반품이 안되고 그래도 해지하겠다면 위약금으로 50%의 금액을 내라"고 반품을 거부했다. 정군은 결국 소비자고발원에 신고했다. 최근 도내에 성인에 비해 구매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허위.과장 광고를 이용, 교재를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8일 전국주부교실 및 소비자 단체들에 따르면 자격증 교재나 학습지, 인터넷
외국산 냉동농산물의 관세율이 낮아 수입량이 급증하자 농민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냉동 농산물은 기존 수입농산물의 관세율에 비해 10분의 1 수준인 27% 정도이기 때문이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냉동고추의 수입금액은 올해 7월말 현재 1천436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866억9천만원에 비해 65.7% 올랐다. 특히 2003년 7월 3억6천만달러에서 올해 7월 69억9천만달러로 18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마늘의 수입금액도 2003년 7월 50억7천만달러에서 올해 85억1천만달러로 68% 늘어났으며 냉동대추도 2003년 4월 4천만달러에서 2005년 7월 2억6천만달러로 550% 올랐다. 냉동 농산물의 경우 관세율(27%)이 기존제품(135%~611%)에 비해 턱없이 낮은 데다 건조시켜 가루제품으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유통업자들이 중국산 농산물을 대량수입, 유통시켜 국내 농산물 산업이 붕괴될 위기에 몰리고 있다. 화성시 장안면에서 고추농사를 짓는 김모(53)씨는 “안그래도 싼 중국산 농산물의 관세마저 적게 받는 것은 우리나라 농산물의 근간을 해치는 일”이라며 “왜 냉동 제품의 관세를 적게 물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추석이 예년보다 열흘정도 앞당겨지면서 사과, 배 등 제수과일의 출하량은 상대적으로 줄어 과일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은 작년보다 열흘 정도 빨라지면서 과일 공급물량이 작년보다 10% 내외로 감소하면서 배, 사과, 단감 등 햇과일 가격이 작년보다 최고 50% 상승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배 재배면적은 2만1천820ha로 지난해보다 5% (1천170ha)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개화기 저온 피해로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4% 감소한 43만톤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추석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8% 감소하고 품질도 지난해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월 초 현재 배 가격은 4만4천원(중품 3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0% 비싸며 평년보다는 60% 높은 수준이다. 또 사과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230ha) 증가한 2만 6천900ha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날씨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 적은 35만톤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추석이 열흘 앞당겨져 작년보다 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7월 중순부터 출하가
쌀 생산량은 늘고 있는 가운데 대체식품 소비가 증가하는 데다 외국쌀 수입량 급증으로 도내 쌀 재고량이 쌓이면서 재고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 29개 지역의 미곡처리장(이하 RPC)의 쌀 재고량은 7월말 현재 4만1천530톤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안성시의 보개 RPC가 3천797톤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이천시 장호원 RPC 3천517톤, 평택시 송탄RPC 2천529톤, 팽성읍 RPC 2천273톤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내년부터는 외국산 쌀이 본격적으로 수입될 예정인 만큼 국내 쌀의 재고량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민단체와 관련 기관들이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간편함을 앞세운 인스턴트 식품의 범람으로 청소년과 20·30대의 입맛이 급속도로 서구화하면서 1인당 쌀 소비가 3kg으로 줄어 드는 등 국내 쌀의 소비가 작년에 비해 30% 줄었다”며 “재고량이 늘면서 전체적인 쌀의 가격도 5~6% 정도 하락하는 등 농민 피해가 큰 만큼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농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 강우현 회장도 “소비량이 줄어든 것도 그렇지만 무분별한 쌀 수입도 문제”
이동통신사의 제휴카드 할인혜택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도내 자영업자들의 영업매출에 비상이 걸렸다. 이동통신사의 제휴할인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4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프렌차인즈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렌차이즈 업체들이 이동통신업체 카드 소지자에게 15%~40%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어 관련 자영업체들의 매출이 급격히 하락하는 등 존폐 기로에 서 있는 실정이다. 수원시 팔달구에서 B제과점을 운영하는 박모(38)씨는 "우리 가게 같은 경우는 주변에 할인카드 이용 업체가 없으니 매출하락이 덜한 편이지만 관련 업체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의 제과점들은 장사가 안돼 다른 업종으로 변경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화성시 우정읍에서 K베이커리를 운영하던 김모(47)씨는 올해 4월 유명 P제과의 체인점으로 옮겼다. 김모씨는 “똑같은 종류의 빵이라도 인근에 있는 C베이커리가 최대 40%나 할인해주는데다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C베이커리로 가는 사람들이 많아 매출이 30%나 하락했었다”며 “그래서 P제과로 체인점 등록을 했지만 이젠 재료비 등을 다 부담 하면서도 할인을 해줘야 해 나름대로 매출 손실이 크다”고 말했다. 안양시의 P 피자전
