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성능과 저전력 특성을 강화한 10나노 2세대 핀펫 공정(10LPP)개발을 완료하고 10나노 파운드리 고객 확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10나노 2세대 공정(10LPP, Low Power Plus)은 기존 1세대 공정(10LPE, Lower Power Early)보다 성능과 전력효율이 각각 10%, 15%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10나노 핀펫 공정(1세대)을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9’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 등 프리미엄 모바일 AP 양산에 적용하며 10나노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10나노 공정 기반 모바일 AP는 현재 갤럭시 S8에 탑재되고 있으며, 성능과 전력효율을 향상시킨 10나노 2세대 공정을 통해 파운드리 고객을 다변화하고, 컴퓨팅와 웨어러블, IoT, 네트워크 등 응용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10나노 파운드리 수요 증가에 대비해 2017년 4분기까지 화성캠퍼스에 위치한 S3라인에 10나노 생산설비를 증설해 보다 안정적인 양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마케팅팀 이상현 상무는 “10나노 1세대 공정의 성공적 양산과 고객 확보를 통해 삼성전자 10나노 공정
화성시가 ‘다문화 특구거리’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상권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전통 오일장과 상설시장이 혼재돼 영업하는 향남읍 ‘발안만세시장’에 다문화 특구거리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향남은 시에 등록된 외국인 주민 중 20% 가량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시는 다른 지역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자 지난 13∼14일 안산과 시흥 지역의 다문화 거리를 둘러보고 운영상황 등에 대한 설명도 청취했다. 또 오는 19∼20일에는 부산 사상구와 김해 다문화 거리와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별 실태를 파악하고 차별화된 다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이후 관련 부서·단체·상인회 간담회, 시장 활성화 컨설팅 결과 등을 검토하고 나서 사업추진 여부와 향후 계획일정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다문화 특구거리를 조성이 결정되면 내년부터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 1929년 3월 개설된 발안만세시장은 향남읍 평리 80번지 일대에서 430여개(1만8천여㎡) 점포가 영업하고 있다. 상인회에 등록된 상인은 170명 안팎이지만 오일장 난점 상인까지 포함하면 수백 명이 이곳에서 영업한다. 시 관계자는 “제약 공단, 산업단지가 있어 향남에는 외국인 주
한 인력사무소 대표가 여직원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여 다치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분쯤 화성시에 있는 인력사무소에서 대표 A(62)씨가 직원 B(40대·여)씨 몸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붙였다. 당시 B씨는 몸에 불이 붙은 상태로 옆 가게로 몸을 피한 뒤 가게 주인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씨는 온몸에 2∼3도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A씨는 충남의 한 야산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됐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채무 관계로 갈등을 빚던 중 B씨와 사무실에 단둘이 있게 되자 미리 준비한 시너로 범행을 저지른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라며 “피의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가 오는 20일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동탄 복합복지타운 나래울에서 열리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화성시일자리센터와 나래울,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 공동주관으로 ㈜바른전자 등 30개 구인 기업체가 참여해 10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박람회장에는 구인기업들의 면접부스 운영과 장애인고용공단, 화성상공회의소 청년인턴팀 등 일자리 관계기관의 홍보부스, 당일 박람회장을 찾는 구인·구직자들의 장애인고용 인식개선을 위한 나래울 이벤트 코너, 이력서사진 무료촬영 존, 네일아트 존, 안마휴식 존 등이 설치된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일자리센터(☎031-369-4211~421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화성시일자리센터를 통해 1만2천 명의 취업을 성사시켰으며 향후 장애인과 청·중장년층,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취약 계층에 특화된 채용박람회를 꾸준히 개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문화재단이 거리에서 만나는 문화예술을 주제로 오는 21일부터 8개월간 ‘2017 동탄예술시장’을 진행한다. 17일 문화재단에 따르면 2015년 시작해 올해로 3년차를 맞는 동탄예술시장은 ‘담(Dongtan Art Market)판을 벌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들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생활예술창작자와 예술가들을 만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하는 일상예술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 금요일 저녁시간에 열리는 ‘동탄예술(夜)야시장’에서는 △청년버스킹 △낭만버스킹 △돗자리영화관 △나이트마켓 등이 진행되며 토요일 오후시간에 진행되는 ‘동탄예술시장’은 △잼잼아트마켓 △동탄버스킹 △펀펀거리미술 △담판스페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시민들과 거리 예술판을 펼친다. 동탄예술시장의 대표 콘텐츠인 ‘잼잼아트마켓’에서는 화성시 인근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수한 예술창작자들의 핸드메이드 공예, 드로잉, 회화, 악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등 창의적이고 다양한 작품판매와 함께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신진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과 재능을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인 ‘청년버스킹’과 ‘펀펀거리미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본인의 역량을 발표하고 프로
