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행정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숨은 위기가구를 돕고자 주민들과 손을 잡았다. 시는 지난해 8월 ‘복지위기가구 발굴 대책’으로 마련한 ‘희망더하기 발굴단’이 4개월간 위기상황에 놓인 5천435가구를 발굴·지원함에 따라 이를 상시 운영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이달까지 읍·면·동별로 희망더하기발굴단 총 260명을 위촉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희망더하기발굴단은 읍면동별 10명 내외로 독거노인관리사, 방문간호사, 통합사례관리사,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이(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도시가스 검침원, 가스배달원, 배달원, 병·의원, 약국, 편의점, 복지관 등 지역 내 다양한 인적자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실직, 휴·폐업, 질병, 가족해체 등으로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가구를 발견 시 읍면동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들이 발굴한 위기가구에는 생계·의료비, 병원 진료, 물품 후원, 집수리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누구나 삶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촘촘하고 다양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의 한 길거리에 세워진 차 안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7분쯤 A(29·여) 씨의 동생이 “누나가 전날 오후 10시쯤 집에 온다고 했는데 아직 오지 않고 있고 휴대전화가 꺼져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1시간 뒤인 오전 2시 23분쯤 화성시 오산동의 한 길거리에 세워진 A씨 차 안에서 A씨와 남편(38), 딸(7), 아들(5)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차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할 때 사용되는 도구가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에 특이한 외상이 없고 타살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어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도시공사 시민생활처는 최근 봉담읍 화성국민체육센터에서 행복발전소 사회공헌활동(생존수영 프로그램) 개강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가 2019년에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인 생존수영 프로그램은 관내 지역 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강습프로그램으로, 지역아동센터에 입장료 지원 및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생존수영 강습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상반기(3월23일 개강)/ 하반기(9월7일 개강 예정)로 나눠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물에 뜨는 훈련, 구명조끼 사용법 및 생활도구를 이용한 생존법과 깊은 수심 적응하기 등 홀로 수상에서 생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어 지역아동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이 될 전망이다. 화성도시공사는 화성국민체육센터를 시발점으로 화성도시공사 시민생활처에서 운영하는 타 체육센터(화성그린환경센터, 동탄중앙어울림센터, 화성남부국민체육센터)까지 올해 내 행복발전소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조강순 시민생활처장은 “행복발전소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지난 23일 삼성전자 DS부문이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사업장 인근 6개시(용인/화성/평택/오산/안성/여주) 38개 지역아동센터 센터장과 대학생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희망공부방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희망공부방은 삼성전자 DS부문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사회 저소득층 중학생들에게 영어, 수학을 지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3년간 운영해온 희망공부방 프로그램은 6개시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564명의 청소년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화성지역 청소년 지원 규모를 5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희망공부방 강사로 참여한 임우진 학생(연세대)은 “앞으로 만나게 될 지역아동센터 친구들의 눈높이에 맞춰 학습지도를 할 수 있는 선생님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는 8월에는 대학생 강사들을 대상으로 진로캠프를 열고 삼성전자 임직원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대학생 강사들의 취업도 도울 예정이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이외에도 희망토요일(초등학생주말학습지도)과 희망소리(합창대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화성시의회는 지난 22일 최청환(사진) 시의원이 제181회 임시회에서 ‘공유경제 활성화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공유경제란 공간과 물건 재능과 경험 등 자원을 공유해서 주민편익을 증진하고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으로 규정하고 있다. 가령 기업에 공유가능한 체육시설이 있다면 시간과 대상, 이용방식 등을 정해서 주민과 나누게 되는 등의 활동으로 관내 기업이나 단체들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주체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최청환 의원은 “화성시 관내 민간기업이나 단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할 때 화성시가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하게 되었다”면서 “이를 통해 화성시가 난개발로 몸살을 앓는 도시에서 벗어나, 주민과 기업 혹은 단체들이 서로 상생하고 더불어 성장하며 삶을 공유하는 도시로 한 단계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서철모 화성시장은 21일 “화려한 성장이 아닌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며 새로운 100년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서 시장은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9회 화성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 공정한 기회의 보장, 모든 시민이 차별받지 않으며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바른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시장은 ▲시립 아동청소년센터 운영 ▲사회서비스원 설립 ▲자가용 같은 마을버스 도입 등 ‘생활밀착형 복지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겠다고도 했다. 서 시장은 또 지역 특색을 살리는 맞춤형 발전전략으로 ▲화성국제테마파크 ▲국내 최초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 ▲매향리와 화성습지의 보호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3.1운동에서 보여준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애민정신을 자부심과 긍지로 되살려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 시장은 “우리 시는 전국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rdquo
화성시가 수십년 전 임차한 사유지에 쓰레기를 매립한 사실로 논란이 되고 있지만 당시 매립장의 현황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경기도와 화성시 등에 따르면 도는 2008년 초 화성, 평택, 성남 등 13개 시군에 ‘2007년 사용 종료된 매립지 30곳의 사후관리 분석결과를 통보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시에 있는 매립장인 고주리, 안녕리, 쌍송리 등 단 3곳만 적시돼 있지만 언론보도에 따르면 실제 화성시 내부 자료에는 사용종료 매립지가 8곳이라고 돼 있다. 도에 보고한 3곳을 포함해 와우리, 송라리, 남양동, 사강리, 석천리 등 5곳이 추가로 더 있다는 내용으로 시는 이들 8곳에 1989년부터 2001년까지 총 15만t의 쓰레기를 묻었다. 현재 이 지역들은 공장이나 축사, 상가, 공원 등으로 개발된 상태다. 또 시가 사유지에 쓰레기를 매립한 사실이 드러난 황계동은 아예 자료에서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시 읍면동에서는 쓰레기를 자체 처리하는 게 관행이었기 때문에 시에서는 그때나 지금이나 비위생 매립장에 대한 현황 조사도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실제 전산 자료에는 (경기도에 보고됐다는) 3곳만 매립장이었
화성의 농악소리가 중동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에서 울려펴졌다. ㈔화성두레농악보존회는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한 ‘2019 카멜 페스티벌’에서 화성의 농악소리를 세계에 퍼뜨렸다. 이번 카멜 페스티벌 공연에는 문화 및 스포츠팀으로 구성된 전 세계 50여 개 국가가 참석했다. 그 중 화성두레농악보존회는 대한민국 문화팀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초청을 받아 최순철 단장을 비롯해 단원 9명이 참가해 화성문화의 우수성을 알렸다. 화성두레농악보존회는 페스티벌 기간 동안 리야드 사막 야외 공연장에서 오전 오후 두 번의 공연을 통해 신명나는 화성두레농악을 선보이며, 공연마다 현지 및 참가국들에게 이목을 집중시켰다. 보존회가 선보인 화성두레농악은 태평소, 꽹과리, 장구, 북, 징, 소고 놀이가 하나돼 관객들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할 만큼의 빠르고 경쾌한 가락으로, 보는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 흥겨운 농악 소리에 맞춘 화려한 몸짓, 기계에 가까운 뒤집기 등 다양한 기예를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페스티벌 폐막전 날인 18일에는 김효석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중동협의회 간사 및 사우디아라
14일 오후 1시 43분쯤 화성시 반월동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내 신축건물 공사장 옆 맨홀에서 불이 났다. 불은 20여분 만에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한때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공사장 근로자들이 맨홀에서 용접작업을 하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14일 오전 11시 50분쯤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한 연립주택 공사현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7명은 긴급히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 이날 불은 지상 4층 규모의 테라스형 연립주택 공사현장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7대와 소방관 60여 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40여분 만에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