가격 안정세를 보이던 도내 농산물 가격이 연일 내리는 비로 인해 다시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최근 계속되는 비로 인해 도내 농산물 가격이 다시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애호박은 지난 5일에 비해 225% 상승했으며, 백다다기오이와 꽈리고추의 가격도 100% 올랐다. 애호박(1박스.20개)의 도매가격은 지난 5일 4천원에서 1만3천원으로 9천원 올랐으며, 백다다기 오이(15kg)도 지난 5일 1만5천원에서 3만원으로, 꽈리고추(4kg)도 8천원에서 1만6천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특히 지난 장마때 가격이 폭등했던 상추(4kg)와 시금치(4kg)의 가격도 5일 1만5천원, 1만1천원에서 각각 87%, 64% 오른 2만8천원, 1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풋고추(10kg)도 지난 5일 9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67% 올랐으며, 감자(4kg)도 1만원에서 1만4천원으로 40% 상승했다. 취청오이(10kg) 역시 지난 5일 1만3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38% 올랐으며, 미나리(4kg)는 39% 상승해 5만원에, 대파(단)는 30% 올라 1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대해 수원시 농수산물시장 관계자는 “장마가 끝났음에도 비가
국내 굴지의 유통업체인 롯데쇼핑이 지방세를 미납한데 이어(본보 7월27일 9면 보도) 유명 외국계 대형 할인점인 한국 까르푸도 지방세를 미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까르푸 역시 신축건물 보존등기 의무화 규정이 없는 법의 맹점을 악용해 지방세를 고의적으로 미납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도덕성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등 시민단체가 불매운동 등 강경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경실련 등 시민단체와 까르푸에 따르면 까르푸는 전국 31개 매장 중에 수도권에서만 부천시 중동점, 인천시 계산점, 인하점, 서울시 방학점, 시흥점 등 5곳 매장이 개점 이후 지금까지 지방세를 미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부천시 중동점과 서울시 방학점, 시흥점의 미납된 지방세만 해도 등록세 6억5천100만원, 지방교육세 1억3천만원 등 총 7억8천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6년 7월에 부천시 원미구에 오픈한 까르푸 중동점은 까르푸의 국내 1호 매장으로 미납된 지방세는 등록세 9천100만원, 지방교육세 1천800만원 등 1억900만원이다.2001년 9월에 금천구에 오픈한 까르푸 시흥점도 개장 당시 납부할 등록세 3억2천만원,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10일 기상재해가 빈발하고, 잦은 태풍으로 인한 강풍 피해가 나타나고 있어 수확을 앞둔 배 과수원들의 태풍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태풍피해 경감을 위한 사전대책으로는 먼저 강풍에도 잘 떨어지지 않는 품종을 선택해야 하는데 지난 2002년 배 품종별 낙과피해 정도를 조사한 결과, 황금배, 영산배, 만수 등의 품종이 낙과 피해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파풍수(방풍수) 재식 및 파풍망을 설치해야 하는데, 파풍수의 효과는 과원과 바람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는 파풍수 높이의 10~15배이고 반대방향으로는 5배 정도 효과가 있다. 이와함께 철선으로 단단하게 고정, 유인하기 위하여 덕을 설치하는데, 특히 Y자수형이 태풍피해가 적다. 따라서 태풍이 내습하기 이전에 덕의 철선을 단단하게 정비하고, 결과지를 덕의 철선에 단단히 묶어주면 바람에 의한 낙과피해를 현저히 경감시킬 수 있다. 또 덕의 철선이 교차되는(+) 곳에 열매가지를 고정시키면 좌우 흔들림이 감소되어 보다 효과적으로 바람피해를 줄일 수 있다. 피해 후 대책으로 쓰러진 나무는 빨리 일으켜 세우고 충분히 물을 준 다음,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밟
“종전에 탔던 승용차의 기름값을 5년 모으면 현재 타고 다니는 차 가격과 맞먹습니다” 김모(48, 수원시 금곡동)씨는 지난달 말 5년동안 탔던 휘발유차를 가스차로 바꿨다. 5년동안 애지중지해 왔기 때문에 차의 성능에도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차량 유지비가 지난해보다 2배로들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작년까지만해도 5만원이면 15일은 넘게 타고 다녔는데 지금은 1주일도 못탄다”며 “휘발유차보다 승차감은 떨어지지만 연료비가 크게 절약돼 가계에 큰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침체된 내수가 더욱 위축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는 데다, 중동산 두바이유의 현물가가 9일보다 0.6달러 오른 55.33달러를 나타내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석유류 관련 세금을 인하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현재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은 1천370원으로 특소세.교육세.주행세.부가세 등 세금 합계 금액만 868.47원으로 63.4%에 이르며, 세금전 공장도 가격 501.53원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특히 대한석유협회가 올해 4월을 기준으로 OECD 가입국의 휘발유 실질가격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휘발유값이 100일 때 미국과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