수원 군공항 이전 갈등 법정행 수원 군 공항 이전문제가 결국 법적 공방으로 이어졌다. 화성시는 지난 14일 오후 5시 법무법인 광장을 통해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소송은 국방부가 수원 군 공항 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예비이전 후보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화성시 권한을 침해했다는 취지다. 화성시는 청구서를 통해 ‘군 공항의 일부(탄약고) 부지가 시 관할임에도 시를 배제하고 국방부가 수원시의 의견을 반영, 화옹지구를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 결정한 것은 특별법상의 건의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수원시는 군 공항 부지(6.3㎢) 중 화성지역 부지(탄약고 등 1.1㎢)를 제외하고 독자적으로 이전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시는 또 국방부가 수원시의 이전건의서를 시와 적절한 협의절차 없이 승인하고 예비이전후보지를 ‘화성시 화옹지구’ 한 곳으로만 선정한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국방부가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과정에서 법에 명시된 ‘시장과의 협의’ 절차도 지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와 함께 예비
화성시의회는 지난 14일 ‘개원 26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하고 전문화된 선진의회로 거듭나기를 다짐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김정주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초심을 잃지 않고 의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시민과 호흡하고,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그리고 질책을 통해 내실 있는 전문화된 선진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옹지구 이전반대’와 관련, 의원 모두가 집행부와 66만 화성시민과 함께 강력하고 단호한 의지로 반드시 반대의 뜻을 관철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가 제부도와 전곡항을 연결하는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 개발에 나선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동명기술공단종합 건축사사무소와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제부도 해상케이블카는 제부도와 전곡항까지 약 2.15㎞에 이르는 해상구간을 ‘자동순환식 곤돌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가 된다. 협약에 따라 ㈜동명기술공단종합 건축사사무소는 오는 2020년까지 약 4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제부도와 전곡항에 각각 승ㆍ하차가 가능한 정류장과 시간당 약 1천500명을 수송할 수 있는 8인승 곤돌라 54대를 설치하게 된다. 바닥과 벽이 투명한 크리스탈 케빈 형식의 곤돌라는 바다 위 30m 상공에서 왕복 20분 동안 제부모세길, 전곡항 요트, 누에섬, 해상풍력, 서해 낙조 등 서해안 최고의 조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제부도 해상케이블카가 완공되면 연간 60만 명 이상의 탑승객을 유치해 고용창출효과와 함께 기존 관광자원들과 연계돼 오는 2020년에는 한해 약 7천억 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인석 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서해
갓길을 걷던 일행 4명이 음주차량에 치어 이중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6분쯤 화성 송산면 봉가리 사강시장 인근 편도 2차로 갓길을 걷던 최모(55·여)씨 일행이 이모(39·택배기사)씨가 몰던 봉고 차량에 치었다. 이 사고로 최씨와 최씨의 올케인 김모(50·여)씨, 최씨의 동네 지인인 최모(46·여)씨가 숨졌다. 조사결과 이씨는 전날 저녁 안산에서 택배 일을 마치고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취한 상태에서 송산면 자택으로 차를 몰고가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8%이며 음주 전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긴급체포한 이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 권한쟁의 심판 청구 “국방부 화옹지구 후보지 결정 절차상 문제” 행정소송도 제기 “사업 추진 단계마다 법적 대응” 이전 둘러싼 치열한 공방 예고 화성시가 국방부와 수원시의 수원 군 공항 이전사업 추진에 반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고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내기로 하는 등 군 공항 이전을 둘러싼 치열한 법정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관련기사8면 시는 “국방부가 지난 2월 16일 화성 화옹지구를 예비이전 후보지로 발표한 이후 두 달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률 대응방안을 검토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수원 군 공항 일부 부지가 시 관할인데도 수원시가 이 부지를 제외해 종전부지 지자체장인 화성시장의 동의 없이 군 공항 이전 신청을 국방부에 한 것은 군공항이전특별법을 위반해 화성시 권리를 침해한 것으로 문제가 있다는 취지다. 시는 수원 군 공항(6.3㎢)에 화성시 부지(탄약고 등 1.1㎢)가 포함돼 있는데도 수원시가 이 부지를 제외하고 독자적으로 이전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해 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권한쟁의 심판은 지자체 간 권한의 존부,